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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9/18 17:23:15
Name 워3팬..
Subject [LOL] 시즌2 챔피언 TPA가 주는 교훈 그리고 삼성오존
시즌3 롤드컵에서 TPA를 볼 수 없지만 그들이 시즌2에서 보여준 모습은 앞으로도 많이 입에

그렇다면 그들의 우승 원동력은 무엇이엇을까요?? 저 개인적인 생각을 적고자 합니다.

첫째.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을 롤드컵에 맞춤

둘째. 풀리그를 거치지 않고 8강 직행

셋째. 참가팀 모두 TPA 저평가가 아닌 쓰레기팀으로 인식


TPA가 우승할 때 사실 저 또한 적잖게 놀란게 사실이고,

나진이 질 때만해도 실력이 아닌 나진의 방심으로 패배로 이어졌다고 생각했으니깐요.

하지만 당시 M5(겜빗)과의 대결에서 보고 뭔가 흐름이 이상한 쪽으로 흐르더니 결국 우승했습니다.

나진 CJ가 진 후 우리나라 네티즌한테 방심해서 졌다며 엄청난 비판을 받았었죠, 하지만

M5조차도 IPL5 경기전 인터뷰를 보면 TPA를 과소평가 했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의 전술과 실력을 지금 꺼낼 필요 없지만, 당시 주변상황을 짚고자 합니다.

첫번째 요소는 당시 TPA 인터뷰를 보자면 롤드컵 직전에 각자 컨티션이 최고로 올라와 있으며, 한국팀들은 꺽을수 있다는 생각을 한 듯 합니다.

2번째는 상당히 중요한데 당시 8강 직행한 팀들은 승률적으로 앞서는 결과를 보여줍니다..(M5, 프로스트, TPA 등등)

지금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는 OMG가 8강에서 기다리고 있는 팀들과 져도 딱히 놀라울 일 없는게 시즌2와 다르게 이미 기본기가 갖춰진

선수들에게 리그예선에서 어느정도 전술이 읽힌 상태에 대결하면 먼저 대기한 선수가 유리하기도 하고. 밴 전술에서 까닥하다가 한번 실수하

게 돼면 오늘 TSM VS 레몬독 경기처럼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흐릅니다. 그런면에서 SKT는 오늘 영리하게 게임했습니다.

세번째 요소는 말 안해도 다 아는 사실이죠.

이제부터 삼성오존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합니다.

제가 삼성오존에 대해서 불안하게 만든 몇가지가 있었습니다. 해외 인터뷰나 선수들 마음가짐을 보면 해외팀들은 다 밥이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졌던게 사실입니다. 댄디선수조차도 해외팀한테는 안 진다고 했으니 그게 정확히 누굴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그 대상이 북미와 유럽을 향한다는건 짐작할수 있습니다. 현재 성적은 2승 2패 앞으로 모든 승부를 이기고 기다려야 하는 입장입니다.

그렇게 얕잡아 봤던 유럽선수들을 실제 대적해보니 만만치 않았고, 현재 숙소 분위기는 보지 않아도 아마 정신차리지 못 할 겁니다.

앞으로 전승해야 그마나 희망이 있는데 현재 다데선수를 보니 그마저도 희망이 무너집니다.(메타고 실력이고 멘탈 모두 무너진 듯 합니다.)

어떤분들은 그런말을 하더군요. 2번의 TPA는 없다고

전 항상 말합니다 프로경기에서는 항상 상대적이며 절대란 없다라고, 이는 축구나 야구에서 이미 증명돼었습니다.

삼성오존에게는 롤드컵 시즌에 스폰 변경이나 메타흐름의 미묘한 변화 다데선수의 눈에 보이는 급격한 하락 도와준게 없습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이 점을 강조하고 싶네요. 애초에 그런 마음가짐이 문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올스타전 이후로 이상해진 국내 분위기와 삼성오존을 보고 있으니, 새삼스레 잉글랜드 축구가 생각나네요.


