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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28 23:20:19
Name 빼꼼후다닥
Subject [일반] 주말 맞이하면서 몇가지 잡담.

1. 다이어트

이건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마치 10분째 까먹고 올리지 못한 군락처럼 영 찜찜해서 미칠 것 같습니다. 조금씩 빠지는 것 같으면서도 찌는 모습을 보면 마치 수많은 저그 병력을 테란을 잡으려 했지만 수없이 녹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사실 먹는 양은 얼마 안 되는데, 그 양이나 횟수가 많이 불규칙하고 지나치게 안 먹는 경우도 있어서 지지부진한 것 같더군요. 최소한 규칙적인 운동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식사도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뭐 이렇게 잘 알면서도 실천을 안해서 문제지요.

2. TV

요즘 술을 전혀 안 마시는 것과 함께 도전하는게 TV 안 보기입니다. 가끔 볼만한 방송이 없어서 채널 돌리는 모습 보면 왠지 모르게 한심하단 생각이 들어서, TV를 보다가 재미가 없다 싶으면 바로 꺼버립니다. 처음에는 그러다가 금새 다시 켜버렸는데 요즘에는 점점 TV 보는 시간이 줄어드네요. 무엇보다 TV를 적게 보니까 시간을 버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기도 합니다.

물론 중요한 것은 그만큼 스타2에 쏟아붓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죠...

3. 요리

사실 요리에는 흥미는 있어도 재주는 없는데, 이번에 퍼플레인님이 올리신 요리법 중에서 해물 짬뽕이 좀 땡기는 탓에 직접 시도해봤습니다만... 결과는 대실패였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맛이 없어서 도저히 못 먹겠더라고요. 사실 요리법이 문제가 있는 것 같진 않고 제가 요리하면서 정성이 부족한 듯 싶습니다. 요즘이 아니더라도 요리에 별 관심 없이 사는 편이긴 한데, 요리 관련 글이 올라오면 꼭 이 요리는 한 번 도전해봐야지 하는 괜한 오기만 발동하고 있네요.

4. 사람 사는 세상이랄까요.

타블로 건도 그렇고, 이 글 밑(아마도)에 있는 글도 그렇고, 가면 갈수록 사람끼리 부딪치며 사는게 왜 이리 무서운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타블로에 대해서 억지처럼 보이는 주장을 펄치는 사람들과 나치나 광신자들이 뭐가 다른지도 모르겠습니다. 유태인 학살이나 한 사람을 저렇게 비참하게 만드는게 뭔 차이가 있는지도 모르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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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8 23:23
수정 아이콘
1번
2번
너무 공감가서 눈물 나려고 하잖아요
다이어트 한다고 티비 안 본다고 해놓고
새벽까지 컵라면 먹으면서 스타2하는 여자 울리지 마세요 ㅠ_ ㅠ
forgotteness
10/08/28 23:59
수정 아이콘
1. 70--->65 로 일정부분 성공...
근데 왜 뱃살은 쉽게 안 빠지는지...TT

2. 작년에 와우접으니 세상이 아름다워보이더군요...;;;
TV는 원래 잘 안보던거라 요즘은 야구 중계 정도만 봅니다...
그냥 게임 안하고 TV안보니 시간이 2~3배는 넘쳐나는 느낌이죠...

3. 개인적으로는 울 어머니의 요리 실력을 능가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크크
이제는 새로운 메뉴를 개척중...(어제 남은 식재료로 버섯-베이컨 볶음을 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4. 소통의 중요성...
오로지 자기 이야기만 하는 세상이 되어가는듯 해서 더 무섭네요...
남의 이야기는 도통 들을려고 하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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