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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9 12:42
근데 리라 때 타 한국팀들 경기력 생각해보면
MSI 킹존은 유독 못한 것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16스크가 MSI 때 경기력 회복 못했다면 의 if사례 같은 팀이 아닐까 싶네요.
19/03/19 12:43
쉽 자라니카~
의외로 제가 기억만 가지고 생각할때 착각했던 부분인데, [리빌딩 후 시즌전] 킹존에 대한 예측은 전혀 낮지 않았습니다. 50여명이 참가했던 예측에서 4등권으로 나왔고, 실제 지금도 4위이니 오히려 PGR [리빌딩 후 평가]가 귀신같이 맞아떨어진 경우라 봐야됩니다. 킹존 평가가 떡락했던건 리빌딩후가 아니고, [케스파컵 후 ~ 스프링 극초반 샌드박스에게 터진 후] 더군요. 한마디로 연패 기간이 초기에 있어서 떨어졌던것. 이제 와서 보면 그냥 케스파컵은 언제나 그랬듯 시즌 예측과 아무 상관 없고(...) 시즌 초 연패도 질만한 팀에게 졌었네요. 그냥 리빌딩 직후 전력 보고 내렸던 여론 평가는 킹존에 대해선 의외로 정확했어요. + 위에 본문에 적으신 외인구단 스타일(...) 평가도 사실 스프링 샌드박스에게 터지니까 본격적으로 나온 소리고... 리빌딩 직후 여론은 [전성기 칸 + 피넛이니까 밀렸지 준수한 기량과 포텐을 자랑하는 라스칼/커즈], [건강문제만 없으면 기량은 큰 문제가 없는 폰], [믿을맨 원딜, 작년 서머 부진했을뿐 피지컬킹 투신] 에 더 가까웠습니다. 그러니까 4등권 예측이 나온것.
19/03/19 12:46
그렇죠. 시즌전 예상과 가장 천지개벽한건 누가봐도 샌드박스고, 이 팀이 일반인~전문가 모두를 바보 멍청이로 만드는 대성공을 거두면서 생긴 희생양(...)들중 하나가 킹존인듯.
+ 적고보니 킹존은 작년에도 그러더니 올해도 뭔가 조기경보기 포지션이네요. 작년엔 LCK의 위기를 몸소 터지면서 알렸는데 우민들이 그걸 몰랐고, 올해는 샌드박스의 저력을 역시 몸소 터지면서 알렸는데 우민들이 그걸 몰랐음.
19/03/19 12:54
저도 그렇게 기억하는데, 실제로 찾아보고야 아님을 알았습니다. 이래서 사람의 기억이라는게 믿기 힘들더군요. 아무래도, 우리의 [기억]은 비교적 최근 기억인 [스프링 초기 기억]이 더 예전 기억인 [리빌딩 후 기억]을 덮어버린거겠죠.
이런건 실제 당시의 여론조사를 보는게 제일 확실합니다. https://pgr21.com./pb/pb.php?id=free2&no=64741&divpage=12&sn=on&ss=on&sc=on&keyword=roqur
19/03/19 13:19
킹존은 if가 너무 많은게 문제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가는 괜찮았고
시즌 초에 하도 못해서 if가 안좋은쪽으로 다 터졌다고 생각했고 다시 if가 좋은쪽으로(특히 커즈)터지면서 오히려 시즌 시작전 괜찮았던 평가 따라가는중이죠
19/03/19 13:58
리빌딩 직후에는 나쁘지 않았을겁니다. 라스칼도 당시에 포텐충만하다는 평이었고 커즈도 평이 나쁘지않았으며 뎊투 바텀은 말할것도 없고. 폰만 부상때문에 우려된다는 평이었으니까요.
19/03/19 12:53
칸디디를 다 놓치면서 드리운 먹구름이 너무 짙어서 그런 것도 있겠으나, 라스칼 커즈 폰 데프트 투신이란 킹존 로스터 자체는 평가가 좋았죠. 그 위기에서도 이만한 로스터를 꾸린 강동훈 감독에 대한 찬양 일색이었고 예상순위 전망도 대체로 낙관적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진짜 평가가 암울했던 건 진에어 배코 이런 팀들이었죠.
