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08 15:48:34
Name 해맏사내
Subject 이승환 도배사건에 대해
아주 오랜만에 이승환씨가 언론에 화제가 되고있습니다. 예전 채림씨와의 결혼처럼 좋은

일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상당히 안좋은 소식으로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하는

연예인의 일이라 상당히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조용히 넘어갈수도 있었겠지만 이승환

씨 성향때문인지 일이 커지네요 우리나라의 무지막지한 언론에서 연예인이란 이유만으로

일방적으로 매도하지 않아서인지 여론은 호의적인것 같습니다. 인테넷에 글을 올린 도배

업자 부인이 도배하는 기간 이승환부부가 몰디브로 여행을 갔다,집이 117평이다, 도배지

가 비싼 외제다,등등 여론을 빈부의 차이로 모는듯한 인상을 주곤 있는데 오히려 역효과만

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대로 계속 흐르면 이승환씨에게 유리한 상황이 될 것 같고 언제

그랬냐는듯이 조용히 잊혀지겠지만 문득 한가지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는 참

연예인을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연예인에 대한 프로그램도 참 많습니다. 연예정보프로

그램이란게 공중파심야에만 각방송사마다 3개에 아침주부프로그램 케이블까지 합하면

셀 수 없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 대부분의 프로가 그나물에 그 밥이란 사실입니

다. 드라마,영화,음반홍보 cf촬영장,화보촬영장 아님 자극적인 스캔들쫓기 거의 이 범위에

서 의미없는 내용만 내보냅니다. 이런 사건에 관한 보도도 거의 비슷합니다. 연예인쪽

인터뷰한번 방송,도배업자 모자이크 인터뷰한번 그리곤 mc아무쪼록 사건이 원만하게 해

결되길 바랍니다. 끝 항상 이렇습니다. 뭔가에 대해 심층적으로 파헤친다거나 분석따윈

없습니다. 인터넷에 떠돌고 이미 신문지상이나 다른 방송에서 방송된걸 그대로 베끼기만

할거면 도데체 이런 프로가 왜 존재하는 지를 모르겠습니다. 혹 시마과장을 그린 히로카네

켄시란 작가의 라스트뉴스란 만화를 보신 분 계신가요?우리식의 마감뉴스인데 언론에서

천편일률적인 방향에서의 보도를 비판하고 자체적으로 숨은 이야기를 찾아 다른시각으로

진실을 전달하는 뉴스를 다룬 만화인데요 우리나라 연예프로그램도 좀 이런식의 프로그램

이 한개라도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평범한 스캔들보도가 아닌 연예인홍보식으

로 기획사에서 조작된 스캔들인지 파악도 해보고 이번 도배사건같은 것도 신문그냥 베끼

지 말고 자체적으로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서 보도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일방적인

연예인 띄우기가 아니라 잘못된 행동은 과감히 비판할 수 있는 풍토가 조장되었으면 하네

요 얘기가 두서없이 이상하게 흐르는데 무지막지한 연예권력도 좀 견제를 받고 올바른

비판을 받아야하며 또한 마녀사냥식의 여론몰이로 연예인이란 이유로 일방적으로 매도되

지 않도록 언론이 좀더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11/08 15:52
수정 아이콘
언론이 발전하려면 짜리시 제목에 혹하는 사람이 적어야 하고 대중이 진실을 가리려는 노력과 눈이 있어야 하고 진실을 전달해주려는 매체를 존중해주는 풍조가 돼어야 하는데.... 요즘 언론에 동조돼는 분위기를 보건데 갈길이 멉니다. -_-
돌고돌아~
05/11/08 16:00
수정 아이콘
연예프로그램과 연예인은 공존하는 입장이라서~~~
워크초짜
05/11/08 16:14
수정 아이콘
근데, 도배한 사진 보니 영 아니던데요 ㅡㅡ;;(네이버에서 봤어요;;)
부들부들
05/11/08 16:16
수정 아이콘
이승환씨는 연예인이라고 피해를 본 경우죠-_-
이데아중독증
05/11/08 16:17
수정 아이콘
연예인이아니면 기삿거리도 안되는게 왜 화제가 되는지 모르겟네요. 언론이 나서고 뭐 그럴문제가아니라 당사자들끼리 알아서 할 문제죠.
05/11/08 16:22
수정 아이콘
그 당사자 중에 한명이 언론에 퍼트린 것이 발단이죠. 한명이 그렇게 나설 때 가만히 있으면 바보되는 것이 요즘 언론이고 인터넷이니깐 말이죠.
피플스_스터너
05/11/08 16:22
수정 아이콘
이해가 안되는 것 몇 가지.

