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04 02:09:58
Name 치토스
Subject 로또 사십니까??
1등만 되면 인생을 한방에 역전 시킬수 있다는
그 로또 말입니다.
원래 그다지 복권이란거에 관심은 없었지만
저희 지역에 1등과 2등이 차례차례 나오면서
저도 요즘은 담배 몇갑 안피는셈 치며 조금씩 사고 있습니다.

사람이 참 간사한게.. 다른 사람들이 수만원값씩의 로또를 사는거 보면
속으로 "ㅉㅉ 열심히 일해서 돈벌 생각 안하고 한심하다 한심해"
라는 생각이 들지만 언제나 월요일이 되면 복권방으로 향하는 발걸음..
흡연만큼이나 끊기 힘드네요.

로또를 사고나면 뭐랄까.. 괜히 엔돌핀이 상승한다고 해야 될까요?
외제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는꿈 유명메이커의 옷을 쫙 빼입고 뭇 여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꿈.. 혼자 말도 안되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 괜시리
기분이 좋아집니다-_- 1등될 확률보다 안될 확률이 몇백만배 더 많지만
지금 현재 저에게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유일한 수단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토요일 당첨번호 발표가 끝나면 쫙쫙 찢어버리며
"난 왜 안되는거야??" 혼잣말을 하게 되죠.

제가 알고있는 로또복권에 관한 가장 재밌는(?) 에피소드가
어떤 중국집 배달원이 1등 번호를 먼저 적어놓고도 3회차에서는 돈이 없어
구입못해 아쉽게 날라갔고.. 또 10회차때도 1등번호를 먼저 적어놓고도
복권을 구입하려 했으나 마감시간이 되서 구입못해 1등을 두번이나 날렸다고
하더군요.. 결국 그 분은 중국집을 때려치우고 로또만 구입하고 있다는 소문이..

새벽에 심심해 주저리주저리 해봤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6/01/04 02:13
수정 아이콘
저는 담배 대신 차라리 로또를 사는 습관을 붙이고 싶네요 ^^;

치토스님 닉을 보니까 과거에 아름다웠던 여자선생님 별명이 '치토스'였던 기억이 나네요...(19금?)
*블랙홀*
06/01/04 02:19
수정 아이콘
저도..로또를 계속 사고 있다는..
3게임 정도 하는데..한게임은 제가 미는 번호로 나머지 2개는 거시기....
자동으로 하는데...2004년부터 지금까지 로또 사는데..5등 2번 당첨 되봤습니다
애연가
06/01/04 02:28
수정 아이콘
로또는 사기입니다. 당첨되는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라고~ 믿는게 속편합니다. ㅠ_ㅠ;;

로또에 버린돈이 도데체 얼마던가 ;;;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 ㅠㅠ
잭윤빠~
06/01/04 04:20
수정 아이콘
가끔 사는 편입니다^^
집에 들어오는길에~ 버스정류장에서 집까지 걷는길 사이에~
파는곳이 한군데 있거든요..^^
음 머랄까.. 사게 되면.. 항상 천원치만 삽니다
그냥.. 월화수 사이에만 사는편이에요..^^

그걸 들고 있는동안.. 머랄까..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 되자나요..^^
그게 좋아서 삽니다..^^ 물론 천원이상은.. 안삽니다..
천원이상을 사게 되면.. 기분좋은 상상이 상상이 아닌 희망사항으로
바뀌게 되고.. 안걸린다면.. 실망감이 클게 뻔하자나요..^^
매주는 사는편은 아니지만.. 가끔 사는편입니다...
우울할때.. 로또 천원치를 사는게 아니라...
기분좋은 상상을 천원주고 산다는 생각으로 사는 편입니다..^^
초록추억
06/01/04 04:58
수정 아이콘
저두 3주에 한번 꼴로 사는 편이네요. 그래도 천원치만 사는건 너무 확률이 떨어져 보이니까 무조건 다섯 게임 ㄱㄱㄱ 합니다 하핫^^)a

확실히 저두 로또사게 되면 토요일 저녁까지 기분좋은 두근거림이 생기더라구요. 번호가 비슷하게 나오면 '앗싸 뭔가 되는구나' 별로 유사성이 없는 당첨번호면 '이게 안되니까 딴 곳에 운이 몰렸겠군-_-!?'이라고 생각해버립니다..ㅋ 로또 구매해보기 전까지는 몰랐었는데, 그닥 돈 버리는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 _-a
하루하루
06/01/04 06:50
수정 아이콘
로또는 미국은 수천억..그밖의 나라도 수백억...10억 안팎은 우리나라와 독재정부 수준 입니다...처음엔 진정 로또 였습니다..

