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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4/10 22:17:43
Name 온니대마왕
Subject 다시 날기를..
내 여름의 끝에 서서...

한 여름 땡볕에
거칠은 숨을 몰아내고
아직 멈출 수는 없습니다.

세상은 네게 그리 만만한 것이 아님을
처음 날갯짓하던
그 때는 몰랐습니다.

하나씩 멀어져 가는
그 어릴 적 기억들이
이제는 아픔으로만 남습니다.

옅어져 가는 그 여름의 흔적
바다를 날고 싶었던 꿈만큼이나
내게 남은 게 없습니다.

어쩌면 상처보다
그 무더운 여름이
가슴 아플지 모를 일입니다.

어느새
빛 바랜 향기처럼
무뎌져버린 생채기

무덤덤하게 하루를 살다
또 그렇게 내 여름이 끝이 나도
울어버리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다 문득...
그 어느 날에...
가슴에 맺힌 눈물 흘러내릴까봐

생체기만 남아
다시 날지 못하는 나비가 되더라도
나는 하늘을 향해 바다를 날 것입니다.

PS. 게이머 복귀를 선언한 강도경 선수와 임용시험을 1년 앞둔 저를 위해서.. 이 시를...
      대마왕 화이팅
      내 생에 최고의 게이머는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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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05/04/10 22:23
수정 아이콘
다시 날기를.. 이 제목이라 강민 선수 응원글인줄 알았다는 끙.. ㅡㅡ;
마동왕
05/04/10 22:27
수정 아이콘
저도 당연히 강민 선수 글인 줄 알고 읽고 있었음-_-;;
05/04/10 22:2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이제 자게의 대세는 "시"인가 끙..ㅡㅡ;
솔로처
05/04/10 22:30
수정 아이콘
글 보기 전에 닉네임 확인하는 센스가 부족하시군요. 후후;

그나저나 대마왕과 전위는 언제쯤 부활할려나..-_-;;
삼성칸)사랑해
05/04/10 22:33
수정 아이콘
저도 닉네임! 봤습니다;;
저는 박경락선수가 제일 걱정되요.......
이번예선에서는 임채성선수께 0:2로 패하셨더군요ㅜ.ㅜ
의욕을 상실하신건지..;;
이재석
05/04/10 22:38
수정 아이콘
박경락과 강도경 선수가 살아난다면 한빛도 김준영 선수와 박대만 선수 그리고 유인봉, 김선기 선수까지 절대 약한 팀이 아닐텐데..
온리유
05/04/10 22:38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가 하루 빨리 부활하길 기대합니다.
삼지안이 열리면 모든게 끝나는데....ㅋ
난..[나다]..
05/04/10 22:55
수정 아이콘
날라...강민 선수 응원글인지..음..
강도경 선수도 어서 부활 했으면..
StrikeLush
05/04/10 23:13
수정 아이콘
대마왕..! 전위..! 부활을 기다립니다.
My name is J
05/04/11 00:37
수정 아이콘
우리 강저그(수줍-)응원글인걸 알고 봤습니다.
으음...그냥 같은 팬으로써 느낄수 있는 무언의 오오라-같은것이라고나 할까요...후후후훗!
잘할수있으리라고 믿습니다.
더군다나 그가 하겠다고 하는데 무엇이 그를 막을수 있겠습니까?!
수면부족
05/04/11 01:37
수정 아이콘
저도 강민선수 응원글인줄 알았는데....

어쨌든 같은 강씨니깐 둘분다 화이팅 ㅡㅡ;;
이뿌니사과
05/04/11 10:56
수정 아이콘
솔로처님// 님 댓글 읽고 웃었습니다. ^^
이번에 살포시 기대를 하긴했는데.. 안타깝게 되었네요.
조금더 시간이 필요하겠죠.
이뿌니사과
05/04/11 10:56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도 힘내세요!!!! 빠샤빠샤!!!
카이레스
05/04/11 13:51
수정 아이콘
강도경, 박경락 선수가 부활한다면 한빛 저그왕국 되겠네요+_+ 강도경, 박경락, 조형근, 김준영 선수까지! 꼭 부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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