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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10 11:42:52
Name Leeka
Subject [LOL] AHQ VS EDG / MVP VS RNG.. 리프트 라이벌즈의 의미


- LMS와 LPL이 1:1인 상태에서 3경기.. AHQ가 EDG와 붙습니다.

LMS 최약체인 마치가 4경기에 배치된 만큼.. LMS는 3경기를 못이기면 3:1로 패할 확률이 높은 상태.


경기 중반.. 이미 EDG는 2억제기도 깨고.. 장로도 섭취하고..

게임이 상당히 AHQ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었지만

홈그라운드 + 무조건 이겨서 5경기를 보내줘야 된다는 그 절박함에서 AHQ는 그 뒤로

안선생님의 포기하면 그 순간이 시합 종료라는 명언과 함께 엄청난 인생 경기로 한타를 계속 이기고.. 쌍둥이 타워 앞에서 EDG의 진격을 막아내더니

결국 LMS에 승리를 안겨주고 5경기까지 끌고가게 만들어줬습니다.




- LCK와 LPL이 1:2인 상태에서 4경기... MVP가 RNG와 붙습니다.

3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KT의 폰이 '영웅이 된것 같다'는 인터뷰를 했을정도의 무게감이 있는 경기

LCK 9등으로 참가한 MVP는 본인들이 '절대 져서는 안되는 벼랑끝 상황' 에서 등판할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해봤을겁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MVP는 이안이 라인전을 이겼고..

카밀이 들어오는걸 정확하게 벽꿍과 점사콜로 막아냈으며

중간중간 빠른 바론 버스트를 성공했고

3억제기가 깨진 상태에서도 한타를 버텨내서 이기면서 끝까지 근성을 보여줬습니다.



- 어떤면에선 일반적인 리그의 한 경기지만,  '국가대항전 + 현재 상황이 맞물려진 스토리'가 추가되다보니 두 경기 모두 집중도와 몰입감도 엄청나지 않았나..






- 엄밀한 의미에선.. '13올스타전' 이후로 4년만에 진행된 첫 국가대항전 느낌의 대회였는데
(기존 MSI와 롤드컵은 지역을 대표하는 클럽끼리의 대결이라면..  13올스타와 17 리프트 라이벌즈는 국가대항전 느낌이 강하죠)

확실히 국가 대항전이라는 그 특유의 무게감이.. 13올스타전때 펜타킬을 하고 기세를 보여주면서 시간을 쪼개가며 합숙했다는 북미팀들과..
PDD를 격파한 샤이가 아직도 회자되고..   유럽을 격침시킨 인섹킥이 고유 명사가 되었던 그때의 기억도 떠오르면서

포멧 자체가 가장 이벤트전 다우면서도.. 가장 국뽕을 크게 만드는 대회가 아닌가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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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10 12:21
수정 아이콘
MVP는 게임하는 사람들도, 보는 사람들도 무게감을 느꼈고 애드,비욘드의 실수하는모습을 보면 한타에서 꼭 대승을 해서 밀어야 한다는 압박감때문에, 성장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조금씩 무리하는게 느껴졌습니다. MVP가 졌지만 게임내내 LCK에서 상대팀 실수를 받아먹을려고 하는 모습, 수동적이였던 모습이 아니라 꼭 이겨야만 한다는 마음을 읽을수 있었습니다. MVP가 LCK와서 이번주 경기 잘 치뤘으면 합니다.
17/07/10 12:24
수정 아이콘
어제 폰의 위엄 넘치는 발키리 질주에 말그대로 지렸네요. 흐흐 KT 넘모 멋졌음
17/07/10 12:29
수정 아이콘
결국 전 잠을 제대로 못잔체 출근을...
머리가 넘나 아픈 것..
아직도 분하네요ㅠ 국뽕을 그동안 얼마나마셔왔으면 ㅠㅠ부들부들
다크소드
17/07/10 13:06
수정 아이콘
결과가 아쉽긴 했지만 확실히 국가대항전 성격이라 쫄깃하면서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일정도 너무 길지않아서 집중해서 보기도 좋았고 대회 흥행도 성공적인것 같아서 앞으로도 기대해봅니다.
베가스
17/07/10 13:07
수정 아이콘
제가 슼팬이라 슼경기만 주로 챙겨보는 편이고
시간이 좀 남으면 롱주나 KT 같은 관심 있는 선수들 경기를 보곤 합니다.
하지만 이번 MVP vs RNG 전은 관심 있는 선수들이 없었음에도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성격의 대회들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7/07/10 14:20
수정 아이콘
MVP 게임하는거 보고 비장함이 느껴졌네요. 뭔가 황산벌에서 계백이 싸울때 딱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었음
누네띠네
17/07/10 22:16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더 정신적으로 힘들 대회가 하나 더 늘었다는 점에서 참 별로라는 생각입니다.
17/07/12 10:16
수정 아이콘
1경기에 삼성대 edg가 정말 포인트들이 많은 경기엿는데 해설진이랑 옵저버가 집지못하는 바람에 그냥 평범한경기로 묻혀저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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