PS: 삼성오존 까는 내용이 태반인 것 같은데 이 글을 삼성 오존이 보고 다음 예선에서 전승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예선 다 끝나고 이런 글 올리는게 맞지만 그렇게 돼면 결과론적 이야기일 뿐이니 지금 올렸습니다. 제발 삼성오존 각성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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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18 17:29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정신상태가 문제였다고 봅니다.
남은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기대되네요.

잉글랜드 축구와의 비교는 사실 딱히 100%동감은 안가지만
그리고 오늘 티원대 TSM 경기보니까.. 다데가 레지날드보다 못하더군요.
레지날드를 거의 조롱거리로 다들 생각하시길래 그렇게 못하나? 싶었는데 그정돈 아닌 듯 싶어요.
13/09/18 17:29
수정 아이콘
중간에 함정이 있는데 결승의 한 축인 프로스트는 8강 직행이 아니라 조별예선을 거쳐 올라왔죠. 강민 해설의 한수로 인하여..
13/09/18 17:40
수정 아이콘
그날 블레이즈 져서 CJ 선수들 표정 완전 엉망이였는데 강민 해설이 끝까지 프로스트 못 뽑는 바람에 완전 속상했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크크
워3팬..
13/09/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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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랬네요 기억의 나사가 하나 빠졌었네 ....
GO! TEAM
13/09/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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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도 힘냈으면 좋겠네요. 제가 뭐 딱히 팬은 아니지만 조별 예선 탈락하고 너무 풀 죽어서 돌아오는 거 보기는 좀 안쓰러울듯..
13/09/18 17:35
수정 아이콘
상대의 실력을 경시하고 '어떻게 재미있게 이겨 볼까'를 생각하는 순간 게임 지는건 순식간이죠.
13/09/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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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트가 대단한거죠.
예선부터해서 파악될데로 파악된 상태에서 결승까지 간거니깐요.
결승도 1셋트까지는 패기있게 앞섰지만 2셋부터 비극이...
13/09/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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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했죠.

섬머 결승부터 롤드컵까지 자신들의 주력카드 다 꺼낸 상태에서 결승까지 올라간거라 당시엔 몰랐는데 지금 돌아보면 진짜 대단한 성적이네요.
13/09/18 17:46
수정 아이콘
그때는 건웅빼곤 다 엄청났죠... 3저격밴에 스카너 고정밴(롤드컵 전체에서 스카너 밴 9번중 8번이 클템밴).. 을 쓸어담은 클템이나
다각도로 이니시 하는 메라. 탑을 쓸어담은 샤이. 그 당시 엄청난 챔프폭으로 역빠체의 끝을 달린 빠른별까지..

1년이 지난 지금 빠별과 클템은.. ㅠㅠ
대청마루
13/09/18 17:55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작년엔 건웅 덕분에 매 경기 조마조마하게 긴장을 느끼며 재밌게 봤던듯.
원딜탱 메타를 롤드컵 무대에서 만들어내고 실험해 볼 줄이야... 그땐 미처 그의 깊은 생각을 알지 못했습니다.
.Fantasystar.
13/09/18 17:54
수정 아이콘
시즌2 롤드컵 당시의 클템과 빠른별은 진짜 최고였죠
그때 커리어 하이로 롤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면 1년이 지나서 엄청나게 비판 및 비난 받는 지금 그나마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을텐데....
A Peppermint
13/09/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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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TPA 생각하면 방심 안했어야 하는게 맞긴 한데,
역시 한국 사람은 3번은 당해봐야(...)
13/09/18 17:45
수정 아이콘
TPA말고도.. IEM에서 겜빗도 있었고.. 뭐 역시 한국 사람이면 3번 당해야죠..
불굴의토스
13/09/18 17:41
수정 아이콘
그때는 예선에서 3경기 단판만 했지만 이번엔 8경기나 되기 때문에 더 불리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13/09/18 17:42
수정 아이콘
적절한 예는 2013wbc 우리나라 같네요.
당연히 올라갈줄 알고 상대 분석도 제대로 안하고 설렁설렁하다.
칼갈고 준비해온 다른팀한테 망했었죠.

