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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이제 우리는 저 커다란 성에서 사는 거에요? "
" 그렇단다. 이제 가족 모두 편히 살 수 있는 거야. 단지 저 성은 아니지만... "
아버지 '유누스' 는 장남이지만 이제 7살 된 '에르탄' 에게 미소를 지었다.
오스만 제국의 파디샤에게서 갑작스레 연락이 온 것은 얼마 전의 일이었다.
난데없이 수많은 기병들이 들이닥쳤을 때는 영문도 모른체 죽는 줄 알았지만, 그들은 정중하게 유누스의 가족들을
마차에 나눠 태워 콘스탄티노플로 모셔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 거의 다 도착했고 황제를 만나기만 하면 된다.
아내가 4명, 어린 자식들이 6명이나 있는 대가족의 가장 유누스는 사실 위대한
[셀주크] 가문의 후손 중 1명이었지만, 단지 그 뿐이다.
셀주크 가문은 워낙 오래되었기 때문에 아무런 권력이나 영토, 작위도 갖지 못한 '이름만 귀족'들이 넘쳐 흘렀고 유누스도 매한가지였다.
그들은 일반 농민보다 나은게 없었다. 아니, 오히려 못했다. 농민들은 적어도 자신의 집과 농사지을 작은 땅이라도 있지......
형들 중 1인은 그나마 공작위와 영토를 가진 덕에 셀주크의 이름을 이을만한 귀족이겠지만 유누스는 아니다.
아무런 영토도 없고 작위도 없고, 돈도 없어서 가족들을 제대로 부양하지 못하고 형에게서 눈치밥이나 빌어먹던 신세가 아닌가.
형의 신하가 되어서 월급이라도 받아 먹으면 좋으련만, 그런 부름을 받은 적은 없었다. 말 그대로 무직 신세.
' 그렇지만 이제 그런 고생과는 작별이다! '
유누스는 기분이 날아갈 듯 했다. 이제 지긋지긋한 룸 술탄국과는 안녕이다. 우린 오스만 제국의 귀족이 될테니까!
그는 소중하게 품속에 모셔놓은 황제의 편지를 다시한번 꺼내 읽었다.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것이다
[ 만약 그대가 우리 오스만 제국의 신하가 된다면, '라마' 백작이 되어 짐의 봉신이 될 것이오 -파디샤 아이도안 - ]
그렇기 때문에 콘스탄티노플에서 황제를 알현하고, 백작의 증서와 인장을 받아 라마 백작령으로 이동해야 한다.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할 것이고, 어린 자식들과 아내들이 여행에 지칠지도 모르겠지만... 조금만 참으면 된다.
그곳에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 수 있다.
' 그런데 왜 황제가 나에게 이런 은혜를 베푸는거지? "
한가지 꺼림찍한 것은 그것이었다. 유누스는 오스만 제국의 황제와 아무런 면식도 없었고, 오스만 가문의 사람도 아니다.
그렇다고 자신이 무언가 대단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자신에게 영토와 작위를 준다고? 이상하다.
하지만 유누스는 고개를 저었다. 황제가 자신에게 해를 끼칠 이유가 없다. 무언가 잘못을 한것도 아니고....
여태껏 남에게 해를 끼쳐본 적도 없이 나름 착하게 살았고, 무언가 큰 욕심을 가진 적도 없다. 그저 가족들과 편히 살면 그만이다.
게다가 황제가 자신이나 가족들을 해치려고 했으면 우리를 데리러 온 이 기사들에게 이미 한참 전에 죽었을 것이다.
황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거짓말을 해가면서까지 이 별볼일 없는 몰락 귀족을 데려올 이유가 없다...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유누스는 황제를 알현하게 된다. 황제는 그에게 말하였다.
[ 너 나하고 일 하나 같이 하자. ]
그것은 악마의 속삭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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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화의 줄거리 : 오스만 제국의 황제 아이도안은 계속해서 터지는 반란군을 진압하는 한편, 얼마 전에 생포한
크로아티아의 왕자 '안드리야'를 이용하여 크로아티아 왕국을 멸망 시키는데 성공 한다.
그 사이 일 칸국은 엄청난 속도로 진격하여 시아파 하샤신들을 물리치고, 순식간에 페르시아 왕국을 멸망시켜 주변국들은 공포에 빠진다.
그리고 파티마 제국의 '지하드' 는 베네치아를 도우려 달려온 프랑스와 신성 로마 제국의 대군에게 격퇴 당한다.
한편 바흐마니드 왕국과 인도 연합군을 격파한 일 칸국은 오스만 제국을 침공하고, 오스만의 10만 대군을 전멸시키는 위용을 과시한다.