문제는 케스파컵~스프링 첫 2패까지의 시점인데, 저는 이때 진짜 킹존 망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만큼 경기력이 답도 없고 기본도 안 된 모습이라서요. 그런데 웬걸 데프트 중심으로 똘똘 뭉쳐 어찌어찌 이겨오더니 결국 여기까지 올라왔네요. 지금은 확실히 리그 내 강팀의 모습입니다. KT를 떠나며 본인 중심의 팀을 이끌고 싶었다던 데프트인데 그 말을 증명하고 있는 모습이 멋집니다. 물론 킹존 다른 선수들도 잘해주고 있구요. 특히 커즈는 17롱주 시절을 넘어 더 스텝업한 느낌일 정도로 폼이 절정이라 보는 맛이 있어요.
19/03/19 13:01
그렇죠. 저도 제 기억이 틀렸음을 알고 실제로 리빌딩 후 글들을 여기저기서 보다가 느낀건데, 무슨 [외인구단] 같은 이미지는 훨씬 후 (케스파컵~스프링 초기)에 뒤늦게 생긴 것이고 리빌딩 직후 킹존에 대한 여론은 위기의 팀을 구원한 강동훈에 대한 찬양과 고점이 높은 선수들을 보고 돌아가는 희망회로에 가까웠습니다.
19/03/19 13:09
당시 킹존에 대한 평가는 딱 킹존의 업사이드를 얼마나 높게 보느냐에 따라 갈렸지만 대체로 4~5위권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핀 슼은 일단 보통 깔고 갔고 그 다음은 아프리카가 잘할 거라고 많이들 예상, 그 이후에 젠지 킹존 담원 KT등이 포진했고 한화 진에어 배코(샌박)를 하위에 놓았죠. 피지알 예상뿐만 아니라 엠비션도 비슷했죠. 프레이는 케스파컵 모습을 좀더 반영해서 킹존을 낮게 보긴 했지만
지금 보니 윗 댓글에서 하신 말씀대로 킹존은 순위도 그렇고 승리할 때 양상도 그렇고 비교적 예상이 잘 들어맞고 있는 케이스인 듯 하네요.
19/03/19 13:02
pgr이 다른 롤커뮤니티랑 여론이 달랐던게 몇가지있는데 그 중 하나가 스토브리그 끝난 직후 킹존에 대해서는 꽤나 평가가 호의적이었죠. 다른 곳은 오히려 평가가 더 안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킹존에 대해 여론 안좋았던건 그리핀 샌박한테 심하게 터져서 였는데 알고보니 리그 1, 2 팀이었죠. 크크 특히 시즌 초반에 킹존에 대한 여론 안좋아지게 일조한게 샌박전에 박살난건데 샌박이 이렇게 잘할줄 그 때 누가 알았습니까 롤 역사 뒤져봐도 이렇게 단기간에 최하위 평가받던 팀이 최상위 티어까지 올라오는 경우는 보기 힘들어요. 번외로 에이밍이나 고스트에 대해서도 포텐 있다고 호의적인 의견이 나온 곳은 각팀마갤 빼면 pgr 밖에 없었죠. 근데 킹존은 생각해보면 대단하긴 한게 if가 대부분 긍정적인 방향으로 터졌어요. 크크
19/03/19 13:07
그냥 선수들에 대해 꽤 너그럽게 후한 편이죠..
크아젠 특히 아젠도 평가가 괜찮았거든요. 뭐 앞은 감코가 미드브룩으로 자폭한 게 크다마는.
