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9/28 15:52:15
Name 소이밀크러버
File #1 1566832574_12693.jpg (618.4 KB), Download : 30
File #2 1566832481_45700.jpg (489.9 KB), Download : 20
Subject [기타] 보드게임을 시작하고 반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3월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친구가 가져온 보드 게임 덕분에 이 쪽에 입문하게 된 늅늅이 입니다.

친구들은 저보다 살짝 빨리 시작했었는데 그 시작이 엘드리치 호러 때문이었죠.
보드 게임을 처음해보는 애들이 할만한 게임이 아니었는데 친구들 모두 PC나 콘솔 게임을 좋아해서 그런지
머리 끙끙 싸매면서 하루종일 게임 방법 익히고 플레이한 후 재밌다고 하여 저도 해봤습니다.

제게 보드 게임은 생소한 세계였습니다.
알던 보드 게임이 겨우 부루마불, 경찰과 도둑, 인생 게임 정도에 젠가였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엘드리치 호러를 해보니 어른들을 위한 보드 게임이 무엇인지 알게 되더군요.

게임은 같이 즐기는 사람들의 협력이 필요했습니다.
각자가 맡은 케릭터의 특수 능력을 이용하며 한 명은 전투, 한 명은 보급, 한 명은 문제 해결 등
앞에 닥친 위험들을 제거해나가는데 세계는 점점 더 멸망해가고...
난이도를 임의로 더 낮춰서 겨우 클리어했지만 아니었다면 못 깼을거에요.
어렵고 호러의 느낌도 나면서 참 재미있었습니다.

그 후로는 뱅, 사보타지 같은 파티 게임을 즐겼는데 아무래도 죽이 맞는 친구들이다보니 빵빵 터지면서 즐겁더군요.

이 때만 해도 보드 게임을 그냥 즐기는 정도였지 아무것도 모를 때였는데
테라포밍 마스를 해보면서 보드 게임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테라포밍 마스는 제목 그대로 화성을 인류가 살 수 있도록 바꾸는 게임입니다.
물을 생성하고 나무를 심으며 도시를 만들어 자신의 땅을 넓혀갑니다.
그러면서 사람이 살기 좋은 온도와 산소 농도가 갖춰지면 게임이 끝나며 누가 더 화성을 살기 좋게 만들었는지 점수를 겨루죠.
이 게임은 처음했을 때 '이렇게 재미있는 보드 게임이 있다니?'라는 생각과 함께 제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보드 게임 축제(7월에 있던 보드게임콘)에도 참가했고 보드 게임에 대해 탐구하게 되었죠.
보드 게임은 제 생각 이상으로 수 많은 장르가 있더군요.
레이싱, 베팅, 농사, 도시 건설, 전쟁, 탐험, 거짓말, 덱 만들기 등등 많은 종류의 게임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장르 하나 사고 저 장르 하나 사고 하다보니 간단한 것도 포함해서 벌써 21개나 사게 되었네요. ㅡㅡ;
따로 보드 게임 모임에 참가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궁금하면 사게 되더라구요. 하하.

안 그래도 PC나 콘솔 게임에 좀 물려있던 터였는데 삶의 새 즐거움을 찾았습니다.
친구들과 같이 모여서 보드 게임을 하면 시간이 정말 빨리 흐르더군요.
말도 많이 하고 머리도 많이 쓰고 참 괜찮은 취미입니다.

진성 게이머인데 뭔가 새로운 취미를 찾으신다면 보드 게임을 한 번 해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보드 게임 모임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같이 할 사람이 귀한 취미라 잘 받아준다고 들었네요.
어차피 한 번 해보고 안 맞으면 더 안하면 되는 것이니까요.
보겜 츄라이 츄라이~

