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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2/14 00:43:32
Name 세상에서젤중
Subject [잡담]진짜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여기는 메가스튜디오
잭필드(가칭입니다;;)배 스타리그 16강 A조 6경기
A VS B(약간이라도 생길 수 있는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이니셜로 ^^)
두 선수 모두 1승 1패
이기면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8강에 초대 받을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지면 쓸쓸히 연습실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
맵은 발해의 꿈.
A 선수 11시, B 선수 5시
A 선수가 더블 커맨드 후 다수의 드랍십으로 B 선수의 본진과 본진 멀티를 청소합니다.
그러나 B 선수는 나머지 스타팅 2개와 거기에 딸린 멀티 2개를 합해 자원을 캐고 있는 곳이 총 4곳.
얼핏 보면 A 선수가 많이 유리해보지만 B 선수의 멀티는 드론이 바글바글하게 붙어 있고 병력도 꽤 있는 상황이라 아직 해볼만한 상황입니다.
이 때, 관중석에 앉아있던 맨 앞줄에 앉아있던 한 팬이 누구의 제지도 받지 않고 무대로 빠르게 달려나가 A 선수 컴퓨터의 리셋 버튼을 눌러 버립니다.
그 팬은 스태프들에 의해 끌려 나갑니다. 하지만, A 선수는 이미 디스커넥트가 되었습니다. A 선수는 본진을 밀던 병력으로 멀티를 갔으면 그대로 GG였다라고 주장을 하고, B 선수는 무슨 소리냐 멀티도 4개나 있었고 병력도 꽤 있었다 해볼 만 했다라고 주장을 합니다. 결국 재경기 조치가 취해지고 재경기 결과 B 선수가 8강에 진출합니다.
그런데, 내가 정말로 저렇게 해본다면 어떻게 될까? 고소당할까? A 선수 팬들한테 존내 맞을까?
챌린지 결승전 재방송을 보다가 이런 말도 안되는 상상;; 을 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살다가 이런 ㅅㅂㄹㅁ 소리가 절로 나올듯한 상상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지?

P.S 1)그렇다고 진짜로 하겠다는 소리는 아녜요;; -_-;;
P.S 2)챌린지 결승전 다시 봐도 감동 ㅠ.ㅠ 송병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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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_Life
05/02/14 00:54
수정 아이콘
헉;;
내귀에 도청장치 이후 최고의 방송사고가 아닐까하는데ㅡㅡ;;
나비효과
05/02/14 01:07
수정 아이콘
만약 실제로 일어난다면, 안타깝게도(?) B선수의 승리로 끝날것 같지만, 그 여자팬분은 난감 ;
aphextal
05/02/14 01:24
수정 아이콘
왜 여성팬입니까. 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재밌는 상상을 또 해봤습니다;;
yonghwans
05/02/14 01:49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 여성팬을 그냥 팬으로 얼른 고치시는게 좋을듯...
세상에서젤중
05/02/14 01:58
수정 아이콘
yonghwans님//수정했습니다. 댓글 보자마자 수정하는 정도의 센스 -_-;;
안티테란
05/02/14 02:15
수정 아이콘
그런 곳에서 그런 행위를 했다간 집에 가는 길이 무사치 못할...
션 아담스
05/02/14 02:53
수정 아이콘
또 생각해 보면 욕은 많이 먹겠지만 뭐 칼침을 먹는 다던가
폭행을 당한다던가 하는 일은 없을 것 같군요
다만 그 장면이 화면에 뜬다면 온갖 합성 사진들이 인터넷에 도배될듯
션 아담스
05/02/14 02:57
수정 아이콘
그러면 또 방송이나 신문사에서는 "인터넷 인권유린 이대로 좋은가?"라는
제목으로 이슈가 되겠죠. 그 사람의 행동이 옳진 않았지만 이대로
인권이 유린되어도 좋은가..뭐 이런,...
그리고 한두달 후 쯤에 "그것이 알고싶다" 같은 프로에 나와서
"아 그때 정말 힘들었어요" "인터넷 정말 무서워요" 뭐 이런 말을 할지도..
음 한번 상상해봤습니다


제가 뭘 아나요...아님 말고요.....와이낫?
