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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06 22:54
스타1을 깨달은 이영호 선수는 그 말을 한 순간을 기점으로 거의 1년간의 기간 동안 모든 공식 대회의 결승에 진출했고, 팀리그및 프로리그는 모두 우승을 개인리그 결승에선 온게임넷 3회중 2회, 엠게임넷 3회중 2회, WCG 한국결승 준우승, WCG우승의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영호 선수가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비공식 대회는 STX컵 팀리그를 제외하면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영호 선수는 그 기간동안 승자승 방식의 팀리그에서도 말 그대로 끝판왕임을 성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즉, 1년 동안 모든 대회의 모든 경기에서 압도적 기량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4대천왕, 천재 이윤열 선수, 괴물 최연성 감독, 주작, 같은 택뱅리도 보여주지 못한 것입니다. 존재하는 모든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선수이기에 갓이라는 칭호를 획득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드라마, 즉 서사적 면에서 완성된 측면도 크다고 덧붙이고 싶네요. 우승, 우승으로 시작한 것이 아닌 준우승, 우승 그리고 우승, 준우승, 마지막에야 우승, 우승이라는 면 또한 크다고 생각합니다.
14/08/06 23:02
뼛속까지 쵱빠지만, 스타1 에서 커리어 최종 본좌, 절대적인 실력으로서의 최고봉은 이영호라고 생각합니다. 의심할 여지도 없고, 반박할 여지도 없다고 봅니다.
14/08/06 23:07
모든걸 다 따져도 이영호보다 위대한 선수는 나올 수가 없지 않나요?
누적 커리어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단기포스로 2010 이영호의 반도 따라올 수 있는 경쟁자가 없을텐데요. 1년간 4회우승 2회준우승에 저그 토스전 승률이 8할, 테란전 승률이 7할이라 테막소리를 들음 -_-;;; 이정도인데.. 2011년엔 손목부상으로 고통받는 와중에도 개인리그 우승을 따냈고 프로리그 우승 (다승2위 테란다승 1위)를 찍은 선수가 이영호입니다.
14/08/06 23:08
이거저거 다 따져도 이영호가 최고라고 봅니다.
이영호는 결승을 못가는게 이변일 정도로. 대회란 대회의 결승전을 동시에 초토화 시켰고.. 심지어 1년동안 스타리그 전부 결승 / MSL 전부 결승 / 프로리그, 팀리그, WCG까지.. 싸그리 결승전을 간대다가.. 1년간 각 종족전 승률이 가장 낮은게 7할이고, 높은건 8할을 넘겼는데요..
14/08/06 23:09
단순히 개인리그만 본다면 6회 우승 4회 준우승의 이윤열이 6회 우승 2회 준우승 이영호 보다 개인 리그 커리어가 더 우위 아닌가요? 양대 우승을 했다는 점도 동일 하고요.
14/08/06 23:16
팬심을 가득히 한 마음속 본좌(?)라인은 '임이최X동'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이영호 선수는 스타1 완성에 가까웠다는 것에는 의심이 없네요.
물론 마지막 스타리그에는 우승을 못했지만요.
14/08/06 23:16
그렇게 따지면 이윤열은 wcg우승이 없죠
그리고 이윤열이 프로리그에서 이영호보다 못했고 이영호는 프로리그 우승을 그것도 더맨으로 2번이나 이윤열은 못했고 트리플 70에 가까운 이영호 통산성적에 비하면 이윤열은 아주 초라합니다 그리고 2010년 이영호가 모든 개인리그 결승전 올라간걸로 이윤열 2003년보다 뛰어난건 이미 입증된거고..
14/08/06 23:27
2010 이영호 178 134 44 75.3%
http://www.fomos.kr/search/player_search.html?code=year&year=2010&winner_value=이영호1&winner_value1=&check=etc 2002 이윤열 238 169 69 71% http://www.fomos.kr/search/player_search.html?code=year&year=2002&winner_value=이윤열&winner_value1=&check=etc 2003 최연성 89 70 19 78.7% http://www.fomos.kr/search/player_search.html?code=year&year=2003&winner_value=최연성&winner_value1=&check=etc 2004 최연성 142 90 52 63.4% http://www.fomos.kr/search/player_search.html?code=year&year=2004&winner_value=최연성&winner_value1=&check=etc 이영호는 게임하는 괴물이자 머신이죠.
14/08/06 23:29
잘 모르겠습니다.
커리어란 단어 자체가 선수의 '경력'을 뜻하는거 아닙니까? '포스'나 '위대함' 과는 다르게요. 1회우승이 낫냐 5회준우승이낫냐 이런 논란이면 모를까 다른 예시는 좀 이상한것 같습니다.
14/08/06 23:40
프즈히님 댓글을 보니 글쓴이와 우리들이 생각하는 커리어의 정의가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쓴 분께서 생각하시는 커리어 평가에 대한 기준은, 제가 생각하는 "역대 최고의 선수는 누구냐" 질문에 대한 기준과 비슷해요.
14/08/06 23:43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커리어는 단순 수치로 비교 가능한거 아닌가요? 임요환 선수가 우승이 몇회더라, 이윤열 선수는 몇회, 최연성 선수는 몇회, 이영호 선수는 몇회니 몇회 우승한 무슨 선수가 커리어가 가장 좋다. 하면 끝인것 같은데... 말씀하신 평가기준은 말그대로 '평가' 혹은 '비교'를 했을 때의 논쟁거리 같습니다. 커리어는 이견이 나올수가 없죠
14/08/07 00:14
표현과 어떤 사실을 기제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애기입니다.
이제동: 아레나 MSL 준우승 (0:3 vs 박지수) 이제동: 테란맵을 뚫고 결승을 갔으나 내전+ 테란 박지수를 만나 준우승 둘다 사실을 적어놓았지만 평가를 다르게 할 수 있다고 봅니다.
14/08/06 23:29
이윤열과 이영호의 커리어 비교는 정말 어렵죠 크크.
양대리그 준우승을 더 높게 볼 것이냐, 아니면 프로리그, WCG, 승률, 기타리그 성적들을 더 높게 볼 것이냐라...
14/08/06 23:50
이제동과 이윤열 둘중 누가더 뛰어난선수인가? 라는 질문에는 대답이 갈릴수도 있을거같습니다. 그런데 이영호 이윤열은 이미 답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14/08/06 23:57
단연 이영호죠...
