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0/19 15:51:16
Name SetsuNa
Subject 주훈 감독인터뷰와 그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서 써진 글(스갤 펌)
음.. 스갤 펌글입니다
지금 스갤도 피지알과 마찬가지로 주훈 감독님 인터뷰에 대해서
말들이 많습니다 배부른 소리하고 있네 라든가
그러면서 약체팀이 살아나는거잖아 라던가 ;; 스갤도 여러가지 논쟁이 많더군요
말투가 반말체지만 읽어볼만한 글이라 생각해서 퍼왔습니다

-------------------------------------------------------------------------
크레지오 님의 글입니다

개인리그 늘리는 길만이 약체팀을 살리는 방법이라구..그랬냐?
근데 그 말에는 오류가 분명히 있다!
결과적으로 들어난다.. 지금 리그가 많이 열리는 현 시점에서

니들이 말하는 약체팀선수들이 메이져대회에 진출해있는 애들이 몇이나되냐?
이거만봐도 부익부 빈익빈이라는게 몸소 느껴지지 않아?
개인리그는 그런거야.. 아무리 리그가 많이 열려도! 잘하는 놈들은 계속 잘한다
감각이란게 있잖아? 기본이란게 있잖아?

대회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실력은 기본기에 의지하게 되어있어
지금 잘나가는 선수들은 말 그대로 기본기가 뛰어나다는 소리야.

그리고 또 한가지! 벌써부터 얘기가 나오고 있다
스타방송이 지겨워 진다고..
약체팀 선수들이 리그에 오르면 뭐하니? 인지도도 없고 인기도 없는애들

안그래도 스타방송 지겨운데 누가 방송을 보겠어?
그건 절대 약체팀을 살리는 길이 아니다..
대회 한두번 참가했는데 스타방송의 체계가 무너져내려서 빛을 못본다면

결과적으로는 e-sports 자체에 치명적인 결과라고!

매일하는 프로축구! 매일하는 프로야구! 니들은 재미있겠니?
말 그대로 주훈 감독은 현 프로게임계의 상황을 그대로 말해준것뿐이다

근데 그걸로 배부른소리 한다구?
약체팀은 생각 안하냐구? 그럼 니들이 생각하는 약체팀을 살리는 방법이 뭔데?
개인리그 늘려? 위에서도 말했잖아 그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돋보이게 할 뿐이라구

내가 생각하는 방법?
그나마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지금보다 프로리그의 규모를 늘리는거다
물론 스폰서를 누가 해주냐? 그런 질문은 그냥 넘어가도록 하겠어
현 프로리그의 규모를 키워서 약체팀의 입지를 더욱 늘리는거지
규모가 큰 프로리그! 그리고 그 대회에만 집중할 수 있는 약체팀들
괜찮지? 현재 스폰서도 없고 개인리그에도 많이 참가 하지않는
소울과 KOR이 플레이오프에 오른것만 봐도 알잖아.

그러면서 스폰서를 얻는거고 그러면서 커가는거다..
니들 입장만 가지고 글을 읽고 답글을 달지 마라구
프로게이머들 입장도 생각을 좀 해줘봐
니들은 그러면서 니들이 정작 좋아하는 애들은 잘나가는 애들이잖아?

뭐 리그를 포기한다는 소리도 나오던데 만약에
예를 들자면 수달이가 MSL포기하고 온겜에 집중해서 온겜에서는 날라다닌다 치자

근데 그래도 깔놈들은 다 까! MSL에서는 조또 못하는게 어째서 최강이냐고
니들이 바로 그런놈들 아니야? 리그를 포기해도 욕먹고
포기안하고 힘들다고 해도 욕먹고.. 어쩌라는 소리냐?

