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05 23:29:39
Name 부탁합니다.
Subject 부탁합니다. 임요환 선수~ 만약 최초로 3회우승하지 않는다면
최초로 3회우승 하지 않는다면,

그 금마우스 가지지 않는다면,

우승안하고 은퇴해버리면 절대 용서치 않겠습니다. 절대 용서치 않겠습니다.

이년이나 팬 눈에서 눈물뺏게 하다니 ... 정말 용서치 않겠습니다.

솔직히 분합니다.. 억울합니다. 팬마음이 이러는데 본인 마음이야 오죽하겠습니까?

근데도 만약 요환선수가 최초로 3회우승하지 않는다면 우승하지 않는다면

정말 용서치 않을겁니다.

이럴거면.. 왜 그렇게 극적으로 4강전에서 이기신겝니까ㅠㅠ
이럴꺼면..왜 그렇게 코피터지게 연습해서 사람 애간장 태우십니까ㅠㅠ
이럴꺼면.. 왜 항상 2:2에서 그렇게 속절없이 지시는겝니까ㅠㅠ

애초에 결승에 오르지 않으면...
차라리 준우승보다 3위시드가 좋지 않습니까?
차라리 그게 전 마음이 덜 아픕니다.

왜 하필 꼭 지더라도 2:2에서 지시는겝니까?

팬마음 심장 들어놨다가 올렸다가... 정말 일부러 그러시는게 아닌거 같아 참지..
그놈의 아스트랄도 이젠 못참겠습니다.

애써 그거 때문에 기대도 하고, 눈물도 흐르지만, 정말 오늘같은 결승전...
제 3자 입장에서는 너무도 좋은 승부였지만, 진짜, 마음이 갈갈히 풀어헤쳐..
종이 찢듯 한조각 한조각 뜯어내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그런가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멋있다 황제라고 말하는 많은 이 피지알 글 뒤로..저는 분합니다.
억울합니다.
이년 연속이나 2:2를 피말리는 싸움을 바라보고 그 허탈감을 견디는 팬으로선...
정말 이세상의 부처님, 하느님 모든 미신들 다 동원해가며 임요환 선수를 응원했던
팬으로선 미칠것 같았습니다.

응원글은 쇄도하니 저같은 팬은 떼좀 쓰고 투정좀 하고 협박도 할렵니다.
이 마음에 뭔지 모르겠는데,분하고 억울하고 가슴아프고 안쓰럽고..
그냥 눈에서 눈물이 마구 납니다.

차라리 연습안했다. 코피 안흘렸다.. 마우스 욕심 그까이거 욕심 하나도 안냈다..
차라리 그랬으면 마음이 덜 아팠을까요? ㅠㅠ

다른 모든 사람들이 응원하니 저는 협박하고 떼쓸랍니다.
본인이 아프건 말건 협박할렵니다.

꼬옥 담번에 우승하십시오.
아예 우승하지 말거면 우승권에도 들지말고 감동도 주지 마십시오.
아니 차라리 3:0으로 허무하게 지십시오.
그래야 .. 그래야 담엔 응원안할거 아닙니까?
진짜.. 이렇게 해버리면 사람 빼도못하게 .. 또 희망갖고 또 응원하게 만들거면서..

또 우승기대하게 만들거면서...

그러면 우승하란 말입니다.

오늘 이순간.. 절대로 잊지말고.. 제발 우승하십시오.
프리미어. 애버.. 쏘원... 얼마나 더 그 승부욕에 불이 타올라야합니까?

만약 최초로 3회우승해서 그 금마우스 안타가면,
우승없이 이대로 군대가거나 은퇴하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이번 4강전 같은 경기 보여주고..
오늘같은 경기보여줘서... 사람 맘 붙들어 놨으면 책임지십시오.

우승해주십시오.
꼭요.
꼭.

누구에게도 3회우승 타이틀 먼저 뺏기지 말아요.

이상 철없고 아직 개념부족하고 팬으로선 자격이 없는 한 임요환선수 팬이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한 이게 제 심정입니다.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G원넓이
05/11/05 23:32
수정 아이콘
팬의 진심이 묻어나오는 절절한 글이네요 ㅠㅠ 임요환선수 본인도 이러한 사실 너무나 잘 알고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05/11/05 23:32
수정 아이콘
온겜임넷은 아쉬웠습니다. 지금 이게 뭡니까.

선수에게 결승전에 배려하라고 집중해줘도 모자랄 망정에 요환 선수 인터뷰에 오죽하면 결승전 할 당시에도 그 마우스가 떠오랐다고 했잖습니까.

무슨 일을 성과를 이루기전에도 호들갑 떨면 결과는... 뒤 끝이 안 좋기 마련입니다.

차차기 시드니 뭐니 마우스니 뭐니 도데체 이걸 왜 결승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앞서 이런것을 왜 터트린단 말입니까.

