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니케아 제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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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분노한 봉신을 달래는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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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황제와 계약직 3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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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아나티스의 결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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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 아드리아노폴리스 점령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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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코너: 유일신 야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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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라스카리스 테오도로스 1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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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A Powerful Courti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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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화: 세르비아를 도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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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화: 세르비아를 도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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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세르비아를 빼앗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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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황제의 키프로스-리미솔 점령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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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 반역자 아나티스를 죽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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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화: 아폴로니오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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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화: 아폴로니오스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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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화: 돌아온 곱추공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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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부모의 유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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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화: Illegitimate Chil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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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곱추왕의 용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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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화: 예수님이 주신 정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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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화: 룸 술탄국의 역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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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화: 사생아 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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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화: 보헤미아의 침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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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비잔틴 제국은 신체 손상이 생긴 사람은 황제가 될 수 없다는 독특한 관습이 있었습니다.
황제는 신체가 온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이 사고방식은,
정적을 제거할 때 상대방의 신체를 훼손하는 방식으로 발전하였습니다.
보통 정적의 눈을 뽑거나, 코를 자르거나, 거세를 하기도 했는데 이런 방식이 현대에는 잔인하게 느껴지겠지만
당시 비잔틴 제국에서는 사람을 죽이는 것 보다는 훨씬 세련되고 문명적인 정적 제거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권력을 다투는 정적들이라는 것은, 대개 고귀한 신분들로 이루어져 있었기 때문에
그들을 죽이는 것보다 불구로 만들어서 제위나 권력 투쟁에 결격 사유를 주는게 낫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리고 비잔틴 제국이 멸망한 지금
그 뒤를 이은 니케아 제국에서, 잠시 사라졌던 이 문화가 다시 한번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제가 가진 전 병력 2599명.
반란이 터진 세르비아를 빨리 벗어나기 위해 빤스런 합니다.
제 병력으로는 도저히 전쟁을 이길 수 없어서, 불가리아에 동맹을 요청해서 성사시켰습니다.
....그런데 후계자+섭정자+교육자가 전부 카르브나 공작 콜로만이 아닙니까?
이 놈은 제 아내와 바람피다 걸려서 제 경쟁자가 된 놈인데
이렇게 권력을 몰아가진 권신은, 제 딸 콘스탄틴을 암살하고 왕위를 빼앗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 딸을 위해서도 결코 살려 둘 수 없습니다!
[ 절대 놈을 살려둬선 안 된다. 사랑하는 딸의 방해물은 모두 내가 없애버릴 것이다. ]
그런데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저는 딸과 동맹을 맺은겸, 불가리아에게 지원군을 요청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콘스탄틴이 저에게 지원군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정말 곤란하지만, 어쩔 수가 없네요. 수락합니다.
불가리아를 침공한 적은... 우리 니케아 제국의 봉신, 아드리아노폴리스 공작 코논이라는 친구입니다.
즉 저는 니케아 제국의 동료와 싸워야 합니다.
지금 저는 전쟁을 한꺼번에 3군데에서 치뤄야 합니다. 상황이 너무 급박합니다.
다시한번 용병을 고용합니다. 지난화에서 도움을 받았던 리투아니아 밴드.
병력을 합쳐야 되는데, 코논 공작의 부대가 길을 막고 있어서 배를 태워야 함
코논 이 친구도 무력이 높고, '신성한 전사' 트레잇을 가지고 있는데...
자신과 종교가 다른 적에게 추가 데미지를 입히는 무서운 트레잇입니다. (대신 종교가 같으면 데미지가 줄어들어서 디버프 됨)
우선 전쟁 점수 -20인 동생 필로데우스의 군대부터 공격하겠습니다.
오오... 비록 적은 수이지만 저를 돕기위한 지원군이 모이고 있습니다.
부대 유지비가 없다는 것만으로도 그저 감사
지금 지형 따져가며 싸울 때가 아닙니다. 그냥 개돌해야 함.
시간이 없습니다.
흔히 말하는 나폴레옹식으로 전투를 치뤄야 합니다.
병력을 끌어모아 적보다 빨리 움직여서 적들을 각개격파 해야합니다.
전투하는 순간만큼은 제 병력이 더 많아야 하구요.
한편, 제 조카 아폴로니오스가 폐렴으로 죽었습니다.
다행히 남은 쌍둥이 형제인 아르테미오스는 튼튼함 트레잇을 가진 어머니를 닮아 건강하군요
강인함 트레잇을 가지고 있었네요...
코논 공작에게도 동맹군이 합류했습니다.
아비도스의 공작 아르세니오스라는 친구입니다.
일단 동생의 부대는 한번 때려주고,
다른 지역으로 빨리 이동합니다.
불가리아의 군대가 코논 공작 연합군에게 전투 패배를 했기 때문입니다.
전쟁점수 -20이라서 도우러 가야합니다. 최대한 빨리!
황제는 종교 해방 전쟁에서 승리했는데, 패배한 에피루스 공작이 믿는 단의론은 종교 권위가 20년간 3% 떨어지고
승리한 우리 정교회는 종교 권위가 3% 오릅니다
현재 우리 정교회의 종교 권위입니다.