3줄요약
글 기니까
읽기 싫으면
읽지마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10/19 15:55
수정 아이콘
크레지오님.. 개념탑재한 좋은 분이죠..
근데 글만 퍼오고 글을 쓰게 된 전후 사정이 된 글은 없어서..
약간 파악하기 힘드네요.. 뭐 대충 스겔눈팅해서 알긴 하지만-_-;
피플스_스터너
04/10/19 15:56
수정 아이콘
뭐... 표현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 않지만 그래도 내용은 맞는 말인듯...
뉴타입
04/10/19 15:57
수정 아이콘
저랑 견해가 아주 같으신 분이내요~
04/10/19 15:57
수정 아이콘
예전 처럼 일주일동안 꾹 참고 스타리그 한경기만 봤을땐... 뭐랄까... 기대감이라는게 있었는데... 그래서 결승전이 더 기대되기도 하네요. 준비된 게임... 준비된 전략...
04/10/19 15:57
수정 아이콘
음 전후 사정은 코멘트화 해야겠군요
이 글 써지기 전에 주훈 감독 인터뷰에 달렸던 댓글들이
그 인터뷰를 단지 성적이 안나오는 배부른 팀의 감독이 하는 정도로 치부해버렸기에
그에 울컥하셔서 쓰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_-;;
제가 그 분이 아니라서 어떤 마인드로 글을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대충 글을 보면 애정이 있기 때문에;; 하하하;;
쓰신걸 보입니다
To_heart
04/10/19 15:59
수정 아이콘
비슷한 내용의 글을 두 번이나 남겼었지만 '전혀' 반응이 없다가
꼭 일이 터지고 나니 이슈화 되는군요....

조금은 아쉽네요...
제 의견을 안 받아줘서 그렇다기 보다는 이런 저런 방향의 모색이
꼭 문제가 드러나거나 혹은 무언가 발단이 있어야 시작이 된다는 점이...
04/10/19 16:01
수정 아이콘
3줄요약의 압박-_-;;;;
청보랏빛 영혼
04/10/19 16:22
수정 아이콘
음... 맞는 말입니다.
약체팀을 살리기 위해서 '방송경기'를 늘이는건 말이 안됩니다.
프로리그의 확대가 필요한거지. 빡빡한 개인리그의 확대가 필요한건 아니라고 봅니다.
04/10/19 16:26
수정 아이콘
...속시원하게 말씀하시네요....
dangun8972
04/10/19 16:29
수정 아이콘
약체팀을 살리기 위해 방송경기를 늘이면 그 방송경기엔 강팀들의 선수가 올라가죠. 신인왕전처럼 인위적으로 유명하지 않은 선수들을 출연시키는게 아니라면..
04/10/19 16:30
수정 아이콘
밑에 제가 쓴 답글하고 완전히 같은 내용이군요 -_-a
비록 전 허접하게 세줄로 달고 말았지만.. 크크..

100% 동감합니다.
ArtOfToss
04/10/19 16:33
수정 아이콘
개인리그, 엠겜팀리그에서 약체팀이 살아남기 힘들기 때문에 약체팀들이 살아남게 되려면 온게임넷의 프로리그 방식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번리그만 해도 개인리그에서 강한 팀들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약팀들이 올라가지 않았습니까?
청보랏빛 영혼
04/10/19 16:43
수정 아이콘
아, 의견하나 내겠습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를 내년부터 '팀단위리그'로 바꾸는 겁니다.
연승상금제를 계속 도입해서 말이죠.
KT-KTF 같은 경우에는 스폰서 비용은 비슷하게 들면서, 모든 팀이 다 출전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홍보효과는 더 커질 수 있을 것 같으니까.
손해는 아닐 것 같고...
아무래도 '개인리그'에 많은 선수를 올려놓고 있는 강팀보다는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는 팀들이 더 강세를 떨칠 수 있으니까.
형평성에도 안 어긋나구요.
리그 진행방식을 새로 세워야 한다는게 조금 문제가 되겠지만... 그건 열심히 고심을 해본 다음에 (-_-;;; 지금은 잘 생각이...) 최적의 방식을 도입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완전 팀플 제도> 도 괜찮을 것 같고, <팀밀리 제>도 괜찮고... 아니면 <팀내 신인(양대 방송사 개인스타리그 진출못한 선수들 중) 들의 올킬제> 같은 여러가지 방법을 구상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Blue iris
04/10/19 16:48
수정 아이콘
심히 동감가는 글이네요.. 개인리그 백번 늘려봐야 나오는 게이머들은 거의 비슷하죠... 뭐 리그늘어나면 보기에 파이는 많이 많이 커지는 시각적 효과는 있어도 정작 e-스포츠의 '균형' 있는 '발전'이라는 중요요소는 거의 없으니까요
Lucky_Flair
04/10/19 17:44
수정 아이콘
청보랏빛 영혼//

그럼 프로리그를 프리미어 리그 형식으로 치루는 건가요...?

