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4/25 15:11:24
Name AnDes
Subject 온게임넷 Oh My E-sports - 꿈의 리그 편.


온게임넷에서 프로리그를 보던 도중 저 영상을 보고 속에서 뭔가가 뜨거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중계권 사태 당시 온게임넷이 만들었던 SKT vs MBC게임의 그랜드파이널 하이라이트 영상을 봤을 때의 느낌을 또 받게 해 주더군요.


영상에 나오듯이 지난 6년간 프로리그를 포함한 E-sports에는 많은 위기가 있었습니다.
중계권 파동으로 인해 프로리그는 물론 개인리그 예선전마저도 파행 사태를 겪었고,
한빛 외에도 많은 구단들이 스폰서 없이 팀을 꾸려나가기도 했었으며, (4U, SG Family, G.O, POS, Plus... 거의 잊혀져가는 이름들이죠.)
공군 ACE는 성적 부진과 여타 이유 등으로 인해 해체 위기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저조한 경기력으로 인한 아쉬움은 많습니다만.)
그리고 최근 불거진 승부조작 파문과 (영상이 공개된 시기나, '열정', '진심' 등의 단어가 강조된 것은 분명 이번 사건을 염두에 두고 만든 영상으로 보입니다) 스타크래프트 2 발매를 전후한 각종 잡음까지.

요즘 이스포츠 판이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과연 E-sports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 유지된다 하더라도 발전해나갈 수 있을 지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그 동안 많은 위기를 넘겨온 것처럼 지금 찾아온, 그리고 앞으로 찾아올 위기들도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던 것은 다름아닌 '팬' 이었다는 것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무적LG
10/04/25 15:38
수정 아이콘
온겜의 이 광고도 그렇고 엠겜도 어제부터 지나온 역사에 대한 광고를 하더군요.
다분히 이번 승부조작 사태 때문이죠.
특히나 엠겜쪽 광고는 역대 본좌급 선수중 아예 빠져버린 한 선수 때문에 또 말이 많더군요.
쓰리강냉이
10/04/25 16:01
수정 아이콘
역시 예상은 했지만 엠겜쪽에서 마재윤선수가 아예 안나오는것도 논란 될거라 생각했는데...흠
A_Shining[Day]
10/04/25 16:03
수정 아이콘
뻘플이긴 하지만,
왜 프로리그 시작이 2004년부터죠 ? ;

2003년 에버배와 피망배 프로리그는 공식대회로 인정 못 받은건가요 ;


무튼, 보는데 소름이 돋네요......

벌써 6년인가 하는 생각과
하나씩 하나씩 스쳐지나가는 올드들의 얼굴을 보면서

어느덧 저도 나이를 나름 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붉은악마
10/04/25 18:05
수정 아이콘
다른 커뮤니티에서 본건데, 엠겜자체적으로 무슨 광고를 했는가 본데, 그 광고 마지막에 유혹을 이겨낼수 있었던..어쩌고 하면서...역대 우승자들 나오는데..마재윤은 빠졌다는군요. 그 광고 마지막에 유혹을 이겨낼수 있었던..어쩌고 하면서 나온거 보니..마재윤은 연루된건 맞는거 같네요. 뭐 ...MSL에서 마재윤빼면 시체라도 과언이 아닙니다만...
sweethoney
10/04/25 22:12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의 캠페인성 이미지 광고 참 좋아요.ㅠㅠ스타리그 결승전 후 파이널도 완소 그자체입니다.
10/04/26 03:37
수정 아이콘
아 정말 감동입니다.

근데 마지막 부분에 광안리에서 보트장면이 나오자 피식....크크크
영웅과몽상가
10/04/26 03:38
수정 아이콘
정말 아직까지 우리의 열정을 심어주게 만든 건 정말 저 선수들의 땀과 눈물이 아닐까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062 온게임넷 Oh My E-sports - 꿈의 리그 편. [7] AnDes5409 10/04/25 5409 0
41061 양대리그 통산 5회 우승을 위한 연령별 커리어 로드맵 [6] 개념은나의것5497 10/04/25 5497 0
41060 오늘의 프로리그-EstrovsCJ/공군vs웅진(2) [75] SKY924086 10/04/25 4086 0
41059 공군 한심한 경기력. [80] susimaro7031 10/04/25 7031 0
41058 오늘의 프로리그-EstrovsCJ/공군vs웅진 [257] SKY924417 10/04/25 4417 0
41057 블리자드 CEO 마이크 모하임씨가 KeSPA와의 지재권 협상을 중단했다고 공표했습니다. [97] The xian9050 10/04/25 9050 0
41056 브레인 저그 김윤환 [16] 다음세기7230 10/04/25 7230 1
41055 테란vs테란, 그 속도전의 미학. 그리고 프로토스와 저그. [19] LucidDream5539 10/04/25 5539 3
41054 데이터로 본 역대 프로게이머선수들의 전성기 총정리 (2010.4.24) [27] 이영수`7681 10/04/24 7681 4
41053 [설문] 리쌍록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91] 좋은풍경6031 10/04/24 6031 0
41052 하나대투증권 2010 MBC게임 스타리그 16강 4회차(2) [306] SKY925861 10/04/24 5861 0
41051 하나대투증권 2010 MBC게임 스타리그 16강 4회차 [267] SKY925911 10/04/24 5911 0
41050 이영호 작은 차이를 큰 차이로 만들어내다. [13] 영웅과몽상가6392 10/04/24 6392 0
41049 프로리그 KTvsMBC/하이트vs화승 불판입니다~ [93] WizardMo진종5448 10/04/24 5448 0
41048 택뱅리쌍의 데뷔와 첫 개인리그 진출 (부제:송병구는 올드게이머?) [13] 케이윌5681 10/04/24 5681 0
41047 프로리그 KTvsMBC/하이트vs화승 불판입니다~ [290] WizardMo진종5123 10/04/24 5123 0
41046 프로리그 KTvsMBC/하이트vs화승 불판입니다~ [232] WizardMo진종4688 10/04/24 4688 0
41045 프로리그 KTvsMBC/하이트vs화승 불판입니다~ [317] WizardMo진종5177 10/04/24 5177 0
41044 파괴신! 조롱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도 무시할 순 없다. [76] 박영인6163 10/04/24 6163 0
41043 어떤 혁명가의 이야기 [36] 귀염둥이 악당6675 10/04/24 6675 38
41042 이영호 선수가 좋습니다. [17] 온니원5568 10/04/24 5568 0
41041 뒷담화 & 올드보이 불판 [489] EZrock9840 10/04/23 9840 0
41039 ▶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8강 1회차 (3) [317] 윰댕5426 10/04/23 542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