정부가 개입한후 전 로또를 끊었습니다..물론 상상할수 없는 대단한 돈이지만..로또는 그럼 안대거든요...

수억 로비로 로또 대행을 따낸 어느 중소기업이(진짜 소기업임)수십~수백억 혼자 돈버는거보고 정부가 배아파 로또 당첨금 깍고 장난질이 짜증납니다.
로또는 그럼 안대거든요....

하지만 로또든 아니던 전 좋아 합니다..잠시나마 꿈을 꾸니까요^^
06/01/04 07:50
수정 아이콘
저도 로또는 한 주 동안 내-내- 기대감을 부여해주는 것 같아서
나중에 성인이 되면 꼭 살 것 같습니다^ㅡ^;
My name is J
06/01/04 08:12
수정 아이콘
사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직접사는건 별로 없고 주위사람들에게 절 위해서- 사게하지요. 으하하하하-
삶의 희망이 그것뿐인지라....우울-
메이지
06/01/04 08:39
수정 아이콘
저는 오늘부터 로또 구입할려구요. 일주일에 5천원 투자할 생각입니다. 그런데 성격상 2,3달 하다가 그만 두겠지만,..*-_-*
로또하면 인생역전이라고 하시는데.. 최근 로또 1등 당첨금을 보면 인생역전까지는 힘들겠더군요.
난다앙마
06/01/04 09:12
수정 아이콘
저희 회사 홈페이지 작업하러 들어온 외부업체 직원이 최근에 1등 당첨되서 피자 돌렸는대 강남에 집한채 사고 외제차 한대 사니까 없더라 고 하더군요..-_-;;
06/01/04 09:13
수정 아이콘
저는 복권이나 그런 것은 사본 적이 없었습니다. 친구들끼리 고스톱도 안치고, 카드같은 것도 일절 손대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지난달에 만원짜리 바꿀 곳이 없어서 근처 복권 가게에서 1000원어치 샀는데(뻘쭘하더군요), 그게 5등인가에 당첨되고, 당첨된 걸로 또 산 복권이 5등에 당첨되고, 이게 이어져 벌써 한달동안 공짜로 복권 구입중입니다 -_- 행운도 정말 이상한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도 5등에 걸리면 그냥 돈으로 달라고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1000원으로 5000원을 번다면 이익이겠죠?(-_- 그래야 하는데)
06/01/04 09:53
수정 아이콘
꺅..
진짜 월요일 살때 마음, 토요일 기다리는 마음, 토요일 9시의 착찹함.
모든 것을 느끼게 해주는 미워할 수 없는 로또~~
steady_go!
06/01/04 09:56
수정 아이콘
더 재미있는 것은 마감시간에 3개 슬롯용지 가져왔는데 2개만 빼고 나머지 하나를 미처 못뺐답니다. 알고보니 그 못뺀 용지가 1등이었다는 사실이...

로또는 1000~5000원선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으로는....부담이...
06/01/04 10:33
수정 아이콘
로또는 아니지만 지금까지도 둘도 없이 지내는 친구의 아버지가 25여년 전에 주택복권 1등 당첨되는걸 목격한 일이 있는데 동대문 시장에서 일하시던 어머니께 그동안 수고하셨다며 전부 드렸던 기억이 나는군요. 중학생이던 81년 당시에 강남구 압구정동에 60평 아파트 분양가가 6000만원 내외였던 점을 감안하면 당시 주택복권 1등 당첨금은 굉장히 큰 돈이었죠. 친구 어머니께서 그 돈 차곡차곡 모으고 계셨다가 분당에 집을 사셨고, 평범했던 그 집안이 운수대통했는지 지금은 부동산만 100억 정도되는 준재벌급으로 발전했습니다. 복권으로 인해 불화가 많이 일어났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비교사례로 얘기해 봤습니다.
夢[Yume]
06/01/04 10:39
수정 아이콘
문득 지하철에 꽂혀있던 호주로또가 생각나네요-_-..
sgoodsq289
06/01/04 10:41
수정 아이콘
전 절대로 로또 안합니다........ㅋ

