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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18 22:18:13
Name YORDLE ONE
Subject [기타] [위쳐3] 감상


안녕하세요? 게임글 쓰러 왔습니다.

5월 26일은 제가 위쳐3의 도전과제 플래티넘을 달성한 날입니다.

원래 저는 뭐든간에 트로피 모으는거 신경쓰지 않고 게임을 하는 편입니다. 공략 안봅니다. 커뮤니티 안봅니다. 검색 안합니다.  
그러나 1회차 엔딩에서 배드엔딩을 보고 멘탈이 승천하는 바람에, 2회차까지 손을 댔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모든것을 달성하고 싶어졌죠.
위쳐는 PS4에서 처음으로 와 진짜 짱재밌어 짱짱! 이러면서 플레이했던 게임이었기 때문에 2회차를 시작하는 데 그닥 망설임은 없었습니다.
다만 역시 도전과제에 매달리기 시작하니 그 재미있던 게임도 혈압상승을 유발하는 골칫덩이로 전락하더군요. 아휴..

아무튼 감상입니다.

1. 장점


사실 다들 인정하는 갓게임 뻔한 찬양하려고 글을 쓴건 아니고 사실 단점도 많지만, 장점이 워낙 매력적이라 플래티넘 딸때까지 게임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 )  퀘스트
역시 위쳐의 최고 장점은 퀘스트죠. 퀘스트의 진행에 따라 커지는 사건들이나 후일담에 미치는 영향들같은걸 보면 게롤트가 정말로 이야기 속에 녹아들어서 활약을 했다는 실감이 납니다. 정의로운 일을 하고 다녀도 마냥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는 않으며, 매몰차보이는 일을 해도 마냥 나쁘게 끝나지도 않습니다. 공략 없이 플레이하면 당황스러울 때도 많았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자세한 언급은 피하겠지만.. 해보신분들은 아실거에요. 착해보이는 선택지를 고르더라도 헉 이런 결과를 원한게 아닌데? 로 귀결되는 부분이 많지 않았나요?

2 ) 전투
쉽게쉽게 가는것도 괜찮지만 저는 죽음의 행군 난이도에서 위쳐를 더 재밌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충분히 성장하기 전에는 상대에게 한/두대 정도 맞으면 죽기 때문에 엄청 쫄보처럼 플레이해야하고 방어나 회피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며 적을 한번에 삼국무쌍처럼 상대하기보단 (나중엔 가능합니다만) 소수를 유인해서 먼저 끊어먹고 차례차례 상대해야하는 그런 전략성이 요구되죠. 왁~ 들어가서 크악~ 하고 다 죽이는것도 재미지만, 난이도가 높아져도 나름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행위가 재미로 느껴질 수 있는 이유는 역시 전투엔진이 신나고 속도감 있기 때문이지요.

3 ) 캐릭터와 후일담
저같은경우 1회차를 배드엔딩 본 후에 2회차 하기 전 세계관을 좀 훑어보고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그러고나니 게임이 훨씬 재미있게 느껴지더군요.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쳤던 요소들이 다 어떤 이유가 있었고, 원작반영을 위한 오마쥬도 많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저는 전작을 전혀 플레이해보지 않아서 캐릭터들의 행동이 가끔 이해가 가지 않을 때가 있었는데, 공부를 하고 오니까-_-; 더욱 재밌게 느껴지는 효과가 있더군요. 물론 이건 단점일 수도 있습니다. 뭔놈의 게임하는데 공부까지 해야하냐구요. 하지만 만일 플레이어가 위쳐 세계관의 팬이라면 고증이 충실하게 지켜진 캐릭터나 세계관, 그리고 게롤트의 플레이에 따라 변하는 후일담이 엄청나게 매력적으로 느껴지는건 장점이라고 볼 수도 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캐릭터를 모르더라도 충분히 엔딩까지 도달하는 동안 동료들과 이 특이한 세계관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떡밥을 많이 깔아놓습니다. 그래서 엔딩을 볼때쯤이면 대략 누가 어떤 성격이고 게롤트와 사이가 좋다 나쁘다 같은게 파악이 되더군요.