정말 끔찍합니다. 25.8은 너무나 낮은 수치입니다. 최대치가 100.
이렇게 종교 권위가 낮기 때문에 미친듯이 이단들이 터지고 있는 겁니다.
성상파괴주의, 단의론, 보고밀파, 프라티첼리 기타 등등...
일단 성지를 다 먹어야 될텐데(성지 하나 당 종교 권위 10%) ...
근데 이상하네요. 콘스탄티노플을 비지배중??????? 우리가 점령했을텐데?
지금 황제의 수도인데?
그렇군요. 콘스탄티노플은 비록 우리가 점령했지만,
여기 주교령은 카톨릭을 믿는 베네치아가 점령중이기 때문입니다.
아마 라틴 제국의 후유증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니케아 제국의 황제는 이 주교령을 되찾기 위해 베네치아에게 전쟁을 걸 명분이 있는데
아직 아무도 나서질 않고 있었습니다. 제가 황제였으면 바로 전쟁할텐데.
제 딸을 위협하는 코논 공작을 일단 한 번 격퇴했고, 전쟁점수를 12로 올립니다.
이제는 세르비아로 뛰어가서 프레디슬라브의 병력을 격파하겠습니다.
현재 제 부대는 에게해 -> 불가리아 -> 세르비아로 이동 중.
적 부대를 한번씩 때리고 이동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있다면 한 곳에서 공성을 천천히 하고 싶지만 전쟁을 3군데에서 하니 어쩔 수가 없습니다.
저는 현재 필로데오스, 프레디슬라브, 코논과 각각 전쟁 중입니다.
한편 지난화에서 알모하드 왕조와 함께 베네치아를 공격한 제 봉신,
라구사 원수 슬로보단이 결국 전쟁에서 승리하였다고 합니다.
좋은 소식이네요.
저의 모든 능력치 중에서 음모력이 가장 높습니다. 음모는 저의 특기입니다.
[ 콜로만을 죽여라. ]
그리고 저는 학력도 매우 높아서 헤르메스 단원이기도 하죠.
콘스탄티오스라는 동료가 연금술 실험에 필요한 재료를 모으자고 하네요.
기쁘게도 콜로만은 독을 탄 포도주를 마시고 죽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즐겁게 자축하며, 재료를 찾아 숲으로 떠납니다.
(딱히 이유는 없음. 언덕이나 시장과의 차이점을 저는 모르겠어요. 아마 재료 차이일듯?)
콜로만이 죽었고 그의 뒤를 이은 딸이 불가리아의 후계자가 되었습니다.
확인한 결과 그녀는 '만족함' 트레잇을 갖고 있고 섭정도 아니니까 죽일 필요는 없습니다.
그녀는 내버려둘 것입니다.
전쟁점수 -21이라 이 전투에서 패배하면 골치 아픕니다.
프레디슬라브가 직접 부대를 이끌고 있군요.
숲 수색 이벤트
전투 시작 -> 아군이 막 쳐맞음 -> 전투가 불리해짐 -> 계속 두들겨 맞던 제 중군 지휘관 헬리아스가 회심의 돌격을 시도한 프레디슬라브에게 영웅적 반격 전술로 400% 카운터 침 -> 프레디슬라브가 큰 피해를 입고 퇴각 -> 협공하여 승리!
고맙다.... 만약 이 전투에서 졌으면 눈앞이 캄캄했을텐데.
??????
???????
아 진짜 돌겠네요........ 이건 너무 작위적인 스토리 진행 아닌가요?
갑자기 약탈자 군대들이 비어있는 제 영토로 우르르 몰려왔습니다.
왜 하필 이 타이밍인지 너무 짜증나는데, 어쩔 수 없이 제 군대를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울면서 병력을 이동 중이었는데, 맙소사!
아청 황제의 군대가 약탈자들을 싸그리 쓸어줍니다 !
고맙습니다...
숲에서 재료를 얻었더니 단체 경험치가 올라서 진급이 가능해졌습니다.
진급해도 별로 안 좋네요. 학력+1 얻는대신 모든 사원 봉신 관계도 -10은 수지가 전혀 맞지 않습니다.
대신 수정 구슬로 미래에 대한 점을 치거나, 행복 물약을 만들수 있다고 하네요.
지휘관들은 이렇게 가끔 이벤트로 무력이 오르고 전쟁 트레잇이 달리기도 합니다. 매우 유용합니다.
히파티오스라는 조카를 새로이 출산한 여동생 세르지아.
세르비아에서 니케아로 회군하다가 다시 에게해로 이동한 제 군대는 필로데오스의 성을 점령했습니다.
3개 전쟁 중에 1개를 드디어 해치웠습니다. 아 힘들다......
이제는 남은 전쟁은 2개.
정말 힘들었거든요. 이제는 행운이 찾아오나 봅니다.
3개월 뒤 코논 공작이 전투 중에 붙잡혔다는 희소식이 날아왔습니다.
그럼 이제 남은건 프레디슬라브를 마저 격파하면 됩니다.
