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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10/16 14:18:05
Name 야크모
Subject 워3에 대한 단상, "워3는 왜 힘들어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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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워크래프트3(이하 워3)의 부진을 논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편 쏟아지는 게임들 중에 워3만큼 많이 판매되고 알려진 게임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하지만 여러 측면에서 볼 때 워3 비교대상은 스타크래프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감히 이를 '워3의 부진'이라 칭하고 그 원인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따라서 이하는 스타크래프트의 비교를 통한 상대적 관점에서의 논의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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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워크래프트3의 부진의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꼽고 싶습니다.

원인1. 높은 진입장벽
원인2. 지나친 변별력
원인3. 방송 부적합성

이하에서는 이에 대해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1. 높은 진입장벽

'보는 스포츠'의 주인공은 프로지만, '하는 스포츠'의 주인공은 아마추어 입니다.
현재의 e-sports를 '하는 스포츠'에서 '보는 스포츠'로 변화하고 있는 과도기에 놓여있다고들 하지만
아직도 게임이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보는 것보다는 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제가 보기에는 '예외적인' 현상을 제외하고는
아직도 게임의 주인공은 프로들이 아닌 아마추어들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아마추어가 게임을 선택하는 데에 있어서 '진입장벽'이라는 것은 그 '게임성'만큼이나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
왜냐하면 현대는 너무나 다양한 게임이 존재하고, 따라서 아마추어들은 참을성이 약한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워크래프트3는 이러한 면에서 커다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스타크래프트 중계를 열심히 보기는 하지만, 실력면에서는 중수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워크래프트3는 시판시부터 열심히 즐겼고, 팀플이나마 래더 2페이지에 아이디를 남겼던 적도 있습니다.
물론 플레이했던 총 게임수도 워크래프트3가 당연히 많습니다.
하지만 바쁜 일이 있어서 약 6개월간 게임을 못하다가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았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는 몇 판 해보니 금방 익숙해져서 다시 과거의 실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워크래프트3는 십여 판을 해도 제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더군요.

그러니 게임을 처음 접하는 초보들의 상황은 어떻겠습니까.
스타와 워3를 '완전초보'에게 가르쳐보신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면 쉽게 공감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스타는 하루 정도 가르쳐 놓으면 혼자 3:3 공방에 들아가서 즐겁게 놉니다.
하지만 워3는 며칠을 가르쳐 놓아도 좀 있다가 보면 3:3 공방에서 전패를 기록하고 있죠.
그리고는 말합니다. "... 나 안해 -_-"
"... -_-!!" (번역: 내가 너 가르치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 !!)




#2. 지나친 변별력

이것은 높은 진입장벽이라는 첫번째 원인과 어느 정도는 상관관계가 있습니다만, 또 다른 원인이기도 합니다.
수능시험에서 출제진이나 학생들이나 변별력, 변별력 노래를 부릅니다. 대체 변별력이란 무엇일까요.
변별력이란 바로 '이변'을 막는 기능을 합니다.
즉 변별력이 높으면 실력순서대로 순위가 매겨질 확률이 높아진다는 의미죠.

시험에서야 변별력이 높으면 훌륭한 출제였다고 칭찬을 받겠습니다만,
게임에서의 상황은 많이 다릅니다.
잘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맨날 이기기만 하면, 못하는 사람은 같이 놀기 싫어지게 됨은 물론이거니와
이기고 있는 사람도 즐거움, 특히 긴장감에서 기인하는 짜릿함을 잃어버리기 십상입니다.
'이변이 없다'... 이것은 초입자들의 흥미를 앗아가기에 충분한 사유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치게 복잡하면서도 너무나도 상이한 결과를 가져오는 유닛간 상성(공격, 아머타입만 4가지씩입니다 -_-)과
소수유닛 중심이다보니 한 번의 작은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나온다는 점(상대 영웅의 레벨이 올라버림)과
유닛 하나마다 너무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중급 이상의 유닛들은 다 기술 3가지씩을 보유)과
팀플에서조차 물량보다는 컨트롤 차이로 너무 커다란 결과의 차이가 나타난다는 점(팀플에서 3:1도 자주 막죠) 등이
워크래프트3의 지나치게 우수한 변별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다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제 주위에는 저보다 스타크래프트를 조금 잘하는 친구도 있고, 조금 못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게임을 많이 하다보면 저보다 잘하는 친구에게 이길 때도 꽤 있고, 못하는 친구에게 질 때도 꽤 있습니다.
하지만 워크래프트3를 하다보면 조금 다른 상황이 연출됩니다.
아무리 게임을 많이해도 저보다 조금 잘하는 친구랑 하면 백이면 구십구 안드로메다 구경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저보다 조금 못하는 친구랑 하면 제가 마음만 먹으면 역시 저 멀리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단적으로 두 사람이 6:4 정도의 실력차가 있을 때
스타를 100판 해서 60:40 정도의 결과가 나온다면,
워3를 100판 한다면 못해도 80:20, 심하면 90:10의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100판까지 할 일도 없겠죠.
10판쯤 하면 친구가 말할테니까요. "... 나 안해 -_-"




#3. 방송 부적합성

워3의 방송 부적합성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이야기가 오고간 바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논의들이 이 부분에 지나치게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에 대해서는 간단히 언급만 하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 진 사항이라고 보고 중복된 논의를 피하고자 함입니다.)

게임 외적으로는 TV가 따라가지 못하는 해상도, 지나친 광원효과, 교전중 적군 아군의 구별이 힘든 점 등이 지적되고 있으며,
게임 내적으로는 사냥 위주로 흘러갈 경우 루즈해지는 점, 포탈로 인해 게임의 흐름이 자주 끊기는 점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역시나 조잡한 예를 하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타를 모르는 친구 앞에서 스타 중계를 틀어놓으면 친구는 말합니다.
"음 지금 괴물들이 외계인들한테 이기고 있는 거지"
워3를 모르는 친구 앞에서 워3 중계를 틀어놓으면 친구는 말합니다.
"머 이리 눈부시고 정신없어. 누가 누구편이냐. 3:3도 중계하냐... 나 안봐 -_-" (현재 1:1 경기 중 -_-)



...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를 축구와 야구에 비유한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저는 축구의 장점이라면 단순성, 의외성, 그리고 방송적합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성: 누가봐도 지나치게 간단하고 쉽게 배울 수 있는 규칙 (오프사이드가 복잡하다고 하신다면 할 말 없음;;)
의외성: 운이 좋은 팀과 나쁜 팀의 차이가 크고 (골대의 저주) 약팀이 강팀을 꺽는 이변이 나오기 쉬움
방송적합성 : 공이 크-_-고, 경기가 공 주위의 공간에 집중되어 있어 카메라에 담기 쉬움

축구가 야구해 비해 더 많은 나라에서 더 다양한 계층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들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들이 바로 위에서 말씀드린 스타크래프트의 강점이자, 워크래프트3의 약점이 아닐까요.



