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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0/14 18:38:58
Name SEIJI
Subject 최연성과 김준영전 퀸 한마리가 아쉬웠다...
오늘 김준영선수와 최연성선수의 경기 김준영선수는 한방병력으로 최연성선수의 수비
병력을 몰아내고 멀티를 띄우게끔 만드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커맨드센터를 빨갛게 만들었지만 결국 커맨드센터를 파괴하지는 못했고, 커맨드
센터를 본진으로 귀환시켜 다시 수리했던 최연성선수는 다시 그커맨드센터를 이용 멀티의
남은 자원을 다시 파먹기 시작했습니다.

이럴때 아쉬운게 퀸 한마리입니다.

퀸을 한마리뽑으면 어떠한 기술의 개발도 필요없이 그저 데리고 가서 커맨드 센터가
HP가 750이하가 될때 알아서 퀸이 커맨드를 먹습니다. 굳이 저그가 콘트롤 해줄 필요도
없이 퀸이 저절로 커맨드를 먹습니다. 더더군다나 퀸이 다시 나오니 퀸을 소모할 이유도
없구요.

즉 어떠한 콘트롤이나 기술의 개발의 필요없이 퀸 한마리만으로 커맨드에게 최고 750의
데미지를 한번에 먹일수 있는 방법이라는 겁니다.

퀸으로 커맨드를 먹는게 예전에는 농락플레이, 관광플레이라고 여겨졌습니다만 만약
최연성 선수와 김준영 선수의 경기에서 김준영선수가 퀸한마리를 대동했다면 어땠을
까요? 퀸으로 커맨드센터를 충분히 없앨수 있었을 겁니다.

테란이나 저그나 토스나 상대의 넥서스, 해쳐리, 커맨드를 파괴하려고 애를 씁니다. 체력
이 아쉽게도 10정도가 남으면 관중들은 아쉬움의 탄성을 지르고 선수들은 그거 마저
깨려고 무리하게 병력을 쏟아부으려고 하죠. 그런데 대 테란전에서 저그선수들은 커맨드
를 날리려고 할때 굳이 퀸 한마리를 뽑아 대동하려고 하지 않더군요.

다수 배슬에 피를 뿌리고도 뮤탈 한두기를 안뽑는것처럼 커맨드를 공격할때 퀸한마리를
뽑지 않는것도 너무 마음이 다급해서 신경을 못쓰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단 퀸한마리는 테란의 커맨드에게 자그마치 최고 700이상의 데미지를 줄수 있는 기술
이니까요... 어느 종족에 상대 센터건물에 그렇게 막대한 데미지를 줄수있는 기술이
있겠습니까... 그나마 야마토나 핵인데 야마토나 핵에 비해 퀸의 커맨드 먹기는 손도
안가고 기술개발도 필요없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하이브로 가려면 어차피 퀸스네스트는
지어야 하고 퀸 한마리를 뽑는게 그렇게 큰 부담은 되지 않죠.