커리어나 포스, 승률 뭘로 봐도 이영호가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단순 금뱃지, 은뱃지 갯수만 놓고 커리어를 따지는건 무리라고 봅니다. 두 선수간의 시대적 차이도 있는데요. 개인리그 대회가 통합되고 프로리그 체제로 바뀌면서 개인리그 기회가 줄어든게 크고 프로리그의 상향평준화된 체제 속에서 택뱅리라는 라이벌을 끼고 보여준 통산승률부터 차이가 꾀 나요. 그 외에 다승왕이나 mvp, 올해의 선수상등 수상이력도 충분히 커리어의 범주에 들어간다고 봅니다. 심지어 스타판이 폐지되는 시점에 이미 저 모든걸 단기간 내에 이뤘으니...;
14/08/07 00:04
이윤열 vs 이영호 논란에서 이윤열의 꾸준함을 높게 보시는 분들이 있는데 꾸준함에서도 이영호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두 선수의 첫 우승과 마지막 우승을 비교해보면
이윤열 : 02여름 KPGA 우승, 06가을 스타리그 우승 이영호 : 08봄 스타리그 우승, 11여름 MSL 우승 입니다. 1년 차이입니다. 결승진출로 확장해봐도 이윤열의 마지막 우승 차기시즌 스타리그 준우승이 추가되고 4강까지 확장하면 이영호의 12여름 스타리그 4강이 추가됩니다. 여기에 부가적으로 이윤열은 마지막 결승 이후 타 선수들과의 기량차이를 보이며 정상권에서 멀어졌지만 이영호는 마지막 우승 이후에 열린 리그가 1년동안 진에어, 티빙 스타리그 두개 뿐이었고 그 기간동안 정상권의 기량을 유지했습니다. 1년이면 양대리그 4~6개가 진행될 기간이고 정상적으로 리그가 열렸다면 충분히 커리어를 추가할만한 폼을 보여줬습니다. 여기에 억지가정을 보태서 스타1, 스타2 병행이 없었고 스타1리그가 꾸준히 진행됐다면 우승은 못하더라도 정상권의 기량을 유지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댓글을 다는 이유는 "이영호의 커리어가 이윤열의 커리어와 비등비등한것은 외부요인 때문이다. 리그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면 이영호의 커리어가 더 뛰어났을 것이다." 가 아닌 "이윤열의 강점이라고 말해지는 꾸준함의 측면에서도 이영호가 밀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주장하고 싶어서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종합적인면에서 최고의 테란은 이영호, 커리어만을 따졌을 때 최고는 이윤열이라고 봅니다.
14/08/07 00:08
개인적으로는 2008년 이후로 이미 신규 유입이 너무 줄었고 맵이라던가 양상이 획일화 되어서 잘하는 선수가
승 얻기가 쉬워진 감이 있죠. 스타리그 연속 결승 진출도 2008년까지 오직 임요환 선수만 가지고 있는 기록이었는데 그 뒤로는 정명훈, 이제동, 이영호, 허영무 4명이나 추가 되었고 프로리그에서도 예전에는 리그 최상위 선수가 고작 10승 근처 이다가 2009년 이후로는 기본 50승은 추가 하죠. 시대 생각하면 이윤열 선수도 대등할만큼 잘했었다고 생각합니다.
14/08/07 00:34
제 기억과 달라서 찾아보니 2008년 이전에도 송병구, 강민, 이윤열, 박성준 선수의 스타리그 연속 결승 진출이 있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신규유입과 획일화의 요소도 무시할 수 없지만 보통 이윤열의 커리어 우위라는 논점이 준우승 횟수라는 점을 봤을 때 개인리그의 단일/통합화가 가장 결정적인 요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시대를 논하니 임이최 시절엔 스타가 한창 발전하던 시기라 빌드정립이 덜된 저그와 토스에 비해 테란이 강할수 밖에 없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14/08/07 00:41
이건 와이고수에서 승률 찾아보시면 차이가 없을 겁니다.
2002~2005 TvZ TvP 경기수 1248 경기 4412 경기 2768 경기 0 경기 0 경기 0 경기 전적 - 2434:1978 1339:1429 - 0:0 - 비율 - 55:45 48:52 2007~2014 TvZ TvP 경기수 2324 경기 6161 경기 5400 경기 0 경기 0 경기 0 경기 전적 - 3299:2862 2564:2836 - 0:0 - 비율 - 54:46 47:53 -
14/08/07 00:18
위에 분들이 상향 평준화와 프로리그 확대 애기를 해주셨는데 확대된 프로리그의 위상은 그 위상대로 갖고 와서 애기하면서 상대적으로 축소된 개인리그의 위상은 왜 똑같이 퉁치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프로리그가 확대되면서 리쌍록 결승이 주구장창 나왔다는 것을 보면 오히려 유리한 면이 있었다고 봅니다. 상향 평준화는...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다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임요환 이후로 계속 나왔던 말이니까요.
14/08/07 00:43
개인리그가 "단일화" 되었다는거지 "위상이 축소"되었다는게 아닌데요. 오히려 개인리그가 통합되면서 위상이 높아졌으면 높아졌지 축소되었다고 인식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그리고 프로리그가 확대되면서 리쌍록 결승이 주구장창 나왔다는 말은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상향평준화와 애들 버릇이 없다는 것도 무슨 말씀이신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14/08/07 00:45
그냥 이윤열 이후 10년동안 주구장창 나왔던 애기가 상향평준화인데 이영호때가 상향평준화라 더 힘들었다라는 거는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14/08/07 00:50
그런 말씀이시군요. 상향평준화는 꾸준히 되어왔으니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체감상 그 갭을 놓고 봤을 때 후대가 더 적었던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는 문제라 단언할 순 없겠지만요.
14/08/07 00:19
이게 이영호 선수가 전성기가 다 지나고, 최정점의 선수가 아닌 전성기가 지나 잘하는 선수 중 한명이 된 시점까지 스타1이 지속되지 않아서 비교하기가 매우 어렵죠.
저는 전성기가 한참 지난 후에도 2연결승에 진출했던 이윤열 선수를 굉장히 높게 평가해주고 싶거든요. 바둑계에서도 전성기가 지난 후에도 세계대회를 우승한 기사는 이창호, 이세돌, 구리 3명밖에 없는 것 같네요. 아 물론 그렇다고 이윤열>이영호라고 생각하냐, 그건 아닙니다. 스타판이 1~2년 더 지속되었더라면, 이영호 선수가 모르긴 몰라도 우승 1번 정도는 더 했을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은 있거든요. 저는 이영호 선수의 플레이를 굉장히 재미없어하고, 이영호 선수가 주로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을 많이 격파해서 (저는 덴빠+플빠조합입니다. ㅠㅠ) 싫어한 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후반부에 덴허의 시대가 되었지만, 이영호 선수가 2010년 절대무적 포스는 아니었어도 최강자 중 1명이라는 사실에는 동의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러나 이영호 선수가 내리막길에 접어들기 전에 스타1이 종결되었고, 또 종결되기 전에 이미 프로리그 병행을 거쳐 스타1 말기는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제가 이러쿵저러쿵 예측을 하더라도, 양대리그 우승과 준우승 커리어는 이윤열 선수가 또 높은게 사실이구요. 굉장히 회색분자스러운 결론입니다만, 저는 '객관적으로 비교하기엔 스타1 생태계의 스탭이 중간에 꼬여버려서 평가하기 어렵다.' 정도의 생각입니다.
14/08/07 00:19
그리고 Dixit님이 말씀하신대로 2008년 이후로는 유입이 줄었죠. 2012년 마지막을 장식한 게 허영무, 정명훈입니다. 세대 교체가 안 되었다는 거죠.