...



오늘 워3 게시판에서 정일훈님의 글을 읽고나니 가슴 한 켠이 아리더군요.
그 글이 워3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서툴고 딱딱한 필체이나마 피지알에 들어온 이래 가장 긴 글을 남깁니다.

저는 아직도 워크래프트3를 사랑하는, 워크래프트3 게이머입니다.
하지만 플레이어로서도, 프로그래머로서도 소위 '고수'가 되지 못하기에
발전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단점만을 꼬집게 되는 제자신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러나 발전이란 반성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Write 버튼을 누릅니다.

같은 이유로, 위에서 논한 저의 비판들이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확신도 없습니다.
제 글을 비판하는 댓글들이 달린다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 그 댓글들에 끄덕이게 될 것 같습니다.

말은 많이 했지만, 결국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안타까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안타까움이라는 것은 워3에 대한 애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아직도 눈덮힌 평원을 달리던 데이플라이의 그런트들을 잊지 못합니다.
저는 지금도 '꿈과 감동의 프라임리그'를 부르짖던 장-동-주 트리오를 잊지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도 '완소워'를 외칩니다.








p.s.

워3를 배우고 싶어하시는 초보분들이 의외로 많으신 것 같아서 놀랍고 기쁩니다.  
그래서 워3에 쉽게 친숙해질 수 있는 방법을 하나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스타크래프트의 캠페인모드(스토리를 따라 진행하는 1인용 모드) 기억나시죠?
그런데 워3만큼 캠페인모드가 재미있는 RTS게임도 없답니다.

스타를 해보신 분이거나, 카오스를 즐겨보신 분들이라면 더욱 쉽게 적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처음부터 조급해 하시면서 대인전에 급급해 하지 마시고,
캠페인모드를 통해서 한 걸음 씩 워3와 친구가 되어가시는 것은 어떨까요. :)

특히 WOW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워3 캠페인모드를 하시면서 적잖은 감동을 느끼실 겁니다.
WOW의 스토리라는 것이 워3 스토리가 종결된 지 4년 후부터의 이야기니까요.
스톰윈드 성문 앞에 웅장하게 늘어서 있는 동상들... 그 위대한 영웅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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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토스
05/10/16 14:23
수정 아이콘
나안해 나안해~ -_-;; 그래도 재밌긴 하던데...^^
발렌타인
05/10/16 14:23
수정 아이콘
워크는 사전지식이 없으면 감상이 힘든것같습니다...
닭큐멘타리
05/10/16 14:27
수정 아이콘
접근하기 힘든 건 사실이지만 재미있는 요소도 꽤 있는데 말이죠.
소수 유닛 중심이라는게 약점일수도 있지만
저는 그점 때문에 워크래프트가 좋습니다.
그리고 영웅의 궁극기가 나올때의 짜릿함도 빼놓을 수 없죠.
하물며 방송경기에서 궁극기가 뜬다면!!
(그래서 이중헌 선수와 명무신 선수의 아일 오브 드래드의 경기를 잊을 수 없습니댜)
폭주창공
05/10/16 14:27
수정 아이콘
사전지식 없어도... 초기 스타리그에서 해줬던것 처럼 해설자 분들이 다 해설 해주시는데... 워크 보는 게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 보면안타깝습니다.. ㅠ.ㅠ
칼스티어
05/10/16 14:34
수정 아이콘
1번 완전동감합니다. 워3을 처음접해보려는 친구같은경우가 베넷을 하면
계속 끝없는 연패를 합니다. 그러므로 옆에서 도와주는 친구가 없으면워3이 싫증나서 안하게 됩니다.
그러나 요즘 워크래프트xp사이트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위해 초보자 게시판이 활성화 되어있습니다. 그 게시판에서
아무리 쌩초보 쌩뚱맞는 질문이더라도 정말 친절하게 잘 답변해 줍니다.
워크래프트를 진정으로 잘하고 재미를 붙이기 위해서는 제생각으로는 계속 지더라도 근성있게 하나하나씩 배워나가는거죠. 그러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워3에 중독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할수있게 됩니다.

제가 윗주장을 자신있게 말하는이유가 제 수많은 친구중에서 한명이 위와같이 했기때문에 몇개월전에는 스타가 짱이다 워3이 뭐가 재미있냐?
라고 말하던친구가 지금은 워3레더만 죽창 하고있습니다.
지금은 저와같이 워3클랜인 MWC클랜원으로써 실력을 기르고 있습니다
(은근한 클랜홍보 ^^;).
My name is J
05/10/16 14:34
수정 아이콘
해설의 수준이 다시금 낮아져야 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친절한 해설이 그리워요....
최장원
05/10/16 14:34
수정 아이콘
화려한 그래픽때문인지 몰라도..저도 처음 워크를 방송으로 볼때는 도무지 누가 누군지 구분이 안가더라구요..
정테란
05/10/16 14:35
수정 아이콘
워3가 재미없어서가 아니라 스타가 너무 인기가 많아서 그런거 아닌가요?
TecH)CrYstaL
05/10/16 14:36
수정 아이콘
보기만해도 어느정도는 아는데 실전에서 안되거나..유즈맵만 하는 애들이 많더라구요.. 스타보다 좀 복잡하긴 하죠.
지니쏠
05/10/16 14:36
수정 아이콘
첫째 워크는 사양이 너무 높아서 출시시절 보통사람이 집에서 즐길수 있는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둘째 워크는 게임 진행이 매우 느려서 끊임없이 교전이 오가고 칠때마다 유닛진행이 픽픽 죽어나가는 스타에 비해 화끈함이 좀 떨어집니다. 셋째 3D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때문에 보는도중에 눈이 아프고 전체적인 상황을 알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넷째 천정희선수가 우승을 못합니다 ㅜㅜ
지니쏠
05/10/16 14:39
수정 아이콘
이게 제가 요즘 한 1여년전부터 워크를 보지 않게된 이유이지 싶습니다. 요즘도 천정희선수 경기는 VOD로 챙겨보지만.. 그리고 참, 스타는 보면서 빌드나 대응등을 익히면서 실력이 늘지만 워크는 그런게 거의없다는점도 하나의 이유이지 싶습니다. 스타리그를 보기 시작한 큰 이유중 하나가 스타 실력이 늘고싶어서였으니까요;
05/10/16 14:39
수정 아이콘
전 컴퓨터랑 하면서 배웠습니다. 일단 대충 사이트나 이런데 가서 종족이 뭐 있는지 건물이 뭐 있는지 정도 파악하고 싱글(물론 컴퓨터는 하수~) 그런다음 무조건 뽑고 만들고 사용하고 보기. 이런 식으로 하다보니 대충 뭐가 뭐하는 유닛인지 알게 되더군요. 그 다음 TV시청하고 자세한 내용 듣기. 이런 것을 반복하면서 게임을 배웠습니다. 물론 지금도 상성이 뭐가 뭔지도 모르고 배넷 승률 반반의 초보이지만 그래도 재미나게 즐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역전이 잘 안난다는 것은 확실한 사실이 아닙니다. 역전 무지하게 잘 납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유리해도 소수 유닛차이고 거기에 자원때문에 인구수 유지라라는 제약, 영웅 일점사라는 변수 등이 있기 때문이죠.(오히려 스타보다 역전 더 잘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사냥 위주의 지루함 역시 지금은 맵 적으로 제약을 걸어주고(전 오히려 사냥을 노는 시간에 일어나는 전투라고 좋아합니다만) 화려함이나 광원효과 등은 게임 좀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익숙해 집니다. 결국 가장 큰 문제는 해보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인듯 보이네요. 확실히 배우기가 어렵기는 합니다만.......초보분들은 가능한 처음에는 싱글, 배넷은 팀플(저처럼 친구가 있으면 좋죠)로 감각을 익히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정말 배워보시라고 말하고 싶군요.
ChRh열혈팬
05/10/16 14:39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말하자면 스타보다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워3에게는 뼈아픈 약점입니다. 아무리 해설의 수준을 낮추더라도, '하는 스포츠'에 영향을 줄 수 있는건 한계가 있습니다.
김영대
05/10/16 14:40
수정 아이콘
저도 워크 좀 해봤지만, 워크는 확실히 보는것 보다 하는게 훨씬 재밌어요.
이 것도 문제점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경기 보고 있느니 차라리 내가 한판 더 하겠다.
이런 마인드라고 해야 할까요.
게임 자체가 너무 재밌어서 탈이다 인가..-_-a;
공공의마사지
05/10/16 14:41
수정 아이콘
추게로 ~ 좋은글이네요
구경플토
05/10/16 14:43
수정 아이콘
시나리오 모드인가요? 그거 조금 해보고, 중계는 많이 봤는데 도무지 누가 적이고 아군인지, 누가 이기고 있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스타야 빨간색이 파란색 이기고 있다...딱 명확하게 보이는데 말이죠.
지니쏠
05/10/16 14:44
수정 아이콘
병력이 하나도 없어도 데나 살아있고 리치 5렙만 찍으면 역전될수있을거라고 가슴졸이며 천정희선수의 경기를 보곤 했었는데.. ㅜㅜ
05/10/16 14:46
수정 아이콘
워3경기도 스타못지않게 역전하는경기도 많이 나오고 손에 땀을 쥐는 경기도 많은데,,,어쩌다가 ㅠ 공공의마사지님의 말에 전적으로 동감~! 추게로!
제이스트
05/10/16 14:48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요.-