다데 챔프폭 문제라곤 이해 못하겠는게, 시즌2부터 흥하던 미드 아리나 오리아나조차
못하진 않을꺼 같은데, 오늘 내일 잘 추스렸으면 하네요.

영 안되면 카서스 같은거 잡고 봇라인으로 보내는 전략이라도 준비해야죠.
엔하위키
13/09/18 17:43
수정 아이콘
오존은 인성들이 밉상이라 정이 잘 안가네요...그렇지만 국뽕 들이키고 응원해봅니다. 잘좀해라 이놈들아..
Cafe Street
13/09/18 17:44
수정 아이콘
분명 기대에 못미치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겨우 조별리그 딱 4경기인데.. 아무리 재평가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롤이라지만 너무 성급한 판단들이 많아서 좀 그렇습니다.
워3팬..
13/09/18 17:49
수정 아이콘
이미 4경기로 증명 됐다고 생각합니다. 1경기라면 모르지만 8경기중 4경기에서 2승2패 그것도 오존선수들이 무시해온 유럽에 당했죠.
一切唯心造
13/09/18 18:27
수정 아이콘
미네스키는 모든 팀이 승 쌓는 팀입니다 이팀과 GG는 확실히 차이가 많이 나요
미네스키 제외하고 1승 2패에 벌컨상대로 초반이 다 읽혔어요
후반에 마타가 쓰레쉬로 2번의 사형선고를 적중시키면서 뒤집었구요 그 플레이가 없었으면 졌으리라 봅니다
탑스카너
13/09/18 18:53
수정 아이콘
지금 한경기만 더지면 탈락할 벼랑끝 절벽입니다.

벼랑끝 절벽에서 뒤꿈치 잘못 움직였다간 떨어질 상황인데 성급하다 하시다간 13 WBC 야구대표팀 꼴 납니다
Cafe Street
13/09/18 18:56
수정 아이콘
분명히 안좋은 상황이고 걱정하는건 당연한데 이미 다 떨어진것마냥 평가하는게 좀 심하지않나 싶어서 그럽니다.
Smirnoff
13/09/18 19:32
수정 아이콘
그렇죠. 오존은 지금 전승해도 운없으면 탈락할 판이니까요. 다만 벌써부터 '니들은 안돼 안될놈들이었어' 하면서 악담하시는 분들은 4년에 한번씩 한국 국대 스트라이커 까는 분들을 연상케 하네요..
게임매니아
13/09/18 17:46
수정 아이콘
아트록스야 솔직히 초반에 흥하지 못하면 분명히 무기력한 챔프가 맞으니 장단점이 있다고 치더라도
봇 코르키는 트포가 상향되며서 한국 천상계 솔랭에서도 종종 등장했는데, 그에 대한 대처가 미흡한게 아쉽더군요.
최소한 제대로 다루지 못한다면 밴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TPA 쓰레기팀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정말 지금 가장 하위라 평가받는 나진 소드가 롤드컵에서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 정말 궁금하네요. 항상 챔스에서만 놀아본 오존과 SKT와는 달리 정말 아랫물 윗물,
양물 전부 마셔본 소드가 뭔가 각성해서 한국팀 위상을 세워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크크
석삼자
13/09/18 17:54
수정 아이콘
저도 소드가 좋은 성적을 내주길 바랍니다. 소드가 진출 확정 짓는 순간 어느 커뮤니티에서나 나온 소드에 대한 비판(?)이 좀 거슬렸거든요.
소주의탄생
13/09/18 17:47
수정 아이콘
전 작년 소드가 롤드컵갔던 경험치를 절대로 무시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엑페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네선수는 예선부터 8강까지 간 경험이 있고 엑페선수도 쉴드에 있으면서 그 느낌 충분히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소드가 무엇인가를 꼭 보여줫으면 좋겠습니다 트포메타에 최적화된 엑페(니달리 이렐 잭스) 프레이(이즈 코르키) 시즌 2 3거치면서 생존하고있는 원딜은 프레이 밖에는 없습니다 그 경험치는 절대로 무시할만한게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석삼자
13/09/18 17:52
수정 아이콘
오늘 SKT의 경기를 보고 인터뷰를 보면서 느낀점은