14/08/07 00:38
본문을 인용하면
[저는 시대는 선수들의 실력보다 당시에 어떤 리그가 어떤 가치를 갖고 있었는가로 평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윤열 선수가 당시에 프리미어 리그 라든지 Itv 등등 우승을 했었고 이 당시에 프로리그는 2008~2009년도 처럼 활성화가 안 되었죠. 그래서 저는 최고의 테란이 이윤열 선수라고 생각하고 솔직히 다른 분들이 왜 이영호 선수를 최고라고 생각하는 지 잘 모르겠습니다. ] 곰인비나 WCG면 프리미어리그나 itv에 준하는대회 라 보고 프로리그가 활성화 되었음에도 그러한 성적을 낸 이영호 선수를 개인적으로 더 높게 평가합니다 물론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14/08/07 00:48
저도 이 글 보고 두명의 커리어를 보니
생각보다도 차이가 안나더라고요 충분히 비교할만 하네요 제가 스타를 보기 시작한게 2005년 여름부터고 그 이전 군소대회들은 제가 잘 모르니...
14/08/07 00:42
그것도 있죠. 이윤열선수와 이영호선수가 개인리그에 진출한 횟수당 우승이요. 이윤열선수가 이영호선수보다 양대리그 진출횟수가 거의 2배가까이되더군요. 예를들어 40번진출해서 6회우승을 이뤄낸것과 20번진출해서 6회우승을 이뤄낸것은 틀립니다. 이 진출횟수는 말그대로 시대가 다름에따라 나오는거에요. 이윤열선수는 피씨방까지 떨어진적이 꽤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이영호선수는 단한번도 피씨방에 떨어진적이 없죠 스1끝날때까지. 사실상 데뷔후 모든리그 본선진출했음에도 저정도 진출횟수가 차이가 날정도로 불리함을 안고있거니와 이영호선수의 최전성기인 2010년 이후 2011년에 열린 양대리그는 3회 2012년은 1회 그 2년동안 개인리그가 4번밖에 열리지않았어요. 다시말해 이영호는 본인의 전성기중에 8개리그는 그냥 날린셈이 됩니다. 게다가 wcg도 저는 높이 쳐주고 싶네요.
14/08/07 00:52
wcg 하니까 이윤열 선수 참 wcg 운없는 선수였죠. 본인도 wcg 우승을 강력히 원한다고 말할 정도였지만 전성기때도 희한하게 wcg 에선 인연이 없었어요.
제가 기억 나는게 천적수준이었던 서지훈선수에게마져도 wcg 한국 대표선발전에선 져서 떨어졌었죠. 이거 보면서 참 wcg 랑 인연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결국 wcg 우승을 못했던...
14/08/07 01:01
상향평준화에 대한것은 관계자들도 종종말하는건데 드래프트 세대라고 있죠. 06년도부터 드래프트가 시작된걸로 알고있는데(정확하진 않습니다) 김정민해설말로는 최연성시대쯔음되서 각팀간의 체계나 선수육성 전략전술연구가 전문적으로 이뤄지기시작했다고합니다. 그뒤 드래프트 시대쯤부터 시작해서는 거의 전문화되버렸죠. 연습생-2군-1군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이나 연습하는방식 전략연구등이 다른스포츠구단과 바를바 없을정도로 전문화되면서 07이전 올드들과는 상황이 조금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간의 실력차가 줄고 많이 양산화되버렸기때문에 상향평준화라고 많이들 얘기를 합니다. 올드들과 07이후는 확실히 다르다고 생각하는게 07이후 올드들이 전멸한걸 보면 알수있을겁니다. 08이후로 유입이 없어서 2012년 마지막을 장식한게 허영무 정명훈이라고 말하셨는데 허영무 정명훈이 07년도에 데뷔했고 전성기가 08년도인 선수들입니다. 07이전 올드세대에서도 01년도에 전성기를 맞은 임요환이 05년도에 결승을 갔고 02년도에 전성기를 맞은 이윤열선수가 07초에 결승가기도했어요. 드래프트세대이후 상향평준화 되지않았다면 그후로도 소수의 올드들은 계속 활약했으리라고 생각하구요. 단순히 생각해봐도 06년도만해도 테란원탑에 이윤열 토스원탑하면 강민소리가 나왔었어요. 그렇다고 02이후 유입이 없었다 라고는 말하지않잖아요.
14/08/07 01:25
체제가 바뀌기는 했죠, 하지만 드래프트 이전이나 이후나 선수들의 재능이 차이가 있다고 보이지는 않네요. 어차피 2006년 이전에 잘나갔던 사람들은 따로 전문화된 교육을 받은 게 아니니까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2005년도에 데뷔해서 2007년 이후에 우승한 선수들이 존재한다면 재능차이보다 개개인의 문제라고 봐요. 게이머라는 게 미래가 보장되는 직업도 아니고 '잘나갔던' 게이머들은 높은 연봉으로 의욕이 좀 꺽인 감이 있고 '못나갔던' 게이머들은 그냥 은퇴하고 다른 일을 찾아갔죠. 체제가 바뀌었다는 거는 저도 인정합니다, 그런데 그 바뀐 체제에서 리쌍록 결승이 주구장창 나왔었죠. 그냥 만난 것도 아니고 결승만 4번 나왔죠? 이거를 바뀐 체제가 더 개인리그에서 꾸준히 활약하기 어려웠는데 결승까지 가다니 더 대단한 리쌍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옛날보다 더 편해졌다라고도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14/08/07 01:45
네 제생각도 동일합니다. 재능의 차이가 아니라 체제의 차이가 상향평준화를 만든거죠. 드래프트 이후 세대중에 피지컬만 빠르지 머리는 d급도 안되는 선수들이 잘짜여진 운영만 몇백판 연습하고 프로리그나와서 양산형스러운 경기 하는걸 많이 봤었거든요. 상향평준화는 선수의 재능과 상관없이 오로지 체제에 따라 그렇게 된것이 맞지만 그렇다고해도 상향평준화라 한판한판의 난이도는 07이후가 좀더 어려웠던것은 있죠. 예를들면 올드시절이라면 d급이였을선수가 07이후엔 체제로 인해 b급으로 만들어져 나온거니까요.(만들어질때까지 못버티고 그만두는 선수나 연습생들도 많았구요.) 그리고 2010년에 리쌍록 결승이 4번나온걸 말한다면 그건 전적으로 msl의 탓이 큽니다. msl이 하도 망해가다보니 2010년들어 편법을 썼죠. 8강에 올라온선수들은 랭킹높은선수와 낮은선수가 만날수밖에 없게 케스파랭킹으로 8강매치업을 정해버립니다. 그래서 이영호 이제동은 결승이 아니면 만날수가 없게 만들었죠.(스타리그는 이영호선수가 결승갈때 이제동선수를 16강에서 잡고 가고그랬었어요) 당시 이영호는 말그대로 모든리그를 씹어먹는수준이였고 이제동역시 최전성기였습니다. 두선수가 서로만 안만난다면 개인리그 8강정도는 껌으로 가는 선수였거든요. 그래서 8강올라가면 상대는 케스파랭킹이 제일낮은 이변으로 올라온 신인급선수를 만나게되고 극심한 클래스차이덕에 4강은 기본으로 가게되었죠. 이영호선수야 당시 존재하는 모든형식의 리그에 무조건 결승에 가던때라 결승한자리가 이영호라면 그결승상대로 당시 이영호에 버금가는 2탑이였던 이제동이 올라올가능성이 높은것도 있구요. 쉽게 얘기해서 스1역사상 최고의 테란의 전성기와 스1역사상 최고의 저그의 전성기가 겹친경우이기때문에 msl의 저 대진운이 좋을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제외하더라도 이상할게 아닙니다. 그리고 궂이 따지자면 리쌍말고 다른선수는 그런경우가 거의 없었죠. 꾸준히 활약하는게 더 편해졌다면 왜 리쌍말고 다른선수들은 개인리그를 꾸준히 하는게 힘들고 리쌍과의 격차가 이렇게 클까도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4/08/07 08:57
상향 평준화 애기를 하려면 시대별 10위권 선수들을 묶어놓고서 승률을 비교하면 될텐데 다음에 한 번 해봐야겠네요. MSL이 부커를 했다는 거는 오히려 제 주장의 근거가 될 수 있죠.
