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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18 00:07:27
Name guldan
Subject [기타] 대항해시대3 연재(2) - 알 함브라 궁전


다음 모험을 떠나기 앞서서 주인공 라몬과 부관 롯꼬의 능력치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주인공 라몬의 능력치입니다. 포르투갈국저의 23세 에 능력치는 밸런스형이군요.. 나이를 생각하면 나쁜스탯은 아닙니다만..
대항해시대3에선 능력치보다도 특기가 더 중요합니다. 특기의경우 3레벨이 최고인데 모국어인 포르투갈어와 로망스어가 3이고 나머지는 다 낮군요.. 좋지 않습니다..





 


다음 롯꼬의 능력치입니다. 저 얼굴에 18세라니... 체력과 무력이 전투형캐릭터군요.
부관의 경우 통역처럼 제독이 모르는 언어를 통역해줄수도 있어서 언어능력이 높으면 좋지만 제일 중요한 능력은 제독을 대신해 일기토등 전투를 하기때문에 검술과 체력 무력 스탯이 중요합니다. 이 측면에서 보면 롯꼬는 최상등급 부관입니다.

다른 발견물을 계약하기 위해선 서적을 통해 정보를 입수해야되는데 언어능력자가 없습니다. 동료는 술집이나 여관에서 찾을수 있습니다.









여관의 모험가에서 동료제의를 하지만 명성이 낮아 실패합니다.. 아무래도 리스본에 있는 항해자들은 동료로 삼기 어려우니 다른도시로 떠나야겠습니다.

일단 다른도시로 떠나기 위해선 제 소유의 배가 한척 필요할꺼 같습니다.. 초기 자금과 카르낙거석군 발견보수로 선박 한척을 구입하겠습니다.









조선소에선 오로지 카라벨이라는 배 한척만 취급합니다.
카라벨은 2~3개의 마스트를 가진 소형 범선으로 다루기 쉽지만 원양항해에는 적합하지 않은 배입니다. 대항해시대3에선 다른 시리지완 다르게 배 종류가 얼마 없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배가 등장합니다. 따라서 지금은 카라벨 밖엔 선택권이 없습니다.(애초에 돈도 없지만..)
배는 개조를 통해 능력을 향상시킬수 있습니다만... 자금이 없기 때문에 그림의 떡입니다.







이제 항해에 필요한 물품을 사겠습니다. 육분의는 현재 위치의 위도와 경도를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원하는 위치의 위도 경도를 알때 손쉽게 찾아 갈 수 있습니다. 또한 무기와 방어구를 구입해서 최소한의 무장을 갖추겠습니다.








리스본에서 에스파냐의 세빌리아로 왔습니다. 세빌리아는 에스파냐어를 쓰기 때문에 에스파냐어 능력이 2밖에 안되는 라몬은 언어를 재대로 알아듣지 못합니다.
다행히 롯꼬가 에스파냐어3 이기 때문에 통역을 해줘서 활동하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세빌리아의 도서관을 들려서 정보를 얻고 여관과 술집에 들려 동료를 찾아봤지만 맘에 드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른 도시로 떠나겠습니다.







다음에 도착한 도시는 세빌리아 바로 밑 지브롤터 해협에 있는 세우타입니다.
마을 사람의 말처럼 세우타는 원래 이슬람의 도시였지만 1400년경 포르투갈의 항해왕자 엔리크에 의해 포루투갈에 점령되었습니다. 이후 포르투갈이 스페인에 합병되며 스페인으로 넘어갔고 지금도 스페인의 땅입니다.








세우타에도 여러 항해자들이 있었지만 명성이 낮은관계로 라비 아브라함 데 베자만을 동료로 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능력은 별로 안좋지만 페르시아어 위굴어 힌두어 아랍어가 3이기때문에 상당히 좋은 통역입니다. 실제로 라비 아브라함은은 유태계 포르투갈인으로 인도, 아랍으로 가는 항해자들과 같이 모험을 했다고 합니다.









아랍어 통역을 구했으니 새로운 발견물을 찾으러 가보겠습니다. 이번엔 알 함브라 궁전을 파블리스와 계약할려고 합니다. 파블리스의 관심사중 민족이 있는데 알 함브라궁전은 민족계역 발견물이므로 바로 계약 할 수 있습니다.

