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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9/22 10:49
기소를 무슨 법을 적용할지에 따라서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죠. 스토킹도 적용 될 것 같고 범죄단체조직까지 적용된다면 더 빡세겠죠. 저런 행동강령의 존재가 잡히는 사람들에겐 불리하게 작용할수도.
+ 24/09/22 11:19
수가 이야기로 신나게 떠들다가 나중에 대답하기 어려운 댓글들 달리니 뚝 그치던데
최소한의 인지능력이 있으면 여기서도 반복하진 않겠죠 크크크크 제발 조용히 넘어가라고 빌고 있을 듯
+ 24/09/22 10:57
의사들도 저 의사하고 똑같은게 앞장서서 잡아야될 인성파탄자를 커버치는데 급급하죠.
그런데 뭐 의사들을 존중하라니 그러나요.
+ 24/09/22 11:01
진짜 궁금한 게, 저 블랙 리스트를 왜 만들었을까요? 더구나 전문의인 전임의 신상까지......? 전공의 신분이면 전공의든 전문의든 저기 적혀 있는 사람에게 마땅히 뭔가 불이익을 줄 수단이 없어 보이는데...... 이렇게 걸리면 욕이나 먹을 것이고...... 저 명단이 의사들 사이에 퍼진다고 하여 거기 적혀 있는 사람이 그렇게 불이익을 받을 것 같지도 않고요. 그리고 아무리 그래도 현재의 신분차(?)가 있는데, 저기 적힌 전문의 분들이나 전임의(어차피 이분들도 전문의지만)분들은 저 전공의 분이 '매우 건방지다'고 생각할 것 같은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손해볼 일이면 손해볼 일이지 이득볼 일이 없는데 왜 했는지 궁금하네요. 본인이 독립투사 같은 거라고 생각했나?
+ 24/09/22 11:03
의대생/전공의 끼리의 리스트만 돌면 그 리스트의 정당성 자체가 너무 짜쳐지니까 그러지 않았을까요. 마치 아래 계급 사람들끼리만 서로 감시하면서 의심하는 것과 같이... 뭐 실질적으로 그게 맞지만 겉보기에 아니길 바랬던 것이겠죠.
+ 24/09/22 11:07
전공의라면 그동안 대학병원이라는 울타리 안에만 있었으니 그게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겠네요. 아니, 사실 전공의 시절에도 세상이 병원 안에만 있다는 게 아니고 병원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텐데, 그 정도는 안 되었나 봅니다.
+ 24/09/22 11:05
사실 이런 식으로 단체행동에 비협조적인 동료 의료인들에게 린치 가하는 게 특이한 일도 아니죠. 의대생 시절부터 족보 공유 금지하면서 익숙해진 방식일텐데..
저 사람도 문서로 정리해서 공개적으로 게시하는 바람에 잡힌 거지 블랙 리스트 의혹은 이전에도 있었고요.
+ 24/09/22 11:06
가해자도 의사 피해자도 의사 이런 상황이 의사가 하나의 집단이 아니라는거겠죠 의사협의체가 제대로 나올수가 없겠는데요 나온다고 제대로된 대표성을 가질지 의문이드네요
+ 24/09/22 11:09
잡힌 사람 보니까 여차하면 자기가 다 뒤집어 쓸 거 같으니 툭치면 줄줄 불거 같은데.
걸리면 의사면허 박탈될 가능성도 있다니까 의느님에서 개백수로 전직할 분들 많겠네요.
+ 24/09/22 11:14
이 건에서 제일 이해가 안가는 건 '학부모'연합입니다.
의대로 자녀를 보내면 무슨 계급이라도 생기는 건지, 아니면 자녀 독립이 불가해지는 건지...
+ 24/09/22 11:24
실제로 계급이 생긴 양 행동하는 학부모 본적 있습니다.
의대생이 술 먹고 실족사했을 때 걔 친구 범인으로 담구려고 했던 사건 기억나실라나 모르겠는데 그때는 남의집 학부모들도 의대생한테 감정이입했었죠
+ 24/09/22 12:18
의대 보내는게 대한민국에서 몇 안되게 거의 확정적? 인 중상류층 계급 생산 도구다보니 가족들이 매달리고 관심 갖고 또 그렇게해서 얻어낸 지위에 목매는게 그럴수도 있겠다 싶긴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공의학부모연합 이럼거보면 기괴하다는 생각은 지울 수 없는... 나이 서른일텐데...