저는 좋다고 봅니다. 사실 프로 리그는 개인 리그에서 활약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러면 개인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뿐아니라,

프로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에게도 관심을 가질테니까요.
안전제일
04/10/19 18:19
수정 아이콘
프리미어리그..분명 그것에만 책임을 다 지울수는 없겠지만
선수들의 일정에..다른 게임 리그에..그리고 팬들에게 '축제'가 아니라 '부담'이 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한것 같군요.
그돈으로 기존의 개인리그나 혹은 프로리그..그것도 싫다면 왕중왕전을 개최했다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의 당면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방법은 프로리그의 방송사를 넘어선 확대와 팀플 대회 혹은 여성부 신인왕전의 개최(생방송을 포기한다면 못하지는 않을겁니다.)등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대회들의 부활..정도가 되겠군요.
개인리그(현재와 같은)의 확대는 전혀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Baby_BoxeR
04/10/19 19:40
수정 아이콘
워3 리그나... 카스 리그나... C&C 리그좀 늘여주면 안될까나요?
아카징키
04/10/19 19:48
수정 아이콘
댓글도 보고 싶습니다
천상의소리
04/10/19 22:58
수정 아이콘
한마디로 지금필요한것은 양대 방송사 통합 프로리그 내지는 팀리그 군요~ 둘다 열리면 더좋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372 코뿔소.. 지금 선택은 틀렸다... [9] relove3380 04/10/19 3380 0
8371 그냥 나름대로 생각해본 어제 박태민선수의 패배요인 [14] 아드레날린아3304 04/10/19 3304 0
8370 주훈 감독인터뷰와 그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서 써진 글(스갤 펌) [19] SetsuNa4455 04/10/19 4455 0
8368 주훈 감독 인터뷰(범람하는 대회, 선수들의 혹사, 부족한 준비, 시설)에 관하여 [59] 언제나5964 04/10/19 5964 0
8367 mlb 정말 잼있게 가는군요. [20] 심재순3205 04/10/19 3205 0
8366 명동백작을 아십니까? [2] 내꿈꾸지마3267 04/10/19 3267 0
8365 <꽁트> 누군가의 독백 2 [7] 버로우드론3265 04/10/19 3265 0
8364 폼내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고한다! [12] 뉴[SuhmT]3833 04/10/19 3833 0
8363 비상을 꿈꾸며~다시 한번 날라 보세요 ^^ (강민 선수 응원글) [13] KissTheRain3613 04/10/19 3613 0
8362 스타크래프트 팁 하나.. [10] 글쓰기버튼생4155 04/10/19 4155 0
8361 군대갑니다.^^ [12] 라이디스3499 04/10/19 3499 0
8360 Ever OSL, 임요환은 4강에 100% 진출하게 되어 있다!! [59] 바카스7101 04/10/18 7101 0
8358 전남대 고소 사건에 대한 사견 [23] 킬리란셀로4882 04/10/18 4882 0
8357 로스트템플 12시를 지워버리자 -_-!! [20] ㅡㅡa4494 04/10/18 4494 0
8352 [TvZ]조금 도박적인...센터배럭 [12] bEsT[yG]3364 04/10/16 3364 0
8351 ZvsP 조용호선수의 안전빵앞마당. [17] MaGic4402 04/10/16 4402 0
8350 자신의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20] The Drizzle3948 04/10/18 3948 0
8349 오늘 군으로 복귀합니다. [10] 햇빛이좋아3294 04/10/18 3294 0
8348 이제는잊혀진 아쉬움들... [7] DR.jekyll3387 04/10/18 3387 0
8347 전주게임엑스포 이벤트 게임을 보고서. [6] kiras3262 04/10/18 3262 0
8346 한 사람의 토스유저로서.. [5] 뉴[SuhmT]4093 04/10/18 4093 0
8342 나의 꿈이라... 프로게이머? 아니다..그렇다면.. [8] 양태영3279 04/10/18 3279 0
8341 저그의 대 토스전 본좌는 조용호도 박태민도 아니다 [27] 영웅저그6662 04/10/17 666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