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10/12 18:10:24
Name 시무룩
Subject [일반] [2024여름] 인생 첫 유럽 여행
이번 여름 결혼을 하면서 신혼여행으로 오스트리아-체코에 다녀왔습니다
체코는 하루 정도밖에 못봐서 사실상 오스트리아 여행이었네요
가기 전에는 유럽을 가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질게에서 많은 분들이 꼭 유럽으로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가보니 그분들 말씀 듣길 정말 잘했더라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크크


오스트리아에서는 비엔나와 잘츠부르크에 다녀왔습니다
비엔나는 과거의 유럽과 현대의 유럽이 잘 어우러진 깔끔한 도시 모습이 정말 매력적이었고
잘츠부르크는 현지인의 모습을 좀 더 가깝게 볼 수 있어서 매력적이었습니다
둘 다 너무 매력적인 도시인데 개인적으로는 잘츠부르크가 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정말 마음에 들었던 잘츠부르크 사진을 올려봅니다
모든 사진을 다 올리고 싶지만 그러면 여행 후기가 되버릴테니 여름의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야외 사진만 올려봅니다




DSC3173.jpg


미라벨 정원에서 바라본 잘츠부르크 성입니다
늦여름이라 초록초록하긴 했지만 더워서 좀 고생을 많이 했었네요



DSC3555.jpg


게트라이데 거리입니다
거리 자체도 예쁜데 간판 덕분에 한층 더 예쁩니다
대충 본게 너무 아쉬운데 다음에 갈 수 있다면 여러 매장들을 한번씩 들어가보고 싶네요



DSC3591.jpg
DSC3326.jpg


잘츠부르크의 낮 전경과 야경입니다
어딜 가도 아파트가 보이는 우리나라 풍경이랑은 전혀 달라서 참 신기했습니다



DSC3190.jpg
DSC3195.jpg
DSC3204.jpg"


잘츠부르크에서 가장 유명한 양조장입니다
하필 저희가 갔을 때 양조장 축제 같은걸 해서 사람이 훨씬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덕분에 더 특별한 경험을 해서 좋았네요

그리고 저 아이는 정말 예쁘게 생겼더라구요
여행때 쓰려고 포토 프린터를 가지고 갔는데 하필 저 때는 밥먹는다고 숙소에 두고 나와서 사진을 못준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ㅠ



DSC3375.jpg
DSC3412.jpg
DSC3417.jpg


한국인들한테 정말 인기가 많은 할슈타트입니다
예쁘긴 정말 예쁜데 다시 여행을 갈 수 있다면 여기는 빼고 다른데에 시간을 할애하겠습니다
렌트를 해서 간다면 좋을텐데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영 좋지 않네요
그래도 마을은 정말 예뻤습니다
그 예쁘다던 체스키 크룸로프도 제 개인적인 취향에는 할슈타트에 비할게 아니더라구요



다음에 유럽을 또 갈 수 있다면 다른 나라에 가기보다 오스트리아랑 체코에 한 번 더 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아무리 습도가 낮은 유럽이라 해도 햇빛이 뜨거운건 똑같으니 다음에는 다른 계절에 가고싶네요 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possible
24/10/12 18:31
수정 아이콘
사진 잘 봤습니다.
2010년에 와이프랑 한달동안 유럽여행 갔다온 기억이 나네요.
저도 오스트리아에서 빈, 잘츠부프크, 할슈타트 다 갔었고, 여행 기간이 1월이어서 할슈타트 가는날 눈이 엄청 왔었어요.
그래서 저런 알록달록한 모습은 볼 수 없었네요.
아 또 가고 싶다.
시무룩
24/10/12 18:52
수정 아이콘
와 한달이라니 정말 부럽네요 ㅠㅠ
확실히 여름 풍경이 예쁘긴 하지만 겨울만의 풍경도 정말 예쁠 것 같아요
여수낮바다
24/10/12 18:31
수정 아이콘
와와 넘넘 이쁘다 잘 가셨네요 
시무룩
24/10/12 18:53
수정 아이콘
가기 전에는 잘 몰랐는데 왜 다들 유럽으로 가라고 하셨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크크
스테픈커리
24/10/12 18:38
수정 아이콘
아 20년전 모습 그대로네요 흐흐
다시 가고 싶어요. ㅠㅠ
시무룩
24/10/12 18:54
수정 아이콘
저도 10년 뒤 쯤 다른 분의 여행 사진을 보면서 비슷한 이야기를 하겠죠? 크크
비행기값만 싸면 짧게라도 또 다녀오고싶은데 너무 먼 나라네요 ㅠㅠ
조메론
24/10/12 18:46
수정 아이콘
멋진 사진 감사드립니다!!
시무룩님 질문에 열심히 댓글 달아드린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오스트리아 한번 다녀오고 2년째 앓이 중이라.. 너무 부럽습니다 ㅠㅠ