+ 24/09/22 11:45
화물연대도 비슷했지요? 자기들 파업하는데 파업안하는 차주들 차번호하고 정보 돌리고, 산에서 새총 쏘고.... 같은 수준의 이야기죠.
+ 24/09/22 11:52
집단에 반하는 개인은 잡아 족쳐야 하는게 집단의 생리 이지요
근데 이게 공개적으로 걸린 순간 집단이 족쳐져야 하는게 사회의 생리 입니다
+ 24/09/22 11:52
파업은 다들 그렇게 합니다. 노조들이 돌아다니면서 노조 파업하는데 일하시면 우리가 파업하는 효과가 없지않냐 동참해달라고 하고 영업방해도 하고 폭행시비도 붙고 그럽니다. 파업기간에 일 한 사람들 명단 작성도 당연히 합니다. 그래서 각종 노조 위원장 같은 사람들이 다들 빨간줄 그어져있는경우가 많죠
그런데 이번 사건은 파업이 아니다 각자 개인이 선택한 사직이다 라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 24/09/22 12:05
상황이 좀 다른게, 일단 지금 당장 진료보고 있는 응급실에 가서 훼방을 놓을 수도 없는 일이고, 나중에 혹시 복귀하게 돼서 파업에 참여하지 않고 진료를 본 전공의를 훼방을 하려 해도 환자 진료에 지장이 있을 경우 교수님들이 '너 이 3끼들 똑바로 안 해?!' 하면 버로우 타야 되고...... 그렇다고 교수님들이 파업기간에 진료 본 전공의들에게 불이익을 줄 것 같지도 않고....... 그렇다고 저기 적힌 전임의(전문의 신분)들에게 전공의들이 뭐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뭘 할 수 있다고 만든 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관성적으로 작성한 건가 싶기도 하고요.
+ 24/09/22 12:03
근데 의사들은 곧 죽어도 파업이 아니라 개인의 자유로운 사직이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냥 의사 직역 전체가 하나의 이익집단이라고 하면 흔히 일어나는 일인데 본인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정하는 게 문제지요.
+ 24/09/22 12:21
관심 없는 분들이 많겠지만 화물운수업계에서 주장하는 안전운임제의 논리가 수가 인상 논리랑 놀랍게도 흡사하다는 것도 포인트...
+ 24/09/22 12:03
의대생들도 1년을 단체 휴학하고 있던데, 신입생 들어오면 학칙을 기준으로 제적해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본과로 편입도 받고 하면서 정상화 해야죠.
+ 24/09/22 12:13
정의구현차원에서 잡혔으면 좋겠으나 안잡힌다한들 이미 쫄아서 꼬랑지 내렸고 추가 제보도 없을 것이고 지금 잡힌 정모씨 통해서 시범케이스로 줄줄이 더 기소만 된다면 일단 이 범죄는 마무리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 잡히는 애들도 당장 안 잡히는 거지 수사인력이 조금은 유지되고 계속 트래킹할텐데 사태 마무리되고 뜬금없는 시점에 뜬금없이 잡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벌벌 떨면서 살기를 바라야죠. 이번에 잡힌 전공의도 손 엄청 물어뜯었는지 상처가 많더군요.
+ 24/09/22 12:11
블랙리스트는 없을수가없었습니다. 의 치 약 간호 이쪽은 학교들어갈때부터 의대협이니 치대협이니 공지 단톡방부터 초대되는데요.
소모임 가입안하면 족보공유안되는 학교도 꽤 있었던걸로기억합니다.
+ 24/09/22 12:16
단체행동을 강요하는건 처벌받아야죠. 의료뿐 아니라 다른 업종에서도 특정활동을 강요하고 불참자를 리스트 작성하는 행동은 모두 처벌받아야합니다. 노조나 파업활동에서도 엄격히 적용하면 좋겠네요.
+ 24/09/22 12:19
단체행동을 강요한 게 아니라 [개별]?사직을 안 했다고 조리돌림한 것이라 죄질이 더 악합니다. 불법파업도 문제지만 여기서 파업건 들고 오시는 건 그냥 물타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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