19/03/19 13:10
음... 욕이 없는것과 실력평가가 후한건 다르고, 전 PGR이 절대로 선수 실력 평가 전반이 후한 사이트는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다른사이트도 가보면 피지알이 요 선수들은 실력 저평가하는구나 싶은 경우도 굉장히 흔해요. 좀 구체적으로 말하면, 언젠가부터 피지알은 [이긴팀, 상위팀 선수가 무조건 더 잘함]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는 성향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약팀/패배팀에서 준수한 선수에게 후하고] [강팀/승리팀에서 흔들린 선수에게 가혹한] 면이 좀 있더군요. + 굳~이 위 예시도 더하면, 요즘 전자의 사례로 가장 튀는게 [비디디]고, 후자의 사례로 가장 튀는게 [폰]입니다. 비디디 평가가 KT 팬커뮤니티보다 더 좋은게 PGR이고, 폰 평가가 가장 낮은곳중 하나도 PGR임...
19/03/19 13:19
대표적으로 쿠로나 울프..
pgr에서 제일 고평가받던 선수 원탑이 데프트인데(저포함) 영 다른 데에서는 기프트 이미지만 있고 kt의 구멍 소리만 들었거든요. 솔직히 좀 벼르고 있었습니다.
19/03/19 13:28
저도 사실 인벤 떠올라서 저격수님 댓글이 의아했던 크크크크크
제가 알기론 데프트를 기프트 취급한곳은 롤갤 정도일겁니다. 데프트가 인벤 원딜게에서 한체원 논란으로 인벤 개념글을 한두번 불태운게 아니라... 터지기 전 롤갤을 능가하던 규모인 인벤이 사랑한 데프트가 여론평가가 나빴던 원딜이라 보긴 어렵죠.
19/03/19 13:30
인벤 원딜게는 당연히 진성 원딜유저가 모인 데고, "솔랭에서 원딜을 주포로 돌리는 사람" 들만 하는 사이트니까 전체 여론을 반영하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롤갤하는 사람과 인벤 그것도 원딜게 하는 사람들은 좀 성격이 다를 거예요
19/03/19 13:39
농구로 따지면 골스3옵션에 우승3번하고 서드팀 들까말까한 클탐이 만년 플옵탈락or플옵끝자락에 퍼스트팀타먹는
AD보다 더 잘난선수다 하는격이라
19/03/19 13:06
지금 킹존이 신기한게 2라운드 와서도 분명 허술해보이고 쓰로잉도 자주 나와요 소위 말하는 구멍도 뻔하구요 아이러니한건 막상 붙었을 때 의외로 잘 안무너집니다
샌박 한화 담원 상대로 운영, 수싸움, 한타, 난전 모두 할 줄 아는 팀이라는걸 보여줬습니다 리빌딩에 대한 평가는 킹존이 터진 직후 워낙 분위기가 안좋은 상황임에도 어느팀(...)과 달리 그럴싸한 로스터를 빠르게 완성시켜서 더 고평가를 받았다고 봅니다
19/03/19 13:09
진짜 글에 애정이 담겨있네요. 정말 글 기분 좋게 잘 읽었습니다. 선수 평가 항목 하나하나가 다 제가 느끼는거라 너무 신기해요. 라스칼이 진짜 맨날 밀리는데 픽이 항상 팀을 위해 뭔가 해주는 픽이라서 그건 정말 다행이지요. 이번시즌은 킹존만 보는 낙으로 사는데 포시가서 지더라도 좋은 모습 보여주기만 바라고 있어요.
