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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3/18 15:11:53
Name Juliett November
Subject 날짜로 꼽아보는 양대 메이저리거 all-time BEST 5
  초창기에 난립했던 수많은 온-오프 대회를 뒤로 하고
  2002년 이후 온겜과 엠겜의 양대 방송사 체제가 확립되면서
  두 방송사 리그 모두에 진출해있는 선수를 '양대 메이저리거'라 부르게 되었고,

  '양대 메이저'는 그 선수의 '밸런스'와 '꾸준함'을 나타내는 수식어가 되었습니다.(물론 케스파 랭킹도 있지만..)
  '우승자'만큼 그 선수의 '포스'를 가장 잘 보여주는 단어가 없듯이....  
  

  혹자는 '우승'만이 선수의 모든 것인양 말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리그에 빠짐없이 계속 모습을 드러내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죠.
  당장 스타리그나 MSL을 봐도 그 리그에서 5회 연속으로 나오는 선수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한 리그에 연속 출전하는 것도 이렇게 어려운데
  양대 리그에서 무려 1년 이상 머문 혹은 머물고 있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날짜로 꼽아본 베스트 5입니다.

  시작일은 물론 리그 개막일이고...
  종료일이 좀 애매한데... 리그가 종료된 날. 즉 결승전이 열린 날로 가정했습니다.


  


No. 1  - 이윤열

  온겜: 2002.11.15 ~ 2005.7.2 (파나소닉 ~ 에버 2005)
  엠겜: 2002.2.14 ~ 2005.8.6 (KPGA 1차 ~ 우주)

   => 2년 7개월 17일 (2002년 11월 15일~2005년 7월 2일)

  
  No. 2  - 최연성

  온겜: 2004.4.9 ~ 현재 (질레트 ~ )
  엠겜: 2003.9.4 ~ 현재 (TG 삼보 ~ )

   => 1년 11개월 9일 (2004년 4월 9일 ~ )


  No. 3  - 조용호

  온겜: 2002.7.12 ~ 2004.3.21 (스카이'02 ~ 한게임)
  엠겜: 2002.10.15 ~ 현재 (KPGA 4차 ~ )

   => 1년 5개월 6일 (2002년 10월 15일~2004년 3월 21일)


  No. 4  - 임요환

  온겜: 2001.2.16 ~ 2004.3.21 (한빛소프트 ~ 한게임)
  엠겜: 2002.2.14 ~ 2003.7.19 (KPGA 1차 ~ 스타우트)

   => 1년 5개월 5일 (2002년 2월 14일~2003년 7월 19일)


  No. 5  - 박성준

  온겜: 2004.4.9 ~ 현재 (질레트 ~ )
  엠겜: 2004.5.20 ~ 2005.8.6 (스프리스 ~ 우주)

   => 1년 2개월 17일 (2004년 5월 20일~2005년 8월 6일)





  양대 메이저리거가 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것을 유지하기란 더욱 어렵습니다.
  유명 선수들도 한쪽에서 활약하는 동안 다른 한쪽에서는 곤두박질치는 경우가 많죠..,
  게다가 '연속'이라는 덤까지 붙으니 더 힘든 걸지도 모르죠..
  
    
  날짜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왕중왕전이나 스폰서 문제로 리그 사이의 휴식기가 아주 길었던 경우도 있고
  당골왕처럼 리그 기간 자체가 길었던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또한 종료일이 결승전이기에 입상 경력과는 다소 무관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대회 수로 따지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죠..

  물론 눌러앉은게 1년이 넘어가버리면 그것도 얘기가 달라지긴 합니다만... 후후...  
  

  
  아무튼... 이윤열 선수의 저 2년 7개월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저 기간 동안 쌓아 올린 성과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구요...  

  최연성 선수가 제일 근접해 있긴 한데(2년은 돌파 확정이죠)
  저걸 깨려면 2006 시즌에도 계속 양대 리그에 남아 있어야 합니다.
  온겜이야 24강으로 확장되면서 잔류가 조금 용이해졌지만
  엠겜이 오히려 더 불안해 보이네요. 4장으로 줄어든 시드, 7명의 토스, 7명의 팀 동료...라는 조건은 결코 만만차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최연성 선수는 팀원과의 다판제 승부에서 져본 적이 없긴 합니다만..-_-;;;)


  '포스'가 하늘을 찌르는 선수들은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포스'가 꾸준하게 유지되는 선수는 극히 드뭅니다.

