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2/17 15:07:42
Name 카이사르
Subject 홍진호선수가 듀얼을 통과했습니다.
제가 보면 이상하게 응원하는 팀들이 다 지기에
이번에는 독한 맘 먹고 공부에 집중하려고 했습니다.
(이번 플레이오프 변길섭선수경기 봤는데 졌고 다음 팀플은 보는데 파일론버그~ㅜㅜ
그래서 안봤는데 이겼습니다. 홍진호 선수 경기 가슴졸이며 봤는데 패배ㅜㅜ
팀플 봤는데 패배. 김정민선수경기 안보니 승리. 다음 경기 보니깐 패배ㅜㅜ
미치겠습니다. 저번 3라운드 결승도 진 경기만 골라보았더군요~ㅜㅜ
오리온스도 삼성라이온즈도 제가 보니 다 지더군요ㅜㅜ)

그런데 이번에는 이 시간에 하는 줄도 몰랐는데 파이터포럼에 가보니
경기는 진행되고있었고 이주영선수에게 패배했더군요.
'아...대체 머냐~ㅜㅜ 정말로 사상 최악의 우울한 임진록이네'
라는 생각을 하면서 티비를 켜니 이재훈선수와 이주영선수와의 승자전.

당연 이재훈선수를 응원했습니다. 프로토스게이머중에 몇 안되는 좋아하는 선수이기에
(프로토스진영에는 워낙 선수층이 얇아서 다 좋아하는건가??ㅡㅜ)
또 이재훈선수의 패배~미치는줄알았습니다.

임요환선수와의 경기가 시작된다길래 티비를 끄고 공부했습니다.
(제대로 공부가 될리 있겠습니까? 경기결과에 신경이 쓰이니...==;;)

그리고 시간이 지나 다시 켜보니 홍진호선수와 이재훈선수와의 최종진출전이더군요.

여기서 또 안봤습니다. 알케미스트라길래 이재훈선수에게는 미안하지만
저그에게 엄청유리할거라고 예상했고 저번에 전태규선수랑 마재윤선수 경기를 보니
히드라에게 더블넥은 그냥 없어지더라구요.

경기내용은 이재훈선수 더블넥하면 무난한 승리라고 점치면서 티비를 껏습니다.
(안기효선수 vs 변은종선수의 경기에서 안기효선수 더블넥했나요?)

결국 파이터 포럼에 가보니 그렇게 진행되어 무난하게 승리했더군요.
너무 좋았지만 홍진호선수 욕도 하고 그랬지만 그의 글을 읽어보니 다시금 응원하고
그를 바라고 있던 제 자신을 발견하고는 반성도 많이 했기에 더욱 값진 승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런데 이재훈선수의 탈락으로 말미암아 알케미스트에 대한 밸런스논쟁이 다시금
불거지겠군요.

언제쯤 그를 스타리그에서 볼 수 있을 것인가.....

포유에게는 아쉽지만 옐로우를 17.2736187276% 더 좋아하는 저인지라
이렇게 소심하게 기쁨을 적어봅니다.