1일차 두팀 모두 1승1패. 여기서 SKT는 해외팀의 실력을 인정하고 2일차에 임한 느낌이고, 삼성은 1일차의 성적을 보고도 해외팀 실력보다는 자신들이 방심했다 라고 생각하고 2일차에 임한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그냥 제 느낌일뿐입니다;;
.Fantasystar.
13/09/18 17:53
수정 아이콘
굳이 변명을 약간 하자면
T1의 경우 일정이 정말 빠듯했을 겁니다. 3위결정전도 치뤄야 했었고 미국가서도 어느정도 시차적응 해야했을 거고요.
오존의 경우 ....후....삼성의 인수와 관련되어서 연습못했다는 변명은.....아니 이건 선수들은 상관없는건가-_-;;;도대체 왜 그렇게 준비를 못했는지 모르겠네요

나진소드는....8강 가서 봐야죠 흐흐 잘해주길 바랍니다.
13/09/18 17:58
수정 아이콘
내부적으로 우리가 모르는 뭔가도 작용한게 아닐까요?
인수과정에서 뭐 감독,코치진이 신경을 팀에 덜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던지,
옴므가 생각보다 팀멘탈에 큰 축을 담당하고 있었다던지.(상대팀분석,화이팅등)

제가 전에 심심해서 평균나이를 살펴봤는데 오존이 탑솔제외한 나머지4인 연령이 가장어리더군요.94년이던가
뭔가 중심을 잡아주던 큰 나사가 빠진게 아닌가도 싶은..
그냥 근거없는 개인추측입니다.흐흐
.Fantasystar.
13/09/18 18:01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걍 양판소 같은 소설이긴 합니다만 옴므 선수에게 선수들이 많이 기댔는데 팀에서 일방적으로 옴므선수가 아닌 식스맨이었떤 루퍼선수를 주전으로 한 것에 대해서 불만이 있었고 그게 멘탈에 영향을 미쳤다던가......
그게 아니라면 무언가 팀내 안좋았던 일들이 있어 그것부터 수습하다보니 시간이 부족했다던가...후..-_-;쓰고나니 그냥 소설이네요..
레몬커피
13/09/19 01:41
수정 아이콘
오존의 부진은 멘탈과는 별 관련이 없습니다. 옴므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선수들은 옴므를 따르는데 대기업논리로 루퍼를 내세웠다 이런건 대단한 착각이죠.

