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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2/08 00:30:46
Name 종합백과
Subject 신성등장! 테란진영 새 왕자의 탄생?!
당대 최강자는 엠비씨 게임(이하 엠겜), 최고의 선수는 온게임넷(이하 온겜) 우승자

꽤 오랜동안 스타계에 알게 모르게 알려진 말 입니다.

이윤열 선수가 3회 우승 이 후 온게임넷에서 우승을 하고,
최연성 선수가 그 길을 따랐고,
이제 마재윤 선수가 스타리그에 진출하면서 엠겜 우승자가 온겜에 입성하는 전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회 우승을 하는 동안 타 방송사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는 것도 과도한 스케쥴 등을 고려할지라도 소위 포스라는 자주 쓰이는 용어를 통해 생각해 볼 때 조금은 이상하지만, 그런 대단한 선수가 온겜 우승 후 엠겜에서 우승하지 못하는 점도 특이하고, 다시 우승자 징크스로 온겜에서 조차 부진을 거두는 것은 우연의 일치 치고 상당히 재미있는 일입니다.

마재윤 선수의 이번 듀얼은 걱정(?)에 비해 무난한 진출이었고, 오늘의 경기가 있기 전 까지만 해도 오랜만에 사라졌던 양대 방송 우승자가 배출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기대를 갖게 했었지만, 진영수 선수라는 변수가 출몰하면서 흐름은 예상 외의 길로 향합니다.

저그가 할만한 맵들이 꾸준히 나오고 ( 앞마당 언덕 없고 가스있음, 러쉬 거리 길고, 멀티가 많은 ), 3대 혁명이라고 불리는 서경종식 뮤탈 뭉치기, 조형근향 디파일러 운용, 박성준식 저글링 러커로 대표되는 대규모 힘싸움 방식 등으로 무장한 선수들이 다수 배출되면서 시계추는 한바퀴를 돌아 다시 저그가 패권을 쥐던 1.07 이전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마저 주는 시대가 왔습니다.

공교롭게도 저그가 득세하던 시절을 뚫고 테란의 황제로 등극했던 임요환 선수가 군에 간 이 후 최초의 메이저리그에서, 새로운 저그의 시대를 대표하는 절대자 마재윤 선수를 꺽는 저그전에 극강이라는 테란 유저가 등장합니다.

프로게이머들의 능력치가 정점을 찍고 있는 듯한 이 때에, 또 무언가 다른 플레이를 하는 테란의 등장은 저에게 반가움을 넘어 일종의 의아함을 안겨줍니다.

경기 외적인 얘기를 조금 첨언하자면, 진영수 선수의 등장이 더욱 반가운 것은 외모가 순정만화 주인공 마냥 소녀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기 때문이랄까요? 임요환이라는 스타의 아이콘이 군 생활을 하는 동안의 공백기를 메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나이, 외모, 경기력, 스토리가 재미있게 엮일 소울 이라는 소속팀 등, 진영수 선수는 다소 정체기인 스타판에 충격파를 안겨줄 수 있는 청량제가 될 가능성이 있음을 이번의 경기로 증명했습니다.

가장 최근 까지 비기업팀이었고 스타플레이어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눈물의 소울이 소속팀이라는 것도 매우 고무적인 사실입니다. 팀단위 리그에서 소속팀을 끌어 올리면서 개인전에서 영광의 자리에 오른다면, 순식간에 스타판의 중심에 서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블루칩이 진영수 선수 입니다.

올말졸망한 눈동자가 인상적인 어린왕자 이미지의 진영수 선수가 어느정도의 선수로 성장할지 지켜보시는 것도 즐거움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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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
06/12/08 00:57
수정 아이콘
진영수 선수 무비스배 팀리그 시절부터 눈여겨 봤는데

이제야 좀 제대로 빛을 보는거 같아 다행입니다 ^^
물빛은어
06/12/08 01:24
수정 아이콘
L 테란.. 듀얼 올라갔죠? 오영종선수와 붙으면 정말 데스노트...일까요??
06/12/08 01:37
수정 아이콘
원작대로라면,
L(진영수)과 천재(이윤열)가 붙는게 데스노트 아닌가요?^^
06/12/08 01:58
수정 아이콘
설마... 그럼 오영종 선수가 류크? 0 0;;
reinvention
06/12/08 02:43
수정 아이콘
저도 꼭 이런 생각을 한적이 있는데, 그러니까 이판이 재밌는것 아니겠습니까?
한 사람의 절대자가 존재한다면 스타리그 8년까지 오지도 못했을겁니다. 그전에 망했을거에요.
마재윤의 등장은 그래서 정말 신선합니다. 특히 저그쪽에서 이런 선수가 나올줄은 생각못했어요.
만약 또 절대 최강자가 등장한다면 역시 테란쪽이 아닐까 했거든요.
스토리는 계속 쓰여지고 있습니다. 지겹다, 침체기다 이런 소리 3년전 4년전에도 있었습니다.
그분들 말데로라면 지금 즈음 망했어야되는데 그렇지 않죠. 그래서 전 이런말 신경안씁니다.
그런데 온겜 우승후 엠겜 우승한 선수가 없다는 건 정말 미스테리네요.
여자예비역
06/12/08 09:22
수정 아이콘
완소영수~
처음느낌
06/12/08 10:45
수정 아이콘
진영수선수 테란전 토스전만 어떻게해서든 향상시키면 이번 곰티비 msl에서 분명 대형사고 칩니다.

진영수선수 테테전 토스전 어떻게 해서든 승률좀 올리세요^^
estrolls
06/12/08 13:52
수정 아이콘
진영수선수의 외모를 보면....카멜레온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컨셉에 따라 180도 바꿀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때로는 미소년처럼 보이기도 하고..때로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포스를 풍기기도 하고...
꾸미기에 따라 갖가지 표정을 연출할 수 있다는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보여집니다.
월페이퍼 만들때 정말 편한 선수가 되겠네요.으흐흐흐흐
06/12/08 14:15
수정 아이콘
데스노트 원작대로라면,
라이토(light, 光)는 Light[aLive]선수라고 보아야...
06/12/08 17:49
수정 아이콘
진영수 선수 외모는 정말 굿이죠~ 앞으로 양대리그에서 그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줘야 됩니다.
물빛구름
06/12/09 00:36
수정 아이콘
진영수선수~ 기대하고 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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