분노한 황제 아이도안은 일 칸의 수도를 향해 광기의 진격을 선포하여 일 칸국의 카칸 훌레구의 아내와 가족, 신하들을 학살하고
훌레구를 암살하여 복수에 성공하지만 결국 오스만 제국은 항복하여 메소포타미아 영토를 전부 일 칸국에게 넘겨주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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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비군을 전부 모집할 돈이 없습니다. 징집병도 이미 전멸했고... 지금 전쟁이 터지면 곤란 합니다.
27원 남았군요.
[ 황제 폐하. 아직 사형 시키지 않은 일 칸국의 소녀가 1명 남았는데 지금 처형 할까요? ]
일 칸국의 포로들은 전부 죽였을텐데? 운이 좋게 1명의 소녀가 살아남아 있었군요..
[ 아니, 사형은 중지다. ]
12살 소녀 '에신'은 일 칸국 소속이지만 투르크인이며 수니파를 믿습니다. 같은 무슬림 자매인데 죽일 수는 없지요.
전재산 27원중에서 20원을 그녀에게 보상금으로 주고 풀어주기로 했습니다.
[ 지난번엔 짐이 미쳤었는지 수니파 형제 자매들을 학살 했다... 몹시 후회가 되는구나. ]
황제를 위하여 용감히 싸우다 죽었던 사브테킨의 아들 투투시도 황제의 궁전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아들을 남기고 안티오크로 떠나 버렸기 때문에 투투시는 고아나 다름이 없습니다 ㅠㅠ
[ 짐의 아들처럼 기를 것이고, 성인이 되면 영토와 작위도 내려줄 것이다. ]
현재 오스만 제국은 일 칸국이 또다시 침공 한다면 막아낼 도리가 없습니다.
물론 현재는 휴전 기간이지만... 대책을 세워서 나쁠 것은 없지요. 재상을 일 칸국의 새 수도인 아슈카바르로 보내서
양국의 관계를 개선 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할 일 없으니까 봉신들의 자제들을 훌륭한 투르크인으로 교육 시킵니다.
지금 우리 오스만 제국에 살고 있는 민족만 따져도 엄청 많습니다.
아르메니아인, 레반트인, 쿠만인, 카를룩인, 그리스인, 불가리아인, 헝가리인, 리투아니아인, 이탈리아인, 이집트인 등등등....
이 친구들을 빨리 투르크인으로 만들어야죠.
[다인종] 은 ok 입니다만
[다민족] 은 no 입니다. 반란이 터지니까요 -_-;;
아까 풀어준 일 칸국의 소녀가 투르크인 + 수니파라고 했지요?
재미있는 것은 일 칸국의 어린 카칸의 섭정 또한 투르크인 + 수니파입니다.
게다가 수도인 아슈카바드의 시민들 또한 투르크인 + 수니파이기 때문에....
잘하면 어린아이인 일 칸국의 카칸이 이대로 교육을 받다보면 투르크인이 될 뿐 아니라 텐그리를 버리고 수니파로 개종 할 지도 모릅니다!
실제 역사에서도 일 칸국이 결국 페르시아 문화와 종교를 받아들여 몽골 문화는 그냥 버렸다고 하니까...
만약 그렇게 된다면 더이상 일 칸국과 적대할 이유가 없어집니다. 개인적으로 기대 중입니다~
죽은 사브테킨 대신
[신성한 전사] 트레잇을 달린 '뵈루'장군을 초빙 했습니다. 무력이 25라서 현재 이슬람에서 최강 장군임.
[ 황제가 되어서 인생을 즐기지 못하는건 너무 손해잖아 ]
게다가 생식력 + 20% 라서 임신 가능성 증가함.
능력치 19면 절대 낮은게 아닌데...
개종 성공률이 1년에 9.49%라니, 이거 너무한거 아닙니까? 이러니 농민들이 수니파로 개종을 안함 ;;;
역시 생식력 버프 때문에 바로 임신 성공!
그러나 아내 칠타네시는 임신을 했기 때문인지 기세가 당당해져서 새로운 패션을 도입하는데 돈 좀 써라고 황제를 조릅니다...
[ 아내가 임신을 했는데 그깟 돈이 문제요? 나의 돈은 당신 돈이라오 ]
로무바 친구들이 지난화에서도 그렇고 반란 엄청 일으키네요. 하긴 개종이 안된 리투아니아 지방이라서...