한번도 안사봤어요...... 계산해보니깐 그 확률은 진짜 너무 심한거라서;;
06/01/04 10:43
수정 아이콘
될 가능성이 적고 큰 의미가 없다는 걸 알지만 5천~만원 투자하여 그 정도의 희망과 설레임을 가질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은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1등에 당첨되면, 회사는 취미로 다니고, 차는 뭘 사고.. 이런 상상을 하는 즐거움을 주는 것만으로도 그 가치는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너무 미쳐서 수십만원어치씩 사고 하는 건 안되겠죠. ;;
06/01/04 10:44
수정 아이콘
한번도 산적없고 살 생각도 없습니다..
불로소득 바라는 것보단, 그 돈을 다른 곳에 이용하는게 낫다고 생각하거든요.(물론 로또 사는 사람들이 잘못됐다고 하는건 아니겠죠?)
06/01/04 10:45
수정 아이콘
요즘 로또 1등이 맨날 여러명 걸려서 10억밖에 안되던데 -_-
외국에서는 맨날 싸이던데 한국은 왜 맨날 여러명이 당첨되는건지 -_-;
06/01/04 10:51
수정 아이콘
기대만으로도 즐겁다고 볼때 가끔 사는것 괜찮다고 봅니다..
물론, 전 사본적도 없고, 살 생각도 없습니다..
먹는게 남는겁니다^^:
혼수상태
06/01/04 10:55
수정 아이콘
전 주마다 만원씩 사는데요 정말 돌겠습니다.
3등만 3번 됐어요
3등 증후군에 완전히 빠져버렸어요
제갈량군
06/01/04 11:36
수정 아이콘
이태껏 로또 내돈으로는 안샀는데..
오늘 한번 사봐야겠어요 헤헤
06/01/04 13:11
수정 아이콘
이번에 플루토님이 만드시는 동영상 인기순위 순서대로
한번 찍어볼 예정입니다.
06/01/04 14:45
수정 아이콘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점이 있는데요..예전에 로또가 1등당첨금이 계속이월되서 한 4~5주이월됐었나..--;400억이 넘어버렸던걸로 기억하는데,
4~5주 연속 1등 당첨 안나오던게, 요즘엔 한주에 10명도 넘게 나오곤 하던데, 확율상 그럴수도있는건가요..--;전 웬지낚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곤해서요..-_-;그..계속이월되던때에 너도나도 로또!!라는게 대세가 잠깐돼가지고 굉장히 많은사람들이 로또를 구매했었는데, 어떻게 5주연속 이월이 될수있었을까요..--;;
06/01/04 15:09
수정 아이콘
낚였을 수도 있죠.. 진실은 저 너머에...
구경플토
06/01/04 16:09
수정 아이콘
로또 당첨은 하늘이 내리는거죠. ^^; 확률 따질때 1만분의 1인가 10만분의 1 이하로 내려가면 확률이 거의 필요없다던 교수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정도 확률이면 어차피 될 놈은 하늘이 정하는거다'라던 통계 교수님...
전 1주일에 2천원씩 삽니다. 꾸준히 샀는데 5천원 한번 안되네요. 그래도 담배 한갑도 못살 돈으로 일주일을 설레이며 보낼 수 있다는게 어디예요 ^^
메이지
06/01/04 16:18
수정 아이콘
방금 1만원 투자해서 (수동5, 자동5) 했는데용. 수험생 기분이 들더군요.. 간만에 OMR카드 작성해서 그렇나 --a
제법무아
06/01/04 16:38
수정 아이콘
로또 계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언젠간 제가 곗돈 탈날이 옵니다 으하하하
You.Sin.Young.
06/01/04 16:41
수정 아이콘
열심히 살아도 있는 사람들 식량밖에 안되는 우리나라에서 유세라는 걸 하고 싶다면 로또만이 희망이 맞는 거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한 번 사볼까나;;
remedios
06/01/04 16:56
수정 아이콘
월요일에 사놓으면 토요일 8시 45분까지 즐겁습니다 ;;
06/01/04 17:45
수정 아이콘
우리 지역에서는 두군데 편의점에서 1등 당첨 매장이라고 ㅠㅠ..
