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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18 22:01:50
Name My name is J
Subject [잡담] 가볍게 본 SKY프로리그 2005 2주차 이야기.
개막전이야..본인에겐 그저 감동의 물결이었기 때문에...
으하하하-


지난 16일 e스포츠계 역사상..
가장 큰 발자취가 되지 않을까 싶은 팀단위 리그의 통합결정후
처음으로 동시 생중계가 이뤄진 날입니다.
연3일간 쉬지않고 양방송사에서 11개팀이 총 6경기를 치루며
스토브리그 이후 변화된 팀전력을 시험하고 증명했습니다.

2주차가 끝나고 각팀이 많게는 두경기 적게는 한경기씩 모두 치룬 시점에서!
지극히 가볍고 다소 가쉽같은...몇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요.
경기 결과나 경기 내용...기대한것과 실망한것, 또 바라는 것은 저리 치우고 우선...으하하하-



1. 새로운 팀명, 새로운 팀복!

e-네이쳐팀의 새로운 팀복이 나왔습니다!
그....꽃스러운! 주황이라니요!
이것은 T1이후 유행했던...그리고 GO이후 조금 사그라들었던!
바로 도우미복이 아닙니까! 오오오...털썩- OTL/

전신을 다 본게 아니지만 그 주황의 강렬함은 꽃피는 봄을 지나 타오르는 여름-
설레는 가슴에 불을지르기에 충분했습니다. 으하하하-
언젠가... 꼭! e네이쳐님의 이벤트에 가보고야 말겠다는 결심을 불태울만큼이요! 불끈!
(kor의 새로운 팀복은 덕분에 휘발- 되었습니다. 먼산)


2. 스타일을 살려라!
팀별..선수별 스타일이 확연히 드러나고 확인되었던 2주차였습니다.
변길섭 선수의 7성큰 뚫기!
플러스팀의 죽어라 뽑고 죽어라 달린다!

덕분에 스타일이 살아났던 팀과 선수 모두 승리를 거두었죠.^_^
스타일리스트들의 부활-이라기 보다는 완성형의 부진이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요새같은 상황에 누가 완성형이고 누가 스타일리스트겠어요? 으하하하-


3. 잘되면 대박- 안되면 본전?
전체적으로 이적생들의 성적이 좋지 않은 한주였습니다.
물론 t1으로 이적한 두선수나 박지호선수등 모두 발군의 실력으로 멋지게 승점을 따내기는 했지만
그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이적생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들고 나왔습니다.

팀플의 나경보, 김현진
개인전의 박성준, 나도현, 박정길등...
이적 전부터 약간(?) 슬럼프라는 걱정을 하게했던 이들이라
복귀에 더 큰 관심이 쏠렸는데...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러나 코칭스테프의 그들에 대한 믿음이 있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곧 다시 일어서겠지요. 암요!


4. 팀플- 그 변화의 방향은?
새로운 팀플맵인 루나와 우산국...
초기 예상은 우산국에서 테란과 저그 그리고 루나에서 다시 플토와 저그가 유행할지도
모른다는 것이었지만 적어도 첫주차의 상황은 확신하지 말라고 하는 듯하네요.
역언덕형에 가까운 우산국에서는 한방 모으는 테란보다는 조금이라도 빨리 강한화력-을 가질수 있는
프로토스가 유리한것이 아니냐..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고
루나는 맵이 넓고 언덕형인 관계로 테란과 저그가 마치! 팀플의 정석인양!
나오고 있다는 것이지요.

과연 이런 이번주의 결과를 두고 다음주..각팀의 팀플이 어떤 해답을 내놓을지 궁금해 집니다.



마지막으로.
각 방송사에 바라는 점이 하나씩 있습니다.
누가 잘났고 못난게 아니라..--;;그저 시청자로서의 불편함이니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사실 더있는데..--;;;그럼 너무 길어질듯. 으하하하-)

우선 온게임넷..
제발 경기시간좀 늦추면 안될까요? --;;
이거야원...꼼짝을 할수가 없다고요.ㅠ.ㅠ 요새 나름 바쁜데 이리저리 다 뿌리치고 경기봤습니다.
동시 생중계를 하니..한번 놓치면 다시보기 힘들어요
6시까지 무조건 귀가!하라는건 무립니다. 덕분에 울어머님은 좋아하시더만요.으하하하-

mbc게임...
잦은 세팅지연과 오늘과 같은 불미스러운 사고는 천재지변같은 거라고 하니까..
방법이 없지만.
팀플레이 할때 각선수 이름과 종족을 표시하는 자막이..--;
꼭 두줄이어야 하는 건가요?(글썽-)
안그래도 가독성이 조금은 떨어지는 흐릿한 푸른색 바탕에 씌여진 흰 글씨가 작기까지 하다니요!















이정도로 불평겸...관람기였습니다!
어렵게 시작한 통합리그.
애정을 가지고 지켜볼테니 그 애정이 아깝지 않은 멋진 경기과 멋진 운영을 바랍니다.

(이상 한빛이 1위 중이라 마냥 좋은 한팬이었습니다. 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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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울
05/05/18 22:16
수정 아이콘
이네이쳐 팀.. 예전에 스페셜에서 한 번 그 유니폼 입고 나왔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꽃돌이 선수들(우하하하;;)이었죠. ^^
공부완전정복!!
05/05/18 23:04
수정 아이콘
저도 제발 6시30분까지만이라도늦췄으면 ㅠㅠ
질럿과뮤탈이
05/05/19 00:44
수정 아이콘
예전에 J님의 어떤 표현에 순간 울컥해서 J님 생각이 그렇지 않다는걸 알면서도 약간 날이 선듯한 댓글을 달아놓고 후회했었습니다.
그런데 오해를 푸신다고 댓글도 다시고 쪽지도 보내주셨죠.
생각도 못한 쪽지를 받고 미안한 마음을 어떻게 말씀드려야 하나 고민하다가 시간이 그냥 흘러버렸네요.
그래서 늦었지만 지금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땐 정말 미안했습니다.

J님은 피지알식구분들 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몇 분 가운데 한분입니다. 평소에 닉네임보이면 그저 반갑고 기분 좋은 분한테 생뚱맞게 그렇게 날이선 댓글을 적어야 했는지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이해불가능입니다. (그저 용서를...)

한빛이 아직 초반이지만 1위를 질주하고 있으니 J님 기분이 어떨지는... 상상도 안가는군요. ^^ 그런데 강도경,김선기 팀플조를 보면서 항상 들던 생각이 둘다 리더기질이 강한 선수들이라 적당하지 않은 조합아닌가 했는데 파포인터뷰보니 최악의 조합이라고 감독님께서 말씀하신게 보이더군요. 감독님 말대로 1승 1패라도 했으니 다행입니다. 형근선수 듀얼때문에 그랬다지요. 다음엔 좀더 강력한 한빛 팀플을 볼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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