14/08/07 20:55
글쎄요 2010년에 존재한 모든리그(프로리그 위너스리그 스타리그 msl wcg)에서 결승에 간상황에서 그게 근거가 되나요? 그말은 이영호선수가 msl에서만 활약했다던가 타선수간의 격차가 적을때나 가능한거지 당시 이영호선수는 16강 8강 4강에서 누굴만나든 절대 지지않을만큼 압도적인 원탑이였습니다. 당시 2위였던 이제동과의 다전제조차 어떻게 매듭지어졌는지는 너무 유명하구요. 이영호선수는 2010년에 존재했던 여러방식의 모든리그에 결승에 진출했고 이제동마저 결승에서 계속 격파를 했는데요.
14/08/07 02:02
2003년 올림푸스 스타리그부터 거의 2009년까지 모든 리그를 빼놓지 않고 다 챙겨본 스타 광빠에 자칭 스타 아마초고수였던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임이최마가 있었기에 이영호 역시 존재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임요환이 그 당시에 선구적인 플레이를 보이지 않았으면 최소 1~2년은 그 수준이 늦춰졌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윤열이 있었기에 그 특유의 자유분방한 빌드가 다른 선수들도 사용하고 최적화되었다고 생각하고 최연성이 있어 컨트롤만이 아닌 초반 빌드의 짜임새만으로 적의 물량을 압도할 수 있는 것을 알게되었고 마재윤이 있어서 3해처리 빌드, 토스전 운영이 모든 저그선수들에게 바이블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사실 최연성이 TG삼보배, 센게임, IBM 위너스리그를 미친듯이 씹어먹을 때 스타판이 종결되는줄 알았습니다. 그 후에 이영호가 나오면서 끝판왕이 된 것같은 맞는데 (전 스타1 자체가 수준이 그 상황에서 한단계 더 올라갈 수 있다는걸 이때 깨달았죠. 이윤열을 보면서, 최연성을 보면서, 마재윤을 보면서 스타크래프트 플레이는 여기가 정점이다 생각했는데 최종판이 나왔죠..) 그 앞 시대의 게이머들이 없었다면 그런 정점의 플레이 역시 안나왔을거라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단순 커리어로 (우승 횟수나 결승 진출횟수) 선수를 평가하는건 객관적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14/08/07 04:08
이윤열 선수는 앞마당 최적화와 2아머리 업테란 개념을 창시한 것만 봐도 대단한 선수였는데요. 특유의 프리스타일은 정말... 천재라는 호칭에 딱 어울리는 플레이였죠.
14/08/07 03:55
시대 보정을 접어두고라도 이영호 선수가 최강이라고 꼽힐만한 근거는
1. 보통 우승경력이 비슷하면 독보성과 집약성, 즉 [최고점이 얼마큼이었느냐]가 관건이 됩니다. 그리고 최고점에 있어 양대리그 3연결과 WCG 우승을 이룩하며 [한 시즌에 있었던 7개의 개인리그에서 모두 결승에 올라가 5번을 우승]한 09-10시즌의 이영호 선수 이상은 없습니다. 2. 최고점 뿐만 아니라, 개인리그에서의 꾸준함에서도 앞섭니다. 이영호의 07~12 약 5년 여 간의 양대 개인리그 본선 기록은 227전 150승 77패 (66.1%) vs Terran 64전 42승 22패 (65.6%) vs Protoss 61전 42승 19패 (68.9%) vs Zerg 102전 66승 36패 (64.7%) 반면 이윤열의 2002-2009 약 7년간의 양대 개인리그 본선 전적은 288전 167승 121패 (58.0%) vs Terran 97전 58승 39패 (59.8%) vs Protoss 85전 40승 45패 (47.1%) vs Zerg 106전 69승 37패 (65.1%) 이렇습니다. 설혹 이윤열 선수가 하락세를 겪은 이후의 전적 때문에 승률이 깎였다는 점을 감안해서 구간을 달리 잡더라도 달라질 게 없습니다. 신한3까지의 이윤열 선수의 양대 개인리그 본선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영호와 비슷한 다전인 가운데 승률이 매우 뒤쳐지죠. 224전 139승 85패 (62.1%) vs Terran 70전 46승 24패 (65.7%) vs Protoss 58전 31승 27패 (53.4%) vs Zerg 96전 62승 34패 (64.6%) 이렇게 양 선수의 개인리그 전적이 차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이영호 선수는 경력 내내 양대 개인리그 본선에서 이탈한 적이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양대리그 본선에 동시에 나가서 어지간하면 8강 이상은 가니 전적이 쌓일 밖에요. 이 전적은 프로리그나 하부리그, 기타대회 전적이 포함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양대리그 본선에서의 전적만이 해당되기 때문에 이영호 선수든 이윤열 선수든 간에 전적에 거품이 낄 것이 없습니다. 오히려 이영호 선수 같은 경우에는 10-11시즌 이후 개인리그가 파행 운영이 되면서 전적을 더 못 쌓았죠. 그게 아니었으면 5시즌 동안 300전 가까이 되었을 겁니다. 3. 이영호 선수가 우승한 WCG, 곰인비, GSL은 이윤열 선수가 우승한 1차 프리미어리그, ITV, 겜TV보다 못한 대회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곤 하는데, 이윤열 선수가 활동하던 시기에는 이미 [개인리그 경력에서 제외되기에는 양대리그 못지 않았던 다양한 대회들]이 거의 사라진 시기입니다. '양대리그 경력만 가지고 평가하기에는 억울하다'고 할만한 것은 임요환 선수까지의 이야기죠. 4. 오히려 이런 식으로 대회의 위상을 가지고 논하자면, 이윤열 선수가 우승하던 시기의 KPGA투어가 허섭한 리그는 아니었을지언정 절대 동시기의 OSL과 동격의 대회로 취급받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할 수 있습니다. 이는 라이브로 01-03년 경에 KPGA 투어와 OSL을 시청하신 분이라면 이견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5. 개인리그에서의 종족빨 역시 이영호 선수가 덜 받았습니다. 06시즌, 그러니까 07년 3월 3일까지 양대 개인리그 본선에서의 테란의 전적은 테란 394 : 328 저그 (55:45) 테란 219 : 218 토스 (50:50) 테란 613승 546패 (52.9%) 으로 저그는 기본적으로 학살, 토스와는 비등했습니다. 테란의 인재풀이 두터웠고 토스는 얇았음을 감안하면(즉 토스 상위랭커와 테란 하위랭커가 맞부딪힐 일이 많았음을 감안하면) 토스전에서조차 테란이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죠. 실제로 당시에 펼쳐진 테테전은 총 264경기, 저저전은 275경기, 프프전은 91경기입니다. 반면 2007년 3월 4일부터 양대 개인리그 본선에서의 테란의 전적은 테란 324 : 313 저그 (51:49) 테란 246 : 281 프로토스(47:53) 테란 570승 594패 (49%) 로 테저전은 비슷해지고 테프전은 열세에 놓입니다. 테테전은 243 경기, 저저전은 224 경기, 프프전은 148 경기고요. 즉, 그나마도 저그를 만날 기회는 줄고 프로토스를 만날 일이 늘어났다는 거죠. 이럴 수밖에 없던 게, 07 이후로 테란의 유수 선수들은 대부분 몰락하고, 이영호 선수와 정명훈 선수만이 남았죠. 심지어 07시즌에는 한때나마 진조작이 테란의 수장으로 꼽히기까지 했으니까.. 즉 이종異種 상대로의 테란의 승률이 5할도 안 되는 테란 암울기...에 활동했다는 점 역시 이영호 선수에게 무게를 실어줍니다. 6. 위와 같은 점들이 존재하는 이상, 프로리그에서의 이영호의 성과는 거들 뿐이죠.