1. 남이사, 도배를 1억원짜리로 하든 10원짜리로 하든 뭔 상관일까요?

2. 이승환씨가 은행 털어서 자기 집 도배하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디테일하게 공개되고 까여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3. 연예인이라면, 유명인이니까 당연히 자신의 사생활에 대한 것은 일정 부분 포기하고 잠자코 있어야 하는 것이며 일반인들은 그들에 대한 알 권리를 닥치고 충족시킬 수 있는건가요?

4. 저는 자세한 상황은 모릅니다. 다 좋습니다. 이승환씨 과소비하는거 맘에 안들어서 좀 깔 수도 있다고 봅니다. 뭐 정도가 심하면 욕먹을 수도 있죠. 그런데... 애시당초 이 사진들 찍어서 넷상에 공개한 도배업자라는 사람은 개념을 침대 머리맡에 두고 다니나요?


뭐 알아서들 생각하시겠지만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그 도배업자 참 개념없다. 이승환은 잘못 결렸다, 고생좀 해야겠다. 연예 프로그램이 천편일률적이라는 것은 공감한다. 변해야 한다는 것도 인정한다. 그러나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아니다. 이 사건은 이승환이 이렇게까지 욕먹고 까일만한 사건이 아니다.

이상입니다.
부들부들
05/11/08 16:27
수정 아이콘
그 도배업자 부인이 드팩싸이트에 글을 남기면서 시작된 얘기죠.
드팩직원, 이승환씨, 인테리어업체 관계자랑
글 남겼던 도배업자 부인이 만나서
잘못된 부분 얘기하고 실수도 인정하고..
사과문도 남기기로 했었다는데,
뒤돌아서서 또 딴소리 한다더군요-_-