디파일러 까지 나왔다면 커맨드에 피라도 뿌려주고 저그 공격병력으로 어느정도 데미지를
준다음에 퀸으로 커맨드를 먹는 플레이도 가능할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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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14 18:43
수정 아이콘
그... 뭐랄까요, "1%의 스타급 센스"가 모자라다고나 할까요.
칠리팟
06/10/14 18:48
수정 아이콘
굳이 커맨드를 깨지 못했어도 김준영선수 4가스 돌아가고있었는데 왜 러커가 안나왔는지 그게 의문...
06/10/14 18:48
수정 아이콘
정말 플레그 뿌리고 조금 공격하다가 퀀으로 먹으면 대박인데요
06/10/14 18:52
수정 아이콘
4가스가 완벽하게 잘 돌아가는 상황은 아니었죠...
보름달
06/10/14 19:03
수정 아이콘
퀸이 자동적으로 커맨드를 먹는 것은 커맨드가 빨갛게 됐을때고 단순히 750 이하로 떨어졌을때는 직접 지정해야만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어차피 비슷하긴 합니다만.....
06/10/14 19:03
수정 아이콘
궁금한데 퀸이 그냥 커맨드 옆에 있으면 알아서 먹나요? 당구장표시 비슷한..(그거 뭔지 설명을 못하겠는데;;) 퀸의 인페스트키를 눌러서 커맨드를 찍어줘야하는거 아닌가여.? 제가 잘 몰라서 그럽니다
yellinoe
06/10/14 19:21
수정 아이콘
보름달님// 그렇지 않는것으로 압니다... 750이하면 커멘드 언저리에 퀸있으면 무조건 먹습니다.
무지개고고
06/10/14 19:23
수정 아이콘
한때 조용호 선수가 애용했었죠
06/10/14 19:27
수정 아이콘
노란색일 때는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센터만 눌러주면 되고 빨간색이면 알아서 잡아먹죠... 하지만 히드라나 아드 저글링이 때리면 먹으려고 들어가는 순간 파괴된다는 거...-_-;
제로벨은내ideal
06/10/14 19:38
수정 아이콘
아 노랄 때도 되는거였군요..미션 깰 때 사촌동생이 저그하는 애였는데 커맨드 먹는거 보여준대더니 빨피될 때 먹던데;
이민재
06/10/14 19:41
수정 아이콘
조용호선수라면 먹었을지도;;
06/10/14 19:52
수정 아이콘
커맨드가 깨지냐 마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앞마당의 에시비가 전멸했지만 그만큼 저그의 주병력도 많이 다쳤죠. 앞마당이 공격당했을 시 입구에 있던 병력만이 잡혔을 뿐 그 후 생산된 병력들은 전부 본진에 있었기 때문이죠. 이미 그때 있던 병력 엄청났습니다. 단지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기 때문에 못 느꼈을 뿐이죠. 실제로도 그 병력들이 합쳐져서 역공을 가자 김준영선수가 못막은거죠. 이런 패턴 프로경기가 아니라 아마추어 경기라도 흔히 나옵니다. 앞마당을 깨드린 저그 허나 거기서 병력 거의 소진시키고 테란의 많은 잔여병력 한방에 본진이 그냥 밀리는 경기, 많죠
06/10/14 19:54
수정 아이콘
김준영 선수에게 아쉬웠던 것은 앞마당 커맨드의 파괴가 아니라 3시멀티 공격당했을 때 3시를 버리고 병력을 더 모아서 그 한방만 막았을 수 있었을 인내심이였습니다.
풍운재기
06/10/14 20:43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의 지속적인 멀티 견제가 너무 주효했죠...앞마당 가스가 떨어졌을 시점에 자원회전 잘시키던 김준영 선수가 남은 가스가 있을리도 없고...11시 1시 멀티 전부 거의 막 활성화되기 시작하는 타이밍..진짜 그 앞마당 커맨드만 퀸으로 먹었으면 참좋았을것 같네요..
06/10/14 20:54
수정 아이콘
퀸까지 갈것도 없이 그냥 뮤탈로 조금만 더 때렸으면 깼을텐데-_- 거기서 왜 뺐는지...
분발합시다
06/10/15 00:03
수정 아이콘
김준영선수 앞마당 띄우고 너무 유리하다 생각했는지 최연성선수의 진출병력에 그냥 달려박아서 전멸한게 패배의 주요 원인이죠. 멀티 하나 내주고 그동안 병력 모았어도 역전은 안당했을거라 생각하는데 김준영선수 승률에 비해서는 역시 아직 2%부족합니다. 좀만 더 갈고 닦으면 마재윤선수만한 선수가 될수도 있을것같은데요.
제이스트
06/10/15 14:25
수정 아이콘
커맨드가 깨졌으면 후속 병력들이 그정도로 충원이 될 수 없었습니다.

문제는 베슬이 많이 있는데 (김준영 선수의 예상보다 훨씬 많은 숫자)
히럴 체제로 넘어가다 러커가 너무 소수였다는 점, 그리고 최연성 선수가 잘 찌른점. 이죠.
묵향짱이얌
06/10/15 14:4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도 3시는 내준다고 생각하고 병력을 모았으면 했는데..
다 이겼다고 생각을 한건지, 3시를 지킬려고 테란의 조합된병력에 저글링 히드라단순조합으로 수비를 할려고 할때 좀 무모해 보이더군요..
거기에 반해 최연성선수는 앞마당 다 정리하고 베슬로 러커 잡아가면서 치고나오는 모습에서, 어떤 불리한 상황에 처했을때 자신이 어떻게 해야 이기는지 잘 알고 있는선수란걸 다시 보여준거 같구요..
06/10/15 16:13
수정 아이콘
후속병력들이 추가 된게 아니라 이미 저그진영을 밀어버릴만큼의 마린메딕숫자가 쌓여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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