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4/22 22:22:46
Name 토이스토리G
Subject [LOL] SKT의 v6 축하합니다.
전 SKT를 응원하는 팬은 아니지만..
페이커의 플레이 굉장히 좋아하고 SKT만이 보여줄수있는 전략 전술 너무 사랑하는 E스포츠 팬입니다.
개인적으로 독주하는 팀은 좋아하지 않기에.. 잠시 SKT의 역사가 쉼표를 찍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가 없네요.
SKT는 이미 전세계에 엄청난 팬을 거느린 완벽한 팀이고, 심지어 이겼다고 방심하는 팀도 아니고..
노력도 최고로 많이하는 팀이기때문에.. 정말.. 지는 모습을 롤판이 없어질때까지 볼수있을까? 그런 의문점이 드네요.
한명이 흔들려도 다른 한명이 슈퍼플레이를 해주기때문에 그 실점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는경우가 많고, 페이커의 존재감 때문에 이리저리 휘둘리다 보면 어느새 전장엔 SKT의 와드만 가득하고 게임은 이미 복구불가능한 정도로 망가져 버립니다.

단적으로 이야기해서 SKT를 이기려면 결국 페이커보다 뛰어난 (페이커를 단편적인 라인전에서 이기는것이 아닌 게임내용적으로 이길수있는) 새로운 마스크의 얼굴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인데.. 과연 가능할까요..
SKT는 다년간 업적 갱신을 하면서 얻은 노하우 밴픽전략 그리고 메타에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들은 이미 고스란히 가지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메타가 나왔을때 오늘 동준좌의 언급처럼 새로운 해석을 첨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이 팀은 큰 무대에서 더 슈퍼플레이를 해주기때문에 더더욱 무너지기 힘든것 같아요.
KT를 응원하면서 느낀점은 SKT의 코칭스태프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그리고 선수들이 얼마나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얼마나 준비하고 있는지 SKT가 왜 이길수밖에 없는지 그런 의문문 투성이였네요.

SKT의 MSI선전을 기대하고 우승하리라 믿어의심치 않고요.
서머때엔 또다른 모습으로 또다른 강력함으로 놀래줄거라 믿습니다.
SKT선수들 수고하셨습니다. 물론 우리 KT선수들과 감독님이하 코칭스태프 분들도 고생하셨습니다.
좋은경기 고맙습니다. 감사해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Nasty breaking B
17/04/22 22:31
수정 아이콘
SKT를 누가 이기냐, SKT 때문에 롤판 망하겠다 등등의 말들이 가장 빈번했던 게 제 기억으론 13윈터 전승우승하고 난 뒤인데

그 뒤에 일어난 일들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면 그런 걱정도 의미없단 걸 알게 되죠. 물론 지금 당장은 페이커의 SKT가 최강인 게 사실이지만, 롤 몰라요.
한가을밤의꿈
17/04/23 07:14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때는 형제팀한테 한판 졌다고 주작소리 난무하고 선수들 마음에 비수를 박아버리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 많았죠 게이머 그만둔다는 소리까지 나왔으니까요 경기외적으로 사람 힘들게만 하지 않는다면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거 같습니다
이비군
17/04/22 22:35
수정 아이콘
그나마 skt를 꺾어봤던, 롤드컵이란 세계무대에서 skt말고 한국팀으로 유일하게 우승했던 삼성왕조가 돌아왔어도 안될건 안되는 듯 합니다.
폰이 많이 부진하긴 했지만 데프트 마타라고 해서 잘한건 아니였죠.
롤이 현재도 1위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게임이지만 더 이상 페이커보다 잘하는 선수가 나올지도 의문이고 그만한 포텐이 있어도 그 포텐을 길러주기 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고 심지어 그런 선수는 skt가 다 채갈거 같습니다.
페이커와 뱅울프가 skt에 있는 이상 언제나 탑급 선수는 skt에 가고 싶어 할테니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나타날거 같네요.
이렇게 보면 구 락스 타이거즈의 멤버가 그대로 유지되었더라면.. 하는 안타까운 생각과
skt를 꺾겠다고 kt를 간 스멥의 패기가 대단해보이기도 하네요 아마 skt쪽으로 가려면 갈 수 있었던거 같은데요
17/04/22 22:38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우승하면 거의 바로 skt 우승 축하드립니다! 하는 글이 올라왔는데, 경기력이 너무 당연한듯이 이겨서 그런가 상당히 늦게 올라왔네요.
skt는 뭐 페이커가 제일 큰 자산이긴 하지만; 팀 자체로도 엄청나게 준비를 많이 해 왔고 강하다는 걸 많이 보여준 결승전인 것 같습니다.
skt를 이기고 싶다면 최소 kt 정도의 개개인 클래스에 팀으로도 skt와 동등 혹은 이상의 준비를 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물론 현실적으로는 너무 어려운 얘기고 그냥 skt가 컨디션 난조거나 올해 끝나고 해체되는걸 기다리는게 더 빠를거 같은...;;