19/03/19 13:12
1주차에 도원결의 3인방과 킹존은 비슷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니, 킹존은 샌박(당시에는 승강전 유력이라 잘못 평가되던)에게 져서 더 안좋은 평가도 많았고, 킹존갤 가보면 팬들의 한탄과 ㅠㅠ 글밖에 없었죠. 킹존과 도원결의 3인방의 차이는 1. 변칙적 로스터가 아닌 방법으로 승리를 하고 2. 지거나, 이긴 경기에서 팀 방향성과 승리공식을 빨리 잡았다 도원결의 3인방도 이긴 경기가 있고, 간간히 서부리그팀을 위협했지만 킹존처럼 방향성을 빨리 잡지도 못했죠. 킹존은 주전 확정하고, 데프트 원딜 캐리라는 승리공식이라는 세운 다음 점점 단단한 팀으로 거듭납니다. 그 과정에서 커즈도 17서머의 폼을 되찾았고, 주님도 방향성을 잡으면서 게임을 했죠. 하지만 도원결의 3인방은 주전이 누군지도 모르고, 팀 방향성도 없으며, 괴상한 운영을 하니 이겨도 다음경기에 이어지지도 않고... 아프리카는 최근에야 방향성을 잡은거 같은데 킹존같이 했다면 진작에 서부리그 확정이었다고 봅니다. 킹존과 도원결의 3인방의 가장 큰 차이는 선수가 아닌 코칭스태프의 역량같아요.
19/03/19 13:16
저는 작년 킹존 보면서 후반기로 갈 수록 못 하는 피넛을 왜 쓰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아무리봐도 커즈가 나아보이는데 제 예상대로 피넛 올해 진짜 하위권 정글러가 되버렸고요.
19/03/19 13:18
올시즌 젠지 경기 한개도 안빼놓고 다 보고 하는 말인데, 진지하게 피넛은 젠지에서 1~2등 기량된지 꽤 됬습니다... 1라 초반 똥싼 이미지로 아직까지 피-플로 묶여서 까이는거지. 피넛이 갱으로 다 따줬는데 따주고 가도 라이너들이(심지어 바텀까지도) 라인전 계속 터지니 티가 안날때가 많아요.
19/03/19 13:30
피넛은 케스파컵 때부터 1라운드 끝날 때 까지가 피넛 선수 커리어에서 가장 못하는 기간이었죠. 이 때는 진짜 못했는데 그 뒤로는 폼 올라오고 있죠.
2라운드 와서 피넛은 좀 불쌍한게 가장 최근 킹존과의 경기에서 빛돌 해설 분석 영상보면 라이프도 아직 시야잡는데 미숙하고 플라이는 지금 라인 먼저 밀어서 움직일 수 있는 권리를 얻어도 아무 것도 안하는 경우를 볼 수 있어서 피넛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죠. 물론 그 경기 2세트에서 피넛 실수가 많긴 했는데 팀적으로 보면 피넛이 혼자 다 하는게 보여서 불쌍했어요.
19/03/19 13:33
그냥 경기 보면서 시야점수 보면 어이가 없죠. 시야를 피넛 혼자먹고 라이프는 되게 못하지만 어떻게 먹으려고는 하는데 플라이는 아예 먹을 생각 자체가 없음. 시야점수 넣어서 보다보면, 피-플 묶는게 걍 어이가 없어진지 꽤 됬습니다. 시야점수라는게 좀 하드한 롤팬만 관심있는 스탯이라 티가 안나지 시야장악 기여도 합쳐서 보면 올시즌 꼴지미드에 브룩같은 특이케이스 빼면 무조건 플라이 넣습니다. 그리고 플라이가 아예 시야먹을 생각이 없으니 억지로 맵을 밝히던 피넛이 실수나오면 피넛만 욕먹는게 대부분 커뮤니티 흐름임...
19/03/19 13:37
플라이는 킹존전 1세트가 하도 최악이라 상대적으로 2세트 탈리야가 나아서 2세트 패배를 피넛이 혼자 덤터기 썼는데 빛돌 해설 분석 영상보니 그냥 탈리야로 하는게 너무 적더군요.
저는 당시에는 무슨 의도로 탈리야 뽑은거지라고 생각해서 픽부터 부정적으로 봤는데 저번 주 lcs에서 c9이 똑같이 리산 상대로 탈리야 쓰는거보니 이해가더라구요. 탈리야가 라인 밀고 로밍다니고 궁으로 다 끊어먹고 다니는거보니 왜쓰는지 알겠더군요. 그에 비해서 플라이가 너무 탈리야 활용을 못했어요. 만약 그 경기도 젠지가 주도권 이용해서 좀 더 맵장악 잘하고 플라이가 적극적으로 움직였으면 킹존이 그런 역전각을 만들 수조차 없었을거 같아요.
