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5/20 06:29:12
Name Zard
Subject [잠담]노래를 듣다가....


왠지 잠이 오지 않는 관계로 이곳 저곳의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다보니

밤을 새게되었다.


길드 홈피에 들어가는 순간 흘러나오는 노래....


"이제는 다른 사람 만나러 가요"

"새로운 사랑이 오려나봐요"


그냥 문득 가슴에 와닿았다....



다른 사람을 만나면 행복할까 아니면 불행할까 ?

새로운 사랑을 하면 좋을까 아니면 좋지 않을까 ?



아직까지 너가 나한테 전화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지만....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이 이성적인 판단임을 잘 알고 있는 나이지만....

이런 생각을 하며 어느새 전화를 받고 있는 나....



서로 할 얘기도 없고

통화시간이 길지도 않고

그저 쓸데없는 이야기만 늘어놓기에

전화를 끊으면 나도 참 내 자신이 한심해진다-_-;



인연의 끈을 잘라버린다는 것

그 끈을 놓아버린다는 것

머리카락을 자르듯이 가위로 싹둑 잘라버리듯이 쉬우면 좋겠는데



그냥 머리나 잘라야겠다....





From 노래듣는 자드....





p.s 1 소개팅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_~

p.s 2 다시 이뻐지기로 했습니다. +_+

p.s 3 혹시 그 동안 저에게 연모의 감정을 품으신 여자분들은 ....

      쪽지 주세요-_-*

p.s 4 리턴님/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연애를 해야한답니다-_-ㅋ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arine의 아들
04/05/20 10:48
수정 아이콘
음...연모의 감정을 품은 남자는 안되나요...[퍼퍼퍽!]=_-a
04/05/20 11:09
수정 아이콘
저와 비슷한 심정이시군요..

서로 힘내기로 해요
Return Of The N.ex.T
04/05/20 11:23
수정 아이콘
자드님..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주변의 연애담도 좋아요.. +_+
그리고 쪽지줘... 는 표절입니다..
잇힝~ -_-/
저작권 내세요!!
04/05/20 12:14
수정 아이콘
아는 동생녀석이 있습니다. 하늘을 날아다닐 새내기 시절에 좋은 여자친구까지 둬서 행복해하더니 며칠 전에 우울하다는 문자가 와서 설마 했는데.. 역시더군요.
오랜만에 만나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야 괜찮아 사랑은 또 오고 네 앞길은 창창해... "
" 누나 이제 나는 사랑을 못할 것 같은데..."

처음엔 자신의 사랑은 일반 사람과는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는 착각을 하기 마련이지.. 라는 소리를 해주려다가... 처음 연인을 사귀고 헤어진 그 아이에게 너무 잔인한 것 같아서 말을 말았습니다. 대신

" 야 니가 평생 혼자로 산다고? 야야.. 니가 평생 여자한번 못사귀고 혼자 살면 내가 500원 준다 500원.."
이란 말로 -_-; 넘겼습니다.

사랑은 해본 사람이 더 잘하죠...(그런 거 아닌가?;; )
자드님도 힘내세요 ^^
총알이 모자라.
04/05/20 12:51
수정 아이콘
흠..저는 가면 가고 오면 오는구나 하는 무책임한...맘이 들때
새로운 인연이 생기던데요^^
기억의 습작...
04/05/20 13:36
수정 아이콘
흑....오늘 일어나서 왜 우울하나..했더니, 이 글을 읽고 알아버렸군요..
짝사랑하시는 분들과 지나가버린 추억을 회상하는 분들에게 GooD Luck!
morncafe
04/05/20 14:17
수정 아이콘
님의 글을 읽으면서 다음 한자어구가 생각이 났습니다.

피천득님의 '인연'이라는 수필집에서 나옵니다.

得了愛情痛苦 (득료애정통고)
失了愛情痛苦 (실료애정통고)

제가 받은 느낌대로 해석을 하자면,

'사랑을 해도 (얻어도) 아픔이 있으며, 사랑을 잃어도 아픔이 있다'

정도 될까요.