05/02/14 03:34
수정 아이콘
꼭 경기장 난입은 아니더라도 컴퓨터의 특성상 느닷없는 오류로 게임중에 디스가 걸린 경우가 몇 번 있었죠. 물론 한 쪽이 상당히 밀리는 상황이었더라도 누구의 잘못으로 그런 것이 아니니 재경기를 주장할 수도 있는 일이지만 보통은 지고 있던 선수가 깨끗이 포기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지금 언뜻 생각나는 경기가 홍진호 선수, 박정석 선수, 김정민 선수의 경기네요. 더 있을 것도 같지만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어쨌건 그런 경우 그 매너에 박수를 보내지만 만약 제가 감독이라면,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선수의 판단보다는 감독의 판단을 중시한다면 당연히 재경기를 신청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의 경우가 벌어진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겠죠. 하지만 선수들의 몫으로 둔다면 저런 상황에서도 많이 지고 있던 선수가 포기하려 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선수들은 아직도 많이 순수하니까요. 어쨌건 그런 일이 일어나면 그 날 경기는 모두 관중 없이 치러질 것이고, 임시 방편으로 테이프나 바리케이트가 쳐질지도 모르겠네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문제이고 저 역시 그런 상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경기중 누군가의 난입, 놀란 중계진의 목소리, 그리고 결정적인 방해로 뒤집히는 경기... 혹은 전원이 나간 컴퓨터의 모습... 정말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음, 전에 엠비씨게임 옵저버 컴퓨터가 나간 사고는 기억나는군요. 누가 지나가다가 전선을 건드려 뽑았던가 그랬을겁니다. 그래서 개인화면만 번갈아 보여줬던 것 같군요. 기억력이 나쁜 탓에 확실하지는 않습니다만^^
질럿의꿈 ★
05/02/14 09:38
수정 아이콘
온겜넷에서도 옵저버 컴터가 디스걸려서 나간적이 있었죠...최수범 vs 기욤경기로 기억하고 있구여 진짜 개인화면 번갈아면서 보여주니까 어지러웠다는-_-;
Youmei21
05/02/14 10:08
수정 아이콘
저거랑 비슷한 경우가 질레트 8강 최연성:전태규 경기때 최연성선수가 전태규선수의 본진을 거의 쓸고있는데 최연성선수는 앞마당에 자원이 거의 떨어졌고 전태규선수는 확장이 하나 있고 프로브도 꽤 있었죠.
그러다가 갑자기 디스커넥트.
결국 재경기끝에 (최연성선수가 초반 2팩 조이기로 끝냈죠.) 최연성선수가 올라갔죠.
안전제일
05/02/14 10:52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는 아니지만 다른 리그 결승에서 버그로 인한 재경기가 수차례 발생한 적이 있지요.--;;;
고의 버그다,아니다로 많은 논란이 되었지만 결국 마지막 재경기 결과로 마무리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선수가 원한다면 재경기가 맞다고 봅니다.--;;
그러나 정말 우울한 상상이긴하네요. 으하하하-
방귀뿡똥뿌직
05/02/14 14:58
수정 아이콘
그래서 타임머신 있어야 된당께요~
05/02/14 17:22
수정 아이콘
ESWC에서 이중헌선수와 매드프로그선수의 경기가 생각나는군요..
05/02/14 18:48
수정 아이콘
Youmei21//님이 말씀하신 경기가 윗글과 가장 유사한경기이네요.
연성선수는 앞마당 커맨드센터가 아예파괴되서 릴레이채취하고있고
골리앗은 거의없는상태에서 전태규선수는 캐리어소수와 지상병력이 있었고..
IntiFadA
05/02/14 18:52
수정 아이콘
스타크에 중간 세이브 기능이 있다면....
네트워크의 이상이 발생하는 조짐(끊긴다든가)이 보이면 일단 세이브후
경기를 속행하는...;;;
TheInferno [FAS]
05/02/14 21:11
수정 아이콘
스타초창기 래더 토너먼트때는 심판옵저버가 실제로 그런식으로 저장해서 디스걸리면 저장해놓은거 불러서 했다던데요
질럿의꿈 ★
05/02/15 12:07
수정 아이콘
안전제일//님이 말하시는거 C&C리그 말씀하시는거 맞죠?? 그때 황연택선수가 일부러 계속 버그 썼다고 정말 엄청나게 욕을 먹었었는데 진위여부는 알수없지만 직접 본인이 온겜넷에 해명글 올린것도 기억나네요...근데글올리고 더 욕을 먹었다죠-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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