[ 뵈루 장군. 예쁜 공주님이 태어났다고? 축하하네! ]
그런데 딸이 아빠를 닮아서 혀짤배기임 -_-;; 안 좋은 유전 트레잇을 하필 그대로 갖고옴 ㅠㅠ
결국 상비군을 전부 모집하는데 2년이 걸렸습니다. 2년동안 아무것도 못했음;;
시간 엄청 날렸군요.
[ 어찌하여 짐의 아들들은 하나같이 병약한건가!]
장남 톡타미시는 아예 질병을 가지고 태어났는데, 차남 에르테킨도 '병약한 아이' 트레잇을 달고 태어났네요.
보통 이런 친구들이 운좋게 병이 나아서 나중에 나이 들어 자연사를 하더라도, 장수 하지는 못하더라고요.
걱정이 됩니다...
[ 무타질리파를 버리고, 아샤리파로 개종하게! 이건 짐의 명령이야.]
봉신 개종 이벤트입니다만.... 그게 문제가 아니고
친족살해자 트레잇 어디 갔나요? 부모나 아들을 죽인게 아니고 그냥 사촌을 죽였으니 기간 한정 지나서 사라진건가.
하긴 원래 과거 버전 기준으론 이슬람교는 친족살해자의 개념이 없었긴 하지요. 대놓고 형제를 죽여도 안달렸으니...
이게 버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없어졌으니 땡큐입니다. 폭군 관계도는 여전히 남아 있지만...
로무바 반란군은 모조리 사형 되고...
[ 감히 황제의 명을 거역해!? ]
무타질리파 이 쌈박한 새키!
제 생각엔 아이도안 이놈이 아샤리파 개종만 안했어도 내전 안터졌음; 관계도 -50을 버틸 수가 없음.
똑같은 수니파 믿으면서 왜 관계도가 -50이나 떨어지는거야;; 이해를 못하겠음;; 이단이나 이교도 믿는 상대에게도 이정도는 안 깎임;;
저야 컨셉 플레이 하니까 그런거지 PGR 여러분들은 절대 후계자는 분가시키지 마세요. 지 멋대로 결혼하고 지 멋대로 개종하고
지 멋대로 까불다가 죽어버리고.... 말도 못합니다. 짜증나요;
우리 오스만 제국이 돈 모아서 상비군 모으고 반란군 때려잡는데 시간이 몇년 지나는 사이,
일 칸국은 '우콰일' 공국을 멸망시키고 영토가 또 늘어났습니다...
[ 우콰일에 시집간 여동생이 생포 안되고 잘 살아있다고? 다행이군. ]
번역으로는 '수양자식' 뭐 이렇게 되어 있지만 그냥 교육시키는 아이들은 다 자식취급 받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외즐렘' 은 황제의 막내 여동생입니다.
마누라는 관리력>외교력>기타 잡능력 순으로 중요하다고 전 그렇게 알고 있으므로 관리력이 올라가길 기도합니다!
외교력이 올랐네요. 뭐 이것도 나쁘진 않음. 쓸대없는 학력 오르는것 보단 낫습니다.
[ 질문: 님아. 봉신들도 자기 군대랑 신하들 다 가지고 있다면서요. 그런데 도대체 금마들 뭐 하는지 몰겠어요 ]
보시면 아시겠지만 봉신들도 필요하면 전쟁도 하고 동맹으로 지원도 가고 플레이어처럼 스스로 할 거 다 합니다.
단지 플레이어 입장에서 봉신들에게 일일이 신경을 다 못쓰기 때문에 잘 모르는 거지요.
봉신들이 전쟁에서 이기면 뜬금없이 우리 오스만 제국의 영토가 넓어지는거니까 좋지요.
전 그래서 법률을
[절대왕권] 으로 안올립니다. 그리 되면 봉신들이 전쟁을 거의 못하게 되서 공짜 영토가 안늘어남;;
봉신들의 군대를 놀고 먹게 하기 싫으면 그냥
[높은왕권] 까지만 만들어서 알아서 영토 넓히게 내버려 두세요.
일단 상비군도 다시 모았고, 징집병들도 조금씩 모이는것 같은데.... 이제 어찌 한다?
[ 폐하! 좋은 소식입니다. 일 칸국이 파티마 제국에 선제 공격을 하였다고 합니다! ]
정말이냐? 알라께서 우릴 버리지 않으셨구나...
일 칸국이 이기든, 파티마가 이기든 아무나 이겨도 우리는 이득입니다.
게다가 둘이서 싸우는 동안 저는 다른 행동을 할 수 있게 되었군요.... 이 황금 같은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 지금 이 시간을 놓치면 안돼 ]
현재 멘귀제크 왕국(조지아 왕국) 은 내전 중이고, 오히려 반군에게 밀리고 있어서 위급한 상황입니다.
