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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6 12:34
이건 진짜 신박한 상대 파훼법이더라구요.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저걸로 테디선수 적지 않게 손해봤을겁니다. 다른 선수들도 자기 혹시 눈에 띄는 습관 없는지 되돌아볼 계기가 될 것 같아요.
23/09/18 10:32
누구나 마나를 소모하며 플레이하죠, 그래서 돈을 써서 템을 채우고 마나를 채우러 집에 가는건데
테디의 지난번 귀환 타이밍을 알면 마나의 소비량을 대략 계산할 수 있을테고 그때 싸울만하면 오브젝트 한타를 걸겠죠. 결국 테디의 마나 관리가 문제가 아니라, 마나가 없을 타이밍을 알고 설계에 당하게 되는게 문제죠
23/09/16 12:37
테디가 이걸 이번에야 자각했고 내년에 혹 반등한다면 고스트한테 한 턱 내야할 듯.. 팀 소속 아니고 프리라서 풀 수 있었던 거 같은데 크크
23/09/16 12:46
와 이스포츠에서 이런 루틴 파악이 이뤄지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덜덜덜
이건 고스트의 관찰력과 눈썰미가 대단하다고 봐야겠네요.
23/09/16 12:47
[테디가 오브젝트 싸움에 항상 늦은게 아니라
테디의 쿠세를 보고 오브젝트를 쳐서 늦은거라는..] 이건 어폐가 있는게 불판뒤져봐도 오브젝트 쌈 해야하는데 쟤 어디감? 이러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아니 용나오는데 마나 왜 또 없어? 이런 말도 매경기 나왔던거같고 쿠세 읽힌것도 맞는데 누가봐도 늦는장면 많았어용
23/09/16 13:13
테디가 있는지 없는지를 모르면
옵젝을 치거나, 시야쌈을 하거나, 한타를.보거나 등등 선택지가 갈리지만 테디가.없다는걸 알면 그냥 칼버스트 하면 끝이죠 오브젝트가 나왓다고 칼같이 바로 버스트하는겜이 아니잖아요 대회에서 오브젝트 버스트 판단은 상대가 없다는걸 알았을때 가장많이 나오니까요
23/09/16 13:14
완전 말이 안되는건 아닌게 테디가 있을 수 도 있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빠르고 과감하게 밀고 들어와서 시야 못 먹을 수 있고 그래서 반대로 테디쪽 팀은 상대 저렇게 자리 잡는데 뭐하냐 테디가 집에 갔네? 오브젝트 타이밍에 뭐함 이렇게 됐을 수도 있는거라...
23/09/16 14:25
이거 플러스 아래 고자님 글 보면
https://pgr21.com./free2/73332 이쪽도 또 쿠세가 있어서..... 테디가 스킬 쓰면서 강하게 라인 푸쉬한 뒤에 목 잡으면 그냥 바로 반대편 오브젝트로 달리면 공짜인 거죠..... 테디는 서둘러서 와야 되니깐 늦거나 마나가 없거나.......
23/09/17 00:00
이게 테디가 귀환눌렀다고 생각하고 옵젝 쳐버리면 테디없는 옵젝쌈이 무조건 되어버리는 거니까요
프로급 경기에서 엄청난 스포가 되어버리는....
23/09/16 13:18
저걸 고스트만 알고 있었을까..하는 궁금증도 있습니다
이런걸 보면 https://pgr21.com./free2/73332 20서머 티원은 여러가지 쿠세가 읽혀서 서머에서는 스프링만큼 힘을 못쓴게 아닐까 싶어요.
23/09/16 14:22
테디 선수가 인간 넥서스 소리 들을 때부터 최근까지 메카닉 적인 부분이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은 한 번도 안 받았습니다.
그런데 선수 평가도 그렇고 성적도 그렇고 서서히 떨어졌는데, 고자님 링크도 그렇고 이 글도 그렇고 쿠세나 행동이 읽히기 쉬운게 그 원인중 하나가 아닌가..... 싶네요.... https://pgr21.com./free2/73332 이거 플러스 본문하면 테디가 스킬을 쓰다가 목잡으면 바로 반대편 오브젝트로 달리면 공짜..... 라는 결론이 나오네요 후덜덜....
23/09/16 14:45
테디는 갱 관련한 습성도 있었죠. 일상 생활에서 자신도 모르는 루틴을 따르는 성향이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그런데 테디 뿐 아니라 오래 활동한 게이머는 게임 내적이든 외적이든 사소하게라도 프로들 사이 암암리에 퍼진 습관이나 약점이 조금씩 있을 거예요.
23/09/16 19:17
과거 스타도 보면 정찰을 시계방향으로 보내는지 반시계방향으로 보내는지 습관이 있었죠.
거기에 추가로 인구수에 어떤 특정한 타이밍(자원수급에 최적화 된)에 보내는 습관이 있었던 게이머도 있었구요.
23/09/16 23:45
귀맵보다 더 한 것 같은데 애초에 그렇게 앉혀놓으니..
부스 수준은 아니더라도 서로 바로 못 보게끔은 했으면 싶긴 합니다. 일반 PC 게임의 대인 양상은 온라인이 기본인데, 게임 외적인 요소는 좀 뺐으면 합니다.
23/09/17 19:59
대회가 온라인이라는 말이 아니라, 온라인으로 서로를 보지 않고 겜하는 것이 기본이라는 뜻입니다
격겜은 반대로 오락실부터 대면하던 것이 기본이었고요. 그런 점을 떠나 보고 한다는 것의 영향이 격겜과 fps와는 차원이 다른 게임들도 보고 하게 만들어 놓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죠.
23/09/17 20:05
우리나라에서 여는 격겜대회는 왠만하면 나란히 안 앉힙니다. 우리라고 옛날 오락실에서 나란히 게임 안한거 아닌데 말이죠. 당장 스타때도 방음부스 퀄리티가지고도 이런저런 말이 있었을때도 해외에선 나란히 앉아서 게임했었죠. 종목을 떠나 문화가 좀 달라요
23/09/18 11:22
그게 저쪽문화니까요. 지금의 이스포츠는 한국형 이스포츠의 진화방식이 아닌 게임사 주관의 이스포츠가 기본입니다.
롤이 아니라 FPS나 그 어떤 장르를 보더라도요. 격겜도 대면이 기본이 아니라 격겜도 상대방과 나란히 앉아서 할 일 자체가 아에 없습니다. 기계 넘어에 상대가 있는게 아시아 기준 기본이에요. 기본 2캐비넷을 씁니다. 다만 현재의 격겜 대회는 서양에서 비롯된거라 EVO처럼 나란히 앉아서 하는 일이 보통 기본이 되죠. 당장 헤드셋 넘어로 함성소리 넘어오는거 오프더레코드만 들어도 알수있고 이에 대해 선수들이 얘기하는거도 나오는데 지금의 이스포츠는 OGN 주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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