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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27 10:06:21
Name 마빠이
Subject [LOL] 롤챔스는 왜 토너먼트인가?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971&l=6738

인벤 매칼에 올라와서 메인에 뜬 글인데 본질은 실드? 글이지만
대략적 리그 시스템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이미 스타리그 12년 역사가 말해주듯이 토너먼트는 대진운이 강하게 작용해서
뜬금 탈락과 뜬금 우승이 많이 나오는 방식이기는 합니다.

-------------------------------------------------------------------------------------------------------------

겜게로 이동하면서 본문 보충해 봅니다.

리그방식에 대해서 한마디 해보자면

현재 국내는 형제팀의 존재로 일반적인 풀리그를 진행하기가 상당히 애매합니다.
얼마전 나진사태?를 보더라도 만약 형제팀이 풀옵이나 결승진출이 확정된 후반부에
플옵 커트라인에서 간당간당하는 형제팀을 만난다면?

제가 저번부터 쭈욱 미는 방식인데

프로리그 각 구단마다 하위팀 2팀을 등록시켜서 감독이 그때그때 엔트리와 팀을정해서
출격시키는건데 이 리그의 장점은.
얼밤이나 불밤같이 각 하위팀의 아이덴티티를 유지시켜서 스타성을 키울수 있고
다승팀같은 여러가지 상을 만들기도 쉽다입니다.(결국 스타성이군요 ㅠ)

예전 롤챔스처럼 A조B조 나뉘어서 형제팀을 나누는것도 영 그림이 안나오고 그냥
12~13명 안에서 마음대로 팀짜는건 지금까지 각 팀의 브랜드를 너무나 쉽게 버리는거
같아서 그런데... 하위팀을 유지해서 운영하는 프로리그 방식 어떨까요?

* kimbilly님에 의해서 게임뉴스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3-08-27 16:21)
* 관리사유 : 게임 게시판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되어 이동 조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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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산책
13/08/27 11:43
수정 아이콘
재미를 위해서...변수를 줘야죠
13/08/27 12:22
수정 아이콘
그래서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게 GSL 방식이죠
13/08/27 12:2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챔피언스를 보면 그렇게 이변이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챔피언스에서 최대 이변은 지난 대회 결승에서 mvp 오존이 블레이즈를 3:0을 이긴 것과 이번시즌 16강에서 ctu의 선전을 제외하면 그렇게 큰 이변은 없다고 봅니다. 지난시즌 나진소드가 8강에서 탈락한 것을 제외하면 전 대회 우승팀은 최소 4강 이상을 가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구요. 이번 결승에 오른 KT 블리츠와 SKT1도 3위까지 했고 각종 대회에서 좋은 보여주고 있는 팀들이지요.
13/08/27 12:32
수정 아이콘
사실 그 뜬금탈락과 뜬금우승이 토너먼트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약자가 준비를 철저하게 해서 강자를 무너뜨릴 수 있는 묘미가 있기 때문이죠.
스타만 봐도 개인리그에서 다크호스가 우승하는 걸 보면 짜릿했거든요.

여담이지만 생각해보면 스타보다는 MSL이 뜬금우승이 조금 더 많았던 것 같아요.
박성균, 박지수, X찬수, 신동원 등등.
13/08/27 12:35
수정 아이콘
MSL은 더블엘리미네이션에서 듀얼토너먼트로 바뀌고 32강 확대 개편하면서 뜬금 우승이 많아졌고 예전부터 보면 스타리그가 뜬금 우승은 더 많았습니다.
13/08/27 12:4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제가 스타를 늦게 보기 시작해서 그것까진 몰랐네요.
我無嶋
13/08/27 19:24
수정 아이콘
MSL 더블엘리미 시절에는 "강한자가 우승하는 MSL, 우승한 자가 강하다는 OSL". 정도의 평가도 있었습니다.
레몬파티
13/08/27 14:23
수정 아이콘
토너먼트 방식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으나
대진운이 생긴다는 건 부정할 수 없죠

그렇지만 토너먼트 방식도 장점이 있습니다. 그것또한 부정할 수 없죠.