sometimes
06/01/04 18:26
수정 아이콘
전 사고 싶어도 주변에 파는곳도 마땅치 않고 귀찮아서 사야지~ 하고 안삽니다.
3번 샀는데 5줄을 긁어도 숫자 1개 안맞더군요-_-
기분전환상 살만 하죠~~
적금이라고 생각해도 된다고 하고요..
일주일에 5천원씩 한달이면 2만원
1년해봤자 24만원.
10년 240만원
이정도 적금이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
06/01/05 04:52
수정 아이콘
왜 두 개 이상은 맞지 않는 걸까요...흑...
06/01/05 12:26
수정 아이콘
지난달에 제가 찍은 6개번호중에 앞에 세개까지 연달아 스트레이트로 걸렸는데 완전 죽겠더군요;;
와와 이거 왜이래 이거왜이래 설마설마 이러다가
뒤에 연달아 틀릴때 허탈한 기분 ㅠㅠ
뒤에 틀린번호도 한끗차가 2개라서 더 우울했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756 KTF팀의 다음주 플레이오프 변수 [24] 초보랜덤3612 06/01/04 3612 0
19755 완전히 판을 새로짜면 어떨까요....? [24] 아큐브3605 06/01/04 3605 0
19753 프로게이머의 은퇴경기는 어떨까요... [20] 하루하루3978 06/01/04 3978 0
19752 동막골을 보다가 단편적인 생각들.. [6] ★가츠처럼★3292 06/01/04 3292 0
19751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45편(BGM) (실수로 삭제해서 다시올림;) [42] unipolar6018 06/01/04 6018 0
19750 로또 사십니까?? [34] 치토스3759 06/01/04 3759 0
19749 박지호하면 생각나는 게임들. [23] ManUmania3628 06/01/04 3628 0
19748 PGR Awards 방송부문 집계결과발표 [28] FreeComet3924 06/01/04 3924 0
19747 승률로 본 각종족전 베스트 선수. [42] 백야6050 06/01/04 6050 0
19746 사랑때문에 너무괴롭네요.. [27] zeros3711 06/01/03 3711 0
19739 [축구]내가 바라본 각 국대랭크 [46] 라이포겐4075 06/01/03 4075 0
19738 [호미질] 왜 스폰서를 구하는가? 수정 [31] homy4285 06/01/03 4285 0
19361 제1회 PgR21 팬픽 공모전 당선작 발표 [30] homy4544 05/12/20 4544 0
19736 새로운 테란 핵(?) [27] 헤젤5968 06/01/03 5968 0
19735 어쩌면 우습고 어쩌면 서글픈 프로게이머의 인지도와 위상. [34] 임정현5263 06/01/03 5263 0
19734 징계 + 교육 = 인성? 교육 = 인성? [83] Solo_me4189 06/01/03 4189 0
19733 파란 화면의 아련한 추억. [40] .JunE.4837 06/01/03 4837 0
19731 스타크래프트와 E-스포츠팬으로서 너무 불안합니다. [10] 애연가3920 06/01/03 3920 0
19730 무소속의 선수가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30] SEIJI5438 06/01/03 5438 0
19726 제주 여행 마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 - 후기 [32] 삭제됨3225 06/01/02 3225 0
19723 2006년 1월 KesPA 랭킹입니다 [62] 그냥:-)6940 06/01/02 6940 0
19721 스타리그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경계선에 양다리를 걸쳐야한다. [17] 둥이3822 06/01/02 3822 0
19720 pgr이 뽑은 세계최고의축구선수들... [43] Epilogue4455 06/01/02 445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