여담으로... 현재 kt 팬 분들에겐 좀 기분나쁜 얘기일수도 있지만 저는 옛날부터 폰이 딱히 페이커급 미드라는 생각을 한적이 없거든요 14년도에도 마찬가지고... 폼 올라온 루키가 오늘 폰 자리에 있었다면 뭔가 좀 다르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하게 되네요.
17/04/22 23:03
수정 아이콘
사실 그 솔킬 사건 이후로 폰 선수는 팬덤에서 지나치게 신격화된 면이 있죠.. 그 당시 하혁과 상폰이 만나서 일어났던 사건인데, 그 이후로 폰 선수도 과할 정도로 비난을 받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당시 삼성 팬덤에서 너무 고평가를 했었어서 SKT 팬덤이나.. 그 밖 다른 팀들도 '그렇게 잘한다면서 저래?' 라는 식의 비난을 받는 것 같거든요.
Notorious
17/04/22 23:08
수정 아이콘
고평가라고 하기가 뭐한게 페이커 상대로 그렇게 이긴 사람이 폰뿐이라 그런듯여 ㅡ..
스덕선생
17/04/22 23:13
수정 아이콘
14시즌 전체 최고 미드는 다데였고, 직전 리그에선 루키가 1인자였다지만
해당시즌 롤드컵 진출전 ~ 롤드컵 우승 시점에선 페이커도 다데도 완파했고, 세체미 소리 들을 자격은 있었죠.