그냥 lcs 처럼 조별 풀리그하고 플레이오프 식으로 하던가 (현 야구나 스타 프로리그 처럼..)
아예 과거 MSL처럼 더블엘리미로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렵다는 건 솔직히 핑계 같아요)
영양아래
13/08/27 16:26
수정 아이콘
리그 형식도 괜찮다고 생각을 해봤는데요.
그러면 새로운 신생 구단이 새로운 리그에 합류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리그를 구성하고 있는 팀들만의 리그로 인해 새로운 팀, 새로운 얼굴을 보기 어렵다면 그것도 꽤 아쉬울 것 같아요
레몬파티
13/08/27 17:43
수정 아이콘
lcs도 충분히 새로운 팀들이 합류했습니다.
북미 C9이 대표적인 예죠.
그리고 새로운 얼굴 발굴이 걱정되는 거면, 시드를 줄이면 됩니다.
솔직히 지금 챔스 8강 시드는 너무 많은 것 같아요.
4강으로 시드 줄이고, NLB우승자만 시드주면 16강 중 5자리만 있고, 11자리를 채워야하는 거니, 새로운 팀 발굴할 수 있습니다.
영양아래
13/08/27 18:11
수정 아이콘
리그가 16개 팀이 펼치는 리그가 되면 경기가 엄청 많아져서 일정이 되게 늘어날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북미 LCS 섬머도 8개 팀에 약 3개월 일정이고 그 것도 일정이 빠듯해서 막판에는 슈퍼 위크라는 일정도 만들어서 몰아서 매치를 펼쳤죠.
16개 팀이 리그를 펼친다면 6개월 이상의 일정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그 리그가 진행되는 동안 다른 팀들은 해당 리그 안에는 들어오기 힘들지 않을까요?
그렇다면 그 밑에 NLB도 하부리그 처럼 만들고 승강 제도를 만드는 방법 등을 통해 새로운 팀들을 유입 시킬 수 있도록 하거나 하는 등의 방법이 꼭 필요할 것 같네요.
레몬파티
13/08/27 19:53
수정 아이콘
lcs처럼 리그를 하려면 참여 팀을 줄여야죠.
8개팀 상부리그/하부리그 만들고 (온겜) + 3부리그 (NLB) 이런 형식으로요.
그리고 각 리그간 승장제 도입.

더블엘리미방식을 채택하면, 지금 리그 기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8강을 bo3로 줄이고, 하루에 A/B조 경기를 다 치뤄버리면 더 짧을 수도 있어요.
승자조든 패자조든 4강 이상부터만 bo5.
레지엔
13/08/27 16:44
수정 아이콘
어차피 서킷포인트 후 롤드컵 토너먼트가 우선시된다면, 서킷포인트 절반 정도는 리그에 주고 나머지 절반은 별도의 여러 토너먼트 대회에 나눠주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축구처럼). 프로팀 숫자가 변동이 있다는게 좀 문제인데 아예 시즌단위로 승강제를 하고, 리그 서킷포인트를 순위별 차등지급하되 너무 크지 않도록 조정해서 신규팀이 컵대회 연승으로 서킷포인트를 모아서 롤챔스를 노려볼 수 있게 하면 어떨까 하네요.
13/08/27 16:45
수정 아이콘
롤챔스는 그대로 두더라도 예전 스타리그-MSL있을때처럼 양대리그 구도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쪽 리그는 뜬금 우승도 있고 로얄로더도 있고 드라마에 좋은 리그, 다른 리그는 3연속 우승도 있을만큼 실력자가 실력을 제대로 보여줄수 있는 리그. 뭐 이런 식으로요
아트라스
13/08/27 16:57
수정 아이콘
리그는 참 형제팀 제도가 발목을 잡을 것인데 어떻게 잘 풀어낼것인가 궁금하네요 리그제도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소문의벽
13/08/27 18:05
수정 아이콘
저번시즌보단 이번시즌이 휠씬 긴장감있고 좋았습니다
탱구와댄스
13/08/27 19:34
수정 아이콘
한국 리그의 경우 단순 토너먼트라기 보다는 8강 이하의 팀들에게도 최대 4위와 같은 대우를 보장하는 nlb라는 제도가 있기 때문에 토너먼트에 더블엘리의 패자조의 요소를 일부 첨가했다고 볼 수 있죠. 사실 리그제도로 할거면 1부, 2부 리그로 나눠놓은 지금 체제를 싹 다 뜯어 고쳐야 하기 때문에 좀.....
레몬파티
13/08/27 19:58
수정 아이콘
그래도 더블엘리미 방식의 묘미라면
패자조로 떨어졌던 선수라도 결승 무대를 밟아 우승을 넘볼 수 있다는 거죠.
TG삼보 최연성처럼요.
게임매니아
13/08/27 19:38
수정 아이콘
이번 롤 챔스는 다른걸 떠나서 조별 풀리그의 2판 점수제가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챔스 중간에 지체되는 시간을 줄이고
인터뷰도 간단히 하는 축소해서 게임 시간에 좀 더 투자했다면 충분히 하루 3판2선승제 2번 할 수 있었을텐데 말이에요. (평균 5게임)
그렇게 깔끔하게 매듭을 지어서 승패를 가리는 경기로 갔으면 3무 탈락이라던가 하는 똥 싸다만 찝찝한 느낌은 안들었을텐데 아쉽네요.
13/08/27 20:20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 시즌 방식에 조별풀리그 3판 2선승제를 도입하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루에 3판 2선승제를 2번 하게 되면 평균 5.33게임을 하는 게 아닌가요? 뭐 그게 그거려나(...)
게임매니아
13/08/27 23:40
수정 아이콘
승패 확률 50% 로 가정하면 1경기에서 A팀이 2경기 연속으로 이길 확률 25%, 2경기 연속으로 질 확률 25% 해서 50% 확률로 2경기만 하게 되죠.
따라서 2경기의 평균값은 (2*1/2 + 3*1/2)*2 = 5 경기입니다.
13/08/27 23:58
수정 아이콘
경우의 수를 나눠보면,

