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06 00:27:24
Name 묘한 세상
Subject 처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박서의 우승을 언제까지나 기다리겠습니다...
11월 말의 임용 시험을 앞두고, 몇일전부터 요환선수의 결승전을 보아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그래왔듯 스타리그를 보는 것은 노는 것에서 예외로 생각하고 보기로 했지요.

텔레비전을 볼 수 없는 사정이라, 실시간으로 결제까지하고 6시까지 공부를 하다가 인터넷에 접속을 했습니다.

요환선수가 1,2 경기를 내 주었을 때에는 정말이지 그냥 공부하고, 다운받아서 느긋하게 봤어도 되는 거였는데...하는 후회도 잠시 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3,4경기를 잡잡으면서 어느새 저는 목이 쉴만큼 큰 소리를 치며 요환선수를 응원하고 있었습니다.

박서... 5경기를 내주며 안타깝게 또다시 준우승을 하고 말았습니다.
스타도 할 줄 몰랐던 제가 케이블 티비을 신청하면서 처음으로 보게 된 코카콜라배 스타리그. 그것을 보면서 처음으로 그를 알게 되었고, 스타가 너무 좋아져서 오빠를 졸라 스타 크래프트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지금껏 계속 스타를 좋아하고, 그의 슬럼프에 가슴아파했지만, 이번만큼 안타깝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어렵게 통과한 4강전을 보면서 저 역시도 눈물을 흘리고, 이번만큼은 우승할 것 같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지금까지도 최정상의 자리에서  계속 발전하고 있는 그를 보면 웬지 힘이 납니다. 안타깝게 또다시 준우승하고 말았지만, 그는 또 뭔가 해낼 것 같아서 가슴이 설렙니다.

박서, 당신이 플레이하는 동안은 언제나 설레일 것 같네요. 저 역시도 박서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제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당신은 나의 HERO입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노력하는 모습 보여주세요. 그것으로도 박서의 팬은 행복하니까요...

너무 제 생각만 썼나요... 오늘은 웬지 공부도 안되고, 이런 글이 쓰고 싶어 지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0th Century Baby
05/11/06 00:33
수정 아이콘
요환선수 글이 많아서 욕먹고 있습니다 댓글로;;;
붉은노을
05/11/06 00:34
수정 아이콘
20th Century Baby//욕먹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 말그대로 여기는 자유게시판 아닙니까?

저도 임요환 선수 우승이 ㅠㅠ 너무 목마릅니다 ..
20th Century Baby
05/11/06 00:35
수정 아이콘
이글이 욕먹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서가 아니고
지금 분위기가 그런것 같아서 근심스러워서 남긴 댓글입니다
05/11/06 00:36
수정 아이콘
자유게시판은 자유롭게 글을 올리는 곳이 아니라, 자유로운 주제로 글을 올리는곳이라고 들었습니다. 확실히 글이 많군요. 하지만 박서 화이팅입니다. 글쓴분은 아마도 몰랐을거라고 생각합니다. pgr의 규정이나, 현재의 분위기 등등을 말이죠..흠흠
05/11/06 00:36
수정 아이콘
다른 선수들의 팬들이 그 선수의 우승을 기원하는 것 만큼 요환선수의 팬들의 마음도 똑같이 간절하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가장 행복한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오영종 선수의 그의 진정한 팬들이니까요.
stardust
05/11/06 00:38
수정 아이콘
운영진께서 이제 동일주제 댓글화 규정을 없애는 것이 어떨지 생각해봅니다... 이거 원 이 규정때문에 저번 4강전부터 싸움터가 된 듯한... 임요환팬분들이 아쉬움과 기쁨이 주체가 안되는 듯 하네요... 가슴이 아픕니다...
05/11/06 00:40
수정 아이콘
본문의 내용과는 다른 방향으로 댓글들이 흘러가는것 같네요..;;;