p.s 위 사진은 테라포밍 마스입니다.
     구성물을 따로 많이 구입해서 기본판과 많이 다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lazePsyki
19/09/28 15: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테포마는 확장팩이 많이 나오니 제겐 오히려 게임의 매력이 죽어버린 느낌....
예전 도미니언때랑 비슷한 느낌을 받는달까요.
하기는 많이 했어도 가지고 있는건 몇개 없긴 한데 요즘 다시 끌리긴 하네요.
소이밀크러버
19/09/28 15:58
수정 아이콘
저희는 구입할 때 서곡이랑 세트로 구입한 것이라 서곡만 넣고 플레이 중입니다.
개척기지랑 비너스도 샀는데 다른 게임하느라 아직 물릴 정도로는 못해봐서 두 개는 대기 중이네요.
트네르아
19/09/28 15:58
수정 아이콘
테포마 컨셉은 너무 잘만든 게임인데 밸런스가 엉망이라 결국 오래 못하더라구요... 확장 나올 수록 밸런스 망가지는 게임 ㅠㅠ
큐브님
19/09/28 15:59
수정 아이콘
오프로는 못하지만 요새 티츄비 덕분에 매일 마이티 치는 낙에 삽니다
19/09/29 07:41
수정 아이콘
티츄비가 뭔가요?? 방법좀가르쳐주실수있을까요
큐브님
19/09/29 10:52
수정 아이콘
tichu.be 라는 사이트 가입하심 됩니다
19/09/30 09:3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진소한
19/09/28 16:11
수정 아이콘
옛날에 보드게임방 나오면서 입문해보고 싶었지만 친구들이 안좋아해서 못해봐서 아쉽네요.
스팀에 요즘 사놓은 보드게임이 좀 있는데 규칙이 복잡해서 제대로 해본적도 없고요.
사실 요새 설치하고 초반 단계를 넘긴 것도 거의 없는 걸로 봐서는 겜 불감증에 걸린 것 같습니다.
테포마도 사놨으니 조만간 시도해서 겜 불감증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주변에 같이 겜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는 것도 복입니다.
소이밀크러버
19/09/28 16:22
수정 아이콘
그런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내가 친구들과 같이 즐기고 있어서 더 재밌게 다가오는 것이 아닐까하는...
똥꼬쪼으기
19/09/28 16:22
수정 아이콘
사진의 마스는 몇명이서 하는게 젤 잼있나요?
소이밀크러버
19/09/28 16:24
수정 아이콘
5인까지 가능한데 5인은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져서 저보고 5인으로 하라고 하면 일단 거부해볼 겁니다.
가장 좋은 것은 3인이고 4인도 괜찮습니다.
아타락시아1
19/09/28 20:00
수정 아이콘
5인도 생각보다 재미있습니다 크크크
조말론
19/09/28 16:23
수정 아이콘
신기하군요 요즘같은 시대에 아날로그 게임이 나름 입지가 있다는게..
궁금한 마음이 들면서 저런게 모바일로 나와주면 좋겠다 라는 생각부터 드는게 제 스스로에게 아쉽네요
신기하고 좋은 글 감사해요
소이밀크러버
19/09/28 16:29
수정 아이콘
저도 굉장히 신기한 경험이였습니다.
아무래도 모여서 도란도란하다보니 사람끼리 더 연결되는 맛이 있어서 나름의 인기가 있는 것 같아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오히려 예전보다 요즘에 더 성장했다고 하더군요.

