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3/27 16:10:33
Name Meaning
File #1 a0081471_56f76d714ab53.png (225.1 KB), Download : 18
File #2 a0081471_56f76d75a4f10.png (199.2 KB), Download : 20
Subject [하스스톤] 위니흑마로 전설 달성했습니다.




 하스스톤을 시작한 지 7개월만에 [위니흑마](부사수: 기름도적, 퍄퍄법사)로 전설을 처음으로 달성했습니다.

 군대 가기 전에 피지알 이벤트로 베타키를 받아놓고 하지도 않다가(그래서 갤빈도 없습니다. 크크) 전역할 때즈음 되서 동기 한 놈이 생활관에서 보고 있었던 게 바로 하스스톤이었습니다. 저거 재밌나?하던게 우연찮게 방송에서 손님 경기를 보고, 작년 8월에 전역하고 하스를 시작했죠. 정작 하스를 시작하고 얼마 안 되서 손님이 너프되는 바람에 그런 멋진 장면은 제 손으로 펼칠 수가 없게 됐습니다만은...

 각설하고 전설을 찍어보니 드는 생각은 정말 [1티어덱 잡고 오래하기만 하면 찍는다.]네요. 3급 4성에서 4시간동안해서 3급 1성으로 회귀할 때도 있는 반면 3급 1성에서 전설까지는 2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그것도 3급에서 1급까지 2시간 정도, 1급에서 전설까지는 한 2패 정도 한 거 같네요.

 엊그제부터 한 이틀 정도 시간이 비길래 한 번 5급 찍어볼까? 하고 굴리던게(그 전까지 최고 등급은 일퀘만 깨는 식으로 해서 9급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빨리 찍히길래 정규전 되기 전에 전설은 찍어보자! 하고 소위 말하는 1티어덱 리스트를 살펴봤습니다. 그 중 고르목도 투기장 팩으로 뽑았겠다, 위니흑마 소스 중에선 임폭 2장만 없어서 200가루로 만들고(naswing님의 위니흑마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107989) 바로 5급 첫 게임 시작.

 5급에서 3급 정도까지는 보이는 직업이 셋 밖에 없습니다. 미드노루, 비밀기사, 위니흑마. 비율 상으론 노루랑 기사가 거의 같고 흑마가 비교적 적은 정도였네요. 한 3:3:1 정도 되는 듯합니다. 2급부턴 전설하고 매칭되면서 비교적 다양한 직업들을 만난 듯합니다. 도적과 사제가 제일 적더군요. 악명 높았던 어그로 쓰랄은 의외로 적고 그다지 힘든 상대도 아니었습니다.

 1급이 되자 정말 쫄리더군요. 이걸 돌려? 말어? 크크크 결국 돌리는게 답이었습니다. 1급, 2급 상대일 때보다 전설 상대일 때가 좀 더 편했네요. 플레이에 날이 덜 서있달까. 그냥 느낌이지만요.

 이번 달 초에 550승 정도였으니 전설 달 때까지 95승 정도 한 셈인데, 이렇게 유래 없이 많이 하다보니까 몇가지 느끼는 점이 있었네요.

 1. 실력 게임인 상황은 분명 있다.
- 원래 도적 유저였던지라 빠르게, 별 생각 없이 플레이해도 되겠지란 생각으로 고른 위니흑마였지만 승패 분기점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상대 광역기 각을 안 내주고, 어느 정도 선까지 정리해야하는지. 아마 이런 상황을 놓지지만 않았어도 전설까지 게임 수가 절반은 줄었을 거 같습니다.

 2. 반면, 실력에 무관하게 끝나는 상황도 분명 있다.
- 상대가 멀리건에서 신성화를 잡고 가고 6턴에 비밀기사가 나오는 판은 어떻게 게임을 굴려도 이기기가 힘들었습니다...위니흑마 vs 위니흑마 미러전은 제 플레이에 무관하게 어느 쪽 멀리건이 더 좋은지, 혹은 뒷 패 단 1장에 따라(주로 임폭과 아르거스를 누가 먼저 집는지) 승패가 갈렸습니다.

 3. 의외로 비밀 기사가 1턴에 참회 거는 경우는 많았다.
- 이거 정말 실화입니다.