알 함브라궁전의 힌트는 엘 시드의 노래라는 책에 있는데 롤랑의 노래처럼 엘 시드의 노래도 무훈시입니다. 이베리아반도를 점령한 무어인(이베리아반도의 무슬림)들과 싸운 영웅이라고 하네요. 아마 다른 창작물에서도 들어보신적이 있으실겁니다.







그라나다는 항구가 아니기 때문에 항해가 아닌 내륙으로 이동하겠습니다.
우선 그라나다에 가기전에 내륙의 대도시 톨레도에 가보겠습니다. 톨레도에는 도서관과 관청, 학자등 여러 스폰서가 있는 대도시입니다.









잠깐 이 시대의 이베리아반도의 세력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700년대 무슬림의 이베리아 정복이후 기존 서고트왕국등 거주민들은 이베리아반도 북부로 쫓겨났습니다. 그러나 곧 무스림들의 내분이 일어나고 그 틈을타서 포르투갈 카스티야, 아라곤의 왕국이 이베리아를 재정복하기 위해 전쟁을 합니다. 이를 레콘키스타라고 합니다.
1480년의 이베리아 반도 세력은 포르투갈, 카스티아+아라곤의 동군연합, 그라나다왕국(무슬림)이 있었습니다. 그라나다왕국은 이베리아반도에서 남은 마지막 무슬림 세력이었습니다. 이제 알 함브라궁전을 찾기위해 그라나다로 떠나겠습니다.







 


그라나다는 이슬람세력권이기 때문에 언어도 안통하고 들어갈 수 없습니다. 아랍어 통역을 구해서인지 운이 좋아서 인지 잠입을 통해서 도시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제독이 알지 못하는 언어는 통역이나 부관이 통역을 해줍니다. 우선 왕궁으로 가기전에 도서관에서 힌트를 얻고 시장에서 터번을 구입하겠습니다.
터번은 이슬람세력권에 잠입할때 성공률을 올려주는 아이템으로 앞으로 아슬람세력권에 갈 일이 많기 때문에 꼭 구입해야합니다.





 



그라나다내의 왕궁으로 들어가면 알 함브라궁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을 사람의 말대로 붉은색의 궁전이군요..





이제 리스본으로 돌아와서 스폰서에게 보고하고 보수를 받습니다.

재미없는 글을 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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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18 00:24
수정 아이콘
오 간만에 추억의 게임 연재보니깐 재밌네요
그땐 몰랐는데 게임화면이 진짜 심플한거 같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6/07/18 00:36
수정 아이콘
롯꼬 알렘켈은 대항해시대 1에도 레온 페레로의 항해사로 나옵니다. 오프닝에 등장하죠. 그리고 초반에 동료없을때 부관으로 등장하기도 하고...
드러나다
16/07/18 13:32
수정 아이콘
사실상 대항해시대 진주인공..
BlazePsyki
16/07/18 00:42
수정 아이콘
오 또다른 연재글이!
전 대항해시대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유스티스
16/07/18 00:54
수정 아이콘
오, 좋네요. 급 땡기네요.
오만과 편견
16/07/18 00:54
수정 아이콘
요즘게임에서는 잘 찾기 힘든 현실적인 불편함이군요 크크
캬옹쉬바나
16/07/18 01:02
수정 아이콘
연재글은 추천입니다!!
도도갓
16/07/18 01:19
수정 아이콘
연재글은 추천
16/07/18 01:38
수정 아이콘
대항해시대에서 등장하는 왠만한 항해사들이 전부 현실세계에서 활약했던 실제 항해사란 걸 깨닫고, 코에이의 덕력에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사람들, 실제 역사 반영해서 (게임에서는 안나오는) 이탈리아 전쟁, 빈 포위 등등의 이벤트로 인해 도시의 사이즈와 시세까지도 변화시키는 무시무시한 고증력을 보여줬었거든요. 심지어 대항해시대 3는 시리즈 사상 가장 무역의 중요성이 낮은 시리즈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이머가 관심 가지지도 않을 저런 소소한 부분까지도 다 신경쓴 게임이였습니다.