모바일로 나온 게임들도 있는데 그 중 최고는 보드 게임 랭킹 4위에 있는 쓰루 디 에이지스입니다.
문명류 게임인데 한글화도 되어있고 재미도 있어요.
고기덕후
19/09/28 17:39
수정 아이콘
모바일로도 많이 나옵니다. 오프라인에 사람 모으고 세팅하기 귀찮다보니...
그런데 모바일/PC로 나오면 기존 보드 게임의 장점이 많이 사라지고, 기존 모바일/PC 게임과 경쟁에서 밀리는 것 같긴 해요.
고기덕후
19/09/28 17:40
수정 아이콘
대표적인 예로 위에서 언급된 쓰루 디 에이지스의 경우 보드 게임으로서는 정말 재밌지만, 이걸 모바일 버전으로 하면서 시드마이어의 문명과 비교해보면 글쎄요...
10년째도피중
19/09/28 23:0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이전에 쓰루 디 에이지스를 게시판의 영업에 넘어가 바로 샀는데요....
솔직히 좀 실망했습니다. 아주 재미없는 것은 아닌데 적어도 눈앞에 보이지 않는 상대와 채팅없이 하는 것은 재미없을 것 같은 느낌의...
고기덕후
19/09/28 23:31
수정 아이콘
네, 보드게임은 입 털면서 하는 맛이죠 크크크
티모대위
19/09/30 11:55
수정 아이콘
모바일화 많이 되고있지만, 보드게임은 얼굴보고 대화하거나 서로 눈치보면서 하는게 재밌는거라서..
보드게임은 게임성이 pc/콘솔 게임보다 훨씬 뒤떨어져도 동등한 재미를 보장한다는 게 최대 장점입니다.
사람이랑 마주보고 하다보니 대화도 같이 하게되고, 인터랙션이 훨씬 강해서 변수가 많아요.
게임의 복잡도에 비해 훨씬 다양한 상황이 나옵니다. 온라인게임에 비해서...
라라 안티포바
19/09/28 16:31
수정 아이콘
보드게임의 가장 큰 적은 같이할 사람이죠. ㅠㅠ
가끔 자취하던 친구나 형님들 있으면 저는 보드게임 셔틀해서 재미나게 즐기다 간 기억이 있네요. 요즘은 그마저도 오래됐습니다만...
19/09/28 16:48
수정 아이콘
보드게임 모임도 한번 가봤는데, 뭐 나름 재미는 있는데, 평일날 시간내서 가서 1~2시간 하고 오기에는 조금 힘들더라구요.
친구들이랑 할려고 20개 남짓 사놓고, 친구들끼리 모이면 적당한거 골라서 가긴 하는데, 보드 게임이 원래 다수가 해야 재밌는 게임들이 많다보니 정작 사놓고 못 돌리고 있는게 대부분이네요. 그래도 친구들끼리 모여서 고스톱 치던 문화에서 이제는 제가 가져가는 보드게임 하는 문화로 바뀌긴했는데, 놀러갈때도 가지고 가고. 몇몇개만 즐겨하고 있네요.
잠이온다
19/09/28 16:49
수정 아이콘
보드게임은 다 좋은데 사람 수랑 괜찮은 동아리 구하기가 힘듭니다... 그거만 빼면 팀플이든 경쟁이든 꿀잼
봄날엔
19/09/28 17:01
수정 아이콘
4명의 테포마 (저는 길어서 별로안좋아하지만)
8명의 아발론
고기덕후
19/09/28 17:41
수정 아이콘
4명은 티츄죠 (엄근진)
19/09/28 18:43
수정 아이콘
4명은 마작이죠. (진지)
19/09/28 18:53
수정 아이콘
5인은 마이티!
쌀스틱
19/09/28 17:22
수정 아이콘
보드게임의 난점은 같이 할 사람과 공간찾기...
19/09/28 17:23
수정 아이콘
보드게임 구매도 하고 프로텍트까지 씌웠는데 할 사람이없네요 ㅠ 동호회같은데 가기는 힘들고 ㅜ
이부키
19/09/28 18:06
수정 아이콘
요새 팬데믹 레거시를 하고 있습니다. 시즌1을 지나서 시즌2 이제 막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더라구요. 보드게임 하면서 카드를 찢을때 배덕감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이밀크러버
19/09/28 18:09
수정 아이콘
제가 그 이야기했더니 친구들이 기깁하더라구요. 흐흐.
19/09/28 18:53
수정 아이콘
앗 저두 요새 시즌2 하고 있는데 반갑네요!
은하관제
19/09/28 18:22
수정 아이콘
보드게임은 위에서도 얘기가 많지만, 저도 참 좋아하지만.. 같이 할 사람 구하기가 쉽지 않고 장소 섭외도 어려운게 너무 큰거 같습니다 ㅠ
Jon Snow
19/09/28 18:26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컬렉팅만 하고 있네요 ㅜㅜ
다이어트
19/09/28 18:51
수정 아이콘
매일 모임 준비하고 게임 사모으고 그러다가 게임 한 700개도 넘기고 그랬는데 온라인으로 하는게 한번 익숙해지니 룰 설명도 게임 들고다니기도 귀찮아져서 매일 온라인으로만 한두판 하고 있네요.
소이밀크러버
19/09/28 19:12
수정 아이콘
어우 질릴만큼 하셨네요. 700개면 후아;
비상의꿈
19/09/28 19:22
수정 아이콘
다니는 교회에서 사람들 모여서 보드게임 동아리를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이런저런 보드게임들 하고 노는데 확실히 시간 잘 가고 친목 다지면서 놀기 좋더군요 크크
동네노는아이
19/09/28 22:21
수정 아이콘
시타델!!!
제가 해본 악마의 보드게임!!
19/09/29 00:04
수정 아이콘
미국 게임관련 convention같은거 가면 예를 들어서 코믹콘이나 팍스같은거... 한쪽 코너에 꽤 크게 항상 잇어요.. 꾸준히 즐기는 사람들이 있나봐요
19/09/29 04:10
수정 아이콘
이글 보니까 흥미가 돋는데 이름은 모르지만 어릴때 재미있게 했던 전략과 심리전이 필요했던 보드게임 기억도 나고...
지금은 주변에 같이 할만한 사람이 없어서ㅠㅠ 보드게임 동아리는 어디서 들수있을까요 네이버 카페같은데를 뒤져야 하나요?
소이밀크러버
19/09/29 10:51
수정 아이콘
제가 Arca님의 나이를 가늠할 수는 없지만 아마 카탄이였을 것 같네요.
보드게임 모임은 보드라이프라는 사이트에서 찾거나 문의하면 나오고 모임 어플로도 많이 구한다고 들었습니다.
19/09/29 17:30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19/09/30 05:13
수정 아이콘
전 친구들이랑 같이하는데 자주하기힘들어서 거의 반년에 한번정도하죠.친구들이 많아서 7원더스 주로많이하고 4명 이하일때는 카탄이나 스플랜더를 주로하는데 꿀잼.
Serapium
19/09/30 06:32
수정 아이콘
이번 생일선물로 도미니언:번영 선물받습니다 크크
19/09/30 11:13
수정 아이콘
어렸을 적 보난자랑 푸에르토리코하면서 친구들이랑 밤 샌 기억 나네요.
19/10/03 06:22
수정 아이콘
둘이서 할 수 있는 보드게임 추천해 주실만 한 게 있을까요? 젠가 같은 단순보드게임 말고 본문에 나온 전략 같은 재미있는...^^; 몰라서 못사고 있습니다!
소이밀크러버
19/10/03 08:51
수정 아이콘
전략이 가미된 게임 중에서는 스플랜더가 입문작으로 가장 손 꼽히는 편입니다.
센추리 1도 같은 맥락으로 추천되는데 둘 다 자기 점수를 높이는데 집중해서 최고점을 노리는 게임이죠.
그래서 2인이서 해도 괜찮구요.