이번에 임용 TO가 잘 나와서 제 주위는 다들 들떠있던데...
특히 초등은 TO 발표 후에 완전 도서관 분위기가 바꼈더라구요 -_-;
이제 임용시험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기간 열심히 공부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세요 ^^
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차기리그 결승에 진출할 박서 응원을 ^^
05/11/06 00:40
수정 아이콘
오늘 다 같은 팬들이 마음이 그런가 봅니다.
임요환 선수 팬치고 오늘 발뻗고 잘 분덜이 얼마나 되실까요?
전 사실 그의 골수 팬이 아닌데도..
그의 경기를 본 후 도저히 잠들 수가 없습니다.
05/11/06 00:42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관련 글이 많은 건 같은 경기를 보고 그만큼..느낀점들이
많다는 것인데, 그걸 가지고 댓글로 욕하시는 분덜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스타팬치고..오늘 임요환 선수와 더불어 울지 않는 팬들이
얼마나되겠습니까? 그의 팬이 아니더라도..오늘은 그의 애기를 하고 싶은 밤입니다.
stardust
05/11/06 00:4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임요환선수 이야기보단 오영종 선수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요... 오영종선수에 대한 글이 많을줄 알고 왔는데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임요환선수도 좋아하는지라 아쉬움도 이해가가고... 저도 난감...
아로리
05/11/06 00:48
수정 아이콘
댓글로 욕한 분이 어디있다고;;;;
그리고 규칙을 없애기전에 지키려고 노력하는게 더 좋을것 같은데요...
리플화 하는것이 뭐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구요..
05/11/06 01:00
수정 아이콘
각자가 자기가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니, 내가 하고싶은 얘기 더하게 어느 선수 얘기는 하지말란 글은
좀 억지로 들렸어요.
물론, 다른 댓글들에서 그런 논쟁이 있었기에말씀드리는 겁니다.
20th Century Baby
05/11/06 01:12
수정 아이콘
밑에서 한참 논란이 되고 있길래 노파심에 적었던건데
다행히 글 쓰신분이 삭제하셨군요
괜히 저때문에 댓글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갔네요 죄송합니다

( 그래도 저는 여전히 또다시 분란이 생길까 무섭습니다;;
팬들 스스로 미리미리 자제하는것도 좋은 방법이긴해요
오랫동안 피지알 눈팅으로 보아오건데 그런 말이 안나오는걸 보지 못했거든요;; )

저도 임요환 선수 응원했습니다
오영종 선수도 좋아하지만 임요환 선수한테 들은 정이 너무 많아서
또 영종 선수는 앞이 창창한 신인이고 앞으로 우승할 기회는 많으니까
이번엔 요환선수가 우승했으면 했었죠

그래서 너무나 아쉽고 안타까워 하긴 했지만
오영종선수가 경기후 감독님이랑 끌어안고 눈물 흘리는걸 보니
참 마음이 따뜻해지더군요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요환 선수의 인터뷰를 보면서
요환선수는 앞으로 또 우승에 도전할거고 결국 그는 해낼꺼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정말 멋진 사람입니다. 팬들이 자랑스러워 해도 좋은..

너무 아쉬워하지 마세요
앞으로 요환선수는 분명 우승할겁니다
근성의 사나이니까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109 오영종선수의 우승으로 플러스에게도 스폰서가? [20] MinaM[CPA]3883 05/11/06 3883 0
18108 이번시즌은 오영종선수의 시즌 다음시즌은 SKT T1의 시즌? [34] 초보랜덤4581 05/11/06 4581 0
18107 임요환..가을의 전설의 진정한 주인공?? [16] 김호철3987 05/11/06 3987 0
18106 제가 오영종선수를 왜 좋아했는지 아십니까? [13] EclipseSDK3593 05/11/06 3593 0
18105 우리 옐로우에게도 관심을... [12] 3918 05/11/06 3918 0
18104 결승전 리뷰.. 및 축하글 [6] Solo_me3747 05/11/06 3747 0
18103 황제...... 그는...... [9] SKY924995 05/11/06 4995 0
18102 신성의 탄생을 보며... [8] My name is J3852 05/11/06 3852 0
18101 황제가 가을에 약한 것이 아니라, 프로토스가 가을에 강한 것이다. [7] 미센4259 05/11/06 4259 0
18100 S급과 A급의 차이 [81] 라이포겐7347 05/11/06 7347 0
18099 임요환 선수 보다 박정석 선수가 잘해줬음 좋겠습니다. [14] 정팔토스4159 05/11/06 4159 0
18098 오영종에게선 강민선수의 그림자를 지울수가 없더군요. [87] bobori12346082 05/11/06 6082 0
18097 죄송합니다.... [2] 찜쓰3782 05/11/06 3782 0
18096 [잡담]전 왜케 눈물이 없을까요..-_-;; [7] 다쿠3938 05/11/06 3938 0
18095 주위의 현역들중에서 '문과->이과'로 전향한 사람이 있던가요? [27] BluSkai9339 05/11/06 9339 0
18094 처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박서의 우승을 언제까지나 기다리겠습니다... [13] 묘한 세상3501 05/11/06 3501 0
18092 [잡담]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9] Daviforever3836 05/11/06 3836 0
18091 [쌩뚱맞은 글] 유게에서 글의 허용범위는 어디까지인가?? [9] 삭제됨3785 05/11/06 3785 0
18089 김태관씨^^ 경기는 잘 보셨나요? [11] 말없는축제4057 05/11/05 4057 0
18088 중복되는 글입니다만, 임요환의 마지막 인터뷰내용 좀 부탁드립니다. [16] 휴우5058 05/11/05 5058 0
18085 결승에 대한 간략한(?) 리뷰... [6] S_Kun4152 05/11/05 4152 0
18084 허물벗기.. [10] skzl4403 05/11/05 4403 0
18083 오늘의 경기로 인하여 [7] 백야3652 05/11/05 365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