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1/17 02:01:14
Name Passion
Subject 정말 그녀를 마음 밖으로 보내야하나요............
오늘 제 목숨보다 사랑하는 그녀를 잊기로 했습니다...
바로 오늘-

그녀를 처음본건 눈이 많이 쌓인 겨울이었습니다.
새내기 캠프였는데 재수생인지라 갈까말까 고민끝에 가게되었습니다.
그러던중 같은조는 아니지만 같은방은 쓰는 옆 조에 그녀를 보게되었습니다.
그녀는 삼수생....연상입니다
3일동안 그녀에게 말한마디 걸어보는게 목표였는데 성공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연락처를 알게되었고 그때부터 서로 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감정은 쌓이고  고백을하려고 마음은 먹었지만 생각처럼 쉽게 되지않아 못하고 말았습니다. 시간은 흘러 8월이 되어야 좋아하는 마음을  바보같이 문자로 보내고 말았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후회는 하지않지만....
그녀가  미안하다네요.... 좋아해줘서 고맙데요... 그런데  좋아하지말아달래요...
집착...제가 정말 싫어해서-  
그렇게  마음을 정리할려고 두달정도 피하고..연락도 잘 안했습니다.
그러다가 10월에 저의 생일이있었는데 그녀에게 연락이 오질 않더군요...
나중에 물어보니 몰랐다고...늦게나마 축하한다고.... 그러더군요.
그리고는  왜 자기를 피하냐고... 너한테 실망이라고....
그래서 제가 예전처럼돌아가자고 했습니다... 결국 예전 비슷하게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결국은 이렇게 되는군요.....
11월 16일...  제가 하고싶은말 ..가슴에 쌓인 응어리 모두 고백했습니다.
그저 소중한 동생이래요...그 이상이하도 아니래요.... 잃기 싫다고... 미안하다고
그때 발바닥에 뿌리가  돟는것 같고  발걸음이  떠나질 못했습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하나... 그녀는 아르바이트가 늦어 많은 얘기는 못했는데
마지막 하는 한마디.....일끝날때까지 생각해보겠다고...하지만 지금은 역시 동생이라고...
조금 희망을 가졌지만  그래도 안되는건 안되는구나 라고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짦은 몇시간이지만 정말 너무 오랜시간이더군요.... 일 끝난 시간이 넘었는데 아무소식이 없어 제가 연락을했습니다.
생각해봤는데  역시  그 이상이하도 아니라고....니가 편하게 연락하고 볼 수 있을때 까지 연락안하고 기다리겠다고 하더군요...
정말  끝이네요....내일 동반입대 신청을합니다... 물론 그녀에게 말했죠...
누나랑 잘안되면 바로 군대가야할것같다고.... 어짜피 가는거지만

오늘 하루는 못잊을것같습니다...  눈물흘리기 싫어 이렇게 글을씁니다...
나보다 그녀가 행복하길....바라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난언제나..
05/11/17 02:03
수정 아이콘
힘드시겠네요.. 11월 16일이 잊지못할 날이 됬겠네요
초록나무그늘
05/11/17 02:13
수정 아이콘
이런말이 Passion님께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지만, 그저 힘내시란 말 밖에 제가 드릴 말씀이 없네요. "Passion님 힘내세요!"
아르테미스
05/11/17 02:19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상황에서 참..힘들었는데,,
좋아한다고 말했다가 거절당해서 그냥 예전처럼 지내다가..또 좋아한다고 말했다가 거절당하고; 그냥 예전처럼 지내다가..

결국은 제가 못 견디겠더군요..중간에 군대도 갔다왔지만 집착인지 미련인지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어느순간 다 싫어지길래 미련없이 연락끊었습니다.