에휴, 저도 워크는 정신이 없어서 (한겜도 안해봤습니다.)
카오스만 한답니다.;
카오스를 하다보면 워크도 하고 싶지만 왠지 손을 댈 수가 없더라구요.
칼스티어
05/10/16 14:52
수정 아이콘
보는재미에 대해서 상당히 말이 많은데...제생각에는 그것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보는재미가 없다고 하는사람도 많은데 보는재미가 있다고 하는사람들도 많습니다. 사냥하는것이 보는사람입장에서는 게임이 루즈하다고 말하시는분들도 계시지만 오히려 사냥하는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아이템이 뭐가 나올지...특이한 사냥코스,사냥법이라든지... 사냥 후위공격에 대한 눈치싸움이라든지 충분히 볼거리가 있습니다.

kama님이 정말 좋은말 많이 해주셨네요. 저하고 생각이 같으시네요^^
김영대
05/10/16 14:57
수정 아이콘
칼스티어님//
음 그렇군요. 제가 너무 제 생각만 적은것 같네요.
맞습니다. 아무래도 취향이 다르겠죠.
그럼 그냥 우리 나라 사람 취향에는 스타가 더 적합하다.. 라고 결론이 나올 수도 있겠네요.
우리 나라 사람들의 그런 어떤 스피디함? 그런게 더 스타와 잘 맞는다?
음.. 워크도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
푸하핫
05/10/16 14:59
수정 아이콘
워3 초보분들은 무작정 배넷부터 들어가지 마시고 일단 컴퓨터와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유닛의 특성과 테크트리, 기본적인 빌드오더만 알고 배넷 들어갔다가는 며칠후에 싫증난다고 워3 접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요. 현재 배넷에는 초보분들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맞습니다. 거의 다 워3경력이 어느정도 되신 중수이상의 분들만 배넷에 계시죠. 일단 컴퓨터 중수상대로 이길 수 있을정도는 되셔야 어느정도 배넷에서 재미있게 즐기실 것 같습니다(워3의 컴퓨터는 스타와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_-)
05/10/16 14:59
수정 아이콘
대신 워3는 딱딱 떨어지는 손맛이 스타의 그것에 비해서 훨씬 큰편이죠.
영웅킬 했을때의 쾌감도 있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실력을 거의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래더가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죠.
단점은 글쓴분께서 많이 이야기 해주셨으니 굳이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
루니마이아파
05/10/16 15:00
수정 아이콘
워크 보통 배넷 접속인원은 어느정도 되나요? 만명은 넘는지?
05/10/16 15:03
수정 아이콘
루니마이아파// 프라임타임에 7~8만을 기록합니다. (아시아-칼림도어 서버)
우리나라의 대부분 유저들은 카오스를 위시로 한 유즈맵 플레이를 즐기구요.
대부분의 해외서버는 평균 5~6만정도의 유저가 접속합니다. 대신 해외서버는 래더를 많이 합니다.
칼스티어
05/10/16 15:03
수정 아이콘
스타크래프트에서 127538 유저가 30620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으며
디아블로에서 53252 유저가 19484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으며
워크래프트에서 70319 유저가 2708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으며