하지만, 굳이 해석해서 머리속에 두기 보단, 한자어 그대로 가슴에 두는게 훨씬 낫더군요.
사랑하고 헤어지고, 살다 보니, 참 맞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04/05/20 14:30
수정 아이콘
나부터 시켜주면 시켜준다니깐요.O.O;;
브라운신부
04/05/20 15:14
수정 아이콘
morncarf님/ 그래서 잠적을 일년정도 해 본 결과, 시간만 공허하게 날렸습니다 --;;. 다시 속세에 뛰어들긴 했는데 망가진 몸이.. 인연이라는 단어 자체가 너무 오묘한 듯 하네요.
어딘데
04/05/20 23:55
수정 아이콘
그 노래 누구 노래인가요?
이재훈씨 노래인듯도 하고 jun의 노래인것도 같고
04/05/21 01:1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런 글을 쓸 정도면 많이 털어 낸 거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653 필요없는 소모전...도대체 매너의 기준이 무엇일까요? [20] Toast Salad Man4622 04/05/21 4622 0
4652 그는 스스로 괴물이라 불리길 택하는가. [94] Morpheus6730 04/05/21 6730 0
4651 규정의 맹점이란... [7] fineday2792 04/05/21 2792 0
4650 "순수 물량의 시대"와 "낭만 전략의 시대" -부제: 당신의 스타일은 어떻습니까 [22] Lunatic Love3490 04/05/21 3490 0
4648 가수 문희준..그가 왜 ... [56] Juventus4613 04/05/21 4613 0
4646 교보문고에서도 캠발 DVD를?!!! [5] 전체화면을 보2882 04/05/21 2882 0
4645 과연 노스텔지아는 정말로 완벽한맵일까? [27] KTF엔드SKT15464 04/05/21 5464 0
4644 "조용호 선수는 프로토스에게 1년동안 2번 진다" 류의 통계.... [45] 발업질럿의인6605 04/05/21 6605 0
4643 @@ 악마...?...녹차...?...오~노~...그의 이름은 미스터기본기...^^ [11] 메딕아빠3948 04/05/21 3948 0
4642 [장편] 희망을 받는 사나이 Vol. #15 [11] 막군3154 04/05/21 3154 0
4641 한달반만에 외박나온 군바리가 본,, 망하지 않는. 스타세상 ~^^ [9] 쿠야미3006 04/05/21 3006 0
4640 하수스에 관한 부탁의 글 [28] 총알이 모자라.3141 04/05/21 3141 0
4638 아~ 추천할만한게 없었나요? [7] 미츠하시3187 04/05/21 3187 0
4637 주목받는 승부라는 것. [11] Godvoice2928 04/05/21 2928 0
4635 정말 재미있어요!! [3] 어라?2790 04/05/21 2790 0
4634 Zerg, 88.4%와 94.4%, 19 그리고 최연성 [62] Altair~★8707 04/05/21 8707 0
4632 지도를 찾아라!(엠겜 스프리스배 16강 1주차) [30] 초콜렛5343 04/05/20 5343 0
4631 정말 너무한 엠비씨게임.. [50] blueisland8924 04/05/20 8924 0
4630 이 겜방 마우스 왜 이래? - 마우스에 대한 잡담. [51] Lunatic Love5640 04/05/20 5640 0
4629 임요환과 함께하는 듀라셀 이벤트 사진+후기 [14] Eva0106337 04/05/20 6337 0
4628 [장편] 희망을 받는 사나이 Vol. #14 [15] 막군3960 04/05/20 3960 0
4627 이런 사이트도 있네요. e-sports포털 사이트... [13] 거룩한황제4982 04/05/20 4982 0
4625 온게임넷 특별전 복수혈전... BGM.. [3] 미사토3012 04/05/20 301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