14/08/07 08:53
1. 개개인의 판단 차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고요.
2. 보다 더 많은 전적을 쌓았던 이윤열보다 꾸준했다고 하는 거는 잘못된 발언인 거 같고요, 또한 리그 파행을 언급하신다면 저는 지속적인 인재풀이 끊겼다는 사실을 언급할 수 밖에 없네요. 3. 위에 은수저님이 링크하신 글을 보면 2010 이영호 178 134 44 75.3% http://www.fomos.kr/search/player_search.html?code=year&year=2010&winner_value=이영호1&winner_value1=&check=etc 2002 이윤열 238 169 69 71% http://www.fomos.kr/search/player_search.html?code=year&year=2002&winner_value=이윤열&winner_value1=&check=etc 2003 최연성 89 70 19 78.7% http://www.fomos.kr/search/player_search.html?code=year&year=2003&winner_value=최연성&winner_value1=&check=etc 2004 최연성 142 90 52 63.4% http://www.fomos.kr/search/player_search.html?code=year&year=2004&winner_value=최연성&winner_value1=&check=etc 이걸 보시면 프로리그 5일제도 아니였고 개인리그의 진행 기간도 비슷했는데 이윤열이 이영호보다 50전 넘게 많습니다. 이 승과 전적들은 그런 대회들에서 얻은 전적들이죠. 이런 상황에서 없어져가고 있다라고 표현하시는 거는 이상합니다. 오히려 최연성때 확 떨어졌네요. 그런 부분들이. 4. 아 대회 위상을 논하면 프로리그가 더 중시되는 상황에서의 개인리그 위상도 생각해보셔야 할 거 같고요. 5. 종족 밸런스를 갖고 오실 거면 그 해 전체 승률을 갖고 오셔야죠. 2010년도에 테란의 개인 리그 성적은 199 경기 125 경기 0 경기 0 경기 0 경기 전적 - 109:90 65:60 - 0:0 - 비율 - 55:45 52:48 다음과 같습니다, 테란이 매우 좋죠? 근데 아마 상당수 전적이 이영호 선수의 성적이 들어가서 의미가 없을 겁니다. 6. 프로리그 성과를 빼고 살아남은 개인리그만 본다면 임팩트로만 보면 이영호이지만 횟수로만 보면 이윤열이 앞서죠. 종족도 똑같으니 맵에 관한 애기가 나올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조사를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14/08/07 09:38
1. 개개인의 판단 차이라기에는 너무나도 보편적으로 확인되는 사항입니다. 어느 스포츠에서든지 연속 우승자는 같은 대회에서 횟수의 우승을 했다고 하더라도 산발적으로 우승한 선수보다 높게 평가 받습니다. 3연속 우승, 5연속 우승은 3회 우승, 5회 우승보다 격이 다른 가치를 가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2. 비슷한 기간 동안 비슷한 다전을 기록하며 더 나은 승률을 거두었고 피씨방은 아예 간 적조차 없다면 꾸준하다고 봐야죠. 애초에 07 이후의 이윤열 선수의 행보는 오히려 제외해주는 게 이윤열 선수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거고. 이영호 선수의 전적에서 17승 44패를 더하면 그게 이윤열 선수의 총 전적입니다. 3. 신규유입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는 잘 모르겠는데, 적어도 [프로게이머의 절대 숫자] 자체는 07시즌과 프로리그 주5일제를 거치면서 대폭 늘어났습니다. https://pgr21.com./?b=6&n=12238 2005 듀얼 토너먼트 1차 시즌 예선 참가자 : 95명 https://pgr21.com./?b=6&n=14365 2005 듀얼 토너먼트 2차 시즌 예선 참가자 : 87명 https://pgr21.com./?b=6&n=18648 2005 듀얼 토너먼트 3차 시즌 예선 참가자 : 95명 https://pgr21.com./?b=6&n=35323 08-09 인크루트 OSL 예선 참가자 : 206명 http://ko.wikipedia.org/wiki/BATOO_%EC%8A%A4%ED%83%80%EB%A6%AC%EA%B7%B8_08~09 08-09 바투 OSL 예선 참가자 : 212명 https://pgr21.com./?b=6&n=37606 08-09 박카스 OSL 예선 참가자 : 204명 프로리그가 확대되면서 전체 게이머 숫자 자체도 증가했죠. 이 사이 신규 유입이 줄어들었을 것 같진 않습니다(상식적으로 신규 유입이 늘지 않았는데 게이머 숫자가 늘 수는 없으니). 4. [개인리그 경력에서 제외되기에는 양대리그 못지 않았던]에 강조를 한 것입니다. 임요환이나 임성춘이 우승했던 게임큐나 기욤이 우승했던 2000 왕중왕 전이나 2001/2002 WCG 급 대회요. 2002년 이후로는 이런 굵직굵직한 대회들이 거의 다 사라졌죠. 2002년 이후 존재했으며 이윤열 선수가 우승했던 양대리그 이외의 대회 중, 언급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은 게임큐, ITV, 프리미어리그 정도인데, 이것이 이영호의 WCG나 GSL이나 곰인비보다 낫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프로리그가 더 중시되었다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주5일제 리그 출범 후에도 스1팬들의 메인은 개인리그였고 개인리그에서의 성과가 모든 것을 결정했죠. 08-09 시즌 이후의 개인리그가 08 시즌 이전의 개인리그보다 못하다고 한다면 수긍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5. 제가 07 이전과 07 이후의 종족전 전적을 가져온 것은 이윤열 선수의 전성기가 02-06이고, 이영호 선수의 전성기는 07-12이기 때문입니다. 즉, 이들이 전성기라고 할 수 있었던 전체적인 기간 동안 누가 종족빨을 더 받고 덜 받았는지를 보자는 거죠. 여하간, 그래서 말씀대로 이윤열 선수와 이영호 선수의 전적을 제외한 02시즌과 10시즌의 양대 개인리그 본선에서의 테란의 전적을 뽑아봤습니다. 이윤열 선수는 KPGA 2차 투어~파나소닉 OSL(2002시즌)까지며, 이영호 선수는 EVER 2009 OSL ~ 대한항공2 OSL(2010시즌)까지입니다. 02시즌 테란의 전체 전적 vs Zerg - 90:70 (56:44) vs Protoss - 39:24 (62:38) 02시즌 이윤열의 전적 vs Zerg 34전 24승 10패 (70.6%) vs Protoss 13전 11승 2패 (84.6%) 이윤열의 전적을 제외한 테란의 02시즌 전적 vs Zerg - 66:60 (52:48) vs Protoss - 28:22 (56:44) 10시즌 테란의 전체 전적 vs Zerg 111:99 (53:47) vs Protoss 74:64 (54:46) 10시즌 이영호의 전적 vs Zerg 48전 34승 14패 (70.8%) vs Protoss 21전 18승 3패 (85.7%) 10시즌 이영호의 전적을 제외한 테란의 전적 vs Zerg 77:85 (48:52) vs Protoss 56:61 (48:52) 즉 양 선수의 전적을 포함하든 하지 않든, 10시즌보다 02시즌에 테란이 개인리그에서 호조를 보였음은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 이 논의와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만, 개인적으로 스1의 전적을 논할 때에 시즌 단위가 아닌 연 단위를 논하는 것에 대해 큰 불만이 있습니다. 리그의 시즌 사이클과 1년의 사이클은 동일하지 않으니까요.