저는 엔딩이 끝나고 케어 모헨 성내에서 게롤트의 뒷모습이 보이며 플레이를 재개할 수 있게 됐을때, 어마어마한 쓸쓸함이 밀려오는걸 느꼈습니다.

4 ) 미니게임
궨트 재밌어요 궨트.. 궨트에서 이기려면 게임 내에서 강자들을 무지르고 자기 덱을 직접 강화해나간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물론 나중에 AI 패턴을 파악하면 너무 쉽다는건 단점이긴 합니다. (첩보원&미끼덱 = 사기) 궨트 카드 모으려고 혈안이 되었던 경험이 저만 겪은건 아닐테니까요. 저는 발컨이라 경주는 좀 안좋아했는데 어느정도 요령이 붙고 나니까 경주도 꽤 재밌긴 했습니다. 다만 전 마가 꼈는지 경주 버그가 좀 많아서 성질났던 경험이 있네요.


아무튼 재미있게 했지만 게임 클리어하는 동안 마냥 웃기만 한건 아니었습니다.

2. 단점

위쳐3을 재밌게 하긴 했지만 플레이하면서 혈압상승을 유발하는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닙니다.

1) 부자연스러운 상호작용
스위치를 내렸다 올리거나 사다리를 오르락내리락 해보신분은 아실겁니다. 평소에는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칼을 휘두르고 휘휘휙 날아다니던 게롤트가 상호작용 앞에서는 지능없는 골렘보다 부자연스러운 뻣뻣한 액션을 취하죠. 뭔가 게임의 흐름을 잘라먹는 느낌까지 줍니다. 뭐 저는 콘솔로 플레이했기 때문에 PC판은 어떤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콘솔판은 답답합니다. 밑을 보고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고 싶은데! X자 버튼 뜰때까지 찔끔찔끔 움직이며 기다리는 그런 순간이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떨어뜨리곤 했네요.

그리고 대체 불 켜고 끄기는 왜 있는건지 진짜.. 이 게임 하면서 실수로 불 켜고 끈 시간만 따로 합쳐서 돌려받아도 제 인생의 20분쯤은 돌려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이템을 집지 않고 등불만 팍 팍 껐다 켰다하는 게롤트 너란남자..

2 ) 석궁의 존재가치
석궁 너무 약합니다. 베인 흉내내면서 구르고 발사 구르고 발사 이러면서 놀아보려했으나.. 맨손타격보다 약한 것 같습니다.. 적이 발사한 화살을 맞을 때도 약합니다. (협공당할 때 짜증은 남) 괴물에게 데미지 안들어가는건 뭐 강철검으로 패도 마찬가지니까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에게 쏴도 저지력이 개똥같은건지.. 이쯤되면 석궁을 왜 써야하는지.. 왜 만든 기능인지 설명이 필요합니다. 날것 떨어뜨릴 때 가끔 써보긴 했지만 그것도 차라리 마법으로 떨어뜨리는게 더 쉽더군요! 도전과제에서 50명 헤드샷으로 맞춰 죽이기를 하면서 가장 혈압이 많이 올랐었는데, 그때 석궁 잔뜩 쓸 때 빼곤 게임하면서 석궁을 써본 적이 없습니다. 으음.. 석궁을 더 좋게 할 수도 있지 않나.. 싶은 아쉬움이 드는 부분입니다. 관련 특성도 많은데, 찍어봤자 약합니다. ...궁수 야캐요..

3 ) 로딩의 압박 (콘솔)
저는 2회차 플레이를 죽음의 행군으로 했는데.. 후반에는 여러가지 안전장치로 비교적 안 죽고 플레이가 가능한 반면 초반에는 길가다 늑대만나면 끔살당할때가 많습니다. 솔직히 악령이고 나발이고 저는 그냥 늑대 무리가 제일 무섭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죽고 나면 재시작을 해야하는데 아..로딩.. 로딩이 너무 깁니다. 왜 이렇게 긴걸까요.. 왜..