패배한다면 왕이 갈아 치워질테니...
" 이봐, 술탄. 지금 반란군에게 밀리고 있지? 내가 도와줄까? "
[ 정말이오? 부디 도와주시오! ]
" 알았어! 나에게 맡기길 바라 "
이미 대기하고 있던 오스만의 정예군은 배를 타고 순식간에 접근하여 멘귀제크의 반란군을 때려 잡고 본거지를 함락하는데 성공합니다.
덕분에 멘귀제크 왕국은 전쟁이 종결되었지요.
[ 오스만의 파디샤여, 도와주셔서 감사하오 ]
" 고마우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주는게 인지상정 아닌가? "
[ 그게 무슨...? ]
" 어차피 조지아 왕국 대부분의 지역은 우리 오스만이 점령했으니, 너희가 왕을 하는건 말이 안되잖아? "
그렇습니다. 이 모든것은 조지아 왕국을 그대로 먹어 치우기 위한 계략에 불과했습니다!
은근슬쩍 반란군의 영토도 우리가 먹고 왕의 작위도 빼앗아 버리기 위함이죠.
황제 아이도안은 조지아 왕의 작위를 그대로 빼앗아서 백작으로 강등시켜 버립니다!!
[ 그렇지만 짐이 빼앗은것은 왕 작위일 뿐이지 영토는 아니야. 그들을 내 봉신으로 삼는게 중요하지 ]
[ 쓰레기 같은놈! 나를 왕의 자리에서 내 쫓은 주제에 뭐라? 봉신이 되라고? 내가 네놈에게 굴복할 성 싶으냐! ]
" 잘 생각해 봐라. 내가 도와주지 않았더라면 그대는 반란군에게 목이 날아갔을 것이다. 짐의 봉신이 된다면 비록 왕은 못하더라도,
최소한 공작위와 영토는 약속 하겠다. 만약 거절한다면... 그대와 그대의 가족의 목숨은 나도 보장 할 수가 없군 "
[ ........어쩔 수 없군. 내가 졌소... 오스만의 봉신이 되겠소 ]
이제 멘귀제크 가문은 완전히 우리 오스만의 봉신 가문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리고 전쟁 한번 안하고 조지아 왕국 데쥬레를 모두 점령하였습니다!
사실 전쟁으로 저놈들을 먹으려고 했으면 전쟁 한번에 백작령 1개씩 밖에 못먹어서 휴전 기간 포함해서 수십년 걸렸을 듯...
조지아 왕국은 역사 속으로 완전히 사라지고, 멘귀제크 왕은 이제 오스만의 공작 봉신이죠.
[ 나를 찬양하는 백성들의 소리가 들려온다.... 그들이 나를 알라께 축복받은 황제로 여기는구나! ]
알라후 아크바르!! 황제 아이도안은 이제 "축복받은 자" 칭호를 얻었습니다!
조지아를 평화 흡수 하고 1달 뒤.......
셀주크 가문의 듣보잡 몰락 귀족인 '유누스' 는 오스만 제국의 황제로부터 봉신 제의를 받습니다.
이 친구의 마누라랑 자식들이 너무 많음;;; 일일이 창 끄는거 노가다임;;
약속대로 유누스에게는 라마 백작령을 넘겨줍니다.
[ 이제 가문을 배반할 준비는 되었나, 친구? ]
그렇습니다! 듣보잡이든 뭐든 그도 셀주크 가문의 일원! 룸 술탄국의 술탄이 되지 마란 법이 있습니까?? 없지요!
" 데미르 술탄. 룸 술탄국의 진정한 술탄은 그대가 아니다. 사실 진짜 후계자는 유누스 셀주크다 "
[ 무슨 개소리야! 유누스 셀주크가 아니고 유누스 뷜렌드겠지! 셀주크 족보도 모르는 네놈이 무슨 헛소리를! ]
" 그렇지 않다. 유누스 셀주크가 스스로 자신이 진정한 술탄이라고 고백했다. 알라께서는 진실한 술탄이 누구인지 가르쳐 주신다! "
[ 네놈... 우리 룸 술탄국을 먹어 치우려고 족보를 위조하고 배신자까지 포섭했구나. 한때 우리의 봉신이던 네놈들이 이제 주인행세라니! ]
" 누가 진실로 옳은지는 검으로 판명나겠지. 알라께서 미소를 짓는 쪽이 승자가 될 것이다. "
이미 적의 수도 근처에 정예군을 대기시켜 놓았기 때문에... 전쟁 시작과 동시에 수도를 기습합니다!
