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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13 23:46:35
Name 미츠하시
Subject 따돌림 - 특별부록
안녕하세요 미츠하시입니다
끝편까지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결국 저의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이런일을 당해봤고 따돌림이요 왕따라는것도 당해봤지만
나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도 제대로 된 아이는 아니구나'
흠.... 어떻게 생각하실진 모르겠습니다
전 저에게 잘못된 부분을 찾아냈고 그 부분을 고쳐나갔습니다
그리고 따돌림으로부터 해방을 했고요
고등학교 학업을 그만둔 이유는 따돌림의 이유도 있습니다
그러나 얘기하지 못할 이유들이 더욱 더 크다는 점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업을 그만두고 일을 했죠
제 글을 읽어보신분들은 제가 무슨일을 해왔는지 알고 계실겁니다
모르신다면 검색해보세요 ^^
평범하게 살진 않았지만 행복하겐 살았다고 자부합니다
돈문제나 이런것들이 날 힘들겐 했지만 불행하겐 하지 않았습니다
후회 합니다
후회하기때문에 다행입니다
만약 후회마저 안하고 살아간다면 불행할것 입니다
곧 산업체를 갈 예정이고 공부도 해서 학업도 도중하차한것들 모두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고요
이런 경험이 있으신분 없으신분 있을텐데요
따돌림이란것이 잘못된것임이 틀림없지만 당하는 사람에게도 약간의 잘못이 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이 학교에서만 일어난다면 불행중 다행이겠지만 집단이 있는곳에는
항상 존재할수 있는 것입니다
내가 노력하면 해방될수도 있고요
언제나 포기하지 않으시고 노력한다면 그 결과의 크기가 어떻게 되더라도
그 맛은 달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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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14 00:09
수정 아이콘
님의 앞날이 번창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길 바라겠습니다.
음,,,,따돌림 당하는 사람에게도 약간의 잘못이 있다란 말은 적어도 고등학생 이상의 사람들에게만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날 힘들게 했지만 불행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라는 말은 멋있군요^^
미츠하시
04/04/14 00:45
수정 아이콘
감사하구요 돈 많이 벌어서 PgR에 기부하겠습니다 ^^;
NeVeR_Ending_J.
04/04/14 00:50
수정 아이콘
네 물론 늦지 않았습니다,,암 그렇고 말고요,,^^;
열심히 사세요,,저도 열심히 살렵니다,,.
카이사르
04/04/14 03:24
수정 아이콘
늦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 때입니다.
후회는 앞서가지 않는다고 하자나요~^^

다같이 열심히 살아요~^^
Movingshot
04/04/14 05:59
수정 아이콘
미츠하시님 멋지고 굳세신 분이군요.
따돌림...좋아하는 주제는 아니지만...
처음 우연찮게 글을 읽어보고...글이 두서없이 적은 듯 하면서
진실하다는 느낌에 저도 모르게 이번 편까지 열심히 읽었네요.
따돌림은 가하는 사람은 장난이지만, 당하는 사람은 가해자를 죽여버리고 싶죠.
그게 당연하구요.
인간의 사회성을 송두리째 무너뜨려 근본을 뒤흔드는 행위이며,
민감하고 불완전한 사춘기의 아이들에게는 더욱이나 큰 상처가 되죠.
정말 굳세게 이겨내신 미츠하시님께 찬사를 보냅니다.
저렇게 큰 장애를 이겨낸 것도 대단한데, 그런 장애에서 자신의 잘못을 찾아내어
수정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시다니 정말 대단하시다는 말씀 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이제 앞으로 인생에 웬만한 고난 따위는 우습게 이겨낼 굳건한 마음을 지니신 것 축하드리구요...

...개인적으로 친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_-;;;;
미츠하시
04/04/14 09:13
수정 아이콘
Movingshot // 극찬이십니다 -_-;; 친하게 지내요~ 형이신거 같은데 ^^ 나를 괴롭히던 녀석들은 모두 지금 베스트 친구들입니다 ^^ 참 아이러니한일이죠.. 가까운데 사시면 좋겠네요 헤^^;;
총알이 모자라.
04/04/14 17:10
수정 아이콘
미츠하시님 행복한 분이시네요. 후외해서 행복하시다니...
아마 조금 더 시간이 지나시면 너무도 좋은 분이 되실겁니다.
건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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