여담이지만 전 국내야구 보면서 우리나라 팬들은 뭐이리 멘탈과 정신력을 좋아하는건지(팀이 부진하면 제일 먼저 팬들사이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선수 부진 이야기가 아니고 팀 멘탈을 잡아줄 고참이 없니 혹은 선수들이 새가슴이니 하는 멘탈드립이죠)참 의아했었는데 롤팬들의 반응도 똑같더군요. 이게 우리나라팬들만 이러는건지 아니면 전세계 스포츠팬들은 다 마찬가지인지
.Fantasystar.
13/09/19 02:13
수정 아이콘
사실 별 관련이 없는게 맞죠 흐흐흐흐
실제로 루퍼 선수는 오히려 이제 막 데뷔한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팀내에서 제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니깐요.
다데랑 임프가 지난 SK와의 4강전부터 영 좋지 않은 모습인데 --; 이게 생각보다 꽤 많이 오래가는 거 같습니다. 그 영향때문인지 댄디도 점점 안좋아지고 있는 거 같은데 일단 라이너 영향을 많이 받는 정글러인 만큼 잠시 판단을 보류한다고 해도.......너무 실망스러운 모습들이 많네요 ㅠㅠ
레몬커피
13/09/19 02:27
수정 아이콘
사실 정확히 말하면 다데의 경우는 전 섬머시즌 시작부터 어느정도는 불안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선과 8강에서는 오존이 팀 전체 체급이 워낙에 차이나는 팀만 만나다보니 모조리 압살하면서 올라와서 티가 안났지 생각외로 다데가 삽질한 경기들은 꽤 있었습니다. 카서스같은거 잡고 좀 못하고 그랬었는데 사실 그때만해도 다데가 카서스 좀 못한다 정도 이야기만 나왔었지 오존이 다 압승해서 별말이 없었는데 오존 입장에서 제대로 맞상대할만한 팀을 만나니 다데의 주력 챔프들이 모조리 너프당한것이 그제서야 크게 티가 나기 시작한거죠. 그 전에도 피지알도 그렇고 몇몇 팬들사이에서 다데 불안하다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게 터져나온게 SK와의 4강전이였으니까요.

아래에서도 썼지만 이런게 쉽게 극복되지는 않는거같습니다 지금까지 롤 프로선수들 보면 주력챔프 몇개 봉인되자 당장 프로 미만급으로 도태된 선수들도 많고....오존입장에서는 운도 좀 없다싶은게 어느선수던 이러한 패치변화에 따라서 업인 시기가 있고 다운인 시기가 있기 마련인데 다데가 최저점인 시기에 롤드컵을 맞이하게 되었으니까요. 이런게 섬머 끝나고 겨우 몇주사이에 극복할수있는 종류의 것도 아니고...차라리 섬머 시작부터 다데의 문제점이 확 드러났더라면 오존입장에서도 미리 대비를 하지 않았을까싶은데 승승장구하다가 섬머 막판에 문제가 터져나오니 시간도 부족했겠죠.
13/09/18 18:16
수정 아이콘
뭐 물론 제일 큰 원인은 대다수가 꼽고 있는 다데 자체기량의 문제긴 하겠지만
분명 sk의 꼬치를 봐서 멘토라는것도 상당히 중요해 보입니다.(기세를 탈땐 기세를 타는대로 자만심갖지못하게
연패를 할땐 멘탈다잡고 더더욱 다음상대팀 전력분석에 박차를!)

낯설고 너무나 큰 100만불짜리 해외대회이고 아직 선수들은 어려서(더군다나 안풀릴때 임프를 다잡아줄 사람이 마타론 부족해보이는)
스스로들 뭔가 제기량을 끌어낸다는게 생각만큼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듭니다.
13/09/18 17:54
수정 아이콘
이제 4경기 거쳤을뿐입니다.
남은 4경기 전승하고 8강 올라가서 다시 재평가 해줬으면 하네요
워3팬..
13/09/18 17:58
수정 아이콘
오존선수들 이 글 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렸습니다.
13/09/18 17:59
수정 아이콘
한국 롤 재평가는 아직 모르겠는데 오존 재평가는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명백히 오존은 실력으로도 타 대륙팀보다 모자랍니다.
트윈스
13/09/18 18:11
수정 아이콘
TPA는 한국팀과의 스크림에서도 정말 못했었다고 하니까 작정하고 코스프레 했다고 생각할수밖에 없..
와우처음이해��
13/09/18 18:14
수정 아이콘
오존은 프로스트와 3,4위전에서도 불안불안했죠. 다데의 주력챔프들이 모두 너프. 제드는 고정밴 이렇게 되버리면서 보통 미드 또 바텀의 임프의 베인이 트포 원딜의 부활로 인해서 보통 원딜이 되버리면서 사실상 캐리되는 라인이 사라지면서 자연스럽게 몰락하는 그런 느낌? 정글러야 라이너들 힘빠지면 자연히 존재감 사라지는게 당연한거구요.
심동천
13/09/18 18:21
수정 아이콘
이미 롤스타전 이후로 국내 시청자들은 "다 끝났다! 우리 말곤 없다!" 분위기였는데 그런 쓰레기스러운 마인드를 프로게이머들까지 고스란히 가지고 있었을 줄은 정말 예상치도 못했습니다. 댄디 선수의 그 인터뷰를 보고 나니 진짜 해외팀을 응원하게 되더군요. 차라리 그냥 전패해서 욕 싹 먹고 멘탈 좀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응원할 한국팀은 앞날 창창한 skt도 있고 다크호스 나진도 있으니까요.
ThisisZero
13/09/18 18:39
수정 아이콘
근데 TPA는 [우리나라 한정]아닌가요? 나진소드가 TPA뽑고 좋아하는데 해외팀들이 보면서 [왜저래?] 이런 반응이었다고 들었는데요.
13/09/18 18:50
수정 아이콘
해외에서도 약체로 평가됐습니다.