14/08/07 10:40
1. 1시즌이면 6개 아닌가요?
2.비슷한 기간과 비슷한 다전이 아니죠, 1년이면 나름 큰 차이라고 봅니다. 3. 듀얼토너먼트가 피씨방 예선이였나요? 피방 예선은 따로 있었던 거 같은데요.
14/08/07 10:47
1. 어떤 것에 대해 물으시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보통 1시즌은 양대 개인리그가 각각 3시즌 씩 치러져서 총 6시즌으로 구성되죠. [시즌]이라는 어휘는 이 6시즌의 묶음인 만 1년 간의 기간을 지칭하기도 하고, 각각의 대회를 지칭하기도 하고...
아, 위에서 제가 7개의 개인리그라고 말한 것은 WCG까지 포함한 것입니다. 09-10 시즌에 있었던 양대리그 6개 대회와 WCG를 말한 거죠. 이거 외엔 개인리그가 없었으니. 2. 제가 비슷한 기간과 비슷한 다전이라고 말한 것은 02시즌-06시즌(그러니까 신한3)의 이윤열 선수와 07시즌-12시즌의 이영호 선수를 말한 겁니다. 둘 다 만 5년 정도 기간에 220여 전이죠. 그래서 [07 이후의 이윤열 선수의 행보는 오히려 제외해주는 게 이윤열 선수에게 조금이라도 유리한 것]이라고 한 거고요. 07시즌 전적을 더할 경우, 이윤열 선수에게 남는 것은 이영호 선수보다 17승이 많고 44패를 더한 전적인데 이건 오히려 07시즌 이후 이윤열 선수의 쇠락을 반영할 뿐이죠. 게다가 이영호 선수가 못해서 개인리그 전적을 더 못 쌓은 것도 아니고 리그가 없어서, 그리고 나중에는 스1이 망해서 못 쌓은 것이니까요. 3. 저때 챌린지 리그가 듀얼 토너먼트로 통합되면서 기존 챌린지 예선이 듀얼 토너먼트 예선이 된 것입니다. PC방 예선 맞습니다.
14/08/07 13:13
저 리즈시절 전적을 따온건 숫자를 보지말고 그 안의 전적을 보다보면 누가 더 강했는지 체감하기 쉬울거 같아서 퍼온건데요 흐흐이윤열의 다전은 대단했지만 구밀복검님이 자세하게 적어주신 피시방예선급 하부리그 전적이 많고 조별라운드에서 떨어지는 판도 많았습니다. 무식하게 다전을 하고도 저정도 승률을 유지했던건 이윤열이니 가능하지 않았나 싶고요.
최연성의 승률은 대단했지만 절반도 안되는 전적으로 승률을 쌓은거라 내실이 부족하죠. 우주관광과 팀리그의 임펙트가 최연성의 포스를 지탱해주는것인데 2010 이영호는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 기록을 보여줬구요.
14/08/07 05:55
그리고 최근에 더 잘한 선수에게 포커싱이 쏠릴 수 밖에 없는게 최전성기 이윤열이 10에 재림하면 무슨 꼴이 날지 우리 모두 알고 있기 때문이죠.
14/08/07 09:50
이영호가 더 위대한 선수고 더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하지만(사실 말이 생각이지 거의 팩트라 보구요)
어쨌거나 커리어는 이윤열 > 이영호 이지요. 커리어의 비교는 산술적인 것에 가까운 반면, 평가는 정성적으로 가능할텐데 그 측면에서 이영호가 가점을 '매우' 많이 받아갈 수 있을겁니다.
14/08/07 09:52
이영호의 3연속 양대리그 결승을 왜 빼먹는지 모르겠네요
단일리그 연속결승도 역대 본좌가 아니면 어려운판인데 온겜 + 엠겜 3연속 양대리그 결승은 누구도 못합니다 이미 본좌고 뭐고를 그때 까마득히 뛰어넘었다고 생각합니다
14/08/07 10:01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3회 연속 양대리그 결승에 오르고, 마침내 양대리그 우승을 달성한 시점부터 그 누구도 이영호가 최고, 최강임을 부정할 수가 없어요. 후반기라 한들 승률, 다전, 다승, 3종족전 모두 최강, 포스까지 뭐 단 한가지도 이전의 최강 선수들과 객관적인 데이터들로 비교해봤을 때도 압도하는데요.
14/08/07 10:14
개인적으로 허영무, 정명훈, 송병구의 평가가 이론의 여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비록 프로리그는 활약이 전무하다 못해 트롤(?)을 했으나 스타리그 2회 우승 msl 1회 준우승의 개인리그로는 김택용 다음인 마지막판 스타최강 허영무, 결승 5회 진출 1회 우승 4회 준우승, 프로리그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했던 잠시 '초갓'이라 불렸던 정명훈, 메이저 대회 결승 4회 진출 1회 우승이지만, wcg(송순신 크크)나 곰클, 준수한 프로리그의 송병구냐. 참 이견의 여지가 많을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유일하게 활약하고 있는 송병구의 꾸준함은 다른 두 선수와 비교하기 힘듭니다만은.. 스타 1 커리어만 놓고 볼 때는 허영무, 송병구, 정명훈 셋 중 누가 확실히 우위다 라고 평가 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14/08/07 10:27
음...일단 송병구 선수는 정명훈 선수에게 뒤쳐지는 점이 하나도 없지 않나 싶네요. 해서 그래서 허/뱅/덴이냐 뱅/덴/허냐 뱅/허/덴이냐 세 가지 경우의 수밖에 없지 않나 합니다. 참고로 송병구 선수도 1회 우승 4회 준우승입니다. (인크루트 우승, 곰2/EVER 2007/박카스2008/박카스 2010 준우승)
개인적으로는 송병구 선수가 가장 낫고 허영무 선수와 정명훈 선수는 가늠하기 좀 어렵잖나 싶네요.