4 )  인터페이스
초반엔 괜찮습니다만 나중에 물약이 많아지고, 퀘템이 많아지고, 연금술템이 쌓이기 시작하면 인벤토리 한번 열때마다, 탭을 전환할때마다 로딩이 은근 깁니다. 이 뚝뚝 끊기는 로딩시간만 합쳐도 1시간은 넘게 보상받을 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물약도 퀵슬롯 4개에만 넣고 쓰기엔 부족한데, 인벤에서 찾아서 쓰기엔 찾는게 너무 힘들어요.

하지만 콘솔은 최근에 2번째 확장팩이 나오면서 인터페이스 패치도 함께 됐는데 UI가 엄청나게 개선되었습니다. : )  제가 겜할땐 안그랬는데..하..

5 ) 위쳐 센스
위쳐 센스는 게임을 흥미롭게 만드는 도구일 수도 있지만 거의 모든 퀘스트에 위쳐 센스를 사용하다보니 그 흥미로움이 오히려 단점으로 전락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난이도를 낮게 하고 위쳐를 플레이하면 게임이 너무 단조로워지는데 가장 큰 이유가 모든 퀘스트 진행을 위쳐 센스에 의존해서 하기 때문이죠. 그냥 빨간거 따라다니다가 적을 죽이는 게임이 되는겁니다. 하긴 위쳐가 주인공인데다 위쳐 센스라는게 너무 사기적이라 (거의 사이코메트리급) 이걸 쓰지 않고 다른 수단으로 퀘스트를 진행하는게 바보짓처럼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뭔가 빨간걸 따라가긴 따라가되 게롤트가 스스로 판단하기보단 단서 키워드를 주고 플레이어가 직접 해답을 찾아낼 수 있도록 선택지가 더욱 다양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더군요. 물론 그런 '플레이어가 사고해야하는' 퀘스트가 의외로 꽤 있긴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냥 1. 빨간거 따라가서 2. 몬스터를 죽인다 3. 보고한다. 이게 전부라서..


3. 결론

저는 PS4 입문하는 친구들에게 게임을 추천할 땐 반드시 위쳐3을 먼저 추천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단점이 있긴 하지만 버그들은 패치를 통해 점점 수정되고 있고, 1년만에 나온 UI개선 패치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아직도 위쳐3에 대한 케어를 계속 하고 있어요. 지금 UI로 게임을 플레이했다면 플레이타임이 훨씬 절약됐을텐데! 무엇보다 게임 자체가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이 없는 게임은 아니지만 단점을 덮을만한 장점이 아주 뚜렷해요. 저는 이것보다 확실하게 월등히 잘 만들었다고 할만한 게임이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위쳐3의 상위호환이 되려면 훨씬 더 방대하면서도 정교한 오픈월드 세계관이 필요해질텐데, 위쳐3처럼 원작 없이 기획될 게임이 그런 컨텐츠를 갖추기 쉽지 않거든요.

플래티넘으로 게임 다해놓고 아 할거없어요 징징 이러는 것 같아 머쓱합니다만 싱글플레이 뿐이라 게임을 다 깨고나면 선뜻 다시 켜지 못하는건 좀 아쉽네요. 전투엔진을 이용해서 PVP나 PVE도 멀티플레이로 가능해진다면 더욱 재밌을 것 같은데.. 아 하긴 할거 없다고 징징대니까 확장팩으로 돈을 뜯어가는걸지도 모르겠네요.. 추가퀘스트가 무료 DLC로 배포되고 있습니다만 긴 퀘스트는 아니라서요.

돌이켜보면 정말 재미있게 했으면서도 트로피 딸땐 욕해가면서; 클리어했더니 애증이 쌓여버렸네요. 하츠오브스톤은 클리어는 했으나 트로피는 덜 땄고, 블러드앤와인도 클리어 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현자타임이 오래 가는중입니다.  

