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DSL에서 김택용 선수가 탈락하자,,
참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번번히 개인리그를 떨어질까..
제가 프로리그는 안챙겨보는데
김택용선수의 개인리그 경기는 다 챙겨보거든요.. 그래서 이런 생각까지 했습니다. 내가 맨날봐서 떨어지는건가.
제가 안보는 프로리그는 맨날이기고 제가 보는 개인리그는 떨어지니까.. 정말 저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팬으로서의 죄책감이랄까...

이와 더불어 김택용선수는 왜 항상 개인리그를 떨어지는 걸까.. 혼자 수도없이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지지를 치기도 전에 티비를 꺼버렸습니다. 혼자 화가 나서요....
경기내용을 분석해보면 이영호선수와 경기한 2경기다 과연 준비는 해오고 나온건가?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병력200채우고 왔다갔다하고,, 뭐 특별한 전략이 있던것도아니고,,그냥 초중반 서로 미네랄먹다가 200물량으로 붙기
이거였습니다. 이영호선수가 참 잘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 뭐랄까.. 대체 이맵에서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는 사람 같았습니다.
그래서 전,, 김택용선수가 정말 개인리그만 오면 왜 이럴까 한탄하며 개인리그에서 이제는 택용선수를 응원하지 않으려고
생각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이런 인터뷰가 나왔군요..

잠시라도 택용선수를 의심한 제가 정말 미안하더군요.
팬심이란게,, 잘하든 못하든 끝까지 남아야하는건데 제 참을성이 부족했네요..
김택용선수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할 수 없었던 ,, 그런 경기력이였던게 이제 이해가가네요..
예전에 마모씨를 꺾고 우승한직후 부터 지금까지 팬이였습니다.
다신 약해지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 번 비상해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그날까지 기다리겠습니다.
응원은 하되 기대는 하지 않겠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고 있으면 언젠가는 꼭 다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김택용선수 힘내세요!!

퐈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