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10/11 07:27:01
Name 계피
Subject [LOL] 롤을 그만두었습니다.
롤 첫 시작은 방송이었습니다. 늦게 시작했지요. 올해 롤챔스 윈터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니죠 그거보다 더 후의 일입니다. 윈터때 클끼리 발언도 나중에 찾아보고 알았고, 제 본진인 프로스트의 롤챔 첫 우승도 나중에 티빙으로 찾아봤거든요. 물론 이렇게 재미있는 것을 왜 이제 봤지! 하면서 봤지요.

그저 게임 커뮤니티(PGR)이나 엔하위키 중독자였기에 롤을 해보지는 않았으나 많은 지식을 습득한 상태에서 방송을 보니 그렇게 재미있더군요. 그래도 이 게임은 멘탈에 많은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수도없이 들었고 속칭 패드립이라고 불리는 것을 너무 싫어하기에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학과에 남자 동기들이 이 게임에 미쳐있는겁니다. 원래 여자친구랑만 잘 놀고 동기들이랑 어울리지 않는 편인데 어쩌다 한 번 같이 PC방에 가서 롤을 했는데 이건 신세계더군요. 그때가 3월 초였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는군요. pgr에도 LOL질문 많이 했었는데. 소나 모스트(사실상 소나밖에 못하는)인 유저입니다. 크크

사실 롤을 하면서 목표했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첫째. 욕하지 않기
둘째. 멘탈 잡기
셋째. 그러면서 높이 올라가기

셋다 못지켰군요^^; 욕하지 않기는 진짜 엄청난 패드리퍼에 의해 깨졌고, 멘탈 또한 많이도 깨졌습니다. 다만 입을 턴다고 표현하죠, 그런 쪽에는 재능도 없고 키보드도 느려서 그냥 생각만 하고 말았네요. 그렇게 하면서도 실버를 못 벗어났으니 이게 실력인 것 같습니다. 생각은 해도 몸이 안따라줘서 논타겟을 못 피하고, 모스트였던 서폿을 버리면서 까지 시작한 원딜은 사거리도 잘 못재서 딜교에 대한 감각이 없고. 더 이상 게임하는게 스트레스가 되고 나머지 4명에게 미안함까지 느끼게 되더군요. 물론 캐리할 때도 있지만 그런 찰나의 기쁨을 위해 더 많은 시간을 고통에 차 있기엔 너무 아깝잖아요 후.

생각해보니 이제 나이도 어느정도 찼고, 게임보다는 미래에 더욱 집중해야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롤을 그만둔다고 해서 다 공부를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조금은 더 줄어 들겠죠? 그럴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롤에 제 아이디가 들어와있으면 공부하라고 말씀해 주세요!

이제 오늘 하루를 시작해야겠네요. PGR여러분들도 즐거운 하루되세요. 오늘은 아리가 기다리는 불금이네요. 모두 건승하세요^^

ps. PGR 채널에서도 게임 정말 재미있게 했었는데(항상 접속하면 노말있나요 라고 물어보는 사람입니다) 그건 좀 아쉽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LostPsiki
13/10/11 07:31
수정 아이콘
회자정리라면 거자필반이라고 했던가요.
다시 오실 그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Cazellnu
13/10/11 09:25
수정 아이콘
성인채널, 나이대별 채널만 따로 만들어줘도 좋을것 같긴합니다.

그와는 별개로 게임못하면 죄인으로 만들어버리는 분위기도 좀 과열된 양상중 하나이구요.
HOOK간다
13/10/11 09:52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체채팅을 끄셔야 합니다. -0-;;;

저도 롤 하면서 욕을 하는데... 자식들 들을까봐..

야이 식빵.. 이런말 밖에는;;;

멘탈 잡는건 상대적인 거라서 -0-;;

높이 올라가는건... 제가 지금 랭겜 600판 돌파하고 있는데..

하면 할 수록 챔프가 많을 수록 올라갑니다. 느껴집니다 정말입니다요.

