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11/13 10:58:50
Name 오클랜드에이스
Subject [스타1] 이제는 추억으로 남은 ygosu(구 ygclan) 홍남봉 사건 최종 정리 1
한참 전 스타판도 질레트 근방일때의 일이지만

갑자기 아침먹다 떠오르기도 했고

또 홍남봉이 누구다!라는 결정적 증거를 제가 발견했었기 때문에

최종정리본? 같은 느낌으로 소소하게 남겨봅니다.





홍남봉의 대두



엽기길드(ygclan)라는 클랜이 있었는데 이 클랜에는 서지훈(xellos[yg])등의 당시 현역 프로게이머도 존재했었고,

그 이외에도 롤로치면 거의 다이아~마스터 급정도는 될법한 사람들도 있던 클랜이었습니다.

이 클랜의 사이트에는 리플레이 게시판과 맵 게시판 등이 있어서 고수들의 리플레이가 자주 올라왔으며

배틀넷 아시아인가 웨스트인가 서버의 ygclan 채널(채널명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15년도 된 일이다보니)에는 길드원 및 추종자들이 상주하고 있었죠.

어느날 홍남봉이라는 유저가 hongnambongyo 라는 아이디를 가지고 들어와서는 때꾸짓을 했습니다.

dd9라고도 하던 이 행위는 사실 뻘글 남기기 였으며 당시 분위기는 뭐 또 저런 찌질이가 와서 나대나...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보다 못한 손정현이라는 고수가 스타로 혼내주려 1:1을 신청합니다.

홍남봉이 그냥 일반 유저였다면야 당연히 손정현이 이겼겠지만 문제는 홍남봉이 로템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버립니다.

손정현은 리겜을 신청했고 그대로 2:0 패배를 한 후 yg클랜에 홍남봉이 리플을 올리면서 오히려 기세만 올라가게 됩니다.

https://www.ygosu.com/replay/?idx=21551
당시 홍남봉이 올린 1차전 관련 글



그래서 홍남봉이 누군데?



이제 사람들은 홍남봉의 때꾸짓이 잘못되었다던지, 저거 맵핵쓴거 아니냐 라고 의심도 했지만

중요한것은 실력차가 극심히 나면 맵핵도 소용이 없다는 점과 손정현이 너무 압도적으로 2판인가를 추가로 더 졌기 때문에

우선 홍남봉이 실력자라는점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손정현을 저렇게 이길정도면 거의 프로급일것이다 라는 추측이 오갔으며

이때 지목받았던 사람들은 APM이나 부대지정 등이 유사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윤열이나 한소령 같은 사람이 거론되며 팬들이 불쾌함을 표시하기도 했었죠.

문제는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홍남봉이 부담을 느낀것이었고(그는 추후에 밝혀진 바로는 리얼 현역 프로게이머였습니다)

그래서 홍남봉은 작별인사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집니다.



당시 홍남봉의 작별인사를 퍼온 글



https://pgr21.com./?b=6&n=542

본명이 박산삼이며 불우한 인생이다 라는 글을 남겼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저 글을 믿는 소수의 사람들과 누군지 진짜 궁금하다는 사람 대다수가 남아있었습니다.

그렇게 홍남봉사건은 영구미제로 남는가 했습니다...만

단서는 어이없게 드러났습니다.





제가 일이 생겨서 쪼개서 써야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11/13 11:05
수정 아이콘
흥미진진하게 읽고있었는데
아니.. 여기서 끊으시면.......
19/11/13 11:06
수정 아이콘
이걸 왜 여기서.... 끊어요
러블세가족
19/11/13 11:07
수정 아이콘
아니... 이 절단신공 뭡니까....
Like a stone
19/11/13 11:08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 보네요 크크크 구글링하면 답이 있긴 합니다 여기에도 나중에 다 댓글로 공개가 되긴 했네요.
병장오지환
19/11/13 11:09
수정 아이콘
때꾸가 뭡니까? 할아버지들이 쓰시던 말 같은데 저도 동년배라면 동년밴데 한번도 못들어봄;
19/11/13 11:29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bug/3565

2004년 pgr에 이미 홍남봉이 이슈가 된 적이 있네요. 이글에서조차 댓글에 보면 dd9가 뭐냐고 물어보는 분이 계시는 걸로 봐서는 yg클랜 사이트에서만 쓰는 은어였던 것 같습니다.
19/11/13 13:04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부산사투리라면