승승
승패승
승패패
패승승
패승패
패패

그래서 경기수의 기대값이 (2*2/6 + 3*4/6)*2 = 5.33으로 나왔습니다. 제가 뭔가 놓쳤을까요?
레몬파티
13/08/28 03:39
수정 아이콘
각 스코어가 나올 확률을 풀어보면, (승패확률 50%)

승승 = 1/2 * 1/2 = 1/4
승패승 = 1/2 * 1/2 * 1/2 = 1/8
승패패 = 1/8
패승승 = 1/8
패승패 = 1/8
패패 = 1/4

2경기할 확률 1/4 + 1/4 = 1/2
3경기할 확률 1/8 + 1/8 + 1/8 + 1/8 = 1/2

위에 적어주신 방식을 확인해 보면,
승승이 될 확률은 1/6로 계산이 되니까 계산이 이상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경우에서 세번째 경기 승패가 있을 때만 쓸 수 있는 계산법 아닌가요? (조건이 같을 때)
승승승, 승승패, 패패승, 패패패 이렇게 말이죠
(승승과 패패의 경우는 3경기 진행했을 때 경우의 수가 아니라, 2경기 진행했을 때 경우의 수니까요)
수학전공이 아니라 뭔가 매끄럽게 설명이 안 되는 점은 죄송합니다..;;
이게 맞는 설명인지도 모르겠네요;; 하...내 머리여...
13/08/28 04:42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까 그렇네요. 각 사건마다 확률이 다르다는 걸 간과했습니다. 나 수능 어떻게 봤지 -_-;
13/08/27 21:18
수정 아이콘
제생각도 조별리그에 3판 2선승으로 승부를 가르는게 좋앗을꺼라 봅니다
3경기는 블라인드
아트라스
13/08/28 00:54
수정 아이콘
좋은 지적이네요. 2판 점수제로 너무 재미없다 이정도는 아니였지만 별로에요. 이건 무조건 바껴야되요.
13/08/28 02:21
수정 아이콘
예선리그에서 2전제를 진행한건 아마도 블루/퍼플사이드 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유불리를 따질수 없지만 기분상 걸리는게 있죠.
뭐 저도 예선bo3에 찬성하는 파지만요.. 스타리그도 그렇지만 lol도 온게임넷은 진행이 좀 느린편입니다. ;

개인적으로 리그에 1위 어드밴티지가 너무 적다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8강을 더블 엘리미방식으로 진행하면 어떨까도
생각해본적이 있죠. 각조 1위팀은 1위팀끼리 승자 4강을 진행하고 / 2위팀들은 2위팀끼리 패자 4강진행 (bo3)
그렇게 승자결승 / 패자결승만 (bo5)로 하고 최종결승에서 1위팀에게 원매치 어드벤티지를 주고 bo6으로 진행하는것도 괜찮을텐데 말이죠.
최종은 당연히 블라인드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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