그리고 지금의 폰이 영 별로인 것과, 과거의 폰이 강했느냐는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
이런 이유라면 매드라이프는 평범한 서폿이었던거고, 플레임은 평범한 탑솔이죠.
과거엔 비교될만한 레벨이었을진 몰라도 지금은 페이커가 압도적인 실력을 가졌다, 정도가 적당해 보입니다.
방민아
17/04/23 00:25
수정 아이콘
그쵸 현재의 비판이 과거의 폄하로 이어지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7/04/23 08:14
수정 아이콘
지금의 폰이 영 별로라는 생각 안하구요, 이번 결승전에서 못했든 어쨌든 폰도 최소 A급 미드 소리 들을만한 클래스 있는 선수죠. 다만 페이커가 특별할 뿐인 거구요. 14시즌에는 14시즌 팀으로서의 skt와 14시즌 팀으로서의 삼화가 차이가 컸을 뿐이라 생각합니다.
4연솔킬을 했기 때문에 폰이 페이커를 완전히 박살냈다고 하면 뭐 꿍도 페이커를 한번쯤 완전히 넘어선 미드라고 할수 있겠네요.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진 않지만요.
17/04/22 23:15
수정 아이콘
SKT의 스프링 우승과 msi 진출을 축하합니다. msi 성적은 별 걱정 없습니다. 다만 치안이 불안정한 브라질에서 선수들 별 탈 없기를 바랍니다. (작년 올림픽 때 미국 수영선수, 벨기에 유도선수도 현지에서 폭행 당한지라...)
토이스토리G
17/04/23 00:18
수정 아이콘
이건 좀 문제가 있겠네요. 라이엇에서 신경쓰긴하겠지만 선수들도 주의하면서 활동해야하겠네요.
결정장애
17/04/23 00:15
수정 아이콘
SKT 우승 축하합니다 KT 준우승도 축하합니다 나머지 8팀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롤챔스가 있어서 롤경기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VinnyDaddy
17/04/23 00:25
수정 아이콘
새삼 페이커가 올해도 MSI 기간에 관중들에게서 생일축하 노래를 들을 걸 생각하니 재미있네요.
코우사카 호노카
17/04/23 00:56
수정 아이콘
SKT 우승 축하합니다. MSI 때도 좋은 경기 기대하겠습니다.
러블리너스
17/04/23 06:29
수정 아이콘
1경기때 바론 3천에서 빼는거보고 스크를 이기려면 저정도 리스크는 감수해야하지않나 싶었는데 귀신같이 지더라구요. 스코어 불쌍해 죽겠어요.
토이스토리G
17/04/23 08:03
수정 아이콘
일개 팬인 저도 몹시 분합니다. 본인은 오죽하겠습니까만..
그래도 스프링이 끝은 아니니까요. 서머엔 KT. 부활 기대해 보려구요.
Faker Senpai
17/04/23 17:59
수정 아이콘
쉔이 궁타고 오는게 가능했어요. 인터뷰에서 뱅도 슼팀에선 본인들이 유리한 콜이라고 보고있었다고 했죠.
정성남자
17/04/23 10:20
수정 아이콘
맴버가 바뀌어도 결국은 최강팀을 운영해내는 코치진도 존경스럽습니다
우승 축하합니다!
토이스토리G
17/04/23 11:04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선수들은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코치진은 그 뒤에서 선수들의 잠재능력을 끌어올리고 있어요.
정말 대단한 코치진입니다. 엄청난 프레셔를 팬들과 언론 그리고 본인들에게서 받고 있는데 그걸 묵묵히 버텨내고 있어요.
트리거
17/04/23 17:44
수정 아이콘
진짜 페이커는 언제 실력이 떨어질까요. 흥미가 떨어질만도 한데...롤판의 전반적인 실력이 상향평준화 될때까지 계속 정점을 찍네요.. 스타 포함해서 이런 장기적인 정점을 선수가 있기는 했나요?? 본좌라인들도 한두번 우승하면 점점 폼이 떨어지는데 이선수는 정말 신기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1212 [LOL] CJ 2부리그 잔류가 확정되었습니다 [51] Leeka12650 17/04/25 12650 3
61211 [하스스톤] 국내 하스스톤 리그 중 신규 리그 하나가 추가되네요 [8] LukAs9808 17/04/25 9808 0
61209 [스타1] 야! 질레트 때부터 스타 봤냐? [121] VKRKO20230 17/04/25 20230 8
61208 [LOL] 닷지 시스템의 문제 [84] 부르마12868 17/04/25 12868 2
61207 [스타2][협동전 신규 사령관]결국 등장한 피닉스! [20] 그룬가스트! 참!10811 17/04/25 10811 0
61206 [스타1] 아랫글 보고 저도 레더 도전했습니다. [31] 쏘군8858 17/04/25 8858 0
61205 [스타2] GSLTV 앞담화를 보았습니다. [31] 보통블빠12556 17/04/24 12556 3
61204 [기타] [섀버] 확팩 이후 플레이 감상 [24] YORDLE ONE8384 17/04/24 8384 0
61203 [기타] 얼마전 모 업체의 크런치 관련 후속기사가 떴네요. [57] 주자유12060 17/04/24 12060 0
61202 [LOL] 몇가지 소식 [35] 후추통10938 17/04/24 10938 6
61201 [기타] [워크3] 리마인드 선수가 현실을 잘못보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단지... [228] 삭제됨34831 17/04/24 34831 6
61200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신영웅. 신영웅이 궁금하다!" [36] 은하관제11951 17/04/23 11951 4
61199 [LOL] 짧은 스코어 이야기 [50] 바스테트11788 17/04/23 11788 2
61198 [기타] [워3] 보이콧 사태가 일단락 되어갑니다. [97] 공부맨14907 17/04/23 14907 3
61196 [기타] 제가 즐겼던 매우 주관적인 갓겜들 3편 [18] 화잇밀크러버9185 17/04/22 9185 1
61195 [LOL] LCK에서 승리하는 법: 준비의 힘 [57] 티모대위12430 17/04/22 12430 9
61194 [LOL] SKT의 v6 축하합니다. [20] 토이스토리G9662 17/04/22 9662 3
61193 [기타] [CK2] 헤라클리우스 가문의 귀환 # 14 - 2대 마누엘 [7] Liberalist7403 17/04/22 7403 13
61192 [LOL] 역대 롤챔스 결승 결과 [42] 니시노 나나세11298 17/04/22 11298 3
61191 [기타] [PS4] 영웅전대의 이레귤러 로봇대전 문 드웰러즈 [20] minyuhee8659 17/04/22 8659 0
61190 [기타] [Shadowverse] A0 랭크 로얄로 올라오면서 느낀점 (최대한 쉬운용어로) 현재 메타 [19] 랜슬롯6766 17/04/22 6766 0
61189 [기타] 자유와 방종 - 이번 인컵보이콧사태의 커뮤티니 반응을 보고 [147] 작칠이16909 17/04/22 16909 17
61187 [스타2] 4월 21일 커뮤니티 피드백 + 테스트 맵 [13] EPICA8225 17/04/21 8225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