온게임넷 정말 개인적인 마음으로는 원망했습니다. 팬의 마음으로는 아예 임요환 선수의 결승전 행보에 악재가 될 것 같다는 느낌마저도 들었습니다.
글루미선데이
05/11/05 23:32
수정 아이콘
나중에 30대가 되어서 가족이 생긴다면
아이들과 그의 플레이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스스로가 약속했지 않습니까
30대에도 활동할 것이라고 전 그 약속을 믿습니다 ^_^
05/11/05 23:33
수정 아이콘
저는 3회우승, 황재의 재림..황금마우스. 이런거 아니어도 좋습니다. 그저 박서가 무대에서 정말 환하게 웃는 모습. 너무 기뻐서 우는 모습을 한번만 보고 싶은겁니다. 어머니때문에 더욱 걱정입니다.
swflying
05/11/05 23:33
수정 아이콘
댓글화를;;
마녀메딕
05/11/05 23:34
수정 아이콘
토닥토닥...이말 밖에는 할말이 없네요. 님의 심정이 제 심정입니다.
그나저나 임요환선수의 어머니가 많이 아프시다고 하니 걱정이네요.
오케이컴퓨터
05/11/05 23:35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그러길래 오버좀 자제하지. 한동안 황금마우스는 또 썩히겠네요
always_with_you
05/11/05 23:36
수정 아이콘
박서의 세 번째 우승을 꼭 보렵니다. 진짜 무엇보다 박서가 너무 기뻐서 울고 웃는 그 모습을 꼭 보고 싶습니다.
05/11/05 23:38
수정 아이콘
정말 제마음을 글로 표현한것같은 글이네요ㅠ
저도 너무너무 화가나고 분합니다.
언제쯤 그의 3회우승을 볼 수 있을런지.......

그리고 Nerion님 정말 동감입니다. 순금마우스다, 차차기 시드다 뭐다해서 임요환선수 마음에 부담이 갈까봐 얼마나 걱정을 했는데..
슬프네요. 원망스럽습니다.
온게임넷 정말 잊지않겠다ㅠ..
나야돌돌이
05/11/05 23:39
수정 아이콘
사실 비이성적인 말이지만 온게임넷의 오버가 원망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그냥 박서 골수팬의 하소연으로 봐주십시오
05/11/06 00:12
수정 아이콘
임선수가 이글을 보면 더욱 부담스러워 하실것도 같아서 걱정이네요. 아무튼 저도 임선수가 3회 우승을 꼭 달성하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081 부탁합니다. 임요환 선수~ 만약 최초로 3회우승하지 않는다면 [11] 부탁합니다.3899 05/11/05 3899 0
18080 임요환 선수의 어머님께서 많이 편찮으시다네요... [20] SG원넓이3746 05/11/05 3746 0
18077 가을의 전설.. 그리고 프로토스의 로망..(오영종 너가 최고다) [14] swflying4009 05/11/05 4009 0
18076 오늘의 이 기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9] laviz3060 05/11/05 3060 0
18075 임요환선수 내년에 가을의 전설을 평정하십시다 [11] 나야돌돌이3729 05/11/05 3729 0
18074 신이 임요환 선수를 3회우승 시키지 않으시는 이유는.... [18] 사랑한다박서3772 05/11/05 3772 0
18073 떫은 감을 씹으며...... [3] 비갠후에3801 05/11/05 3801 0
18072 정보입수건에 대한 제로벨님에 대한 보고- 숨겨진 보물 황금마우스에 대하여 [14] 4thrace4574 05/11/05 4574 0
18071 임요환 선수, 수고하셨습니다...그리고 감사합니다. [20] 꽁여사3906 05/11/05 3906 0
18070 가장 암울한 시기..저그.. [40] 평균APM5143866 05/11/05 3866 0
18069 훗 부커진?? [26] In[ToT]he5117 05/11/05 5117 0
18068 임요환선수 팬 여러분, 울지 마십시오. [31] 럭키잭3740 05/11/05 3740 0
18067 박성준 선수, 한승엽 선수, 오영종 선수, 임요환 선수 그리고 여러분 [19] 총알이 모자라.3863 05/11/05 3863 0
18066 결국 테란은 사기가 아니었군요 [93] bobori12345267 05/11/05 5267 0
18065 오영종 선수에겐 축하를... 임요환 선수에겐 약간의 아쉬움을... [5] 검형2783 05/11/05 2783 0
18063 1,5 경기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분석 [8] 박서야힘내라4100 05/11/05 4100 0
18062 세대교체가 서서히 되는게 보이네요. [33] lxl기파랑lxl4070 05/11/05 4070 0
18061 오영종 선수의 우승을 축하하면서 [20] goEngLanD3875 05/11/05 3875 0
18060 통한의 시즈모드. 2%가 부족했을 뿐 [30] 종합백과4791 05/11/05 4791 0
18059 사신의 강림!!! 황제의 재림은 없다!!! [79] 멧돼지콩꿀5515 05/11/05 5515 0
18058 4경기 - 오영종 사신의 칼날은 녹슬지 않았다. 임요환 내가 말 했을텐데 이제 부터 시작이다. [3] 폭행몬스터3869 05/11/05 3869 0
18057 2경기 - 오영종 내가 바로 사신이다. 임요환 이제 부터가 시작이다. [16] 폭행몬스터3723 05/11/05 3723 0
18056 8.15에서의 2경기, 탱크가 너무나 아쉬웠습니다. [30] keyworks3685 05/11/05 368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