1:1 대결을 전용인 보드게임은 패치워크, 자이푸르, 숲 속의 여우 정도가 추천되더군요.
19/10/03 09:36
수정 아이콘
와! 아내랑 매번 뭘 할지가 고민이었는데 찾질 못하던 와중에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658 [기타] 플래닛 주 베타 후기 - 갓겜의 향기 [11] 다크템플러11332 19/09/29 11332 2
66657 [LOL] 유럽에서 부는 AP 비원딜 열풍 [65] 비역슨17590 19/09/29 17590 0
66656 [LOL] 폰 선수의 은퇴. 강박증에 관해서 [42] 민트밍크14512 19/09/29 14512 11
66655 [LOL] 폰에게 보내는 마지막 찬사 [47] 기세파12076 19/09/29 12076 15
66654 [스타2] 2019 GSL 시즌3 코드S 결승전 우승 "이병렬" [4] 김치찌개8756 19/09/29 8756 1
66653 [LOL] 국적별로 보는 롤드컵 로스터 [17] 반니스텔루이10467 19/09/29 10467 0
66652 [LOL] [실험] 가고일은 지크의 데미지도 감소시킬까? [3] Cookinie6360 19/09/29 6360 11
66651 [스타2] 2019 마운틴듀 GSL 시즌 3 결승전 직관기 [6] 及時雨9078 19/09/28 9078 0
66650 [기타] 보드게임을 시작하고 반년이 지났습니다. [47] 소이밀크러버10492 19/09/28 10492 0
66649 [LOL] 2019년 롤드컵 특집 다큐 - 거인을 겨눈 화살 [33] 내일은해가뜬다13227 19/09/28 13227 0
66648 [LOL] This or That - 롤드컵 특집 [33] Arcturus11563 19/09/27 11563 2
66647 [LOL] 다른 스포츠로본 해임후 우승의 력사..(업셋?) [47] Brandon Ingram12169 19/09/27 12169 0
66646 [LOL] 14~18 4대리그 1시드팀들의 결과 [12] Leeka8123 19/09/27 8123 0
66645 [LOL] 디그니타스, 이블 지니어스, 임모탈스의 LCS 복귀 [21] 비역슨9606 19/09/27 9606 1
66643 [LOL] 아직 씨맥 전감독 해임의 진짜 구체적인 이유는 모르는 겁니다 [164] 민트밍크19552 19/09/27 19552 4
66642 [LOL] 씨맥 입장발표 [85] 월광의밤17323 19/09/26 17323 1
66641 [LOL] 씨맥, 성적부진 이유로 해고 (풀영상 첨부) [215] 스위치 메이커20105 19/09/26 20105 3
66640 [기타] [닌텐도스위치]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 플레이 후기. [19] 킥킥킥이나12165 19/09/26 12165 3
66639 [LOL] 그리핀이 김대호(cvMax) 감독과 상호해지 하였습니다 [549] 修人事待天命38869 19/09/26 38869 0
66638 [LOL] 내멋대로 LCK 파워랭킹 [66] roqur11252 19/09/26 11252 0
66637 [LOL] ESPN 파워랭킹 9위 너구리 선정 이유(번역 발퀄 주의) [23] SuperSlam10541 19/09/26 10541 1
66636 [LOL] 롤토체스 수치와 향후 대락적 계획이 나왔습니다. [27] 마빠이9275 19/09/26 9275 0
66635 [LOL] ESPN 선수 파워랭킹 TOP 20 나왔습니다 [88] 스톤에이지12658 19/09/26 1265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