으으 이상입니다. 리뷰글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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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16/06/18 22:47
수정 아이콘
위쳐3 재밌죠. 제로펑츄에이션이란 리뷰에서 위쳐3의 퀘스트가 잘 만들어진 배경에 하나하나 과정을 보여주기라는 섬세한 방식으로 짜여져 있다고 하는 것에 공감했습니다.
다다다닥
16/06/18 22:47
수정 아이콘
참 재밌게 했던 게임입니다. 강추입니다. 그 특유의 무겁고 느릿릿한 움직임, 게임 로딩(아이템이 쌓일때 버벅대는 거 굉장히 신경쓰였어요), 그리고 암취... 만 빼다면 더 좋았을 거 같애요.
16/06/18 22:51
수정 아이콘
위처3가 그렇게 재미있다고 하던데..
아직 해보질 못했네요..

3D 게임 멀미때문에..선뜻 손이 안가네요..ㅠㅠ....
16/06/18 22:56
수정 아이콘
좋은점은 와우로 치면 정말 레벨업용 퀘스트같은 곁다리 퀘스트가 이어지고 이어지더니 반전드라마가 똭...이런식인게 많아서 즐거웠죠.
단점은 전 전투는 솔직히 재미없었습니다. 난이도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딱 오픈월드에 이정도면 됐지 뭘그래? 정도의 전투라고 생각해서..

흠..인터레스팅
도로시-Mk2
16/06/18 23:01
수정 아이콘
흠...인터레스팅..


궨트가 재밌었고... 스토리나 퀘스트 전부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캐릭터들도 다 좋고요.

하지만 엔딩이 좀 실망스럽긴 했습니다. 주인공의 이야기는 끝났지만 다른 세력들의 후일담들도

좀 자세히 설명해주면 좋았을텐데 하고요.


석궁 구린것도 인정.

그리고 위쳐센스는 다 좋은데 눈아파서;; 진짜 켜는게 싫더라고요.


저도 블러드앤와인만 남아 있는데 삼국지13 좀 한 다음에 해볼 생각입니당.
16/06/19 07:06
수정 아이콘
이제 위쳐센스 어안렌즈 효과 끌 수 있습니다. 옵션에서.
16/06/18 23:08
수정 아이콘
요즘 하고있는데 게임은 재밌는데 몇가지 불만이 있네요.
1.상점
상점NPC에 말걸때 바로 아템창이 열리는 옵션이나, 대화끝내기를 뒤로가기버튼으로도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화 끝내기인줄 알고 눌렀는데 다시 상점창 열린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마을에 공고딱지 때는것도 B키로 하는데 막누르다가 공고판 넘어간적도 엄청 많습니다.
2.월드맵
이건 제가 못찾는걸수도 있습니다만 최근에 지도에 사용자 지정표식을 3개더 넣을수 있는게 생겼는데,
이게 미니맵에서는 표시가 안됩니다. 빠른이동을 하더라도 표지판 근처에서 표식어디찍었나 다시 월드맵을 열어야 되네요.
3.상호작용
본문에 언급하신 물체와의 상호작용과는 별개로 좌우로 움직일시에 약간 늦게 반응합니다.
현실성을 아무리 강조했다해도 답답한 부분이 있네요.옵션에서 대체로 바꾸고해도 저 같은 사람은 반응이 느려서 컴퓨터탓을 하기도 했네요.
이 부분도 추가로 옵션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뭐 잼나게 하고있습니다만, 위 언급한 부분이 발생될때마다 살짝 짜증이 나기도 하네요 크크
방법좀 아시는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낭만없는 마법사
16/06/18 23:1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엄청난 명작입니다 인정할 수 밖에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픈월드 게임을 지향하는 이상 필연적으로 갖게 되는 많은 버그와 ui등이 매력을 감소시켰습니다. 하지만 거미줄처럼 짜여있는 퀘스트들이 서로간의 상호작용을 걸쳐서 그 끝에 도달하는 과정을 리비아의 게롤트로서 담백하게 체험 할 수 있다는 것은 역대 모든 게임을 통틀어도 경험하긴 힘든 완벽에 가까운 경지였습니다. 거기에 CDPR의 유저 친화적 정책은 풀프라이스 게임 쪼개팔기로서 연명해가는 현세대 게임 시장에 이렇게 해도 성공 할 수 있다라고 유저와 게임 개발자들에게 제 3의 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크게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여러분의 인생을 낭비해도 결코 손해를 안볼 게임을 추천한다면 전 당당히 위처3를 추천할 것입니다.
Jace Beleren
16/06/18 23:15
수정 아이콘
제가 RPG 게임에서 느끼는 매력을 거의 다 거세한 게임이라 RPG 게임으로서는 별로... 시리즈 세 작품 다 별로였어요. 다만 액션 게임에서 느끼는 매력을 거의 다 완벽하게 살려내고 있는 게임이라 그냥 액션 게임으로만 생각해도 9점은 아깝지 않을 게임이긴 합니다.
게롤트
16/06/18 23:48
수정 아이콘
쏘 롱~