총 267214 유저가 55314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이상 이 시각 베틀넷서버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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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달전쯤인가 워겔에서 본 자료입니다. 지금하고 별로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문제가 저중에 유즈맵하시는분들 비중이 상당하죠.유즈맵하려고 워3정품사시는분들이 상당히 많거든요.
미남불패
05/10/16 15:04
수정 아이콘
제 경우엔 약간 다르게 보고 있습니다. 높은 진입장벽도 지나친 변별력도 다 유져수가 스타에 비해 부족한 상태에서 기존유져의 매니악화가 이루어 졌기 때문에 생긴 현상인것 같거든요. 스타가 하루만 가르쳐 놓으면 3:3공방팀플을 잘하고 놀 수 있는 이유는 진입장벽이 낮아서도, 실력편차가 적어서도 아닌 똑같이 못하는 사람이 매~~우 많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워3가 스타를 넘지 못한건 게임성의 문제가 아니라 기존 스타가 너무나 많은 전략시뮬유저를 공고히 다지고 있어버린 탓이 아닌가 합니다. 차라리 스타가 없었다면 워3는 스타를 대신할 아이콘이 됐을지도 모를 노릇입니다. 왜? 재미있으니까..^^
김영대
05/10/16 15:05
수정 아이콘
푸하핫님//
아무리 그래도 인간이랑 컴퓨터랑은 엄청 차이 나던데요. ㅠㅠ
제가 워크 컴퓨터랑 대략 3개월 하고 베틀넷 긴장하며 한 첫판이 제가 오크 상대가 나엘이었는데요.
저 블마 뽑고 상대 데몬헌터 나왔는데 둘이 갑자기 만나서 1:1로 실컷 싸우다가 상대가 자기 본진으로 도망가길래 쫄았는줄 알고 '아싸' 하고 쫓아갔는데 우물먹고 에너지 채웠었죠.
그때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컴퓨터는 그러적이 없었거든요. ㅠㅠ
그 후로 덜덜덜 하면서 캠페인만 주구장창..;;
AIR_Carter[15]
05/10/16 15:17
수정 아이콘
김영대님 // 허허 -_-;; 영대님 얘기를 들으니 처음 워3 했을때 데몬헌터가 견제온거 스타처럼 일꾼으로 잡으려다 게임 끝난 기억이 나는군요. 워3에서의 일꾼은 일꾼일뿐이지 스타처럼 병력에 동원해서는 안된다는걸 배운 한판이었습니다 OTL
워3 인공지능 향상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 프로그램 한번 사용해보세요. 영웅이 죽으려고 하면 포탈도 타고 영웅일점사도 하고 일점사 당하는 유닛은 뒤로 빼주는등 유저와 그래도 많이 비슷하더라구요.
Sony_NW-E70
05/10/16 15:23
수정 아이콘
으음.... 전 스타하다가 워크로 넘어온 케이스 인데요... 어떤면에선 안타깝군요 워크도 분명히 스타보다 긴장되고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 수 있음에도 보기 어렵고 하기 어려운 탓에 많은 사람들이 즐기지 못한다는 건......
저도 첨엔 배우느라 애 많이 먹었었죠 컨트롤도 유닛만 하는게 아니라 영웅까지 해 줘야하니... (아직도 영웅컨을 못한답니다 ㅜ_ㅡ)
六道熱火
05/10/16 15:24
수정 아이콘
본문에 대해 나름대로 반박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1. 높은 진입장벽

이것은 게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의 게임에 접근하는 방식 문제입니다.
모든 게임들은 캠페인이라고 불리는 싱글 플레이 과정이 있습니다. 캠페인에서는 보통 게임의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지는데 부차적으로 게임을 어떻게 하는가에 대한 도움말 역할도 겸하고 있습니다. 챕터를 하나하나씩 깨가면서 처음에는 초급유닛만 다루다가 나중에는 고급유닛을 단계적으로 다루는 계단식 방식을 채택하고 있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특유의 빨리빨리 성격 때문인지 싱글플레이를 거치지 않고 바로 배틀넷이나 IPX 같은 멀티플레이로 뛰어드는게 보통입니다. 멀티플레이는 싱글플레이와는 달리 바로 모든 테크의 모든 유닛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즉, 초보자에게는 한꺼번에 받아들이고 익혀야 할 지식이 넘치도록 많다는 것이죠. 또한 멀티플레이의 상대는 좀 멍청한 컴퓨터가 아닌 머리를 굴리는 사람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하루쯤 가르쳤다고 남들 하는 만큼 팀플을 하는 것은 스타크래프트라고 해서 특별히 가능한 게 아닙니다.
스타크래프트 초보는 하루만 가르치면 3:3 공방에 들어가서 즐겁게 논다? 절대 불가능입니다. 어느 RTS 게임이든 초보에게 진입장벽 높은건 엇비슷합니다. 어느 정도의 복잡도를 가지고 있어야 그 게임을 깊이 파고들 수 있는 매력이 생기는 RTS 게임의 특징 때문이죠. 이건 스타도 마찬가지입니다.


#2. 지나친 변별력

워크래프트의 특징은 영웅 위주의 운영이라는 것입니다. 근데 문제는 스타크래프트의 유닛 개념을 영웅에게도 적용하려는 것입니다. 영웅은 스타크래프트의 영웅처럼 좀 센 유닛이 절대 아닙니다. 게임 운영의 주축을 담당하는 핵심 유닛이 영웅입니다. 대전할때 내 영웅이 너무 잘 죽는걸 하찮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내 영웅은 잘 죽는데 상대방 영웅은 레벨업 잘 하고 쑥쑥 잘 큰다면 실력차가 엄청 많이 나는 것이죠. 더군다나 종족이 다르면 내가 싸워야 할 타이밍이 있고 절대 싸우지 말아야 할 타이밍이 있는데 (예를 들면, 언데드는 오크가 레이더를 뽑을 때 절대 달려들면 안되고 디스트로이어 나올때까지 교전을 피해야 합니다.) 이것을 모르고 달려들면 엄청 손해보고 승기를 내주게 되는 겁니다. 스타크래프트는 병력의 규모만 봐도 대충 이것을 판단 가능한데 워크래프트 3에서는 병력 규모 자체는 비슷하기 때문에 초보분들은 이걸 좀 판단하기 힘듭니다. 이것 때문에 초반에 좌절하는 초보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이건 절대 변별력의 문제가 아닙니다. 워크래프트 3의 게임 운영에 대한 이해도의 부족인 것이죠.

그리고 공격/방어타입에 대해서 말들이 많은데 스타하고 별 차이 없습니다. 단 약간의 차이는 건물에 건물아머라는 게 따로 생기고 건물아머에 카운터인 공성공격이 생긴 것 뿐이죠. (시즈탱크와 같은 예외도 있지만 그건 아주 드문 경우라서 제외하도록 하죠.) 그이외에는 헤비 - 매직공격에 약함, 미디엄 - 근접공격에 약함, 라이트, 언아머 - 레인지 공격에 약함 이라는 상성을 따릅니다. (건물 - 공성공격에 약함 까지 포함시키면 간단히 줄여서 4 문장으로 설명이 됩니다.)
공격/방어타입의 문제는 게임의 설정 문제라기 보다는 보는 사람의 노력 문제입니다.