14/08/07 10:39
허영무도 곰클 준우승이 있죠 크크 허영무 선수가 송병구 선수에게 비벼볼 구석이라면 메이저 대회 1회 우승을 더 했다는 정도일 것이고.. 정명훈 선수의 경우 나머지 두 선수에 비해서 확실히 좀 쳐지긴 하는군요. 허영무 선수에 비해서도, 송병구 선수에 비해서도.. 프로리그 우승이 있긴 하지만 스타1은 개인 vs 개인의 게임이라서 커리어로 쳐주기가 애매하긴 하죠. 다승왕 타이틀이 있는 것도 아니고.
14/08/07 10:33
이 문제는 간단히 마이클 조던과 빌러셀의 비교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승커리어로는 빌러셀이 앞서지만 NBA 올타임 넘버원이 누구냐 라는 질문엔 대부분이 마이클 조던을 꼽지요. 이런 NBA식 줄게우기 또한 관점에 따라 서열이 조금씩 달라지지만 1인자가 변하는 경우는 없죠. 이영호 선수도 이런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올타임 넘버원이죠. 마이클 조던이 우승반지 횟수에서 1인자가 아니어도 1인자 인것 처럼... 저는 궁금한게 스타1의 최강자라인 줄세우기에 이제동 선수는 어느 정도 위치에 있을까 입니다. 사실 이 부분이야 말로 논란이 많이 생기지 않을까요..흐흐
14/08/07 10:35
뭐 보통은 저그 1위 전체 3위 정도로 중론이 잡혀 있지 않나요. 논란이 생긴다고 해도 2위냐 3위냐지, 4위 이하와는 격차가 좀 있다고 봐야하지 않나 싶고. 정치판이 3金이라면 스1판은 3李...
14/08/07 10:49
역시 그렇군요. 본문에 이제동선수에 대한 질게의 글이 파이어 됐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논란이 있는줄 알았습니다. 제 생각과 일치 했던 거군요. 제동선수. 이럴때 마다 몇몇차례 불운이 참 안타깝습니다. 이영호는 몰라도 이윤열까지 어떻게 커리어로 비벼볼만한 우승횟수가 가능했을 텐데요. 동빠로서는 커리어 막판 이영호와의 1년간 타이틀 전에서 모조리 진게 참 뼈아픕니다. 동시대에 이영호만 없었다면 사실 스타1 올타임 넘버원까지도 가능했을텐데... 결국 스타는 테란 저그의 싸움에서 테란이 이기는게임이었죠. 토스는 그저 눈물의 종족.
14/08/07 10:51
뭐 이영호 선수가 없을 필요까지도 없고, 빅파일 5경기 그 한 경기만 잡았어도 이영호 선수와 우승 숫자가 역전되는 거였죠. (5경기 한 경기만 더 이겼으면 6회 우승/3회 준우승 달성이고, 이영호 선수는 그 당시 기준으로 4회 우승/3회 준우승. 이영호 선수는 이후 1회 우승 추가..) 그러면 한한중미 소리도 안 나왔을 테고요. 1시즌에 4번 결승에서 맞붙어 2회 우승 2회 준우승이면 딱히 꿀리는 것이 아닌데다 누적 트로피에서 명백히 우위였으니 이제동 역대 원탑론 나왔을 거고..
결론은 빅파일 5경기에서 러커 조공을 하지 말았어야..물론 폴랩 참 힘든 맵이기도 했고요.
14/08/07 10:43
확실히 이제동 선수를 전체 어디에 위치시켜야 하느냐가 참 애매하군요. 이영호 단 한사람과 같은 시대에 전성기를 맞이하지 않았다면 우승이 대체 몇번이었던 걸까요.. 역만없이지만 그래도 올타임 넘버원과 붙었던 값은 쳐줘야 하지 않을지 싶네요.
14/08/07 10:45
이윤열이 이영호보다 윗줄에 놓이려면 스타2커리어 갖다붙이는수밖에 없을듯.
아니면 같은 나이때 어떤 성과를 얻었는가 비교하던가... (이윤열 스1리그 우승한 나이에 이영호 스2피시방)
14/08/07 12:14
커리어라는 단어를 쓰려면 주관적이거나 애매한 기준은 절대 들어가서는 안되죠.
맵이나 종족,시대같은 주관적이거나 애매한 기준을 집어넣는 순간 그건 커리어가 아니고 (아마 키워들의 키보드를 부수고 손모가지를 잘라버리지 않는이상 끝나지 않을)본좌논란이 되어버립니다.
14/08/07 13:44
위에 통산승률은 커리어에서 안 친다는 댓글을 보고 김택용과 박성준을 비교해보니
8%라는 막대한 통산승률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을 1회 더 한 박성준이 커리어상 우위라는 결과가....
14/08/07 14:14
근데 개인리그로 한정하더라도 전적에 있어서는 박성준 선수가 많이 밀리긴 합니다. 양대 개인리그 본선에서의 전적만 놓고 보면
박성준 : 174전 92승 82패 (52.9%) vs Terran 79전 35승 44패 (44.3%) vs Protoss 53전 35승 18패 (66.0%) vs Zerg 42전 22승 20패 (52.4%) 김택용 : 186전 111승 75패 (59.7%) vs Terran 90전 53승 37패 (58.9%) vs Protoss 46전 28승 18패 (60.9%) vs Zerg 50전 30승 20패 (60.0%) 이런 실정인지라...그나마 박성준 선수에게 유리하게 신한은행 OSL까지로 한정해서 잘라도 86전 50승 36패 (58.1%) vs Terran 50전 25승 25패 (50.0%) vs Protoss 23전 16승 7패 (69.6%) vs Zerg 13전 9승 4패 (69.2%) 이 정도에 그칩니다. 이는 박성준 선수가 우승/준우승 한 대회 외의 나머지 대회에서는 성적이 좋지 않았음을 방증합니다. MSL에서의 결실이 거의 없기도 하고, 정점을 누린 것도 04시즌/05시즌 두 시즌 정도고 06시즌부터는 내리막을 걸은 터라....김택용이 일정 시기 이후 개인리그에서 죽을 쒔고, 온게임넷에서 부진했다고는 하나 그래도 06시즌부터 09시즌까지는 개인리그에서도 탑레벨이었고 OSL에서도 4강은 꾸준히 갔으니 지속성과 일관성에 있어서 김택용 선수가 더 낫다고 봐야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성준 선수를 김택용 선수보다 높게 친다고 한다면, 그건 프리미어리그나 ITV 랭킹전까지 포함했을 때의 이야기일 것입니다. 그걸 빼더라도 준우승 1회가 더 많기는 합니다만, 전반적인 개인리그에서의 일관성이나 프로리그에서의 활약까지 생각하면 못 넘을 것은 아닐 테니.
14/08/07 19:08
단순 승률만 따진다면 예선 겨우 통과해서 본선에서 0-3으로 지는 경우 승률은 낮게 나오지만 통과 못한 사람보다 그 토너먼트에서 낮은 랭크를 받았냐? 하면 그건 아닌,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죠.