제 인생 게임입니다. 블러드 앤 와인 플레이 중이구요. 워쳐 3 하다가 결국 엑박패드도 질렸습니다. 후회없구요.
16/06/19 00:00
수정 아이콘
이런글 볼때마다 역시 위쳐3! 하고 꺼내서 돌려보곤하지만 몇시간을 넘기질 못하네요.
분명 퀘스트몇개까지는 재밌는데 더하다보면 이상하게 물립니다.
그냥 저랑은 안맞는게임인거 같은데 그래도 끝까진 해보고 싶군요.
위쳐3놔두고 드퀘4,5 파판6,7이나 하고 앉았으니..;
YORDLE ONE
16/06/19 00:20
수정 아이콘
위쳐 놔두고 하는 그것들 또한 명작이니까요!
16/06/19 01:13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본편에 하오스 까지 구매했는데.. 손도안대고 있어요
16/06/19 00:06
수정 아이콘
얼마전 PSN에서 무려 반값세일을 하길래 질렀습니다.
그리고 제 한달이 사라졌습니다. 아직 본작 엔딩을 못 봤는데 시즌패스도 질러놔서 두 달은 더 가지고 놀꺼 같네요.
몰입도 하나만큼은 진짜 역대급인것 같네요. 남작퀘 끝냈을때 느꼈던 그 충격과 후폭풍은 한동안 잊지 못할꺼 같습니다.
너무 좋은데 버그때문에 한번씩 짜증이... 교단세트 수집하려고 했는데 늑대교단 상자가 안열립...ㅠㅠ
코죠삐
16/06/19 00:32
수정 아이콘
게임하면서 감동먹은 건 위쳐3가 처음이었네요. 플레이 하다보면 디테일한 부분까지 온 정성을 쏟았다는 게 절로 느껴집니다. 제작사 마인드도 역대급인 것 같고요. 3회차나 했는데도 전혀 질리지 않았고 나중에 컴퓨터 좋은 걸로 바꾸면 풀옵으로 처음부터 다시 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지금 궨트를 따로 떼서 제작중이라는데 그것도 기대됩니다. 크크
해피바스
16/06/19 00:35
수정 아이콘
고티는 수상한건가요 결국?
탱구와댄스
16/06/19 10:36
수정 아이콘
역대 고티 1위 기록 갈아치웠습니다. 최다 수상뿐만이 아니라 수상 비율까지 1위죠
닭장군
16/06/19 01:02
수정 아이콘
게롤트는 확실히 "신사"였습니다. 에미르의 시종이 신사분이라고 직접 인증하더군요. 그러나 "신사" 게롤트의 격에 맞는 건전한 몹이 거의 안나와서 많이 실망했습니다. 이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나쁜짓입니다. 어서 "신사"들이 제대로 만족할 만한 몹과 켄텐츠가 추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배고픈유학생
16/06/19 01:29
수정 아이콘
스팀 플레이시간 228시간이네요. 갓겜 인정합니다.
사소야
16/06/19 02:07
수정 아이콘
이번주부터 시작해서 현재 50시간 찍었는데 모든 짜잘한 퀘스트까지 전부 진행하다보니 확장팩까지 생각하면 전체 10프로도 진행 못한듯 하네요. 1, 2편 다 클리어 해봤는데 확실히 전작들보다 볼륨이 엄청 커진듯 합니다. 하긴 오픈월드방식으로 바꼈으니 당연한지도..;
전작들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추가하고 볼륨까지 키웠으니 정말 할만한 게임이 된것 같습니다.
다만 애초에 스토리가 가장 중요한 게임이라 전투의 재미는 전작들보다 아무리 발전시켰다 한들 한계는 뚜렷하니 취향은 좀 타는 게임이 맞는거 같아요.
늘지금처럼
16/06/19 08:53
수정 아이콘
위쳐 1편도 3 엔진으로 리메이크 해줬으면 좋겠네요 흐흐흐흐
Lelouch Lamperouge
16/06/19 11:23
수정 아이콘
역대 최고의 RPG 반열에 드는 게임이라고 봅니다.
뭐 개인적으론 스카이림 이후로 가장 재밌게 한 RPG였습니다.
비가행
16/06/19 12:31
수정 아이콘
확장팩이 진짜 어마어마합니다. 하면서 계속 감탄만 했네요.
본편을 오징어로 만들어버리는 확장팩이라니 덜덜덜
위처1 위처2 광팬인데 진짜 3만큼은 200% 만족합니다.
배글이
16/06/19 13:15
수정 아이콘
재미없어도 취향인거겠죠?
엄청 기대하면서 했는데 한시간을 못넘기고 끄고 있습니다;
16/06/19 14:59
수정 아이콘
초중반 집안문제 퀘스트까지만 꾹 참고 해보세요. 저도 첫 인상은 그럭저럭이었는데 이왕 샀으니 좀만 더 해보자는 생각으로 하다가 집안문제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완전 몰입했습니다.
16/06/19 22:38
수정 아이콘
정말 재미있게 한 게임이에요~
다만 로딩문제는 정말... 지금 블러드 앤 와인 플레이 하는 중이긴 하지만
로딩시간때문에 2회차 할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만약 위쳐4 가 나온다면 그땐 PC로 해야하나 싶습니다. ㅠㅠ