당시 우승 예측에서 최하위 팀중 하나였으니까요.
13/09/18 19:09
수정 아이콘
'북미/유럽' 도박 사이트(배팅 사이트) 기준으로. TPA 배당률은 12개 팀중 3번째로 높았습니다.

8강 시드를 받은팀이 배당률이 3번째로 높았다는건. 북미나 유럽 팬들도 최하위로 보고 있었다는거죠.

제가 인벤에 올렸던 당시 자료 :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180&l=8
불굴의토스
13/09/18 19:16
수정 아이콘
팀리퀴드 예상에서도 12개팀중 11위였습니다.
ThisisZero
13/09/18 19:58
수정 아이콘
그랬군요. 자국내 성적은 상당히 준수했다고 들었는데, 역시 국가 이미지가 그렇게 강하게 다가오거나 하진 않았나 보네요.
13/09/18 19:12
수정 아이콘
TPA는 본인들의 우승 이유를 계속해서 밝혔죠. 연습, 컨디션조절, 전력분석이라고. 연습이야 지금와서는 모두가 열심히 하고 있을테니 중요한건 컨디션조절과 전력분석 측면일텐데 약팀이고 뭐고 간에 단판승부에선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걸 선수들은 인식하고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할텐데요;;
13/09/18 19:21
수정 아이콘
소드가왜 하위권으로 분류될까요?
Sk나 오존이나 소드보다 우위다 라고 볼수없는데. ..
13/09/18 19:23
수정 아이콘
스프링 - 오존 1위 / SKT 3위 / 소드 5위
섬머 - SKT 1위 / 오존 3위 / 소드 5위

해외에서 소드가 SKT / 오존보다 하위권으로 분류되는게 정상이죠.

그나마도 '롤챔스랑 NLB의 해외 위상'을 감안하면.. 더더욱.
13/09/18 19:24
수정 아이콘
저번에도 비슷한 댓글을 달았었는데..왜 다들 '방심해서 졌다' 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자체가 국뽕이라니까요.

최선을 다해도 질 수 있는 상대에게 진겁니다. 겜빗이던 프나틱이던
말이죠. 이들은 오존과 처음 만난팀이고 그 이전엔 만난적도 없는데
누가 강한지는 붙어봐야 아는거였고..붙어보니 그쪽이 더 쎈거였죠.

