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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17 02:00:53
Name 임똘똘
Subject 흠...

얼마전 저와 제일 친한 친구(여자입니다, 참고로 저는 남자)와 얘기를 하다가 영어에 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나 그친구나 영어를 잘 못하는 처지라서 한탄을 했는데, 그 친구가 대뜸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나두 외국인 강사나 꼬셔볼까?"

"?? 엥??"

"제일 쉽잖아, 영어두 금방 는데~"

머, 그럴수 있다고 치고, 얘기를 이어가다가 외국인 강사와 한국인 여자 수강생들과의 문란한 사생활에 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네이버에도 비슷한 얘기가 떳더군요) 흠, 장난이 아니더군요. 머,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심했습니다.

저는 외국인-한국인 커플에 대해서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들이 많아져서 폐쇄적인 한국의 혈통주의와 극심한 민족주의(민족주의가 나쁘냐?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얘기는 나중에 글로 한번 써보도록 하지요)가 조금이나마 희석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단지, 영어를 위해서 '수단'을 가리지 않아야 하는 그들이 불쌍해서 입니다.

제 여자친구가 저에게 해준 얘기가 있습니다. 외국에 연수를 했었는데, 거기에 출장 가있거나 연수 가 있는 한국인 중에 약간 dirty한 남자들이 있더군요.

남자들, 특히 출장가 있는 남자들 중 일부는 중국 여대생들에게 돈 다 대줄테니 여행이나 하자는 식으로 해서 같이 여행을 한답니다. 물론, 이 남자들의 목적은 여행이 아니겠지요. 머, 이 남자들이 미혼이라면 모르겠지만 불행한 건 이러는 남자들 중 대부분은 유부남이라고 합니다.

연수생들 중에도 돈 많으신 분들중 '일부'는 이런 행동을 한다고 합니다. 아니면 한국어를 배우려는 중국 여대생들에게도 몹쓸 짓을 하는 경우가 있다더군요.

그러면서, 저보고 나중에 중국 출장 갈거면 따라가겠다고 하더군요,

  한국에서 일하는 영어 원어민 강사 중에도 분명 올바른 목적과 남다른 책임감으로 가르치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강사-수강생 커플이 문제가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중국에 출장간 분들이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열쒸미 일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일부의 얘기겠지요.

중국에 어학연수 간 분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대부분은 힘들게 번돈으로 고생하고 계시겠지요.

그러나, 두 얘기를 들으며 씁쓸한 감정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민족주의에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저이지만 사실은 민족주의자라서 그런건가요?

아님, 또 다른 이유가?

둘다 '남들'의 연애 생활이고 그 방식이 어떻든 저는 참견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냥 씁쓸한 기분들어 글씁니다.

ps. 제목은 그냥 생각나는데로 붙였다가 다시 고칩니다.

ps2. 한국 남자 수강생 - 여자 강사의 문란한 사생활은 왜 안썼냐구요?

  영어권 국가들의 여성분들은 동양권 남자들을 '남자' 취급을 잘 않해준답니다

눈에들기란 엄청 힘들다고 하네요. 남녀 차별이 아니라, 남자 수강생들은 그런 기회조차

별로 없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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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같이
05/08/17 03:12
수정 아이콘
신촌가면 보란듯이 코쟁이들 끼고 다니면서
길바닥에서 자랑스럽게 웁스! 아우취! 허니~ 베이베~ 이러고 다니는 여자들 자주 보입니다.

어떻게 보면 좀 측은해보이죠. 본문에 나온 것처럼 서양여자가 동양남자 무시하듯이

서양남자도 한국여자들 진정한 '애인'으로 생각해주는 경우가 드물거든요.

그들이 자신들에게 달라붙는 한국여자들을 내치지 않는 '다른 이유'는 아쉽지만 따로 있죠.

근데 어찌보면 신촌 등지에서 서양남자들에게 달라붙는 여자들보면
영어도 영어지만 서양남자의 '다른 이유'에 이용당해주기 위해 그러는 거 같기도 합니다.

영어공부와 더불어 '색'다른 체험?
05/08/17 03:47
수정 아이콘
글을 읽기 전에도 내용이나 주제, 소재를 알기 쉽도록 제목을 수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5/08/17 06:43
수정 아이콘
두슬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after_shave
05/08/17 07:25
수정 아이콘
외국 한 1년 갔다온 제친구가 그러던데...
딸낳으면 유학보내기 정말 싫을거 같다고...
양놈들이 영어가르쳐 준다고 하고 접근하는 경우 많답니다.
그러다 좀 친해지면 슬슬... 알죠?
첨에는 외국인 매너 엄청 좋답니다.
여자분들도 그 영어쉽게 배우는 유혹에 벗어나기 힘들다던데...
전 비행기 한번 안타봐서 잘 모르지만 제친구는 여자 유학생 거의 90%는 양놈이랑 자는거 같다던데 과장이겠죠?
견우테란
05/08/17 07:39
수정 아이콘
자든말든 지가 좋아서 하는건데 뭐-_-; 저런 머리 빈 애들 신경쓸거 없죠.
우리나라 남성들도 후진국 여성들 많이 착취(?)하죠.
after_shave
05/08/17 07:39
수정 아이콘
참고로 제 친구는 호주 갔다 왔습니다.
거기 낮엔 학교다니고 밤엔 몸파는 한국여자분도 많다고 하던데...
호주만 그런가?
05/08/17 08:43
수정 아이콘
흐음 나어린분들이나 그런경험 한번도 없으신분들은 이해가안가시겠지만
성쪽에 조금만 개방되어 있으면 그런일 정말 비일비재 합니다.
그냥 당연한 거랄까요? =_=.
단지 저도 딸낳으면 중학교는 남녀공학은 절대 안보낼껍니다 =_=
뭐 20살 넘어서 유학쯤이야.....저런것쯤은 감수해야죠.
교육만 제대로 시켰다는 가정하에.
저바다에누워
05/08/17 10:07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한국으로 원어민 강사 오신 분들은 (학원의 경우 말이죠)
대다수가 그 나라에서 직장도 못 구하고, 소위 찌질스런 삶을 사시다 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심하면 마약밀매같은 범죄에 연루되어 있기도 하고요.
한심하죠. 그런데도 좋다고 미국사람이라고 꼬시고 있는 여자분들 보면..
마리아
05/08/17 11:03
수정 아이콘
상부상조죠.
외국인 좋다고 따라다니는 여자나 돈좀있다고 불륜저지르는 남자나...
육체적인관계는 득이 될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Withinae
05/08/17 20:44
수정 아이콘
해외 출장을 자주 다니는데...(특히 중국지역으로) 할말이 없군요..창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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