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5/22 20:16:38
Name 레가르
Subject [히어로즈] 기록으로 보는 MVP Black의 역사

 현재 히어로즈 최강. 그리고 앞으로 나올수 없는 기록들을 써내려가고 있는데 엠블랙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싶었습니다. 글솜씨가 부족해서 기록들을 토대로 몇가지 이야기들을 해볼까 합니다.


 자료는 팀리퀴드넷. 고수게이머즈 사이트를 참고했습니다. 노가다 자료 수집이라 몇몇 기록이 잘못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나 보시는데 가독성이 떨어져 불편하시다면 미리 사과를.


창단 후 첫 대회경기 : 2015년 4월 16일 (vs TNL 1:2 패)


-엠블랙의 시작은 누구와 였을까 살펴봤는데 재미나게도 TNL과의 경기였네요. 당시 최강의 전력으로 뽑히던 TNL과 이제 막 팀이 만들어졌던 엠블랙과의 HTL 개막전 대결이였습니다. 당시 기억이 나질 않아 경기영상을 찾아보니 51:49로 박빙의 승부예측이 있었네요. 그 전에 있었던 이벤트전에서 엠블랙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였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엠블랙은 이당시 다른 팀들은 잘 쓰지 않는 레이너를 활용해주면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통산 성적 :  68승 7패 (세트 : 170승 40패)


-이제 겨우 1년정도 히어로즈 리그가 진행되고 있는데 벌써 많은 경기를 치룬 엠블랙입니다. 벌써 70승을 앞에두고 있네요.


 엠블랙은 창단후 멤버교체가 단 한번 이루어 졌습니다. [락다운 -> 리치] 로 딱 한번 이루어졌죠. 두 선수가 교체된 시점은 2016년 들어오고 나서 부터입니다. 그리고 그 리치 합류 후 엠블랙의 성적은 26승 (세트 : 65승 8패) 입니다. 단 한번의 패배가 없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2016년 이후 엠블랙은 거의 반년간 패배가 없습니다. 


우승 : 9회 우승. 2회 준우승 


-엠블랙의 총 참가한 대회는 아직 진행중인 슈퍼리그를 제외하고 총 12개의 대회입니다. 그 중 11개의 대회에서 결승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냥 나갔다 하면 결승에는 올라간다는 소리가 되겠죠.


 유일하게 단 1개 대회에서 결승에 못올라갔고 그 대회의 성적은 3위입니다. 그 대회의 이름은 중국에서 열렸던 [넥서스컵-켈타스 시즌] 입니다. 한국예선에서 TNL을 잡고 본선에 합류했지만 스네이크와 eStar에게 연달아 패배하면서 3위로 마감하게 됩니다.  


 더욱 놀라운 이야기를 해보자면 저 9번의 우승 중 8번이 전승우승이고.. 그 8번의 전승 우승 중 절반인 4번이 무실세트 전승 우승입니다.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엠블랙이죠. 심지어 그 무실세트 우승 대회중 한 대회는 전세계 잘한다하는 팀들이 출전했던 글로벌 챔피언쉽이구요..


 TNL이 엠블랙의 그나마 대항마로 불리는 이유는 엠블랙이 준우승한 저 2번의 대회가 모두 TNL이 엠블랙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엠블랙의 첫 참가 대회였던 HTL. 그리고 슈퍼리그 첫 대회였던 핫식스 슈퍼리그 2015였죠.


33연속 게임 승리. 41연속 세트 승리


-엠블랙이 현재까지 가지고 있는 기록들입니다. 33연속 게임 승리는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작년 WCA 2015 조별리그 팀리퀴드를 상대로 1:2로 패배한 이후 현재까지 단 한번의 패배도 기록하지 않고 승리를 달리고 있습니다.


 찾아본 결과 현재 히어로즈의 최다 연승 기록은 북미의 템포스톰이 세운 34연속 게임 승리더군요(고수게이머즈 참고) 앞으로 그 기록과 타이가 되기까지 단 1승을 남겨놨고, 공교롭게도 그 기록의 상대역시 라이벌 TNL이네요 (두팀의 인연? 악연?은 계속됩니다.)


 41연속 세트 승리는 현재 마감된 상태입니다. 아마도 e스포츠 역사상 유일한 기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기록의 시작은 역시나 TNL..


TNL과 슈퍼리그 2016 시즌1 4강전 2세트 부터 승리를 하기 시작해서 중국에서 치뤄졌던 골드리그의 조별경기 eStar를 상대로 2세트 패배를 하기전까지 계속 이어졌습니다.


연패를 모르는 팀


-엠블랙의 장점 중 하나는 연패가 없다시피 합니다. 2016년은 패배자체가 없으니 패스..

엠블랙이 연패를 했던적은 딱 2번이 있더군요.