좋아하던 그때를 후회하는건 아니지만,,
독한 맘 먹고 잊으세요-
오야붕
05/11/17 02:24
수정 아이콘
그 누나 말대로 편하게 만날 수 있을때까지 연락하지 마세요. 보면 passion님만 힘들 뿐입니다.
★가츠처럼★
05/11/17 02:38
수정 아이콘
모질게 피던 담배도 끊었는데 좋아하는 여자는 10년이 되어가는데도
눈앞에 아른거리네요. 그때 당시의 차이는 그저 익숙해지는 길입니다.
그분이 생각나도 그냥 받아들이고 어차피 안잊어지고....
힘내세요...
이쥴레이
05/11/17 02:45
수정 아이콘
사랑이 날 떠날때 내 어깨 두드리며~ 라는 친구의 가사가..
kiss the tears
05/11/17 02:56
수정 아이콘
힘내십시오...아자아자!!!
카이레스
05/11/17 08:51
수정 아이콘
사랑과 슬픔은 뗄수 없는 관계입니다....
억지로 잊으려고도.....그러다고 슬픔에 자신을 맞기지도 마세요...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AirStriker
05/11/17 09:42
수정 아이콘
흔한 말이지만..
'시간이 약이야..'
Love.of.Tears.
05/11/17 10:54
수정 아이콘
눈물이 나는군요..
Passion님의 아픔이 어떨지 짐작이 갑니다..
지금은 슬퍼해야할 때입니다 원없이 슬퍼하다 일어서십시오..
감정에 솔직한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랍니다 남의 시선 개의치 않고 슬퍼하는것 그것도 용기랍니다..
물키벨
05/11/17 13:35
수정 아이콘
... 누굴 좋아해본 적이 없어서 글쓰신분을 이해할수가 없는 ... 좋은걸까 나쁜걸까 여튼 힘내요
랜덤좋아
05/11/17 15:10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스스로 이기는 일뿐만이 없을것 같네요.
Luxury Nobless
05/11/17 22:41
수정 아이콘
전 어제 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글 읽으니 너무도 가슴이 아리네요.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 passion님도 그리고 저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8515 주저리 주저리 [5] 총알이 모자라.3800 05/11/18 3800 0
18514 아아!! 아쉽다 임요환!!!!!!!!!!! [53] 낭만토스6034 05/11/18 6034 0
18512 아직 하늘 있음. [16] 비롱투유4096 05/11/18 4096 0
18511 DC에서 일어난 인터넷 용어의 어원을 살펴보자. [36] 루루5711 05/11/18 5711 0
18510 안돼... 여기서 gg 치면 나의 스타리그가 끝나고 말아... [8] ggum3373505 05/11/18 3505 0
18509 추억의 아동영화 [31] 럭키잭6487 05/11/18 6487 0
18507 2대2 팀플을 잘하는 방법 (로템,헌터 ) [24] 쓰루치요5683 05/11/18 5683 0
18506 <왔다> (노신의 글 그 다섯번째) [4] 雜龍登天3886 05/11/18 3886 0
18504 [yoRR의 토막수필.#5]내 인생 오늘만 같아라. [7] 윤여광4028 05/11/17 4028 0
18501 박용욱 스럽게....... [22] 라구요5382 05/11/17 5382 0
18500 좋아하는 사람,사랑하는 사람 [13] 이쥴레이4880 05/11/17 4880 0
18497 PGR bbs [15] 데스3661 05/11/17 3661 0
18495 WCG 시작되었네요.. 그러나...(스포일러) [288] 초록별의 전설10248 05/11/17 10248 0
18494 '人山人海' [10] paramita3886 05/11/17 3886 0
18493 [영화이야기] 용서받지 못한 자 - 윤종빈감독 (스포일러는 없음) [23] hope2u3873 05/11/17 3873 0
18492 위기의 전자랜드.. [16] HerOMarinE[MCM]4297 05/11/17 4297 0
18491 최근(1.12이후) 프로토스 대 테란전 승률랭킹. [58] Sulla-Felix7024 05/11/17 7024 0
18490 독일월드컵 본선진출국이 확정되었습니다.조추첨은 어떻게 될까요?(추가) [46] 오야붕4703 05/11/17 4703 0
18487 팬픽공모전쟁...너무나도 강력한 분들이 많습니다;; [6] legend3919 05/11/17 3919 0
18486 정말 그녀를 마음 밖으로 보내야하나요............ [13] Passion3439 05/11/17 3439 0
18485 write버튼을 클릭하는데 3년 걸렸습니다.^^ [22] kim3524 05/11/17 3524 0
18483 [음악잡담] 혹시 Praha를 아시나요? [7] kiss the tears3974 05/11/17 3974 0
18480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38편 [29] unipolar7959 05/11/16 795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