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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15 15:03
저도 예전에는 인상쓰는 모습을 커버하기 위해서 쓴다고 생각했었죠. 예전에 겜티비였나? 어디 예선에서 아무것도 쓰지 않고 경기를 한 장면을 봤는데 너무 재미있더군요. 선글라스를 쓸때는 정말 강인해보이던 얼굴이 너무나 천진하게 보였습니다. 게임 하면서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에서 인간적인 모습을 보았다고나 할까요^^ 조금은 강인한 인상을 상대에게 심어주기 위해서 쓴다고 생각했지요.
요즘 와서 또 한가지 생각이 있는데 우연히 친구녀석과 밤낚시를 가서였습니다. 친구의 친구녀석인데 밤에 선글라스를 끼고 왔더군요. 노란색 선글라스였는데 베르트랑 선수와 비슷한 것이었죠. 제가 "넌 밤에 무슨 선글라스냐?"(사실은 좀 더 심하게 말했지만 언어순화-_-) 했더니 한 번 써보랍니다. 놀랐습니다. 정말 선명하게 보이더군요. 일반 코팅된 안경을 쓰는 것보다 훨씬 더 잘보이더군요. 잔영같은것은 사라지고 밝은 것은 더 밝게, 선명한 것은 더 선명하게 보여서 밤에 컴퓨터 할때 이거 쓰면 참 좋겠구나 했습니다. 베르트랑 선수의 선글라스도 혹시 그런 특수코팅이 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임화면을 더 잘보기 위해서요^^ 그런데 나의꿈은백수님의 첫번째 의견도 상당히 수긍이 간다는... 마안! -_-
02/09/15 16:37
베르트랑선수 경기 할때 보면 얼굴도 '처절' 해 보이던데요 ^^; 아랫입술 깨물고 인상쓰고.. 시작하고 scv 뿌릴때부터 그러더군요-_- 이런상황에서 선그라스 벗으면 얼마나 무서울지 상상이 안갑니다 -_-;
02/09/15 17:04
잘 모르시는군요... 그 선글라스에는 자체맵핵기능이 내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의 스타실력을 측정해주는 스카우터의 기능도 가지고 있죠... 역시 베르트랑 선수는 초사이어인? 잼없나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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