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12/31 23:45:33
Name 캐럿.
Subject 곧, 새해입니다.


여느 해가 그렇듯이, 2005년 365일의 하루하루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찬란하게 빛나는 광택을 내 주고, 추억을 새겨주고,

사랑, 보살핌, 의미, 자기 성찰의 기회, 삶의 즐거움을 줬으며,

한편으로는 잊을 수 없는 슬픔과, 암울함과, 고난과 시련, 그리고 많은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자연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변해 갑니다.

아니, 그렇지만 사실은 그 누구도 모릅니다.

시간은 흐른다고 우리는 느끼지만,

시간이라는 것은

섭리로만 이루어진 자연의 눈으로 보면 존재하지 않는

인간들끼리만의 희로애락의 흐름에 반응하는

감정의 무뎌짐, 혹은 여리게 됨을 애써 알아차리기 위해 만든

인위적인 개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츠지 히토나리 씨의 《편지》에서의 한 구절이 생각나네요.

"실은 시간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 거야.

시간이 흐른다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흐르는 건 사람이고,

시간은 언제나 이렇게 멈춰 있는 거라고."

2005년,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당신께서는 시간의 흐름을 느끼셨나요?


PGR 여러분께서 각각 어떠한 한 해를 보내셨는지는 모르지만서도,

그래도 내년에는 좀 더 열심히, 재미있게, 보람있게 살아보자- 하는 것이

여러분의 다짐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저입니다.

누구든, 새해를 맞는 것에는

그 사람이 누구든간에 알게 모르게 최소한의 의미는 부여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PGR이라는, 가상이지만 그저 그렇다고 생각하기엔 너무도 따뜻한 곳에서

저는 두서없게도

2005년을 보내고 2006년을 맞이하는 글을 쓰게 됐네요.



매년 이맘때면 상당히 마른 필(筆)의 소유자인 저도

이렇게 감상적이게 바뀌게 되네요. ^^;

연초에 마음먹었던 일들을 다 못 이뤘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생애에 다시 찾아오지 않는 이 시기에 대한 아쉬움의 발악이기도 하구요.

2006년, 후회되지 않는 나날을 사시길 빕니다.

당신이 이 세상에서 무얼 하든,

지금 보내고 있는 매 순간 순간이 당신의 '삶'이라는 열매로 매듭지어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천재여우
05/12/31 23:53
수정 아이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05/12/31 23:55
수정 아이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2006년엔 모든 일이 다 잘 풀리기를...
ssulTPZ_Go
05/12/31 23:57
수정 아이콘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5/12/31 23:59
수정 아이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Peppermint
05/12/31 23:59
수정 아이콘
모두모두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부자되세요!!!!!!
06/01/01 00:00
수정 아이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한종훈
06/01/01 00:02
수정 아이콘
~~~~~~~~~~빠른걸?
서정호
06/01/01 00:03
수정 아이콘
새해입니다..

다들 복 많이 받으세요..

너무 많이 받으시는 거 같으면 저 좀 나눠주셔도 됩니다..^^;;

올 한해 다들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있길 바랍니다..

피지알 파이팅~~!! ^^
KeyToMyHeart
06/01/01 00:12
수정 아이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6/01/01 00:16
수정 아이콘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아마추어인생
06/01/01 00:47
수정 아이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My name is J
06/01/01 01:04
수정 아이콘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_^
06/01/01 06:40
수정 아이콘
네 마니 받을께요~ 받기만 하고 텨~~
아케미
06/01/01 10:21
수정 아이콘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718 전동희 기자를 지지합니다. [90] reverb6773 06/01/02 6773 0
19717 조지명식, 이제는 사라져야 할 아마츄어리즘의 로망. [95] 스톰 샤~워6038 06/01/02 6038 0
19715 [응원] Sync, 다시한번 불꽃을 지피다. [19] Espio4229 06/01/02 4229 0
19714 제2회 팬카페길드/클랜연합 프로리그를 개최합니다. [12] MiddlE2867 06/01/02 2867 0
19713 남을 탓하기 이전에 우리는 과연 얼마나 노력을 했나? [80] 순수나라4047 06/01/02 4047 0
19712 전동희 편집장님. [68] Toast Salad Man7466 06/01/02 7466 0
19711 A군은 박성준선수가 아닌거 같습니다(간략한 설명) [27] 당신은구라대7976 06/01/02 7976 0
19709 비 스폰서 팀 차라리 이렇게 운영하면 어떨까요 [64] 토스희망봉사4228 06/01/02 4228 0
19708 PGR Awards 맵부문 집계결과발표 [34] FreeComet4414 06/01/02 4414 0
19703 리얼스토리 프로게이머 POS편이 끝났네요 [32] BIFROST6536 06/01/01 6536 0
19702 듀얼1차 승자전 홍진호 vs 이학주 경기생각. [44] 마술사5362 06/01/01 5362 0
19701 추억의 야외경기(1) - 한게임배 온게임넷 스타리그8강in부산 [6] 자갈치3252 06/01/01 3252 0
19699 반갑다 2006년 !! [10] 오드아이3740 06/01/01 3740 0
19697 곧, 새해입니다. [14] 캐럿.3341 05/12/31 3341 0
19696 임요환 VS 박성준 선수 경기에서요,, [18] khw7115571 05/12/31 5571 0
19695 올 한 해 내가 당신에게 드리는 마지막 선물은......그리고 내년의 희망을... [2] 순수나라3678 05/12/31 3678 0
19694 다시 보여지는 홍진호..그의 폭풍 스타일 [8] Jekin3247 05/12/31 3247 0
19692 [sylent의 B급칼럼] 진호와 용호, 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18] sylent4644 05/12/31 4644 0
19690 [잡담]안석열 선수의 정말 진기한 기록과 함께...송년&신년인사입니다^^ [12] Daviforever4802 05/12/31 4802 0
19686 처음 글을 적어봅니다. 2005년을 생각하며. [3] ForceCop3340 05/12/31 3340 0
19685 낭만의 시대. 어쩌면 그리우면서 다시 보고 싶은... [13] 임정현3326 05/12/31 3326 0
19684 KTF의 마지막 방패…김·정·민 [68] ☆FlyingMarine☆5086 05/12/31 5086 0
19683 1부보다 2부가 더 기대되는 판타지, '나니아연대기' [40] Ace of Base3873 05/12/31 387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