 하스를 처음 시작하면서 가졌던 목표가 전설 달성, 투기장 12승, 황금 발리라였던지라 그 중 하나를 어떻게든 달성해보니까 기쁘네요. 다음 전설은 도적으로 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아마 이제 예전처럼 등급전 설렁설렁할 거 같습니다만...) 다른 분들도 등급전 건승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예비군1년차
16/03/27 16:12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16/03/27 16:1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정규전 대격변 되기 전에 뒷면은 따보자하고 돌렸던게 어떻게 잘 됐네요 크크크
16/03/27 16:1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둠가드가 있는 위니를 쓰다가, 코렌토가 바다 거인을 넣고 하는 것을 보고 저도 바다 거인을 넣고 위니를 하는데, 훨씬 좋은 것 같더군요.
특히 위니 vs 위니에서 더 강점을 보이죠.
16/03/27 16:19
수정 아이콘
전 바거 1장에 둠가드 쓰는 덱하다가 중간부터 바거 2장에 둠가드 대신 리로이 쓰는 덱으로 갈아탔는데 이게 훨씬 낫더라구요. 위니 대 위니일 때도 물론 좋지만 아무래도 위니흑이다보면 상대가 제압기를 남발하는 경향이 강한데 바거 1장이 처치당한 상태에서 나가는 다음 붐, 바다거인은 상대의 대처가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주인없는사냥개
16/03/27 18:07
수정 아이콘
그 덱은 다 좋은데 광역기 좋은 직업 상대론 바거가 나갈 타이밍이 애매한 경우가 간혹 생기죠. 특히 난-투
Otherwise
16/03/27 16:31
수정 아이콘
덱 구성이 eu 1등덱이랑 똑같네요. 저도 이번달에 바거리로이 덱 사용했었는데 사용하면 할 수록 리로이보다는 파멸의 수호병이 더 좋은 것 같아 바꿨습니다. 딜은 1차이밖에 안 나고 압도 바른 피니시 같은 경우도 사실 위니 흑마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필드에 토큰 하나라도 없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고 보거든요. 반면에 필드 유지력 차이 엄청 심해서 그냥 던져야할때 못 던지는게 너무 크더라고요.
16/03/27 16:50
수정 아이콘
전 게임하다보니까 빈 필드에 둠가드-압도-압도 같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는 한정적인 상황에서는 리로이가 캐리하는 케이스가 꽤 많이 나와서... '이 리로이가 둠가드가 아니라서 졌네' 같은 게임은 없었어요. 취향차이인 거 같습니다. eu 1등덱인 건 처음 알았네요. 크크...그래서 이렇게 좋았구나
16/03/27 16:38
수정 아이콘
도적 60이신가요?; 전 직업 60목표로 하는 입장에서 도적이 제일먼저 눈에 들어오네요 덜덜..
16/03/27 16:40
수정 아이콘
예 원래는 도적 유저입니다. 전 게임의 60% 정도는 도적으로만 했었어요.
16/03/27 16:43
수정 아이콘
아 전설 축하가 늦었네요; 축하드립니다~~ 흐흐
도적 60찍으실정도의 멘탈(?)이시면 매달 다른 직업하면서 등급 쭉쭉 올라가실듯
16/03/27 16:56
수정 아이콘
원래는 법사랑 도적 빼고는 고만고만 했는데 전설 찍으면서 흑마법사 직업 레벨이 20에서 32레벨이 됐네요 크크크 감사합니다.
주인없는사냥개
16/03/27 18:07
수정 아이콘
노루 상대론 초반부터 명치압박을 누적시킬 수 있는 2 화임덱이 더 낫더군요.
주인없는사냥개
16/03/27 18:1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위니흑마 미러전은 임프폭발 + 단검실력이 모든 것을 좌우하죠 크크...
16/03/27 18:17
수정 아이콘
위니흑 미러전에선 공허방랑자가 엄청 좋은 하수인이란 걸 새삼 깨닫게 되더군요 크크
검정치마
16/03/27 19:15
수정 아이콘
리로이 갈아버렸는데 다시 제작할 가치가 있으려나요..?
16/03/27 19:22
수정 아이콘
정규전 되면 쏠쏠히 활용할 덱이 분명히 있을 거 같기도 합니다만 굳이 만들 필요는 없는 거 같습니다.
16/03/27 23:41
수정 아이콘
1티어 덱만 돌려서 4~7등급만 오르락내리락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16/03/31 15:15
수정 아이콘