#3. 방송 부적합성

해상도는 그 자체가 큰 문제가 아니가 어차피 DTV처럼 TV의 해상도가 바뀌면 장점이 될 수도 있는 문제이니까 넘어가겠습니다. (DTV가 대세가 된다면 스타를 접어야 한다는 말은 아닐테니까요.)
지나친 광원효과도 서로 병력 가득 모으고 80대 80이나 100대 100 같은 한타싸움 아닌 바에야 충분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만 아니라 귀로 정보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스타크래프트에서도 베슬의 이레디에잇이나 디펜시브의 특유한 소리, 사이오닉 스톰의 소리, 러커의 버로우 소리, 시즈탱크의 시즈모드 소리에서 많은 정보를 얻는 것이 사실입니다. 당연 워크래프트 3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각종 소리에 익숙해지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마찬가지로 교전 중 적과 아군의 구분이 힘든 것도 각 종족의 유닛들에게 익숙하지 못한 시청자의 문제이지 게임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서로 사냥 위주로 흘러가는 게임 양상은 거의 없습니다. 바로앞에 먹음직한 사냥할 거리가 있어도 타이밍 맞춰서 찌르러 가는게 더 우선인 것이 현재 게임 흐름의 양상입니다. 일례를 들면 휴먼이 오크 비스티어리 건설 타이밍이나 언데드 슬레터 하우스 건설 타이밍에 사냥 포기하고 들어가는 게 있겠군요. 역전 경기야 방송에서 많이 나왔으니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잠깐 말을 덧붙이자면, 워3 방송리그의 부진은 게임 자체에서 문제를 삼기보다는 우리나라 게임 플레이어들과 외국 플레이어들의 서로 다른 점에서 그 이유를 찾아야 할 듯 싶습니다.
정말 그 게임이 방송용으로 부적합하다면, 전 세계적으로 똑같은 현상을 보여야 할 텐데 워3 리그는 특이하게도 외국과 우리나라의 성향이 확연히 틀리니까요.
오랑캐군단
05/10/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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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유즈맵인 카오스에 워크3자체가 밀리는것 같기도합니다.. 제가 봤을땐 아이템,포탈 등의 시스템의 복잡함과 밸런스.. 밸런스야 4종족인걸 감안하면 그렇다 치더라도 그 몬스터 잡는거,아이템 이런게 지나칠정도로 복잡하고.. 그리고 초창기 오리지널당시에 컴퓨터 사양이 꽤 높았던것 그래서 대중화가 되지못한것 역시 뼈아프죠.. 요즘 PC가서 워크래프트 하는거 보면 거의 대부분이 카오스더군요.. 정말 이상할정도로 대중화가 안된건 사실인것 같습니다
얍삽랜덤
05/10/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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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3가 사실 오리지날 때 건물 러쉬와 휴먼의 초강세 일떄 까지만 해도 사람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근데 그 다음 확장팩에 대비 한 패치에서 유닛들 방어 타입이 다 요상해 지고 빌드는 처음 부터 다시 짜야 돼고 발란스는 않 맞고 빌드 좀 짜면 또 패치 돼고 ㅡ.ㅡ;; 그러다 확장팩 돼고 유저 반이 떨어져 난거 같이 느껴 지던데
오랑캐군단
05/10/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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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RTS든 어려운건 똑같다고 하셨는데 전 그렇지 않다고봅니다. 스타는 알아야할것들이 워크래프트처럼 많지 않고 또 조금만 연습해도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갈수 있습니다만 워크는 스타보다 더 어렵죠..
얍삽랜덤
05/10/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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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천정희 선수랑 같은 길드 였는데 으황 천정희 선수도 장재호 선수좀 잡았으면 오리지날때 나엘 할떄는 나엘 중에 래더 1위 였는데 계속 나엘 했었으면 휴
칼스티어
05/10/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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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삽랜덤님//와우가 출시되고나서 전체유저의 반이 떨어져 나갔죠-_-

워3이 패치가 되는이유가 안쓰이는 유닛들 때문에 그유닛들을 상향패치를해주고 좀 밸런스상에 문제가있는 것들을 패치를 해줌으로써 전략의 다양화를 노리는것이 아닐까요?

이번패치에도 오크의 스피릿워커라든지 언데드매지컬의 상향으로 요즘에 리플레이라든지 레더에서 심심치않게 볼수있습니다.
오랑캐군단
05/10/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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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립영웅, 각 종족상점은 오히려 더 게임을 복잡하게 한 느낌입니다. 차라리 우리나라에는 오리지날때처럼 땡러쉬가 가능했던게 더 인기를 끌었을거 같구요.. 확장 들어와서 밸런스가 어느정도는 맞아진것 같았습니다만 꾸준히 최강급인 나엘은 큰 하향패치가 없는게 이상할정도입니다. 오리때 최강 휴먼은 그야말로 몰락..
박서야힘내라
05/10/1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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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의 변별력이 높다구요? 요새는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게임할때 까지만 해도 워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워크래프트는 운이 너무 중요한 요소이기때문에 싫다. 라는 말들을 했었거든요? 사실 실력이 많이 떨어지더라도 아이템운이라던지 여러가지 요소로 실력을 무마 할 요소가 스타크래프트보단 훨씬 많습니다. 실제로 저는 래더랭킹 거의 하위권수준 이었슴에도 프로게이머를 몇번 잡아본적도 있구요. 스타크래프트는 실력차이나면 이기기 굉장히 어려운 게임입니다.
하늘 사랑
05/10/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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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머니와 제 여동생은 축구를 좀 봅니다
근데 야구는 안봅니다
어머니와 여동생은 축구를 따로 배운게 없습니다
그리고 축구라는 게임을 직접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비 몇번 시청하고 대강의 규칙을 압니다
(헤매는게 있다면 오프 사이드라는 규칙정도)
어느날 여동생에게 야구를 같이 보면서 규칙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을 해줬습니다 그때는 좀 아는것 처럼 굴더군요
그리고 지금 그녀들은 축구는 종종 봅니다
그러나 야구는 아예 안보고 있습니다
아마 스타와 워3의 차이가 이런게 아닐런지.....
정키고스트
05/10/1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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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3 오리지날때 사기적인 건물러쉬, 포탈신공, 지루한 사냥모드.
차라리 스타처럼 확장팩 이후에 대중화 되었다면 어땠을지 궁금합니다.
요구사양도 좀 높았죠.(중규모 전투만 하면 랙이......;;)
거룩한황제
05/10/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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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히려 영웅 시스템에 대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영웅이 게임상 나와서 플레이하는 것은 크게 반대를 하지 않지만,
초반부터 영웅이 나오는 것이 아닌
예전에 킹덤 언더 파이어처럼 후반으로 가서도 불리하더라도
영웅 유닛의 한방으로 전세를 뒤집을 수가 있는
(그러나 일반 유닛도 어느정도 있어야 하지만 말입니다.)
그러한 방향으로 제시가 되었다면
역전에 대한 부분이 많아지면서
드라마틱한 게임이 많이 나왔을것이라고 제 주관적인 생각은 이러합니다.

