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사이트같은데서 보면 축구선수들가지고 여러 세분화된 기준에 따라 능력치를
매기곤 하는걸 볼 수 있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스피드, 슛파워, 테크닉등
여러 세부적인 능력치 따라 수치를 매기는것도 한 재미 하더군요.

그래서 간혹 심심할때마다 프로게이며 역시 위닝처럼 여러 능력치를 세분화해서
수치를 주면 어떨까하고 쓰다남은 공책 가져와 끄적끄적 수치를 적곤 합니다.
그 능력치들은 다음과 같구요


일반능력치                A           B         C

공격                         88         85         90  
수비                         94         97         88
마이크로컨트롤          98         87         94
매크로컨트롤             82         98         92
물량                         76         99         98
전략                         98         85         90
운영                         90         98         92
상황판단                   94         97         88
손빠르기                   92         90         91
안정성                      85         94         92
정신력                      95         90         89
팀플레이                   84         75         90
매력                         99         92         95
대테란                      90         97         98
대플토                      82         95         94
대저그                      97         98         85

특수능력치
4드론    
벙커링        
불꽃마린
뮤탈뭉치기
천지스톰
슈팅스톰
슈팅리버
매너파일런
경락마사지
폭탄드랍
하드코어       .... etc..



이런 능력치를 혼자 끄적끄적 적어가면서 이러한 능력치를 반영하는 스타 유즈맵게임
들이 나오면 재밌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스타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는
임요환, 강민, 이윤열, 최연성, 서지훈, 박정석, 홍진호, 박태민, 조용호등의 캐릭터를
고르고 각 캐릭터에게 주어진 수치에 따라 게임을 할때 패널티를 받는겁니다.

물량수치가 높은 선수는 일꾼 자원캐는 속도가 좀더 빠르거나 게이트웨이, 팩토리에서
유닛 생산속도가 좀더 빠르거나 마이크로컨트롤이 높은 선수는 유닛속도가 좀더 빠르거
나 하는식으로 말이죠. 뭐 생각해보니 전략, 운영같은 건 게임상으로 나타내기 참
난감하기도 합니다.

아니면 CM과 비슷하게 자신이 직접 구단주가되어 선수를 영입해서 대회에 내보내는
건 어떨까.... 뭐 이런게 만들어질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겠지만 말입니다.

뭐 선수 능력치 수치화이야기가 나와서 그냠 잠시 끄적거려봤습니다. 능력치를 수치화
하고 싶어하는건 인간이 가진 본성인것 같기도 합니다. 삼국지 무장들에게 통솔력
무력 지력 정치력에 따라 수치를 부여하는 것이나 축구선수들에게 일일이 수치를 부여
하는 걸 보면 무형화된 어떤 능력을 유형화된 수치로 표현하는데서 인간은 많은 즐거움
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어린왕자에서도 보면 그런 말이 나오죠. 어른들은 추상적인 것보다는 눈에 딱들어오는
숫자들을 더 좋아한다고... 크고 넓고 아름다운 집이라는 말보다는 몇평정도이고 시가
몇억되는 집이라는 말을 더 좋아하고 쉽게 받아들인다는...



p.s A,B,C선수는 제가 심심할때 수치를 끄적거려본 선수들입니다. 분란이 야기되는걸
우려해서 선수의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심심할때 그저 유희삼아 제 공책에 선수들
능력치를 숫자로 적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