[ 사실, 정의가 승리하는건 아니지. 승리하는 쪽이 정의 아닌가? ]
룸 술탄국 밑에 붙어있는 작은 공국 '베 사이람' 이 룸을 돕기 위해 참전 합니다만... 의미 없는 짓이죠.
[ 네놈들도 우리 봉신으로 만들어 줄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
어차피 이 동네는 전부 투르크인 + 수니파 친구들이라서 사형시키면 안됩니다. 신앙심 막 떨어짐;;
다 풀어줘야 됩니다. 게다가 어차피 전쟁 끝나면 전부 오스만 제국의 봉신이나 가신이 될 사람들인데 죽이면 안되죠.
알라후 아크바르!! 신은 위대하시다!!
드디어 우리 수니파에게도 기사단이 생겼군요 ㅠㅠ 이름하여 벡타쉬 기사단!
지금은 비록 병력수가 적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마구 늘어날겁니다.
룸 술탄국을 공격한지 반년이 지나, 결국 전쟁은 승리하였습니다.
오스만 제국은, 드디어 꿈에 그리고 그리던
[아나톨리아] 정복을 완수 했습니다.
초대 가주 '오스만' 이 그토록 원하던 목표를 백년도 더 지난 지금에서야 완수 하였습니다. 긴 시간이었군요.
한때 오스만 가문은 룸 술탄국의 찌질이 백작 봉신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전세가 역전되어
룸 술탄국의 셀주크 가문은 오스만 제국의 봉신이 되었습니다. 감히 그 누가 이렇게 될 것이라고 예측 했을까요!
이제 오스만 제국은 한때 전성기 시절의 비잔틴 제국의 강역을 대부분 점령하였습니다!
베네치아와 시칠리아만 먹어치우면 100%군요.
[ 이제 진정한 로마 제국의 후예는 우리 오스만 제국임을 선포한다! 비잔틴 제국의 후계자인 우리가 진정한 로마 제국이다! ]
가문을 배반하고 오스만에게 나라를 바친 '유누스 뷜렌드'는 이제 정말로 '유누스 셀주크'가 되었습니다!
[ 그래도 나 덕분에 룸 술탄국의 왕이 되었잖아? 고맙지 않나? ]
하지만 '봉신왕(Vassal King)' 이기 때문에 불만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유누스야 +100 감사함 때문에 아무 문제 없지만
그의 아들, 손자가 대를 이으면 독립하겠다고 파벌 만들 가능성 99%죠..
그렇지만 우리 오스만이 클레임을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고, 왕 작위를 뺏을 수도 없는 노릇.
이럴때는 역시 정략 결혼이 최고죠 (^오^)
유누수의 7세 장남 '에르탄' 과 아이도안의 6세 딸 '제흐라' 를 약혼 시키기로 했습니다. (제흐라가 비록 못생긴 추녀지만 ㅠㅠ)
이렇게 하면 룸 술탄국은 결코 오스만 제국에게 반항하지 못할 것입니다.
[ 모두 계획대로야...]
[ 어이~! 너도 살고 싶으면 충성을 맹세하는게 좋지 않아? ]
룸 술탄국에게 지원을 왔던 '베 사이람' 공국도 흡수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렇지만 '텔 바시르' '니시빈' 등등의 작은 소국들은 수니파 국가이지만 투르크인이 아니고 레반트인이라서
봉신으로 올 생각이 없나 보군요. 아쉽습니다.
조지아 왕국과 룸 술탄국을 모조리 흡수한 덕분에 3500명의 상비군이 추가로 증원되어
이제 오스만의 정예 기병군단은 3만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때가 왔습니다...
일 칸국에게 10만 대군이 모두 전멸하고 이제 4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징집병들과 상비군은 다시 모였고
용병군단을 추가로 고용할 만큼 재정도 충분합니다.
현재 일 칸국은 파티마 제국을 박살내고 영토를 확장한 뒤,
안티오크를 공격하여, 파티마 제국을 포함한 시아파 연맹군과의 전투에서 현재 60%의 전쟁점수를 갖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습니다.
파티마가 두들겨 맞는 이 시점에서 우리 오스만 제국은 성지
[메카] 와
[메디나] 를 수복 할것입니다!
그들은 오스만의 기습을 감당하지 못할 것입니다. 양면 전쟁은 힘든 법이지요.
승리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알라후 아크바르!! 신은 위대하시다!!
참조자료: '아나톨리아' -
http://mirror.enha.kr/wiki/%EC%95%84%EB%82%98%ED%86%A8%EB%A6%AC%EC%9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