이걸 선수들의 방심으로 몰아가는건 '방심만 안하면 질수없는 상대다' 라는
오만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과만 놓고 오존의 마음가짐을
문제로 삼는건..최선을 다한 오존과 상대팀 모두에게 실례라고 봅니다

그래서 전 '방심했다' 던가..'컨디션이 안좋았다' 던가..하는 핑계는
좋게 들리지 않네요. 실제로 오존 선수들이 방심했다고 생각도 안하구요
워3팬..
13/09/18 19:31
수정 아이콘
이미 지적 했지만 경기전에 낙승 자신한 오존입니다

애초에 상대방을 아래로 보고 게임하는데 적어도 오존한테는 실례가 돼지는 않을것 같네요
13/09/18 20:56
수정 아이콘
그런면에서 전 소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놈들이 얼빼고 하면 정말 눈썩인데 제대로 준비해서 나오면 무섭거든요.
거기다 작년 롤드컵경험치도 굉장히 큰 힘을 준다고 봅니다.
거기다 8강에서 대기하면서 준비하는거까지
솔직히 롤드컵버전 패치 이후에 오존은 당연히 3강 소드는 최약체
이거에 전혀 동의 하지 않았거든요.
아무튼 일단 경기를 봐야겠죠.
전 소드 프나틱 2팀 응원하는데 이 두팀이 결승전서 만나면 합니다.

Ps.근데 로얄클럽이 그래 잘할지는 몰랐네요.
예전 swl에서 소드한테 무참히 밟혔던거 같은데
롤링스타
13/09/18 21:19
수정 아이콘
근데 나머지 4경기 다 이기면 무조건 8강 진출인더...
레몬커피
13/09/19 02:12
수정 아이콘
어느팀 어느선수나 마찬가지지만 롤이라는 게임이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에 그 변화에 따라 업앤다운이 있는건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간혹은 이 업앤다운에서 저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프로에서 밀려나는 선수도 있는거고

장기간 꾸준한 기량을 보여준 선수나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올린 팀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기도 하고요

이러다가도 갑자기 내일 오존이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수도 있는거긴 하지만, 일단은 현재 보여진 모습으로 평가해보면 오존은 이번 롤드컵에서 운도 좀 없었다고 봐야겠죠. 시대의 흐름과 좀 어긋났거든요. 이런 급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건 실력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중요합니다. 오존이 시대의 흐름을 탔던게 스프링때였죠.

다데 이야기가 많은데 좀 재수없다 소리가 나올정도로 본인의 프로레벨 주력챔프들이 모조리 줄줄이 너프먹은 상황에서 이걸 극복하는게 결코 쉬운일은 아닙니다. 몇주간 준비 안하고 뭐했냐 하지만 몇주 준비로 프로레벨에서 챔프폭이 넓어지면 시대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고 도태되는 선수는 아무도 없겠죠. (바로 그렇기 때문에 그게 되는 극소수의 선수들이 정말 높은 평가를 받는거고요) 저는 그런 이야기 나오는거 보면서 생각한게 페이커가 팬들 눈 너무 높여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페이커같이 모든 챔프를 프로급에서 최정상으로 다루는데다가 필요할때마다 바로바로 필요한 챔프 익혀서 프로경기에서 당장 정상급으로 쓰는 경우가 엄청 특별한거지 다데같이 주력챔프들 너프됐을때 허우적대는게 오히려 정상입니다. 국내 프로 미드라이너중 페이커급의 챔프폭을 가진건 일년넘게 정상의 위치를 지키며 매 변화마다 거의모든 챔프를 소화해낸 앰비션뿐이고 그 앰비션조차 최근 잘써먹던 챔프들이 봉인당하면서 잠잠하다 소리까지 나오고있고, 나이도 관계없는게 당장 최연소 퇴물소리듣는 썸데이같은선수도 있고, 롤판 역사에서 주력챔프 몇개 사그라드니 당장 프로급으로 평가하기 힘들어지고 결국 도태된 선수숫자도 어마어마하고요.

모 사이트에서는 다데가 무슨 솔랭에서 그라가스를 한번도 안해봤니 하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지나치게 조롱받던데 롤드컵에서 한국팀이 잘하고 못한다고 뭐 대단한게 있는것도 아니고 저렇게까지 욕먹나 하는 생각도 들고(선수들이 바보도 아니도 부계정이랑 스크림에서 연습 안해본 챔프를 꺼내들리가 없죠..)그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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