19/03/19 15:35
피넛이 1 2등 한다는게 젠지가 안좋다는 신호죠 지금도 엄청난 하드캐리 정글도 아니고 그럭저럭 밥값과 던지기 사이인데
피넛이 젤 괜찮기는 합니다...
19/03/19 13:27
18그리핀이 한화생명 아슬하게 이기게 상승기류 탄 것처럼 초반 KT보약먹고 원기회복한게 상당히 도움이 된거 같아요. 기묘한 경기력의 시작이 그 매치이니깐... 크크
19/03/19 13:34
제가 오랜 프레이 팬이라 프레이가 롱주 들어갔을 때부터 봤는데 커즈가 못한 경기는 거의 못봤습니다.
주전이 피넛이라(아무래도 프릴라랑 오래 게임했으니..) 호흡적인 면은 밀릴지라도 기량이 떨어진다는 생각은 한적이 없는데 이제라도 좀 인정받는거 같아서 기쁘네요~
19/03/19 13:39
거기서도 다행인 건 스멥은 본인이 리더 역할을 해야 해서 못 하면 팀 분위기를 망치는데, 라스칼은 가자미 역할에 머물러도 어차피 팀 구상시에 캐리롤이 아니었으니 기대치랑 비슷한 것 같아요.
19/03/19 13:42
라스칼이 최근 경기력 안좋긴 한데 그래도 스맵보다는 긍정적인게 연습량이 엄청나게 많은 선수 중에 하나라서요. 최소한 스맵같이 몰라서 맞는 경우는 안나올거에요.
19/03/19 13:37
시즌 전 전력평가 순위 <-> 현재 순위 (등락)
SKT <-> 그리핀 (+1) 그리핀 <-> SKT (-1) 아프리카 <-> 샌드박스 (+7) 킹존 <-> 킹존 (-) KT <-> 담원 (+2) 젠지 <-> 한화 (+2) 담원 <-> 아프리카 (-4) 한화 <-> 젠지 (-2) 진에어 <-> KT (-4) 샌박 <-> 진에어 (-1) 지금 기준으로 PGR 여론이 맞춘 건 킹존뿐이네요....
19/03/19 13:46
사실 아예 같은순위를 맞췄다고 하면 너무 고난도죠. 대충 비슷한 그룹이면 맞췄다 봅니다. 그렇게 보면 그/슼/킹/진 까진 맞췄고 담/한/젠까진 감은 잡았고, 샌/앞/킅을 말아먹었다고 봐야될듯.
근데 이렇게 봐도 왕창 헛다리 짚었네요. 이게 다 샌드박스와 도원결의 때문임.
19/03/19 13:46
팀 꾸려지고 데프트 따라 본진 옮기고서 안 좋은 방향으로 터지면 어쩌나 했고 케스파컵이랑 첫주차 보면서 불안불안 했는데 잘 해줘서 요즘 경기 볼 맛이 나요. 응원글도 감사합니다!
19/03/19 14:08
킹존의 오랜 팬인 것과는 별개로, 현재의 킹존이 그다지 강팀이라고 생각되지 않음에도 3,4위를 노리는 팀이라는 것이 LCK의 약해진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두렵네요...
19/03/19 14:18
킹존의 불안요소는 폰이었죠. 누가봐도 구멍이 될거라 생각이 들었으니.. 현재는 잘 버텨주고는 있는데 그래도 상위권 싸움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합니다.
19/03/19 14:23
요즘 주전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물이 오를대로 오른 커즈를 보면 커즈가 너무 아까워요. 롤 역사상 사례가 몇 안되는 데뷔하자마자 잘하는 정글러였는데 1시즌을 거의 쉬어버린 게.
19/03/19 14:32
침착맨 지도해주는 방송 보면서 킹존 완전 호감됐습니다.