마지막 문단 정말정말 공감합니다
진짜 사계절 다 경험해 보고 싶은 나라예요
시무룩
24/10/12 18:55
수정 아이콘
조메론님 댓글 덕분에 많은 도움이 됐었습니다!
특히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알려주신 덕분에 빈 필하모닉 공연도 하나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진짜 너무 감사드려요
두번째봄
24/10/12 20:11
수정 아이콘
저희도 신혼여행을 오스트리아-체코로 했었는데 .. 벌써 5년전 일이네요. 저흰 할슈타트-체스키크룸로프만 당일 투어로 예약해서 괜찮았던 거 같아요. 사진이 아주 멋져요. 잘 봤습니다!
시무룩
24/10/12 21:12
수정 아이콘
투어 같은걸 찾아서 갔으면 좋았을텐데 무식하게 쌩으로 가는 루트만 찾아서 시간 낭비가 좀 심했던게 아쉽더라구요 ㅠㅠ
Energy Poor
24/10/12 20:24
수정 아이콘
거지도 악기 몇개는 연주한다는 잘츠부르크군요.
시무룩
24/10/12 21:12
수정 아이콘
악기/악보 상점도 갔으면 좋았을텐데 일정이 빡빡해서 주요 관광지만 보다 온게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엘케인
24/10/12 20:26
수정 아이콘
저도 올해 대가족이 빈 in 프라하 out 루트로 다녀왔는데,
렌트로 다녀서 그런지 할슈타트와 볼프강에서 머문 3일이 제일 좋았네요
시무룩
24/10/12 21:14
수정 아이콘
렌트로 다니거나 일정을 길게 뺐으면 좋았을텐데 대중교통으로 빡빡하게 다녀오려니 아쉬운게 많더라구요 ㅠㅠ
다음에 갈 수 있으면 저도 렌트해서 다녀오고싶네요
마법사21
24/10/12 20:46
수정 아이콘
와 .. 피사체들이 아름다워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찍으신 사진이 예술이네요.
시무룩
24/10/12 21:14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흐흐
영상이랑 사진이랑 같이 찍느라 여행 내내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ㅠㅠ
닉을대체왜바꿈
24/10/12 22:40
수정 아이콘
결혼 축하드립니다흐흐
사진이 참 예쁜데 카메라는 어떤거 쓰시나요?
시무룩
24/10/12 23:0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사진은 a7m3에 24105g로 찍었습니다
24/10/12 23:33
수정 아이콘
사진 잘 봤습니다. 요새 클래식이랑 미술 관심이 있다보니 비엔나 가보고 싶더라구요.
시무룩
24/10/14 08:03
수정 아이콘
저도 어릴때 클래식 악기를 했었다보니 유럽에 별 관심은 없어도 비엔나는 한번 가 보고 싶었거든요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손꾸랔
24/10/13 00:10
수정 아이콘
사진이 너무 깨끗하고 아름답습니다.
마지막 마을은 저런 급경사에 어떻게 터를 닦고 들어섰는지 신기하네요. 집앞에 차 들어오는건 불가능하고 비상계단급으로 출입하는건 힘들겠지만 앞집에 방해받지 않고 햇볕은 한껏 쬐는 낙은 있겠어요.
시무룩
24/10/14 08:04
수정 아이콘
집들이 다들 저런 절벽에 있는게 너무 신기하고 예쁘더라구요
그런데 집에 들어가는 사람을 봤는데 무슨 등산하는 것 같아보여서 살기는 힘들겠다 싶었습니다 크크
24/10/13 01:11
수정 아이콘
할슈타트가 배까지 타고 들어가는 루트면 접근성이 불편하긴 하죠
시무룩
24/10/14 08:06
수정 아이콘
버스에 기차에 배에 탈 수 있는 탑승수단은 다 탄 느낌입니다 크크
24/10/14 00:31
수정 아이콘
오스트리아, 비엔다/짤쯔부르크 둘다 너무 좋습니다. 사운드오브 뮤직 영화보면 또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납니다.
저도 신혼여행 프랑스만 2주 여행. 인생에서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더구나 요즘 유튜브에서 봐도 도시들이 거의 변한게 없어서 더욱 좋습니다. 사진 몇백장 찍었지만, 계속 보다가 보니 더 찍지 못했어서 아쉽네요.
시무룩
24/10/14 08:09
수정 아이콘
사진 올리면 '저 동네는 변한게 없네'라는 댓글이 자주 달리더라구요 크크