하지만 글쓴분의 2번은 매우 동의가 갑니다.
박서야힘내라
05/10/1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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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의 경우 생 초짜의 경우 일어나는 상황 아닌가요? 한쪽은 게임의 흐름을 읽고있고, 한쪽은 전혀 모르는 상황. 그런 상황이라면 좀더 복잡한 워크래프트가 스타크래프보다는 실력차이가 확연히 날 수 있겠죠.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되는 사람들의 게임이라면 반전시킬만한 요소가 워크래프트가 훨씬 많아 보이는데요.
언덕저글링
05/10/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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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3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볼 경우 나름대로 저의 생각은.
1. 중간에 교전이 없어서 재미가 덜하다
2. 한타싸움할 때 서로 엉켜서 누가무슨 스킬을 쓰는지, 누가 뭘하는지 모르겠다. 다만 번쩍번쩍하다가 유닛남는 쪽이 승자(왜 이겼는지 모르겠다)
3. 화끈하지가 않다. (유닛도 적고, 도망다니는거 보면 답답하다)
4. 봐도 실력이 잘 늘지 않는다. (워3는 운영이 중요하다보니)
5. 친구들이 워3를 안하고, 얘기가 안통하니 나도 워3에서 손을 떼게 된다.(저의 경우)
박서야힘내라
05/10/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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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 할때 워크래프트의 가장큰 문제점은 재미입니다. 스타크래프트란 게임 자체가 유닛들이 빠르고 시원시원하거든요. 예를 들어 질럿들이 달려가서 탱크주위에 붙어서 탱크가 시원하게 다 터져버렸다 그러면 시청자들은 거기서 일종의 쾌감을 느끼는 건데, 워크래프트의 경우 유닛들이 느릿느릿하고 유닛의 수도 많지 않고 죽을때의 액션도 크지 않아서 시청자들에게 어필을 못하는것 같습니다.
WizardMo진종
05/10/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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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워크를 할떄 베넷에서 레벨 7짜리 무패 오크를 붙여줬습니다.

...
칼스티어
05/10/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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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이번 토론을 보면서 워3의 보는재미에 대한 개인차이가 심하다는것을 알수있게 되었네요.

역시 pgr이 스타커뮤니티 사이트이다보니...워3이 느리고 박진감이 없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으시네요^^

하지만 제생각으론 워3의 보는재미가 스타의 그것과는 다른게 있습니다.
그 다른그것이 무엇이냐? 위에 kama님 댓글에 그 해답이 있습니다.

제 취미가 리플레이넷에 가서 워3리플레이 보는거거든요^^
狂的 Rach 사랑
05/10/1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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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사람마다 다른가보네요. 전 스타보는것도 좋아하지만 보는재미로 치면 워크가 더 재밌던걸요. 영웅과 아이템이란 존재로 대박 역전게임도 많이 나오던데...그냥 갠적인 생각일뿐이지만 스타에서 역전이 나올소지는 대부분 유리한선수가 운영을 말아먹는다던지 실수를 함으로써 나오는것이지 솔직히 역전 나오기가 더 어렵지 않나요. 초반 빌드에서 그냥 쭉 갈리는 경우도 많고. 다만 초반에 여러가지 익힐게 많다는 것이 조금 부담이라는 것은 저도 동의합니다. 근데 그것만 뛰어넘으면 정말 재밌습니다 ^^
즐거운하루
05/10/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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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가 워크3보다 먼저 나왔고 대중화됐으며 팬층을 많이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가 너무 재밌기 때문에 또 시간을 많이 들여 워크를 배울 필요를 못 느끼는 게 아닐까
05/10/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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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입 장벽 문제는 역시 유저수의 문제입니다. 스타 공방3:3의 실력하고 워크 공방3:3의 실력은 차원이 다르죠. 스타는 무한맵 등이 있기도 하고요. 그외비해 워크 공방이라는것은 대부분 래더에서 사용할 전술을 연습하던가 래더에서 연패를 해서 잠시 기분전환용으로 하는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육도열화[아이디 맞으신지?;;]님의 첫번째 의견에 저도 동의하는 편인데... 우리나라 유저들은 캠페인을 잘 하지도 않을뿐더러, 해도 자막등을 무시하는 편이죠. 그러한 세세한 정보들이 큰 도움이 됩니다.
워크하고 스타의 AI의 가장 큰 차이는 워크는 월드에디터[스타의 맵에디터랑 비슷합니다.]에서 AI를 쉽게 만들어낼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꽤나 수준높은 AI 패치가 만들어질 수가 있고요. 컴퓨터하고 충분히 연습 가능합니다.

글쓴님의 변별력 부분은 절대 동의할수가 없습니다. 제가 양민 시절에 허를 찌르는 전략으로 중고수에 속하는 친구를 잡은 경험도 많은데다가, 저도 래더에서 저랩한테 역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참고로 워크 그만두기 전에 27렙까지 갔음.] 그리고 방송경기에서 말도안되는 처절한 역전승 꽤 나왔습니다. 아무리 유리해도 포탈 없이 사냥 뒷치기 한번 당하는 끝나는 게임이 워크죠...
패치가 되면 완전히 체제가 바뀌는 것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합니다만, 스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06에서 1.07, 1.07에서 1.08로 갈때 얼마나 큰 변혁이었습니까? 솔직히 스타가 체계를 갖출수 있던 것은 오히려 블리자드에서 밸런스 부분 패치를 완전히 손 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습니다.
즉, 밸런스 패치로 한 급격한 체계 변화가 워크를 어렵게 만드는 점은 맞지만 그것을 스타랑 비교하고 그렇기 때문에 스타가 좀 더 방송과 게임하는데는 적합하다는것은 다소 어폐가 있다고 봅니다. 블리자드가 새로운 RTS 게임을 발매해서 워크 밸런스 패치에 손을 떼면 체계가 잡히는 부분이니까요. 여기에 전제되어야하는것이 그때까지 워크 프로게임계가 살아있어야된다는 점입니다.
루로우니
05/10/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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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는 솔직히 너무 유닛들이 느려서 좀 답답한느낌이..
구글신
05/10/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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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엄재경씨는 포탈을 문제점으로 지적하시더군요. 한참 붙을만 하면 포탈 타버려서 재미를 반감 시킨다고..
05/10/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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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동감합니다... 동족전 정도가 박진감 넘친다고 할까요?
김영대
05/10/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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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신님//
오.. 그거 일리있는 말씀입니다.
highheat
05/10/16 17:04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측에서도 꾸준히 포탈 시스템은 수정했습니다. 세컨, 써드 영웅마다 들고 나오던 포탈을 없애버렸고, 포탈 딜레이도 일정 시간 줌으로써 예전처럼 막무가내 도망은 나오질 않습니다.
05/10/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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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 분에게 공감하면서 한 가지 덧붙인다면

원인4. 3D 그래픽의 한계

정말 훌륭한 그래픽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3D 전략시뮬은 곤란하다는
걸 느끼게 되더군여. 조작감이 2D 에 비해 많이 떨어지고 전투 시
타격감도 역시 스타에 비해선 부족하구요. 또 뒤섞여 싸우다 보면
색 구분이 잘 안되서 누가 적군이고 누가 아군인지 도통.. -_-
야크모
05/10/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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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사랑님, 구글신님의 리플에 공감이 가서
그에 관한 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여 본문에 추가했습니다.