시간이 약이지요. 꾸준히 해야 합니다.
경찰아저씨
13/10/11 10:17
수정 아이콘
저도 평소 욕을 안하는 스타일인데 롤하면서 욕을 안하는건 참 어렵더군요.
특히 제가 정글하면서 라인다 킬 먹여주면서 잘풀어주고 있는데도 무모하게 던지거나 첫버프몹을 리시하다가 먹어버리면 저절로 입이 반응해버립니다.
게임하는데 아내가 왜그렇게 욕을 하면서 하냐고 해서 놀랬던적도 있어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겜하는걸 녹음해놓고 들으시면 중간중간 반사적으로 나오는 욕의 숫자에 놀래실수도 있을거 같아요.
영원한초보
13/10/11 11:48
수정 아이콘
그 정도 욕이야 당구 팀전하는데 우리편이 자꾸 박으면 감탄사 정도로 나오잖아요 크크
물론 친구나 동생일때만 허용되는 거지만요
상대편 감정상하게 만드는 목적만 아니면 괜찮다고 봅니다.
김캐리의눈물
13/10/11 11:01
수정 아이콘
전 12년 1월부터 시작했지만 1번은 아직도 지키고 있고 앞으로도 지킬겁니다.

욕하는 아군/상대 만나면 그저 껄껄껄 우쭈쭈 그래쪄요~? 하면서 웃어줍니다.

똥에 똥으로 대응해봐야 나만 손해라.. 크크
그냥 애들 재롱본다는 생각으로 웃어주면 편하거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453 [하스스톤] 성공할 수 있을까? 성공요인 몇가지 추측 [67] 정용현11903 13/10/12 11903 1
52450 11 [63] 삭제됨8709 13/10/12 8709 0
52449 [LOL] 사실 Riot의 말은 겉치레에 불과하다. [108] 루윈11875 13/10/12 11875 6
52448 [공지] 2013년 닉네임 변경 기간 안내 (오늘 종료) [52] kimbilly7230 13/10/08 7230 1
52447 [LOL] WCG를 보면서 불편함을 느끼는건 저 뿐인가요? [36] 아믹9831 13/10/12 9831 0
52446 [하스스톤] 즐겨보셨나요? [118] 저퀴13890 13/10/11 13890 0
52445 [LOL] LOL도 여러 AOS 게임처럼 자기 함정에 빠지게 되는가? [64] 그시기10810 13/10/11 10810 2
52444 [LOL] 꼴보기 싫은 티모를 카운터 치자!! [46] 시로요14626 13/10/11 14626 0
52443 [기타] 우주영웅전 초반 시작 팁 및 테크트리 (팁 공유 환영) [15] 크리슈나7371 13/10/11 7371 1
52442 [LOL] 116번째 신규 케릭터 징크스를 기대하며... [17] 마음속의빛10548 13/10/11 10548 6
52441 [LOL] 재판매되는 10-11 할로윈 스킨 일러스트 [22] 민머리요정13052 13/10/11 13052 1
52440 [LOL] 3.13 공식 PBE 패치노트가 공개되었습니다. [45] Leeka10446 13/10/11 10446 0
52439 [LOL] 북미 한정스킨들. 재판매 일자가 공지되었습니다! [64] Leeka13406 13/10/11 13406 0
52437 [LOL] A매치 데이를 만드는건 어떨까요? [11] 마빠이7675 13/10/11 7675 0
52436 [LOL] 아리 수정안이 공개되었습니다. - 매혹 내용 추가(14:40) [149] Leeka11801 13/10/11 11801 0
52434 [LOL] 롤을 그만두었습니다. [6] 계피7144 13/10/11 7144 0
52433 [LOL] 서포터만으로 금장을 달았습니다.(실버에서 서포터 잡았을 때 점수 올리는 약간의 팁...일까요?) [18] Homepage8483 13/10/10 8483 0
52432 [LOL] 한주간 레드 포스트 이슈들 [40] Leeka9582 13/10/10 9582 0
52431 [LOL] 참신한 서폿 하나 추천드립니다. [34] KMS10320 13/10/10 10320 0
52430 [LOL] 불편한 진실 [79] 치탄다 에루11969 13/10/10 11969 4
52429 [스타2] 블리자드는 왜 좋은 재료를 가지고도 좋은 요리를 못 만들었을까 [110] 캐리어가모함한다14226 13/10/10 14226 8
52428 [LOL] 시즌3 첼린저 보상 악용이 레딧에서 화제입니다. [65] Leeka10385 13/10/10 10385 0
52426 [기타] 게임에 문제는 없을까? [88] 피로링10867 13/10/09 10867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