Meaning 님, 좋은 덱 소개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매번 1등급에서 좌절 하다가 저도 이 덱으로 드디어 첫 전설을 달성했네요! (1승 앞두고 2번이나 2급으로 떨어져 약간 멘붕이 왔지만, 잘 극복했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오히려 전설 분들이 좀 더 수월한 느낌이었고, 1-2급 보다는 3급에서 올라가는데 더 힘들었네요. 이 덱 멀리건은 좀 다르긴 해도 인벤의 서리벼림님의 글을 참고했습니다.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97248) 이 덱으로 고르목의 힘을 알게 되었는데, eloise 님의 종자 둘, 바다거인 둘, 그리고 리로이는 정말 좋은 덱인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파멸의 수호병은 두 장 날아가는 것 때문에 언제낼 지 항상 고민하게 되더군요 ^^;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16/03/31 16:23
수정 아이콘
아이고 축하드립니다. 첫 전설의 그 쾌감은 저도 잘 알죠. 며칠 지난 지금도 기분 좋은데요. 좋은 하루 되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925 [LOL] 다인큐는 다인큐끼리 솔랭은 솔랭끼리 [50] 일각여삼추9060 16/03/29 9060 2
58924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4화: 안달루시아 십자군 # [51] 도로시-Mk217597 16/03/29 17597 59
58923 [기타] 콘솔 게이머의 작은 트라우마 [9] my immortal6723 16/03/29 6723 4
58922 [기타] 더 디비전 180시간 플레이 리뷰 - 2부 [37] 한아13340 16/03/29 13340 3
58921 [스타1] [Hero] MARLBORO - 회상 [11] 시노부7122 16/03/28 7122 0
58918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3화: 아사그라의 음모 # [36] 도로시-Mk217975 16/03/28 17975 48
58917 [기타] [스파5] CP NCR 2016 스파5 인생은잠입, Infiltration 우승! [10] 시린비6605 16/03/28 6605 4
58916 [LOL] 스킬 쿨타임 감소 효과를 못 받는 챔피언들은 어떠한 챔피언들이 있을까요? [52] bigname10084 16/03/28 10084 1
58915 [기타] [클래시로얄] 극초반 운영/기초 공략 [32] 절대불멸마수7797 16/03/28 7797 0
58914 [LOL] 헬퍼 관련 클템의 롤챔스쇼 발언 [58] MoveCrowd17417 16/03/28 17417 20
58913 [스타2] 모두의 유채꽃, PGR21의 연승이 이어질까?! 게스트는 누구? [10] SPOTV GAMES8107 16/03/28 8107 2
58465 댓글잠금 통합 규정 공지 2015.12.25 release [1] 항즐이13966 15/12/23 13966 0
58911 [LOL] 페이커, 롤챔스 800킬에 이은 또 다른 숨겨진 기록. [45] 반니스텔루이12538 16/03/28 12538 22
58910 [하스스톤] 2016 월드 챔피언십 투어 윈터시즌 아시아-태평양 지역 종료 [16] 인간흑인대머리남캐6402 16/03/28 6402 0
58908 [LOL] 최근 롤챔스 해설을 들으면서 대단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73] 하얀수건11508 16/03/27 11508 8
58907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2화: 돈, 좀 더 많은 돈을! # [32] 도로시-Mk218170 16/03/27 18170 54
58906 [하스스톤] 위니흑마로 전설 달성했습니다. [19] Meaning6476 16/03/27 6476 0
58905 [LOL] 라코에서 헬퍼를 사실상 방관했다는 의혹이 제기 됬습니다. [265] 키토29455 16/03/26 29455 11
58904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1화: 아사그라 가문 # [72] 도로시-Mk226638 16/03/26 26638 87
58903 [하스스톤] 노루는 진짜 답이 없다. [62] Otherwise10758 16/03/26 10758 1
58902 [기타] [창세기전4] 이렇게 만나서는 아니되었습니다. [83] The xian11100 16/03/26 11100 11
58901 [하스스톤] 안녕하세요! 컵대회 관련으로 의견을 받습니다. [11] JunioR7722 16/03/26 7722 4
58899 [하스스톤] 투기장은 유럽이 꿀입니다. [5] moqq8044 16/03/26 804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