데뷔 대회였던 HTL 조별리그에서 TNL. PSE Vortex 에게 연속 패배.

유일한 3위대회였던 넥서스컵-켈타스 시즌에서 스네이크. eStar에게 연속 패배.

이 두 대회다 엠블랙의 초창기 대회였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연패가 없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이 두번의 기록 이후로 엠블랙은 단 한차례도 연패를 해본 경험이 없습니다.


▶현재 MVP Black은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습니다. 기록들을 찾아보면서 계속 놀라기만 했었네요. 과연 이 엠흑시대를 종결 시켜줄 팀이 언제쯤 등장하게 될까요? 유일하게 엠블랙의 발목을 잡아봤던 TNL이 될지.. 아니면 연속 세트의 기록을 깼던 eStar가 될지..


 그것도 아니면 북미와 유럽의 팀이 될지.. 전혀 새로운 팀이 될지 새로운 영웅이 등장하기를 희망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gt. Hammer
16/05/22 20:20
수정 아이콘
최소 섬머까지는 MVP의 시대가 아닐지...
요새는 그냥 싸우면 이긴다는 신념을 가지고 게임을 하는 거 같아요 크크크
은하관제
16/05/22 21:44
수정 아이콘
엠블랙의 시대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정말 궁금합니다. 모쪼록 멋진 모습 보여줬음 좋겠네요.
16/05/22 21:48
수정 아이콘
암흑의 시대..
맥아담스
16/05/22 22:05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합니다.
아직 어린 선수들인데 평소에 어떻게 연습하는지 궁금하네요.
돌고래씨
16/05/22 22:27
수정 아이콘
히오스 리그를 자주보눈건 아닌데 볼때마다 mvp 블랙이 게임을 하고 항상 이기더라구요 크크크
이렇게보니 경악스러울정도로 아웃라이어네요
송주희
16/05/22 22:37
수정 아이콘
부산에서 개막할때부터 ogn에서 틀어주면 간간히 보기는 헀지만 이정도로 압도적인 팀인줄은 처음 알았네요 덜덜
무식론자
16/05/22 22:39
수정 아이콘
MVP Black도 대단하지만 그냥 MVP라는 구단 자체가 대단한것 같아요. 화제가 되는 게임마다 프로게임단을 만들고 좋은 성적을 거두더군요.
TNL 입장에서는 핫식스 슈퍼리그 2015에서 한번 물먹인게 다행일듯....두번 다시 그런 기회는 안올지도 모르니까요.
16/05/22 22:39
수정 아이콘
MVP 스카이가 해체되었을때 안정적인 스파링 상대가 없어져서 위기가 오지 않을런지 했는데 그런거 없다 모드네요.

한가지 걱정이라면 도타판처럼 다 쓸어버리는거 아닐런지... 독주를 막을 팀을 항상 기다립니다..
16/05/23 05:30
수정 아이콘
선수 구성에 대해서는 수정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래전 이야기라 모르는 분들이 많지만, MVP는 원래 Black과 SKY가 아닌, Black과 Brown으로 구성되었습니다.

Black은 Hide, Lockdown, Defy, Sake, 길덕으로 완성 되어있던 팀이고, Brown은 방황하는유대인(이후 Sol로 닉변), KyoCha, merryday 이렇게 3명에서 2명을 추가적으로 모집 중이었습니다.

Black의 첫 경기는 인벤 히어로즈 인비테이셔널에서 BM1 Alpha와의 경기로 3:0으로 MVP Black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치뤄진 HTL에서 MVP Black은 Hide, Lockdown, Defy, Sake, 길덕, 방황하는유대인, KyoCha, merryday 8명의 로스터로 대회를 참가했습니다. (Brown의 팀 완성이 되지 않아서)

HTL에서 선수 구성은 TNL과 PSE Vortex에서는 Hide, Lockdown, Defy, Sake, 길덕 5명의 선수가 경기를 치뤗고, TNM 경기부터 Defy 대신 merryday가 들어가면서 Hide 선수가 전사(올라운더)로 포지션을 변경합니다. 이 구성으로 HTL이 끝나고, 중국에서 주최하는 켈타스 시즌 넥서스컵까지 유지합니다.