저와 함께 숲에서 재료를 모으며 친해졌던 콘스탄티오스는 정식으로 저와 친구가 되었습니다.
남은 전쟁은 이제 하나.
콘스탄티오스가 저에게 제자로 삼을 수습생 물색 퀘스트를 내주었는데요.
학력 11로 꽤 높은 제 여동생 세르지아를 수습생으로 만들었습니다.
몇 달 뒤, 신기하게도 에페이로스 왕국의 왕 이그나티오스가 갑자기 저를 돕겠다고 나섰습니다.
저는 이 친구와 아무런 접점도 외교관계도 없는데...
여하튼 뭐 공짜로 도와주겠다니 승낙했습니다만, 이왕이면 일찍 좀 도와줬으면 좋았지싶다.
에페이로스 왕국의 군대와 함께 다굴!
이 전쟁은 이겼습니다.
아... 안 좋은 소식이 날아왔는데, 어머니 E가 43세의 나이에 암으로 돌아가셨다는군요.
너무 일찍 가셨습니다.
그리고 지난 화에서 우리 영토를 침범했던 보헤미아 왕 바슬라브 또한 2년 전에 암살당해, 그의 어린 아들이 뒤를 이었더군요.
사람의 일은 알 수가 없습니다.
몇년간 저를 고통스럽게 만든 전쟁은 이제 모두 다 끝났습니다.
프레디슬라브는 최후까지 저의 군대에게 맞서 싸우다가 결국 붙잡혔습니다.
그래서 자동적으로 전쟁은 끝납니다.
이제 반역자들을 처리 할 시간입니다.
제 반역자 동생 필로데오스는 현재 자식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를 거세시키면, 그의 영토는 제 것이 되겠죠.
[ 비잔틴 방식으로 거세를 시키도록 ! ]
거세 당하는 동생의 비명소리는 저에게 승리의 기쁨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리하여 '잔혹' 트레잇을 얻습니다.
그는 결혼해서 아내가 있지만, 이제 영원히 자식을 낳을 수 없습니다.
프레디슬라브는 이미 후계자가 있어서 거세해도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 눈을 뽑아버리기로 했습니다.
비잔틴에서는 일반적인 일이었다고 설명이 되어있네요. 설명을 항상 읽어보십시오.
눈을 뽑아버리면 좋은 점은, 능력치 디버프가 워낙 강력해서 무능해진다는 것입니다.
앞이 안보이니 어쩔 수 없죠.
[ 나에게 반역을 일으킨 자들을 거세하고 장님으로 만들었더니 너무나 기분이 상쾌하군. ]
여하튼 모든 전쟁 후 처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몇년간 저는 출혈이 큰 전쟁을 계속 해왔기에 남은 군대가 많지 않습니다
(용병단은 잠시 대기하다가 해산함)
정말로 이제는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그러나 니케아 제국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제가 휴식을 취하고 겨우 1달이 조금 더 지나 아청 황제 헤라클레이오스는 새로운 전쟁을 선포합니다.
룸 술탄국이 점령하고 있는 '키비리오트 지방' 에 대한 성전!
전쟁 즉시 용병을 모집한 황제의 군대는 20708
술탄의 군대는 20716
완전히 동등한 군대입니다!
우리 니케아 제국과 룸 술탄국은 몇 번에 걸쳐 전쟁을 거듭했습니다. 이기기도 지기도 했습니다.
양국의 영토와 군사력은 거의 동등했기에, 아직까지 어느 한 쪽이 우세를 점하지는 못 했습니다.
이번 전쟁 또한 어느 쪽이 승리할지 알 수가 없습니다.
신께서 미소짓는 쪽이 승리하리라 믿으며
[ 우리가 잃은 것을 되찾기 위해 !]
" 왕비의 자리를 계속해서 비워둘 수는 없습니다 "
세르비아 왕 보스포리오스는 신하들의 계속되는 요청에 짜증이 났다.
아내가 전쟁터에서 부상으로 죽은 이후, 왕은 결혼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신하들은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모양이다.
" 지금 결혼을 할 때가 아니지 않은가. 전쟁이 너무 급해서 거기에 모든 시간을 쏟고 있으니 더이상 언급하지 말라. "
왕은 전쟁을 핑계삼아 신하들의 요청을 물리쳤지만, 사실 더이상 결혼을 할 생각이 없었다.
만약 새로 결혼을 해서 아들이라도 태어난다면 큰일이다.
내가 아버지에게 물려받아, 몇번이나 전쟁을 하면서도 지켜내온 소중한 왕국을 내 사랑스러운 콘스탄틴에게 물려줄 수가 없지 않은가!
그것만큼은 피하고 싶다. 그러므로 다른 자식을 낳을 생각은 없다.
상상하고 싶지는 않지만 만약 불가리아에 있는 콘스탄틴에게 나쁜 일이 닥친다면, 그걸로 끝이다.
내 왕국은 남은 동생들 중 누군가가 차지하겠지.... 내 딸이 없는 이후의 일은 정말 아무래도 좋다. 멋대로 하라지....
그때까지 살아남은 녀석이 있다면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