근데 본문과 별개로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PC로 PS4 패드 연결해서 플레이해도 진동이나 이런 효과 다 느끼면서 게임 할수 있나요?
연결하는 방법이 있다고는 들었는데 좀 어려워 보여서 시도해 본적이 없네요 ㅠㅠ
16/06/19 23:41
수정 아이콘
PC는 엑박 패드가 지원되는걸로 아는데...
패드는 진리의 엑박 패드입니다.
비가행
16/06/20 00:22
수정 아이콘
블러드 앤 와인의 엔딩을 보고 나니
처음 위처3 시네마틱 트레일러의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cdpr 진짜 대단한 회사입니다. 사이버펑크 2077도 묻지도 않고 바로 예구할렵니다.
16/06/20 02:39
수정 아이콘
이 게임은 정말 스토리가 매력적이죠.
그리고 본 게임도 게임이지만, 확장팩이 정말 좋습니다. 특히 이번에 나온 블러드 앤 와인은 말이 확장팩이지 정말 볼륨이 엄청납니다.
그리고 본문에 언급된 단점이 상당히 개선됬죠. 가령, 확장에 추가된 돌연변이 인자 스킬들은 위쳐2 시스템을 가져온 셈인데, 여기서 석궁도 강화됩니다. 이걸 쓰면 순수 궁수라곤 하기 힘들어도 스킬 조합 잘하면 충분히 석궁이 강해집니다. 물론 다른게 효율이 더 좋을 뿐...

여튼 스카이림처럼 어떤 직업을 해도 상관없다 이런식의 육성은 힘들지만, 이번 확장팩 통해서 이것저것 해볼수 있는 여지가 더 늘어났습니다.
블러드 앤 와인 자잘한 버그들도 며칠전 패치로 인해서 상당부분 해결되었습니다. 대표적인 버그들은 다 고쳐졌어요.
도바킨
16/06/21 12:32
수정 아이콘
저도 위쳐센스?인가 그게 참 별로던데
없으면 엄청 귀찮을거 같은데
있으니 게임이 너무 단순해짐

누구나 쉽게 진행할 수 있게 하는게 콘솔게임의 특징인가 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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