  앞으로 양대 메이저에서 1년 이상 버티는 경우가 나오기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프로리그 중시 경향이 갈수록 만연하고 있고, 선수들도 상향 평준화되는 추세에서요...
  만약 그런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가 바로 monster겠죠.. 하하...
  

  
  글이 횡설수설 좀 길어졌네요..^^;;
  심심풀이로 한것이니 재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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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모리슨
06/03/18 15:17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은 최연성 선수가 양대리거이니 최소한 2년 2개월 정도는 확보가 된 셈이고 차기에도 양대리거라면 기록인 깨지는데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는군요.
06/03/18 15:46
수정 아이콘
다음시즌까지만 양대리거 유지하면 그 시즌끝날때까지 친다면 무난히 1위기록을 세울거같은데요...
넘을수없는 벽이라고 하기에 현재 최연성선수의 포스로 봐선 무리가 아닐듯합니다
아마추어인생
06/03/18 15:49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의 현재 포스를 봐서는 이 선수도 예선으론 내려갈 것 같지 않아 보여서 가능할 것 같은데요.
한 방송사만 따지면 조용호 선수가 3년 7개월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앞으로 몇개월 더 확보한데다 진행형)
엠겜은 시드가 줄어드니 힘들겠지만 온겜은 시드가 늘어나니 이 기록 깰자가 조용호 선수 이외에도 나올... 아 가능할까요?
Juliett November
06/03/18 15:50
수정 아이콘
짐모리슨님// 다른 선수들의 기록과 워낙 차이가 있어서 그런 표현을 했는데 오해의 소지가 있었네요. 솔직히 최연성 선수도 듀얼로 가면 어찌될지 모르고, MSL의 경우 16강에서 떨어지면 잔류가 상당히 힘들기에...한쪽에서라도 시드를 따놓는게 제일 좋겠죠..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해당 문구는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술피리
06/03/18 15:56
수정 아이콘
입성 기준과 탈락 기준은 어떻게 계산하셨나요? 예컨대 듀얼2라운드에서 스타진출이 확정된 날짜가 입성일인가요, 아니면 그 리그의 개막일이 입성일인가요? 그리고 탈락일은 참가했던 리그의 종료일(결승전)인가요 아니면 탈락이 확정된 날짜인가요?
Sulla-Felix
06/03/18 15:58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의 기록도 궁금하네요. 엠겜은 붙박이였고 온겜만 3시즌
연속 출전인데 1년은 넘겠죠?
lotte_giants
06/03/18 16:12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는 아마 일년 조금 안될겁니다.
Juliett November
06/03/18 16:16
수정 아이콘
마술피리님// 기준은 생각하기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제가 세운 기준은 그중 하나일 뿐이구요...^^;

본문에도 나왔지만 기준을 리그 개막일과 종료일(결승전)으로 잡았습니다.
예전에 염보성 선수 최연소 스타리거 논란을 보니 진출/탈락일보다는 이쪽이 더 정확할 것 같아서요...
Juliett November
06/03/18 16:30
수정 아이콘
그리고 강민 선수의 경우는... 엠겜은 우주배 때 한번 쉬었구요...
제가 쓴 기준대로 하면 이렇게 되겠죠...

강 민
온겜: 2003.8.1 ~ 2004.8.1 (마이큐브 ~ 질레트)
엠겜: 2003.4.17 ~ 2005.2.6 (스타우트 ~ 당신은 골프왕)

=> 1년(2003년 8월 1일~2004년 8월 1일)
신기하네요 -_-;;
아마추어인생
06/03/18 17:07
수정 아이콘
어쩜 저렇게 딱떨어지죠.. 신기하네요.
06/03/18 18:42
수정 아이콘
우승자출신(현역) 선수의 양대 마이너 최장 기간을 뽑아 보는것도 재밌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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