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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9/01 05:17:43
Name 별위에서다
Subject 이제 나에게도 시간이....
그제 불알친구녀석 어머님이 가셨습니다`
소식받고 달려가서 장지까지 보고왔네요.
그렇게 씩씩하던 녀석인데 하루종일 울더군요.
스스로 너무 불효했다고 너무 죄인이라고~

그렇게 동네친구들과 오랜만에 모여서 술마시고 이야기하는 동안 한 친구녀석이 그러더군요
이제 우리들 부모님들도 연세가 많으시다고, 길어야 10년안에 다들 큰일들 치룰 거라고..
이제 길어야  10년....

생각해보니 저도 불효를 너무 많이 한거 같아서 죄송스러웠습니다.
오는 길에 부모님을 뵈니 왜그리 늙어 보이시던지...
거창하지 않아도 작은거라도 맘 편하게 해드려야 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왜 하지 못했었는지...

오늘 새벽 다시 부모님이 생각나 맘을 한번 잡아 보네요~
여러분들도 크지않더라도 전화한통이나마, 웃는얼굴 한번이나마 ,
조금씩 실천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제 곧 추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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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stalgia
05/09/01 05:41
수정 아이콘
항상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저 역시 이 핑게 저 핑게로 행동은 아무것도 못 하고 있습니다. 나 중에 얼마나 후회하려고 이러는지...
추석 잘보내시구요.
비만질럿
05/09/01 09:17
수정 아이콘
있을떈 소중한걸 알기 힘들죠..
슬픈비
05/09/01 19:36
수정 아이콘
흠.. 왠지 가슴이 싸~ 하네요.
효도해야겠습니다..

p.s ...효도르는 효도를 잘할까요? ...죄송합니다.
공고리
05/09/01 21:25
수정 아이콘
모두 효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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