연예인이라고 한몫 챙겨보겠다는 심산인지...
레지엔
05/11/08 16:30
수정 아이콘
그 도배업자 공개해서 아예 매장을 시켜야한다는 생각이 굴뚝같지만 그러면 마녀사냥이 되겠군요 쩝.
이뿌니사과
05/11/08 16:39
수정 아이콘
그냥... 관심안가져주는게 돕는 일인듯.
오늘 간만에 눈물로 시를 써도` 들으니 너무 좋더군요. ^-^*
네버마인
05/11/08 17:05
수정 아이콘
맡은 일에 대한 성실도 문제와 이승환 씨의 재산크기는 전혀 상관이 없는데
어떤 이들은 돈도 많으면서 일당 안준다고 뭐라 하네요.
돈 있는 사람들은 일을 맡기고서 잘못되도 그냥 혼자 가슴앓이만 해야 하나 봅니다.
본인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일단 인터넷에 지르고 보자는 심보도 이참에 좀 고쳐졌음 좋겠군요.
이번 일로 이승환 씨 측이 정말 억울하겠어요.
김영대
05/11/08 17:08
수정 아이콘
전 이거 네이버에서 작은 기사로 보고 이승환씨가 무슨 사이트 같은데서 도배한줄 알았습니다. -_-;
그게 아니라 벽 도배였군요.
Morpheus
05/11/08 17:23
수정 아이콘
아... 억울한거 못 참는 이승환씨 성격에 얼마나 답답할까 10지기 팬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팬이라면 다 아는데, 이승환씨가 참 언론의 피해를 많이 당했고, 또 그걸 못 참는 성격이라죠. 피해의식도 있고, 억울한 일 당하면 그걸로 상당히 끙끙 앓는... 그래서 언론도 기피하고 방송활동도 별로 안 좋아라 하고. 갑자기 이런 일 터져서 저도 놀랬네요.
피그베어
05/11/08 17:32
수정 아이콘
연예인이라고 말도 안되는 피해를 본게 맞죠.
05/11/08 17:47
수정 아이콘
피플스 스터너님, 사진 찍어서 공개한건 이승환씨측입니다.
보시면 얼마나 엉망으로 도배가 되었는지 알수 있죠.
(사진이라는 매체 특성상 실제로 보면 더 심각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여론은 이승환씨를 까는 분위기였지만 이승환씨가 사진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로 분위기가 반전되는거죠.
안그랬으면 또 엄청 까였을겁니다..
정지연
05/11/08 17:56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먼저 터트리면 장땡이다 사건이죠. 객관적 사실의 여부를 떠나서 무조건 먼저 터트리면 물만난 고기같은 기자들과 뇌없는 키보드 워리어들이 덥석 물어주고, 그러면 먼저 터트린 사람은 무조건 승리하죠. 키보드 워리어들이 판치는 세상에서 사실따위는 존재의미가 없어보입니다. 무조건 선공이 승리죠.
고구마감자
05/11/08 17:59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 도배업자 부인이 먼저 글 올렸다던데
부인 자신도 이번 공사건에 참여한건가요
아니면 남편말만 듣고 아무생각없이 글 올린건가요
정말 궁금한데요 도배업자 부인이란분이 쓴 글 너무 말이 안되서...
추억속의 재회
05/11/08 19:41
수정 아이콘
도배한 사진보면 돈 못주겠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오겠더군요..
My name is J
05/11/08 19:44
수정 아이콘
모르는척-하는게 돕는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튼....언론에 도움 못받는 사람은 끝까지....으헝-
타임머슴
05/11/09 09:32
수정 아이콘
김영대님/ 저도 그런 '도배'인 줄 알았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220 우승하려면 스무살 전에.... [10] Juliett November3358 05/11/09 3358 0
18219 할 말을 잃었습니다. [8] steady_go!4016 05/11/09 4016 0
18218 [펌]'Medic이 총쏘는 그날까지' 에 부쳐 [4] 토돌냥3846 05/11/09 3846 0
18217 맨유의 역사에 남을 선수 . . [57] 세브첸코.A4244 05/11/08 4244 0
18216 저는 남의 개인정보를 들추는 스토커 일까요 ㅡㅡ? [17] 워크초짜5578 05/11/08 5578 0
18215 무명의 시동은 걸렸다... 하늘보다 높고 우주보다 큰 꿈을 이룰 그 날의 시동이... [13] 워크초짜5988 05/11/08 5988 0
18214 정보가 공개되어 있지 않습니다. [51] lightkwang3940 05/11/08 3940 0
18213 플토맵이 양산되어야 합니다. [186] bobori12345558 05/11/08 5558 0
18212 PGtour를 아십니까? [21] 바둑왕4386 05/11/08 4386 0
18211 아비터를 쓰는 토스. 전상욱의 해법이란?/저그가 팀플에서 2:1 상황에서 이기다!(스포일러) [135] SKY927782 05/11/08 7782 0
18209 올 것이 왔다!! [10] Oxoxo3661 05/11/08 3661 0
18208 [제3회 투표]4대 프로토스를 뽑아보세요!-1차 투표글 [65] legend3937 05/11/08 3937 0
18207 [펌]여자 혼자 살기 힘든 세상 [189] 떵배마왕11563 05/11/08 11563 0
18206 나는 왜 그에게 열광하는가? 왜 무엇인가를 기대하는가... [12] 워크초짜5638 05/11/08 5638 0
18205 이승환 도배사건에 대해 [20] 해맏사내6303 05/11/08 6303 0
18203 누구의 부활을 가장 원하십니까?? [98] 반바스텐5165 05/11/08 5165 0
18202 혹시나 추게물 뜯어먹기 [15] 터치터치5673 05/11/08 5673 0
18201 선수들이 쌓은 입상 경력을 포인트로 계산해봤어요. 한번 둘러봐주세요(3차수정본) [20] 저스트겔겔3972 05/11/08 3972 0
18200 컨트롤이 제일 어려운 종족은 무엇일까요? [95] 에버쉬러브8526 05/11/08 8526 0
18199 명경기를 라이브로 보고 싶은 한남자.. [13] 못된녀석...3787 05/11/08 3787 0
18198 예전 글들을 읽다보니 레지엔님? [5] Lugaid Vandroiy5488 05/11/08 5488 0
18197 맨유 vs 첼시 경기를 보고... [7] 친절한 메딕씨3778 05/11/08 3778 0
18196 pgr에서 조회수를 높이는(속칭 낚는) 방법 (수정) [38] 덜덜덜4002 05/11/08 400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