반박해 주신 글들 중에서도 공감가는 글이 정말 많았지만,
글의 내용으로 흡수할 수 없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워3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노라니,
냉철한 비판을 들어도 이렇게 즐겁고 신이 날 수가 없군요. ^^
(사실 스타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는 비판을 들으면 기분이 꿀꿀 했었습니다 -_-;)
정말 워3가 제 안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나 봅니다.
charcoal
05/10/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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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시청자에게 있어서는 피아식별 구분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스타같은 경우엔 게임을 전혀 접해보지 않은 채로(이전에 다른 RTS게임도 전혀 해본적 없음) 중계방송부터(itv) 봤는데 점점 빠져들더군요. 그런데 워3같은 경우는 나름대로 재미를 들일려고 방송을 봐도 피아식별 불가!! 아무리 봐도 모르겠더군요. 유닛/건물하고 배경도 구별하기 힘들고. 유닛의 움직임도 물속에서 유영하는 듯한...땅을 또박또박 제대로 밝고 움직이는 스타에 비해 기술적으로 퇴보한 느낌입니다.
highheat
05/10/16 17:16
수정 아이콘
전 '선점 효과'와 그로 인한 다수 유저 확보가 스타리그의 흥행에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보여집니다.
PC 방이 태동하던 시기에, 사람 대 사람 멀티플레이가 가능했던 게임들 중 '베틀넷'만큼 원활하게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고 봐도 됩니다. 인터넷만 가능하다면 게임 설치 이후 클릭 하나로 간단히 접속해서 즐길 수 있었으니까요. 그 편리함이 IMF를 타고 '스타만 있어도 된다'는 PC방을 수없이 만들어 냈고, 유저들도 양산해냈죠.
스타가 워크에 비해 쉽다고 생각하십니까? 리그도 별로 없고, 주위에 배울 사람도 없었던 초창기를 떠올려 보십시오. 진입장벽, 변별력, 부적합성 모두 유저가 적기 때문에 발생하는 자연스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05/10/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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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별력 문제를 수정하신듯 하군요. 뭐, 그 느낌은 사람들마다 다를테니까요. 저는 친구들하고 워크를 하면 우선 이녀석들이 별로 잘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없고, 대세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같이 스타를 해주는 편입니다. 글쎄요 제가 게임을 못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무리 해도 스타 중수에 속하는 친구를 도저히 이길수 없던데요. 워크는 깜짝 전략 등으로 충분히 승리를 거둘 수 있었구요.
그리고 제가 변별력이 별로 크지 않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래더 때문입니다. 오히려 저렙하고 만나는 것이 더 두렵습니다. ㅡㅡ; 고렙은 마음 편하게 하다 보면 이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저렙 상대로는 제 마인드 문제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다지 승률이 좋지 못합니다.
변별력 문제는 개개인의 성격문제도 결부가 되겠지만, 일단 제 생각으로는 유저수의 절대적인 부족으로 인해 초보들이 실력이 비슷한 유저랑 처음에 붙기가 힘들다는 것이 변별력이 크다라는 생각을 만든듯 싶습니다.[그리고 스타는 안하면 남자들 사이에서는 이야기가 안통하는 경우가 많지만 워크는 안한다고 이야기가 안통하는 경우는 거의 없죠...]
야크모
05/10/16 17:30
수정 아이콘
sinfire//
글의 수정은 좀 있었지만 변별력 문제에 관한 수정은 없었습니다. ^^
하지만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청보랏빛 영혼
05/10/16 17:38
수정 아이콘
저도 워크 리그 봐보려고 한참 노력많이 했는데...
조금 부끄러운 애기일지도 모르지만... 아직도 뭐가 뭔지 잘 모릅니다.
유닛 이름도 잘 못외우겠고, 그저 중계들으면서 '누가 유리하구나... 누가 이기는구나...' 이정도만 알지.
해설자분들이 '우와~ 어떻게 이상황에서 이렇게 행동할 수 있죠? 어떻게 저 유닛을 모을 생각을 할 수 있나요!'
이렇게 소리쳐봐도 -_-aaa 항상 이 표정 뿐입니다.
왜 그것이 엄청난 도박인지 잘 이해가 안가고, 교전에서 마법이 난무하게되면 더더욱 상황파악이 잘 안됩니다.
워크 해보려고 주위에서 하는 사람들도 찾아봤지만 찾기도 힘든데다가 한명은 저 가르쳐주다가
'그냥 중계만 봐~ 너 어짜피 스타도 매일 하는거 아니고 보는거 더 좋아하잖아...' 이렇게 포기해버리고...
(컴퓨터 상대로는 해보다가 100전 100패 하길래 흥미를 떨어트리는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말았구요.
아무리 내가 초보인거 다 알고, 꾹 참고 한다지만 정말 한판도 못이기고 나니까. 괜히 화만 나더라구요.)

그래도... 전 아직도 꾸준히 노력 중입니다.
워크 리그 중계하면 일부로라도 끝날때까지 채널 절대 안 돌리고 열혈 시청하죠.
워3 리그... 이대로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이제 중계의 40~50% 정도는 소화하고 있는 단계인데...
조금 더 노력하면 스타리그처럼 환호하면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진정... 워 3 리그가 대한민국에서 자리잡을 가능성은 없는 건가요......
05/10/16 17:47
수정 아이콘
1번의 경우는 지금도 패치가 되고 있고 래더맵도 시즌별로 변화가 있는 워3의 특징입니다.
2번의 경우는 저랑 생각이 완전 다르시네요.
3번의 경우는 스타에 비해서는 박진감과 긴장감이 떨어지는건 사실입니다만 전 나름대로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목.... 힘들긴 하지만 아직 실패 안했습니다.
스타 제외하고 이토록 방송무대에서 장수한 게임이 없었습니다.
글 쓴분이 좋은 뜻으로 쓰신것 같습니다만 순간 힘이 빠졌네요.
맛있는빵
05/10/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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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워3 클로징베타테스트유져었습니다. 오리지날때까지 정말 재밌게 했죠. 그때까지 잼나게 했던 스타나 다른 게임도 접고 말이죠. 프로즌스론 나올때도 제일 처음으로 예약구매해서 뭐 이런저런거도 받고 했습니다. 하지만 확장팩이 나오고 나서 게임이 갑자기 지나치게 복잡해지고 어려워졌습니다. 유닛간 상성과 아머타입, 이런 등등에서 게임을 하면서 즐기는 재미보다 공부를 하고 연구를 해야하는 부담이 더 커졌습니다. 게임을 하는 목적은 즐거움과 재미를 얻기 위함인데 그것보다 부담이 커지게 만든게 확장팩 이후의 실패 원인이라고나 할까요. 오리지날때는 유저수도 지금보다 많았고 게임방에 워3자리는 항상 거의 만원이었지요. 하지만 프로즌쓰론이후에 지나치게 어려워진 난이도 때문에 사람들의 외면을 받게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05/10/16 17:52
수정 아이콘
빵님 혹시 지금도 모르고 있으시다면 한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단(!) 훨씬 쉽습니다. 아는데 별로 오랜 시간이 걸리지도 않습니다.
05/10/16 18:05
수정 아이콘
맛있는빵 님을 포함해서 프로즌스론을 손놓거나 워3를 배우고 싶은 사람들//개인적으로는 워크를 알고 싶다고 war3xp를 가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초보게시판, 전략/전술 게시판이 정말 잘 되어 있죠. 분위기가 pgr하고 다소 틀리긴 하지만 대부분 매너있고 이성적[?]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하다고 봅니다. http://war3.playxp.com 리뉴얼 후에도 이 주소인지는 몰겠네요.
Lunatic Love
05/10/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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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보고 싶어요...ㅠ_ㅜ