때구잡는다가 서울말로 하면 가오잡는다랑 비슷?
근데 멋있는 척하는것 보다는 쎈척한다가 더 섞인 그런 느낌입니다
나물꿀템선쉔님
19/11/13 13:40
수정 아이콘
그 뜻의 부산사투리는 '때기친다'입니다 흐흐
19/11/14 15:11
수정 아이콘
동네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더군요
사실 사전이 있는 것도 아니니 때구인지 때기인지 구분도 잘 ^^;
보르지긴
19/11/13 11:10
수정 아이콘
스2버전으로 규모가 더 컸던 맹덕엄마가 있죠.
내가왜좋아?
19/11/13 11:21
수정 아이콘
추억 돋네요 맹덕엄마...
근데 누구였죠? 기억이 가물가물
19/11/13 12:12
수정 아이콘
김정훈 선수요.
https://namu.wiki/w/김정훈(테란)
갓럭시
19/11/13 11:12
수정 아이콘
절단신공 오졌따리
及時雨
19/11/13 11:19
수정 아이콘
이러고 다시 안 오시면 레전드겠네요 크크크
19/11/13 11:23
수정 아이콘
아 크크크크크 yg얘기 보고 눈을 비볐네요 반갑습니다 아재여 크크크크
19/11/13 11:28
수정 아이콘
세상에서 사람을 제일 화나게 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말을 하다 마는 것이고
19/11/13 11:31
수정 아이콘
두번째는 스포를 찾아서 알고 있지만 말을 안하는 것이죠.
19/11/13 11:35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나름 스타 오랜 팬인데, 이런 일이 있었나? 구글링해보니 pgr 글도 제법 나오네요 크크 흥미진진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Enterprise
19/11/13 11:48
수정 아이콘
*SPOILER ALERT*
https://namu.wiki/w/%EB%A7%B9%EB%8D%95%EC%97%84%EB%A7%88%20%EC%82%AC%EA%B1%B4
맹덕어멈 사건은 기억하고 있는데 2004년엔 스타를 몰라서 이런 사건이 있었는지 몰랐네요.
19/11/13 12:15
수정 아이콘
와 ygclan.. 크크 지금은 와고가 된 그곳
리플게 많이 갔었는데 추억이네요
서린언니
19/11/13 12:27
수정 아이콘
결국 홍남봉이 누구였죠? 아무도 모른채 잠적한걸로 아는데 다음편 기대됩니다!
19/11/13 14:59
수정 아이콘
POS 박민현 이다 라는 썰이 있었는데 저도 정확히는....
Elden Ring
19/11/13 13:28
수정 아이콘
당시 실시간으로 본 사건인데도 범인이 누군지 기억 안 나는 걸 보면 인지도 낮은 프로던가 안 밝혀졌던 것 같네요.
감전주의
19/11/13 16:39
수정 아이콘
아니 이보세요. 여기서 끊는게 어딨소
19/11/13 19:46
수정 아이콘
이대로 탈퇴하시면 레전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7089 [LOL] 고스트가 샌드박스와 계약이 해지되었습니다. +@ [39] Leeka10372 19/11/13 10372 0
67088 [스타1] 이제는 추억으로 남은 ygosu(구 ygclan) 홍남봉 사건 최종 정리 1 [25] 오클랜드에이스13543 19/11/13 13543 4
67087 [LOL]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유를 납득시켜줘야 한다? [207] 대패삼겹두루치기12322 19/11/13 12322 16
67086 [LOL] 소드는 뭘 잘못한 걸까 [123] Everlas13123 19/11/13 13123 46
67085 [LOL] 향후 그리핀 선수단은 어떻게 될까? [27] 삭제됨8384 19/11/13 8384 0
67084 [LOL] 스크림 vs 실제 매치의 괴리감에 대한 고찰. 두서가 없는 글. 픽밴에 대한 어려움 [37] 랜슬롯8598 19/11/13 8598 6
67083 [LOL] G2는 대진운이 좋았던 팀에 불과했네요 [111] 삭제됨11345 19/11/13 11345 2
67082 [LOL] 이쯤에서 돌아보는 스틸에잇의 롤판 병맛 사건. [13] 삭제됨8373 19/11/13 8373 0
67081 [LOL] 씨맥의 반박 요약본이 올라왔습니다. [55] 표저가15234 19/11/13 15234 12
67079 [하스스톤] 아주 오랜만에 해보는 오리지널 하스스톤 이야기 [16] BitSae8563 19/11/13 8563 2
67078 [LOL] 씨맥을 옹호하는 편입니다. (불판 바꿀겸) [67] 월광의밤11699 19/11/12 11699 21
67077 [LOL] 저는 이번 사건에서 소드선수 가족들이 참 아쉽습니다. [47] 바람의바람10825 19/11/12 10825 1
67076 [하스스톤] 하스스톤전장 집으면 좋은 카드들 [11] 누나나주거15552 19/11/12 15552 2
67075 [LOL] 소드 선수가 후야티비 방송에서 한 말.. [579] 삭제됨42515 19/11/12 42515 1
67074 [LOL] 씨맥피셜 : 스틸에잇과 그리핀이 카나비 한번 더 협박했다. [85] 삭제됨16825 19/11/12 16825 15
67073 [LOL] kt 에서 DRX를 템퍼링 및 규정 위반으로 라코에 신고했습니다 [110] Leeka17849 19/11/12 17849 1
67072 [LOL] [광고/홍보] [이스포츠랩 아카데미] LOL 선수 육성 장학생 선발 공고(2차) [19] 지존변7570 19/11/12 7570 3
67071 [LOL] 스틸에잇 2차 입장문 발표 + 조규남 인터뷰 추가 [138] Leeka20337 19/11/12 20337 2
67070 [LOL] 나올 수 있는 롤드컵 스킨 후보들 [26] Leeka8051 19/11/12 8051 0
67069 [LOL] 요새,,,내,,,동년배들,,,이정도는,,다한다,,, (심심해서 만들어본 게임플레이 영상) [9] 랜슬롯10688 19/11/12 10688 2
67067 [LOL] 슼런트가 방송 관리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78] 삭제됨12644 19/11/12 12644 5
67066 [LOL] 후니, 2년 27억 재계약 [69] Leeka16109 19/11/12 16109 1
67065 [LOL] SKT 클리드&칸 챌코 프로 비하 논란 [275] 은여우29437 19/11/12 29437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