팀컬러가 확실하고 선수들마다 개성이 있어서 스타성도 충분한 것 같아요. 그와는 별개로 '2018 lck팀들의 롤드컵 졸전'이라는 표현은 사실과 배치되며 '뒤늦게 롤 팬들은 킹존이 2018년 해외 경기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팀임을 깨달았다'는 고의적인 왜곡 같네요. 롤드컵에서 kt는 8강에서 IG한테 교통사고 당한것+졌잘싸 라고 봐야되지 않나요. 더불어 킹존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은 리라 이후부터였습니다. 리라때 킹존 기량을 고려해본다면 현시점에서도 "작년에 해외경기에서 킹존이 그나마 제일 나았지" 라는 평가는 절대 나오지 않을겁니다.
19/03/19 16:32
동의합니다.
2018롤드컵에서의 KT경기력은 IG 다음정도 되지않았나 싶습니다.(지금생각해보면 유칼의 부진은 그때부터였네요..) 2018년도 국제무대에서 킹존이 제일 나았다는 평은 이 글에서 처음보네요
19/03/19 15:07
IM 시절부터 좋아하던 팀이라 평소에 킹존을 관심있게 지켜봤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데프트를 제외하면) 한물 갔다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팀을 꾸렸기에 도로 IM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분전하여 승승장구하니 정말로 보기 좋습니다.
19/03/19 15:39
뭔가 기묘하죠 확실한 방향성도 있고 특별히 탑 라인전빼면
부족한 점도 없습니다 근데 별거 아닌거 같아요 탑미드도 그렇고 원딜은 제대로 후벼파면 잘 던질듯 한 이미지가 있는데 그리 약하진 않아요 섬머때는 탑 업그레이드와 주님 폼이 좀 더 오르면 사고칠지도 모릅니다
19/03/19 15:40
1라운드 초반에 KT,젠지 등과의 한끗싸움에서 결국 이긴게 지금의 킹존을 만든거 같아요.
'후반가면 우리가 이긴다'라는 믿음을 공유하는게 보이죠.
19/03/19 16:35
초반 부진에서 꾸준히 승수 쌓아 올린 원동력의 80%는 [데프트 엔딩]에 대한 믿음이라고 봅니다.
실제로 여러번 보여주기도 했지만, 그것과 별개로 '우리 원딜이 최고다'라고 생각하는게 진심으로 느껴져서 찌르르 할 때가 있어요.
19/03/19 17:25
저는 솔직히 못할줄 알았습니다.
아무리 데프트라도 결국엔 원딜이고, 누가 게임을 주도하고 흔들어주고 멱살을 잡아줄것인가? 결단을 내리고 플레이를 만들어줄것인가? 라는 의문 떄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초반에 커즈, 폰, 라스칼이 못할때.. 작년에 비해 폼을 다시 되찾은 투신과 여전한 데프트 위주로 뭉치더니.. 데프트가 왜 자기 주도로 겜할 팀을 만들러 나갔다고 인터뷰 했는지를 보여주더군요.
19/03/19 17:39
내현은 외국 리그를 전전하며 나름 괜찮은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터키에선 몰라도 유럽에선 괜찮지 않았습니다 유럽 최악의 미드용병중 하나였죠 그래서 처음에 킹존이 영입 소식을 발표했을때 어? 미드 인물이 이렇게 없어? 쟤까지 쓰게? 하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19/03/19 18:16
1인군단 데프트의 위용을 여태는 잘 몰랐는데 이번시즌에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 어느스포츠든 크랙의 위용이란 놀라운거 같습니다
19/03/20 01:49
이런 유쾌함이 묻어나는 응원글도 좋네요.
겜관련 글인데도 겜게보다 유게에 더 많이 올라가는 요즘에, 이런 글들이 자주자주 올라오길 바래봅니다. 추천 꾹!!!
19/03/20 09:18
뎊투 바텀은 lck 최강이죠. RNG도 그랬고 그리핀전 룰러도 그랬고 캐리력 있는 원딜/서폿이 있다는건 팀에겐 굉장히 안심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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