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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9/16 00:21:12
Name CoNd.XellOs
Subject 나의 영원할 우상 서지훈
하루에도 몇번씩 들어오는 pgr이지만 wirte버튼이 무겁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면서 쓰는

저의 2번째 글을 쓰네요. 부족하더라도 잘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내가 당신을 좋아하기 시작한 건 올림푸스 16강 재경기로 기억한다.

그 때 처음으로 집에 케이블이 나와서 온게임넷을 보고 있었는데

포커페이스를 가진 선수지만 여자 분들이 응원해주시니까 살짝 웃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이런 이유로 실력과 상관없이 좋아하게 됬는데 올림푸스배 우승까지 하니까 지금까지 나에게 우상으로 남아있다.

그래서 나는 중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XellOs[iN]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고 있다.

이 아이디를 쓰면서 배틀넷 공방에 들어가면 혹시 서지훈 선수냐는 말을 무척 자주 들어서

계속 같은 대답을 해야되는 게 귀찮을 때도 있지만

그 대답이 서지훈 선수 팬일 뿐이라는 대답이기 때문에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

또 내가 대학에 합격했을 때도 당신과 같은 학교라는 게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축제 때 당신을 봤지만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은 게 가슴이 아팠다.

하지만 나는 그 때 당신에게 받은 싸인을 항상 간직 할 것이다.


요즘엔 당신을 응원하는 게 힘이 빠질 때가 많았다.

개인리그에서도 프로리그에서도 예전의 모습을 보이지 못할 때가 많아서이다.

생방송 보다는 재방송이나 곰플레이어로 당신의 경기를 시청해야되는데

당신의 진경기는 보기 싫어서 안 보다보니 당신의 경기를 볼 기회가 너무 많이 줄었다.

많이 기대했던 wcg 이제동 선수와 경기에서 허무하게 내리 2판을 진 모습이 더욱 나를 실망하게 했다.

그래서 요즘엔 당신 대신 CJ에서 잘해주는 마재윤선수나 변형태선수등을 열심히 응원 하게 되었다.


오늘 약속이 취소되서 왠지 당신이 탈락할 거 같은 기분이였지만 곰플레이어로 라이브로 보게 되었다.

하지만 경기 내용도 좋았고 예전의 포스를 보여주면서 멋지게 승리 해준 게 나에게는 너무 감사하다.

항상 더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당신이길 기대한다.

프로리그든 msl이든 다음에 있는 경기에서 지고나면 또 실망하겠지만

그 다음 경기가 있으면 또 나는 당신을 응원할 것이다.

서지훈 파이팅!!




p.s 손주흥 선수와의 경기가 끝나고 김동준 해설께서 '표정을 보면 이긴건지 진건지 모르겠는데"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어쩌면 그 모습 때문에 계속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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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16 00:23
수정 아이콘
오늘만큼은 서지훈 선수가 살핏 웃음을 보이더라구요. 기쁘긴 기뻤나 봅니다.
대기실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웃음꽃이 피고 말이죠.
서지훈선수의 미소는 보는이를 참 기분좋게 하더라구요. 다른선수도 승리뒤의 웃음만큼 보기 좋은게 없고 말이죠.

서지훈선수의 이번시즌.. 16강상대가 좀 힘들거 같긴한데. 오늘처럼만 하면 8강진출도 문제 없을거 같습니다.

오랜기간 우승권에서 멀어졌었고,, 그동안 마음고생도 심했을것으로 압니다.
다시한번 결승에서 뜨거운 눈물 보고싶네요. 서지훈 선수 화이팅하길 바랍니다.
초보저그
07/09/16 00:26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도 그렇고 서지훈 선수도 그렇고 이 추세로 나가면 MSL 32강 테마는 "부활"이 되겠군요.
Q=(-_-Q)
07/09/16 00:46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 오늘 정말 좋았습니다! 테테전의 짐승으로 불리우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가 주세요...^^
Name=네임
07/09/16 01:12
수정 아이콘
오늘 서지훈선수 퍼펙트테란이라는 닉네임이 정말 잘 어울렸던 경기력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경기력 이어가서 MSL, 스타챌린지에서 좋은 결과 있기를~^^
大司諫
07/09/16 01:30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 양대리그 우승합시다! 아자!
winnerCJ
07/09/16 08:17
수정 아이콘
저도 서지훈 선수가 진경기는 재방송해도 절대 안보는데
진경기는 못봤던 경기라도 정말 보기가 싫어서요;

오늘은 경기가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무한도전 보다가 깜빡 잊고 제대로 못봤습니다.
무한도전 끝나고 컴퓨터 좀 하다가 항상 그런 것처럼 온게임넷과 MBC게임을 틀어봤는데
서지훈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아 패자전인가? 하고 보는데 승자전에다가 유리한 상황이라서 그 때부터 봤습니다.
늦게 봐서 서지훈 선수가 어떤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지는 모르겠지만 디씨에서도 그렇고 칭찬이 많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8강 본능 소리를 들어도 좋습니다. 어쨌든 꾸준하다는걸 인정해주는거니까요. 8강까지는 꼭 가서 시드 땁시다!

그래도 역시 저의 바람은 우승입니다.^^

어제 못 본것 때문에 지금은 재방송만 기다리고 있네요;
[Oops]Reach
07/09/16 10:07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정말 좋아하죠 서지훈 선수를. 그래서 저도 눈여겨 봤다는..
07/09/16 11:13
수정 아이콘
퍼펙트 서지훈 부활합시다 16강에서 B조 2와 대결 하는거 같은데 강민선수와 만은 붙지 않기를....
토너먼트에서 두 선수의 대결은 절대 안됩니다~
이권국
07/09/16 19:59
수정 아이콘
팬은 아니지만 저도 좋아하는 테란 중 하나입니다. 올림푸스 때 우승했던 그 때가 떠올라서요 ^^
Alchemist
07/09/17 19:30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 골수팬으로써 이번시즌에 꼭 4강진출 성공하시기 바래요. 꾸준함의 대명사였던 서지훈선수인데 보는 횟수가 줄어들수록 슬프군요. 화이팅입니다서지훈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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