그리고 넥서스컵 이후 MSI MGA의 아시아 지역 예선이 열렸는데, 이때 MVP는 Black과 SKY로 나뉘고, MVP Black에는 Lockdown, Sake, merryday, KyoCha, Sign 그리고 SKY는 길덕, Hide, Defy, Sol, 정민(HTL 당시 WAR팀에서 메인 탱커를 담당, 현재 RAVE 소속의 지원가 Jeongfeel)로 구성됩니다.
레가르
16/05/23 11:57
수정 아이콘
OPrime님이 언급하신게 맞습니다. 최대한 간추려서 쓰다보니 인비의 경우 중국팀과 경기했던 트레이닝 매치와 마찬가지로 이벤트성 경기로 생각되어서 자료에서 뺐습니다. 시범경기와 스크림 형태의 대회라 생각해서요. 그래서 첫 대회경기로 언급했습니다. 흐흐

선수변경이 없다고 언급한것은 HTL시작당시 경기에 뛰는 선수가 달랐지만 로스터에는 리치 이전 기존 5명의 선수가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어서 변경이 없다고 적어봤습니다. 생각해보니 사인 선수의 경우 HCOT 부터 엠블랙 멤버로 합류되었군요 이부분 정정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Davi4ever
16/05/23 13:44
수정 아이콘
언제나 좋은 기록 잘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실세트 연승 기록은 43세트가 아니라 41세트로 알고 있는데 43이 맞나요?

TNL에게 지난 시즌 4강 2경기 2세트에서 승리한 것 이후로 지난 슈퍼리그(10승)-파워리그(12승)-스프링 챔피언십(9승)-이번 슈퍼리그(3승)-
골드리그(7승)으로 총합이 41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4월 15일 골드리그에서 BuyWayStar 팀에게 부전승 한 것을
두 세트 승리한 것으로 추가 적용하신 것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만 제가 틀릴 수도 있으니.. ㅠㅠ 확인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레가르
16/05/23 14:05
수정 아이콘
저도 계속 보면서 분명 41연세트인데 뭔가 이상하다 했더니 그부분이 포함된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뭔가 시원치 않았던부분이 드디어 해결! 본문 수정하겠습니다. 그러면 총 승리는 68승이겠네요 흐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308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38화: 발렌시아 방어전 # [27] 도로시-Mk213083 16/05/24 13083 47
59307 [LOL] 5월 28일 토요일 당일치기 소환사의 협곡 대회를 엽니다. [54] lenakim5570 16/05/24 5570 1
59306 [스타2] SPOTV에서 팽당하는 스타2 리그? 중계시간 문제 [71] Encablossa14010 16/05/24 14010 3
59305 [기타] [워크3] 골드리그 D조 간략후기 [9] 피아니시모6706 16/05/24 6706 0
59304 [오버워치] 피시방 서비스에 대한 블리자드 피드백 [89] 피로링16162 16/05/23 16162 0
59303 [기타] [스텔라리스] 100시간 플레이 간략 소감 [29] 겨울삼각형19020 16/05/23 19020 2
59302 [스타2] [협동전] 아바투르, 보라준의 뒤를 잇는 사기 사령관이 되다. [30] 그룬가스트! 참!9920 16/05/23 9920 0
59301 [기타] [COC] 클래시 오브 클랜, 친선전 한 판 어때요? [18] 우파루파6219 16/05/22 6219 7
59300 [히어로즈] 기록으로 보는 MVP Black의 역사 [12] 레가르6376 16/05/22 6376 1
59299 [스타2] 어제 결승에서 채민준의 스타리그 도전기 제작한 사람입니다 [12] mrparks7220 16/05/22 7220 15
59298 [히어로즈] 답이 없는 영웅, 해머 상사 [78] Sgt. Hammer10300 16/05/22 10300 1
59297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37화: 죽은 신하를 위한 복수전 # [35] 도로시-Mk213766 16/05/22 13766 47
59296 [스타2] 공허의 유산은 제게 역대 최고의 게임입니다. [42] 브론즈테란9916 16/05/22 9916 26
59295 [오버워치] 오리진 스킨의 PC방 제공 문제 [249] 피로링16085 16/05/22 16085 3
59294 [기타] [스텔라리스] 한글화 자료 공개 [13] 삭제됨8258 16/05/22 8258 17
59293 [디아3] 시즌 버스 운행한 이야기 [17] 기다6717 16/05/22 6717 1
59292 [기타] [PS4, VITA] 오딘스피어 - 레이브스라시르 감상 [4] 북극6182 16/05/22 6182 2
59291 [기타] [다크소울3] 리뷰 [20] 세계7856 16/05/22 7856 2
59289 [오버워치] 부산행사 진짜 별롭니다 [25] Secundo13390 16/05/21 13390 7
59288 [LOL] 북미 지역 시드권 소식 / 10인 로스터 / NBA와 E스포츠 [15] 후추통6169 16/05/21 6169 3
59287 [LOL] MSI 결승 SKT vs CLG, 찰나의 순간 [8] 파핀폐인8085 16/05/21 8085 7
59286 [기타] [크루세이더 킹즈 연재] # 36화: Iberian Wedding # [54] 도로시-Mk214042 16/05/20 14042 43
59285 [스타2]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2016시즌 2라운드 결승 이벤트 안내 한국e스포츠협회5607 16/05/20 560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