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5/26 17:16:51
Name 귀족테란김정
Subject 꿈을 이루기 위해서...
안녕하세요? 귀족테란입니다.
제가 글을 자주 올리지 않아서 아시는 분이 거의 없으실겁니다.
저는 지금 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남학생입니다.
저에게는 남다른 꿈이 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과학고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지금 제 실력으로는 감히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할 정도로 큰 꿈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스타를 끊고 공부에만 전념해야 합니다.
스타를 하면서도 공부를 할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게 되면 스타를 하는데
들어가는 시간이 더 많아지고 공부도 잘 되지않기 때문에 무리라고 생각이 되어서요
그런데 그게 왜 이렇게 힘든것일까요T.T
함온스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 다음 아이디도 자진삭제하고 스타CD도 폐기시켰습니다.
그러나..결국 스타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CD를 구입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결과...이번 중간고사 시험을 완전히 망쳐버렸습니다...
중학교 2학년부터 내신성적이 들어간다는데...지금 이 시점에서 무언가 대단한 결심을
하지 않으면 제 꿈은 공상에 그치고 말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가 결심한게 벌써 수십번째인듯 합니다.
1학년 2학기때부터...저는 결심을 시작했지만 며칠못가 번번이 깨져버립니다.
2학년 초부터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시작했지만 시험기간의
스타로 인해 결국 시험을 망쳤습니다.
저는 부모님의 성화 때문에 학원을 다니지 못하고 혼자서 공부하기 때문에
제가 제 자신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 안됩니다.
스타를 끊고 새로운 결심을 한지 3일째입니다.
오늘이 일요일이 아닌 휴일이라서 그렇지 내일 평일이 되면 또 다시 공부에
미쳐야 합니다.
제가 지금 중학생이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공부할 필요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느슨해져서 또 다시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패배하여 비참한
기분을 맞봐야한다면...그것만큼 잔인한것이 없을것 같습니다.
어렸을적부터 줄곧 들어왔던 선생님의 말씀이 이제야 실감이 갑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싸움이 바로 '자기 自身'과의 싸움이라죠...
제 꿈...제 목표........한번밖에 없는 제 인생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라도
저는 절대로 지지 않겠습니다.
아니 두번 다시 자기 자신에게 gg를 치는 그런 비참한 일은 없을겁니다...
pgr의 존경스러운 매니아분들...저에게 용기를 심어주십시오...
그럼 모두 안녕히 계십시오....
이제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gg를 받아내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총알이 모자라.
04/05/26 17:19
수정 아이콘
火利팅!!
이성하
04/05/26 17:28
수정 아이콘
열심히 하시길!!그리고 귀족테란님 글을 많이 눈에 띄는걸 보니 pgr에 자주 들리시나본데 공부하실꺼면 운영자님께 부탁해서 당분간 아이디 정지를 시키시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Lenaparkzzang
04/05/26 17:28
수정 아이콘
저와 똑같네요. 오늘도 스타만 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말이지만 저에겐 저를 이길만한 끈기와 집념이 없는듯 하네요.
휴. PGR여러분. 이럴때.....
어떡해야 하는지.... 정말 미치겠습니다.
제자신이 한심하군요.
이성하
04/05/26 17:28
수정 아이콘
'글을' 글이 로 수정요~
거울속의 남자
04/05/26 17:51
수정 아이콘
더마린도 스타리그 진출에 수없이 실패했지만, 결국 '자기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을 이겨내고 스타리그로 진출했죠.
귀족테란김정민님도 김정민 선수처럼 반드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실 겁니다.
SayAnything
04/05/26 18:04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할 수 있을거에요^^
박창주
04/05/26 20:08
수정 아이콘
쉬는날 조금조금만 하시고..
안된다면 컴퓨터를 폐기 처분하세요(농담아닙니다.)
마인드컨트롤
04/05/26 20:37
수정 아이콘
단지 구냥 즐기기 위한 게임이라면 절제가 최선인데요..절제가 안된다면
과감히 끊는게 자신의 인생을 위해 좋은것 같네요.겜 많이 즐겨서 크게
삶에 도움은 안되지 싶습니다. 지금 힘들어도 내일을 위해 오늘 열심히 자신이 할 수 있는한[양심이 알려주죠]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슬픈비
04/05/26 21:06
수정 아이콘
농담아니고..컴퓨터를 없애버리는게 제일 좋습니다.
스타 지우는걸로는 안됩니다. 씨디있으면 다시 인스톨하거든요(경험담..ㅠ_ㅠ) 컴퓨터를 없애던가. 아까우시면.. 모니터만 폐기처분하시는것도 좋을것같네요. 하여간..유혹이 될만한건 아예 뿌리를 뽑는게 좋습니다
힘내십시오.
Return Of The N.ex.T
04/05/26 22:41
수정 아이콘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겁니다.
진정으로 원하신다면..
글세요.. 스타가 문제가 아니겠죠..
스스로를 더 조여 보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763 [잡담] 영화 <트로이>를 보고... [23] Artemis4640 04/05/26 4640 0
4762 강민;;;;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 [50] 바카스6308 04/05/26 6308 0
4761 최강테란 최연성.. 그가미움받는이유? [54] 블루문6797 04/05/26 6797 0
4760 스타크래프트로 보는 고등학교 문제. [6] 문제출제장3006 04/05/26 3006 0
4759 꿈을 이루기 위해서... [10] 귀족테란김정3100 04/05/26 3100 0
4758 로스트템플...저그가 불리하다. [83] for。u”6102 04/05/26 6102 0
4757 Altair~★ 님께서 로그인하셨습니다. [48] 프토 of 낭만4684 04/05/26 4684 0
4756 폭풍 속으로 [15] 초콜렛3021 04/05/26 3021 0
4755 온라인은 따듯하다!! [15] 총알이 모자라.3021 04/05/26 3021 0
4754 알 수 없는 종족, Zerg.. [15] Dark..★3459 04/05/26 3459 0
4753 저주 ..한..그리고 저그 [13] 하늘사랑3291 04/05/26 3291 0
4751 과연 '정'이라는 것이 그렇게 강한것인가.. [13] EzMura3032 04/05/26 3032 0
4750 이제 저그암울론이 사라질꺼같나요? [12] Playi3552 04/05/26 3552 0
4749 MBC 게임 홈페이지 정말 황당하네요. [17] The_Pro]T[osS5532 04/05/26 5532 0
4748 [석가탄신일기념] 無에 관한 짧은 생각 [10] 총알이 모자라.2992 04/05/26 2992 0
4746 [잡담] 문득 생각난 옛 고등학교 친구 이야기 [6] 파란무테2920 04/05/26 2920 0
4745 오늘 온겜 챌린저 리그 승자전을 보고...(스포일러 만땅) [15] 킬리란셀로4385 04/05/26 4385 0
4742 리플레이 자동 저장프로그램 [18] 테리아5748 04/05/25 5748 0
4741 2004 Gillette Starleaugue 16강 남은 경기 경우수 분석 [22] BaekGomToss5078 04/05/25 5078 0
4740 BoxeR, 예전의 눈빛을 되찾다!! & 잃어버린 시계까지!!! [57] 바카스8063 04/05/25 8063 0
4739 오늘 챌린지리그 승자전의 해설 [26] WalWal5973 04/05/25 5973 0
4738 황제. 예전으로 돌아가나??? [23] 임정현6479 04/05/25 6479 0
4737 [잡담]여러분의 가장 친한 친구는 누구입니까? [21] 피그베어3389 04/05/25 338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