14/08/07 19:34
만약 낮은 단계에서 승률이 관리된 상태에서 탈락할 경우 <다전>에 있어 불이익을 볼 수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높은 단계까지 올라가 승률이 깎일대로 깎인 상태에서 탈락할 경우에는 다전에 있어 이득을 볼 수밖에 없고요. 조사 범위가 전체 전적이 아니라 <양대 개인리그 본선>이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김택용 선수는 승률 뿐만 아니라 다전에서도 박성준 선수보다 기록이 좋죠. 이는 개인리그 본선에 더 자주 갔고 상위 라운드에도 더 많이 갔음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양 선수의 개인리그 라운드별 진출 횟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박성준 : 우승 3회/준우승 2회/4강 0회/8강 3회/16강 7회/32강 3회 김택용 : 우승 3회/준우승 1회/4강 3회/8강 3회/16강 6회/32강 9회
14/08/07 17:31
가장 중요한 점들을 간과하시고들 있네요.. 이영호 이제동 등등 흔히들 말하는 곰티비세대 이후 프로게이머들 모두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홍진호 박저석 등등이 닦아놓은 틀과 환경에서 무한연습해서 그만한 성과를 거둬낸겁니다. 프로리그5일제 등등등 변한게 너무 많아서 기준의 잣대는 온게임넷,MSL 이 두 대회 커리어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무 터전없이 스폰구하기도 힘든 정말 척박한 환경 속에서 그랜드슬램하고 6회우승 4회준우승을 차지한 이윤열선수를 역대 최강,최고라고 생각합니다.
14/08/07 17:33
이영호죠. 아웃라이어의 상태를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윤열 선수 같은 경우는 다른 게이머들과 넘사벽의 차이를 유지하면서 우승을 쓸어 담은 형태가 아니라 a급을 꾸준히 유지한 느낌이죠. 그래서 단기 포스 비교할때 이영호가 최연성의 아성을 넘었느냐가 쟁점이었던 적은 있었지만 이윤열 선수는 언급조차 안됐습니다. 우선 양대 동시 결승이라는게 본좌급에 근접한 선수들도 전체 커리어 통틀어서 한번 해볼까 말까인데 '3번'이나 '연속적'으로 했다는건 진짜 역사 자체를 새로쓴거죠.
14/08/07 22:19
문제는 그 쓸어담은 형태는 이윤열이 그 어떤 게이머보다 압도적일겁니다. 지금 논의중인 이영호를 제외하면요;;
애시당초 이윤열이 마재윤이나 최연성보다 포스가 약하단 소리 듣는거 자체도 전 유머감이라고 생각해서...애시당초에 임이최마중에 양대동시우승을 유일하게 했고 양대동시결승도 두번이나 올라간게 이윤열이죠.
14/08/07 19:03
누가 최강이냐 라고 물어보면 말할필요 없이 이영호라고 하겠지만, 누가 최고의 스타1 게이머냐 라고 물어본다면 단연 이윤열이 이영호 위에 있습니다.
임도 그렇지만 이윤열 역시 선구자의 위치에 있거든요.(물론 최도 포함) 이영호의 강력함이 당연 더 위라고 보지만 글쎄요, 스타1 최고의 게이머는 이윤열이라고 봅니다. 체제가 변하면서 꾸준히 가장 높이 유지한 것과 체제가 정립된 상태에서 최강으로 군림한 것은 다르니까요.
14/08/07 19:31
이영호는 이윤열의 커리어, 꾸준함, 최연성의 포스 모두 다 뛰어넘었습니다. 시대가 시대라 임요환 선수 같은 엄청난 패러다임의 변화 같은 걸 제시는 못했어도 많은 것을 변하게 하기도 했고요.
뭣보다 경기력으로 봤을 때 스타 생긴 이래로 이영호 선수보다 잘한 선수는 없습니다. 이제동 선수가 순간 더 잘한다고 느낀 적이 있었지만 끝끝내 이영호 선수가 완벽에 가까워진 상태에서는 내용적으로나 커리어로나 최고가 됐죠. 질문이 스타 최고 선수가 누구냐 물으면 임요환 선수 말고 다른 선수가 나와도 이해해줄 수는 있지만, 커리어가 질문이라면 기록만 보면 되죠. 기타 등등을 따진다는 것은 이미 질문이 커리어를 묻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14/08/07 20:40
실력 외적인 요소를 끌고 와야지 이윤열 선수가 최고가 된다는건 최고라는 말이 문맥상 매우 객관성이 떨어지는 말이라는 것의 반증 아닐까요. 같은 논거를 들어서 임요환 선수가 최고죠. 라고 해도 말이 되는 것 같은데요. 그런식으로 자기 자신이 꼽는 최고의 게이머를 제시하는 것에 대해 별 반감이 없는데 이 글과 댓글에서 진행 되는 논점에서는 좀 이탈한 느낌이;
14/08/07 23:49
2000년 기욤시절부터 허영무가 최후의 스타리그 우승하는 것까지 다 지켜본 사람인데, 이영호입니다. 그리고 이영호는 '최강'의 선수로 묶고 '최고'의 선수에 굳이 다른 선수를 놓아야 한다면 전 임요환이 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4/08/08 05:06
이영호라고 생각합니다.
Wcg포함 7회 우승 2회 준우승인데요. 준우승2회 많이 했다고 wcg우승에 비할게 못되죠. 은메달 아무리 많이따도 금메달 하나면 순위가 바뀌는 판에... 커리어 이영호 우위입니다. 최강의 포스를 자랑하던 최연성 이후 이렇게까지 견제 받고 기피하던 선수도 이영호였죠. 이윤열 선수 그랜드슬램달성했을때 포스도 굉장했지만 최연성 선수가 더 높게 평가 되었고 그런 최연성선수와 비교되던 이영호였습니다. 그래서 이영호 선수가 최고라고 봅니다. 이윤열선수가 자랑하던 꾸준함도 이영호 이제동선수가 다 해먹어버린 판국에... 이영호 vs 000은 성립불가입니다.
14/08/08 12:52
이윤열. 6회우승 4회준우승. 그 누구도 못 깬 양대리그 커리어. 이윤열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최강의 자리를 지켰고 이 스타판 체제를 안정적으로 정립시켰고 이영호는 그 판 안에서 최강자가 되었죠. 이윤열은 선구자 느낌이죠. 선구자+최강자 다 해낸 느낌
14/08/08 12:54
임요환, 이윤열은 언터쳐블이라고 생각함. 그런 환경 속에서 이정도 해낸 것도 대단한 느낌. 정말 이 둘과 이영호시대랑 비교하는건 임요환,이윤열한테 송구스러운느낌이죠.
14/08/08 17:17
상향 평준화 얘기는 1999년도에도 나왔습니다 -_-
초기 3대 PC 통신사에서 참여한 전국급 스타크 대회가 1998년도에 있어서, 천리안 출신 게이머가 우승했죠. 1999년도에 그당시(1998년도) 얘기를 했는데, 그때 누군가 했던 말이 '그땐 그 우승자분이 잘한게 아니라 다른사람이 못했던거죠. 지금은 다릅니다' 였죠. 스타 뿐 아니라 롤이나 기타 스포츠등 에서 커리어를 논할 때, 시간이 지나서 상향평준화 되었다는 얘기만큼 웃긴것도 없습니다. 그냥 시대가 언제든 우승 하면 한거죠.
14/08/09 20:04
1 이영호
2 이윤열 3 이제동 굳건하다고 봅니다. 3만 의외로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이영호와 이윤열, 이윤열과 이제동의 차이가 크지는 않죠. 그러나 격차가 엎어질 정도로 차이가 적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되려 여러가지 평가 방법에 따라서 이제동이 이윤열보다 같은 구간에서 좋았으니 스1이 지속 되었을 시 넘을만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많이 나게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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