근데, 막상 하면 막막.........-_-
야크모
05/10/1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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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3를 새로 접해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서
기쁜 마음에 본문 밑에 포스트스크립트로 관련 내용을 추가하였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야크모
05/10/1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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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짓//
제목에 관한 말씀을 읽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워3를 사랑하는 마음에 적은 글인데, 가벼히 적은 제목 때문에
지금도 워3를 위해 애쓰고 계신 분들을 힘빠지게 할 수도 있겠더군요.
잠시 고민해보고 제목을 수정했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아마미
05/10/1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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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를 몇년하다 워3 나온이후 완전히 워3로 넘어온 저로선....
그냥 익숙함의 차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스타유저의 양산기간과 그 층은 절대 비교가 불가능하니깐요.

스타크래프트가 3d가 아니라서 보기 쉽다는 점도 일리가 있지만, 저희 할머니나 어머니가 보시면 왠 벌레들이 꾸물꾸물 기어다니냐라고 하시더군요.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워3든 스타든 마찬가지일터인데, 단지 스타가 더 아는 사람이 훨씬 많은 거 같습니다.
Ange Garden
05/10/16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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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임요환 선수의 영향도 있겠죠.

제 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주로 게임하는데 256M으로 프로즌 힘들어서 포기했습니다. 그렇다고 게임하기 위해 메모리를 늘린다든지 PC방에 간다든지 할 수도 없으니 그냥 접게 되더군요.
05/10/1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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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지금 MBC 게임에서 정일훈님이 올려주셨던 WEG2005 광고가 나오네요...
워3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볼 경우 나름대로 저의 생각은.
스타를 하다가 워3를 하시는 분들은 초보 -> 하수 단계가 굉장이 어렵죠.. 매니아틱하다는 말이 여기서 나오는 거 같습니다.
게임에 흥미를 느끼더라도 주위에 같이 게임을 즐길 사람도 없고 독학으로 하기엔 정말 힘들죠..

워3를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래더를 하는거 보다 간단한 빌드, 전략을 숙지하고 컴퓨터를 상대로 연습하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배틀넷에서는 'Random Team 2:2" 를 하는거도 좋은 방법입니다. 솔로 래더보다는 실력차가 훨~신 적게 납니다. 2:2 4명 중 우리편 동료가 엄청난 실력의 소유자일시 자신은 아무거도 안했는데 승리를 거두는 경우도 종종있죠 ~_~
하늘 사랑
05/10/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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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토론다운 토론이 열리고 있군요
그리고 제 댓글이 참고 자료가 되었군요 ..감사 감사요
저도 워3를 하진 못해도 중계는 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제일 큰 문제는 편가르기가 전혀 안된다는 것하고
아울러 유닛의 구별이 너무 어렵다는 겁니다
적군과 아군이 명확이 구별되고
지금 어느 유닛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가 명확해야 하는데
전투장면에선 그놈이 그놈 같고....
그래서 결론은...
싸움중에 딱 눈으로 보고서 그 놈이 적군인지 아군인지 알고 싶다
수행완전정복
05/10/1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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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우 보는 것은 워크, 스타 둘다 재미있습니다. [단순 시청은 이펙트 있는 워크가 좋으나 교전중에 한 20~30초 번쩍번쩍후 끝 이거때문에 재미가 반감되요]

그런데 하는건 스타가 더 접근하기 쉽더군요.

워크 고수친구 한명 대리고 4개월동안 배웠습니다만 결국 지지치고 포기,
05/10/16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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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친구들이 워3를 안한다
2. 방송보고 있으면 어지럽고 반짝반짝 거리다가 유닛 사라지고 남는쪽이 이긴다.
3. 아는 선수는 오직 안드로장 -_-;;
4. 결정적으로 집에 없다. OTL
Azumi Kawashima
05/10/1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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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른 건 놔두고서라도 도저히 전투 상황이 이해가 안 가서;;;;
Azumi Kawashima
05/10/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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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스타크의 모든 싸움이 무탈 대 무탈같았다면 스타 시청도 인기없었을 거에요; 한참 저저전 많을 때 저저전 나오면 채널 돌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말없는축제
05/10/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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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워3를 배우고싶지만 주위에 하는사람도 없을뿐더러 그냥 경기를 보는것도 힘들더군요; 스타는 처음보는사람들도 대충 스토리가 이해가는데 워3는 아무리봐도 모르겠더군요;
05/10/1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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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3 배워봤지만 ,,, 몇일후에 포기 ;; 하는건 좀 어렵지만 보는 건 괜찮은 것 같아요 // 보는것도 처음에는 어렵고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몰랐었는데 ;; 계속 보니까 알겠더라구요 ,,,
05/10/17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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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는 그냥 보는 것만으로는 너무 알기 힘든 게임이지요.
실제로 좀 해보셔야 알게 됩니다.
네오크로우
05/10/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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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3 솔직히 스타랑 인터페이스및 유사한 부분이 많기때문에 어찌 보면 쉽게 익힐수는 있지만 오리지널 나오고 한달뒤던가 갑자기 맵핵이 퍼지는 바람에.. 맘 상해서 접었던 기억이 있네요... 스타야 한참지난후에 맵핵이 나왔지만... 하긴 말로는 워크맵핵은 뭐 크게 승부에 영향을 안미친다고 하지만... 일단 정이 떨어지니.. 집에서 먼지만 푹푹 쌓여 갑니다..ㅠ.ㅠ
singularpoint
05/10/1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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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빼곤 왠만큼 동의하네요. 워크가 스타보다 오히려 실력차 극복할 가능성이 더 큰 거 같습니다. 완전초보vs하수 의 차이가 좀 커서 그렇지, 그 장벽만 넘어가면 역전이 상당히 쉽게 나오죠. 간단히 아이템에서 한쪽은 오오라 아이템 2~3개 나와버리고, 다른쪽은 그냥 영웅 능력치+ 아이템(블마에게 어질신발+6짜리나 마킹한테 마나펜던트 이런거 말고...)나와버리면 완전 역전이죠.(최근 패치에서 예를 들면 wetland에서 게임 초반에 똑같이 스타팅 포인트 사냥했는 데, 난 animate dead scroll 나오고 상대는 infernal stone 나오면...그냥 GG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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