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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28 09:38:49
Name 총알이 모자라.
Subject 宇宙流를 論함
"남을 흉내내지 말자. 나의 바둑을 두자."  
"잔바둑은 싫다. 우주로 가자."
'다케미아 우주선'에 승선하기 위해선, 아름다운 감정, 풍요로운 마음, 그리고 꿈을 지닐것!
                                                          다케미아 우주류 특강 광고中

pgr유게에 요즘 우주류라는 말이 많이 떠돌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주류라는 말은 일본의 다케미아 9단의 기풍에서 나왔습니다.

물론 농담으로 유게에서 우주류라는 말이 나왔지만 그 배경의 의미를 조금 설명드리고 싶

어서 이 글을 씁니다.

프로바둑계는 프로게임계 보다 더 치열한  승부의 세계가 벌어집니다. 죽을  각오로 바둑

을 둔다는 조치훈 기사, 잡초근성의 서봉수 기사, 난전의 귀재  조훈현 기사, 전투의 대가

유창혁 기사, 나의 길을 간다 이창호 기사 등 치열한 생존 경쟁의 장이 펼쳐지는 곳입니

다. 어느날 홀연히 그 치열한 격전의 장에 한 명의 낭만주의자가 나타납니다. 그의 이름은

다케미아,

바로 우주류라고 불리게되는 기풍의 창시자죠. 그는 스스로를 우주류가 아닌 자연류라고

하며 자신만의 바둑 세계를 구축합니다. 치열한 실리 싸움을  벗어나 바둑판은 충분히 넓

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기사입니다.

적의 날카로운 비수에 상처를 입을망정 자신의 방식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

이 박수를 보냅니다. 바로 치열한 삶의 경쟁 속에서 자신의 삶에 소중한 의미를 부여하는

그의 자유로운 세계에 경의를 표하면서 말이죠.  그는 최고의 바둑기사는 아닙니다. 하지

만  그는 분명한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여 인정받습니다. 최고는 아니지만 최고인 것이죠.

이제 유게의 우주류를 이야기하겠습니다. 일상의 치열함을  나름대로 부딪히며 살아가는

월급 버러지(접니다)도 있고, 공부에 찌들어 사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이도 저도 아닌 경

우도 있죠. 그들이 유게에 모여 참 실없는 소리를 지껄이고 실실거립니다. 어찌 보면 말도

안되는 소리들이죠. 하지만 시각을 조금만 달리하면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세상은 정답

이  없습니다. 정답이 없기에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그 자유를 구가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바로 상응하는 책임이 필요하니까요. 이곳에서 그 점잖은(?) 사람들이 왜

실없는 소리에 즐거움을 느낄까요? 바로 자유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조금은  풀어져 자신

이 바보처럼 보여져도 순순히 웃어버릴 수 있는  자유를 말입니다. 조금만 여유를 부려  한

번 생각의 자유를 만끽하십시오. 아니면 그저 귀여운(?) 장난을 여유롭게 즐겨주십시오.

작지만 분명 쉼표하나가 당신의 맘에 새겨질 겁니다.

이상은 유게를 난잡하게 한 것 그리고 할 것에 대한 변명이었습니다.^^



용서를...안하신다면...봐주시길...안하신다면...죄송...그래도 안하신다면...송구...안하신

다면...울며 달려간다...그래도 안하신다면...(연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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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귀천
04/04/28 09:42
수정 아이콘
총알님은 맨날 연행중이시네.... 나름대로 우주류 유머를 즐기는 한 사람으로써... 이런 유머를 이해하려는 자체가 유머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피지알 유게는 폭소 한마당이나 개그콘서트가 아니라 무거운 삶에 쉼표니까요. 쉬어가는 곳인데 머리쓸 필요 없잖아요.
04/04/28 09:45
수정 아이콘
이제 우주류는 끝났습니다.... 사실 긑났다기 보다는 제가 우주류 수련을 마치고,
완성형 우주류인 다른 형태를 만들었기 때문에... 미발표지만.... 관심있으시면
한번쯤 보세요.... 관심 없는 분은 클릭 금지...

.http://minihp.cyworld.nate.com/pims/board/general/board_view.asp?domain=&tid=26611262&board_no=4&search_type=&search_keyword=&item_seq=191669&cpage=1&list_type=2
영혼의 귀천
04/04/28 09:48
수정 아이콘
그의 사랑님// 투명류 상당히 긍정적인 유머이며, 참신하고 기발하지만, 일회성의 단점이 있지 않을까요?(여기는 자게....)
04/04/28 09:59
수정 아이콘
아오조라 이야긴줄 알았어요.. ^^;;
나름대로 lovehis님식의 pgr 유게를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
그게 우주류였군요...
달라몬드
04/04/28 10:06
수정 아이콘
다께미야 9단 한 때 최고였습니다. 인기는 지금도 최고일 듯...
저도 바둑 5급정도이지만 한 때는 흑번일 경우 무조건 3연성으로 시작했던 적이 있을 정도로 좋아했던 기사입니다.

투명류의 대가가 나온다면 대략 중원에 또 한번의 피바람이 부는 것 아닌지 (중원은 넓고 넓어서 절대강자를 절대로 놔 두지 않는다는...)
총알이 모자라.
04/04/28 10:12
수정 아이콘
투명도 어차피 우주의 일부 일뿐..후후
TheInferno [FAS]
04/04/28 10:15
수정 아이콘
이미 투명류는 궁극의 경지에 도달해있는 자가 있어서...
역대 최고의 판타지 소설 불후의 명작 "투명 드래곤"의 저자 뒤치닥 옹 -_-;;
김형남
04/04/28 10:26
수정 아이콘
역시 투명류의 최고는 투명드래곤!! 그 누구도 넘볼수 없다!!
싸이코샤오유
04/04/28 12:55
수정 아이콘
일단 lovehis님의 링크를 가 본 후 이야기를 해야겠군요..
싸이코샤오유
04/04/28 13:43
수정 아이콘
역시.. 음.... .


투명류는 역시.. 다들 아시겠지만..

투명빤S가 최고죠..
수선화
04/04/28 13:54
수정 아이콘
저는 왜 우주류라는 말을 들으면 일본프로야구 선수인 쯔요시 신조 선수가 생각 날까요...그 선수가 포지션이 외야수인데 워낙 수비 범위가 넓고 어깨가 강해서 그 선수의 수비를 놓고 우주수비라고 많이들 그랬거든요..상상해보십쇼...중견수이던 그가 외야 플라이를 잡아서 3루주자가 홈으로 파고드는 것을 잡아내기 위해 던진 공이 노바운드로 투수공을 받아내듯이 빨랫줄 같은 송구....심심치 않게 벌어지던 광경이죠 -_-;;
총알이 모자라.
04/04/28 14:13
수정 아이콘
고가 아니라 논 인데요^^
길버그
04/04/28 14:22
수정 아이콘
우주는 우주일뿐-_-+ 후후후훗! 기대하십쇼-_-+
59분59초
04/04/29 05:06
수정 아이콘
싸이코샤오유님.. 흐흐 역시 맘에 드는 댓글만 하신다니까요.. 킥킥!
덧붙이지면 투명빤S는 감상용으론 최고일지 모르나 착용상은 그다지 최고는 아닌듯..(너무 야한얘기일까요...-_-)
마술사
04/04/29 19:12
수정 아이콘
저도 아오조라 김대기선수 이야기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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