BUT! 그런 시리즈에서 나온 적자가 대항해시대 5라니...
이런말 하기 싫어하지만 진짜 코에이는 예전에 끝났고, 돈때문에 계속 게임 만드는거 같아요.
무무무무무무
16/07/18 07:09
수정 아이콘
볼륨으로 따지면 대항해시대 시리즈는 온라인에서 완결난거라고 보는데 뭐하러 5를 냈는지 모르겠어요.
기나긴 항해시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외면받긴 했지만, 온라인이야말로 덕후물의 끝판왕이죠.
까리워냐
16/07/18 09:19
수정 아이콘
온라인이나 리뉴얼 한번 해줬으면 좋겠어요...
16/07/18 09:35
수정 아이콘
헤비 유저는 아니고 오베때 부터 소소하게 플레이 해왔는데, 대항온만 좀 그래픽 리뉴얼 패치라도 해주면 좋겠습니다.
무무무무무무
16/07/18 11:08
수정 아이콘
리뉴얼까진 아니어도 시간도 공간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컨텐츠도 계속 채우고 있습니다.
그래픽이 구리다보니 오히려 옛날 놋북에서 잘 돌아가서 좋던데(....)
16/07/18 11:19
수정 아이콘
이젠 아재라 그런가, 직장인이라 그런가.. 항해 시간이 너무 걸려서 힘들어요. 젊었으면!!
16/07/18 09:37
수정 아이콘
대항온은 온라인의 한계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떨어져나갔죠. 리얼 타임을 너무 소모해버려서..

라파 누이 발견한다고 자카르타 태평양 3-4번 왕복하고, 관우상 때문에 런던 항주 왔다갔다 하고, 지옥같은 베네치아 보물 미술퀘 등등..
무무무무무무
16/07/18 11:11
수정 아이콘
몇날며칠 라파누이 똥개훈련 개고생을 하다 마지막에 "잘 돌아왔네!" 들을때의 감동은.... 이래서 대항해시대구나 싶죠.
한 4-5년만에 시작해서 요새는 북서항로와 북동항로를 여는 중인데 이것도 두근두근합니다? 흐흐
16/07/18 11:18
수정 아이콘
풀강 개롱스타고 온갖 캐쉬 버프 다받고해서 지리학은 라파누이, 미술은 모나리자까지 발견하고 현자타임 와버렸습니다.
게임하면서 제일 감명 깊었던게,
1. 세계일주 이벤트때문에 갤리온 타고 처음으로 마젤란 해협 지나고 태평양 BGM으로 바뀔 때
2. 오베시절 친구가 끌어주면서 2시간 걸려서 겨우겨우 도착한 인도, 항구의 바다색이 녹색인걸 보았을 때
3. 잘 왔네..

그리고 직장인이다 보니 시간도 그렇고, 나머진 아직까지도 엄두를 못내고 있어요.
16/07/18 07:57
수정 아이콘
연재글은 언제나 추천입니다!
16/07/18 08:46
수정 아이콘
재밌어요 계속 기대할게요
강동원
16/07/18 09:20
수정 아이콘
새로운 연재는 언제나 추천이야!
뻐꾸기둘
16/07/18 09:32
수정 아이콘
연재글 보니 저도 다시 하고 싶어지네요. 추천 드립니다.
16/07/18 11:04
수정 아이콘
저도 몇달전에 블로그에 연재했었는데, 이렇게 다른 분 연재도 보니 반갑습니다~ 3편이 항해사부터해서 주점 대사, 도시정보 같은 것들이 실제 역사고증이 잘 되어있는 편이라 파고들 요소가 많아서 발견물 위치 다 알아도 가끔씩 꺼내서 해보면 또 새로운 재미가 있는 명작이라고 생각해요.
페르디난트 4세
16/07/18 14:55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이런 정성글이라니...
백양로폭주
16/07/18 16:16
수정 아이콘
저도 오랫만에 해보려고 하는데 도저히 윈10에서는 돌아가지를 않더군요
혹시 어떻게 돌리는지 아시나요?
16/07/18 21:41
수정 아이콘
윈10에선 돌아가지 않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전 윈7에서 돌리고 있습니다.
홍승식
16/07/18 16:48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보니까 재밌네요.
다음 연재도 기대할게요.
처음에 이 오프닝 영상도 넣어주세요.
https://youtu.be/MCp9BImKIKE
16/07/18 21:42
수정 아이콘
덧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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