옐로우! 어제의 패배는 잊어버리세요.
당신에게는 차기 스타리그가 남아있습니다. 그곳으로 달려가세요.
그리고 승리하여 우승하면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동글콩
05/02/17 15:18
수정 아이콘
다행입니다. 정말 다행...
이틀 연속 마음을 다치게 될까봐 얼마나 조마조마했었는데..
문자중계로 봤는데 방송 보신 분들의 글을 보니 이긴 뒤에도 기뻐하는 표정이라기보다는 안도하는 표정이였다라고..
자신감 찾으시고, 돌아오는 스타리그에서는 더 높이 올라가세요.
홍선수가 '계속한다'라고 하는 이상, 계속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05/02/17 15:20
수정 아이콘
음....승리하고 재훈선수가 아쉬워하는 모습에 저도 좀 고개르 떨구긴 했지만,잠시 후 얼굴가리고있는 홍선수가 화면에 비치는 순간 저까지 눈물이 막 나더라구요.......솔직히 기뻤습니다....
05/02/17 15:51
수정 아이콘
홍선수가 이긴건 기쁜데..
그것보다 또 5경기에서 p vs z 해서 플토가 떨어졌다는게 걸리는군요-_-
Eternity
05/02/17 16:53
수정 아이콘
쿵야... 저야 경기를 봤기에 상관없습니다만... 제목에 스포일은 좀 그렇지 않나요? ;;;
인삼아빠
05/02/17 16:54
수정 아이콘
콩진호 선수 오늘 얼굴을 감싸는 모습......
모모시로 타케
05/02/17 17:57
수정 아이콘
게임리포트에도 결과 떳죠..녹화방송도 아니고..
홍진호팬
05/02/17 18:06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에게는 다른 무엇보다도 큰
저희들이 있죠.
저희들은 콩빠입니다.
지치지 마세요.
그 모습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저희들이 있습니다.
Apocalypse
05/02/17 19:46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탈락한게 아쉽습니다만 홍진호 선수 축하합니다-
여.우.야
05/02/17 19:53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 축하합니다 ^^
돌돌이랑
05/02/18 15:38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 스타이배 그랜드화이널의 여파인지 수염도 채 깍지않은 모습으로 거칠하고 피곤하게 앉아있는 모습이 .... 참 안스러웠는데 듀얼을 통과하게 되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이재훈선수는...ㅠㅠ)
다음 스타리그에서는 4강에 그리고 결승에도 꼭 진출하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1079 [듀얼] 그 둘째날.(스포일러 주의) [4] 안전제일4156 05/02/17 4156 0
11078 1.12패치이후 윈98사용자들 팅기는현상(해결) [17] -_-4951 05/02/17 4951 0
11077 홍진호선수가 듀얼을 통과했습니다. [10] 카이사르3924 05/02/17 3924 0
11075 오늘듀얼을 막 보고서 ..(경기내용 有) [14] 발하라3640 05/02/17 3640 0
11073 황제를 다시 스타리그에서 볼 수 있을까?? [18] 삭제됨4568 05/02/17 4568 0
11072 1.12 패치에 의한 랠리우클릭으로 일어날 변화들... [22] 박민수5236 05/02/17 5236 0
11069 1.12 버전 로스트템플 테란 입구막는 방법. [19] 돌푸9986 05/02/17 9986 0
11067 1.12 패치 해석입니다. [15] hi!템플러5490 05/02/17 5490 0
11066 몇분간 1.12를 접하고 알게된점 [9] 안나4560 05/02/17 4560 0
11065 1.12패치 드디어 나왔습니다. [6] Sweet3550 05/02/17 3550 0
11064 1.12패치가 됐네요. [44] 7103™6280 05/02/17 6280 0
11062 하늘은 그에게 모든 것을 주셨다. [8] IntiFadA3419 05/02/17 3419 0
11060 여성팬분들.. 이젠 좀 지나치지 않나요? [48] Sp4447 05/02/17 4447 0
11058 필 미켈슨(Phil Mickelson)과 홍진호의 이야기 [21] 막군3953 05/02/17 3953 0
11055 한단고기... 위서인가? [22] 낭만토스3392 05/02/17 3392 0
11054 슬픈 저글링.. [2] skzl3169 05/02/17 3169 0
11053 [소설]When a Man Loves a Woman #6: 격언은 맞는 말이다 [5] Timeless3695 05/02/17 3695 0
11052 먹튀라는말에대하여 [13] 데오늬 달비3188 05/02/17 3188 0
11051 KTF선수들에게는 과연 승부욕이 없는것일까요? [13] 단테3868 05/02/17 3868 0
11049 [Daydreamer의 自由短想] #3.(KOR 우승특집) 투지鬪志에 대하여 [4] Daydreamer4385 05/02/17 4385 0
11048 오늘 김정민 선수의 플레이에 대해서.. [4] MirageAttack3334 05/02/17 3334 0
11047 진검승부 [2] 총알이 모자라.3354 05/02/17 3354 0
11046 현 케텝상황을 정확히 비유한 스겔의 개념 충만한 글입니다(허락받고펌) [88] Zard가젤좋아7638 05/02/17 763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