유럽 사람들한테는 어떤 느낌일진 모르겠지만 한국인 입장에서 유럽 여행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 맞는 것 같습니다
24/10/15 01:45
수정 아이콘
사진 너무 아름답습니다 맥주도 정말 맛있겠네요
시무룩
24/10/15 08:04
수정 아이콘
제가 맥주를 잘 모르는데도 저 맥주는 정말 맛있다고 느껴졌을 정도였습니다
양조장에서 직접 먹는건 정말 다르더라구요
24/10/20 23:02
수정 아이콘
와 너무 좋습니다
보는 저도 좋은데 가셨을땐 얼마나 좋았을까요
시무룩
24/10/20 23:04
수정 아이콘
가기 전에는 유럽에 크게 관심도 없었고 막연한 두려움 같은 것 때문에 좀 가기 싫은 느낌도 있었는데
다녀오니 너무 좋아서 다음에 또 갈 계획을 짜는 중입니다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2451 [일반] 추억은 미화되기 마련이다. [17] 럭키비키잖앙7891 24/10/12 7891 8
102450 [일반] 기노시타 히데요시, 가네가사키의 전설을 쓰다 [8] 식별4628 24/10/12 4628 5
102449 [일반] [2024여름] 인생 첫 유럽 여행 [30] 시무룩3389 24/10/12 3389 13
102447 [정치] 윤석열 정부의 뉴라이트 성향 역사 기관장들의 망언 잔치 [70] 카린12168 24/10/11 12168 0
102446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40. 22-39편 정리 계층방정3452 24/10/11 3452 2
102445 [일반] <전란> 후기(노스포) [14] 라이징패스트볼6761 24/10/11 6761 2
102444 [정치]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36] EnergyFlow5643 24/10/11 5643 0
102442 [일반] 선비(士)와 스승(師), 한의사(漢醫士)와 한의사(韓醫師) [25] 토니토니쵸파5292 24/10/11 5292 3
102441 [일반] 노벨문학상 관련 국장 주가 근황 (feat. 삼성) [34] 지니팅커벨여행8755 24/10/11 8755 1
102440 [일반] 노벨문학상 수혜주로 관심 집중 중인 주식들 [31] 빼사스7634 24/10/10 7634 0
102439 [일반] 한강 작가 자전소설 침묵 인용한 트윗 읽고 생각난 장면 [12] 닉언급금지6481 24/10/11 6481 13
102437 [일반] [속보] 노벨 문학상에 소설가 한강 한국 작가 최초 수상 [490] 오컬트27387 24/10/10 27387 17
102436 [일반] 천한 잡졸의 자식으로 태어나, 사무라이 대장이 되다 [6] 식별6251 24/10/10 6251 16
102435 [일반] 행복해야 하는 건 맞는데... (아내의 출산과정을 지켜보며) [246] Yet49834 24/10/10 49834 12
102434 [정치] 진중권 "국회 전체가 김건희 김건희, 여사만 사라지면 다 정상화 되나" [78] 베라히14616 24/10/09 14616 0
102433 [일반] Nvidia, RTX 5090 & 5080 스펙 유출, 5080은 스펙 후려치기? [59] Nacht8834 24/10/09 8834 4
102432 [일반] <와일드 로봇> - 온 힘을 다해 추종하는 따스함.(노스포) [18] aDayInTheLife4438 24/10/09 4438 3
102431 [정치] 최근들어 북한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94] 보리야밥먹자15859 24/10/09 15859 0
102430 [일반] [닉네임 공유] 한글날은? 무슨날? 닉변하는날! [75] 윈터6235 24/10/09 6235 0
102429 [일반] 도요토미 히데요시 입장에서 본 전국시대 [7] 식별7785 24/10/08 7785 11
102428 [일반] 웹소설 추천 : 스마트폰을 든 세종 [11] 아우구스투스6700 24/10/08 6700 1
102427 [정치] 명태균 “한 달이면 하야·탄핵, 감당되겠나” (채널A 단독) [118] 덴드로븀16136 24/10/08 16136 0
102426 [일반] 삼성전자 공식 사과문(?) 기재 [87] Leeka12989 24/10/08 12989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