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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3/17 05:51:50
Name 똘이아버지
Subject [일반] 최악의 상황, 재임계 폭발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
사실 후쿠시마 원전의 1-6호기까지 모두다 멜트다운하고 격납벽이 파괴되어도

한반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저 한 200km 권역에서 한 수백년 동안 사람이 못살 뿐이죠.

문제는 사용후 핵 연료봉입니다. 이것의 문제는 양이 너무 엄청난데 있습니다.

수백톤이 예상되었는데, 지금 기사를 보니 1760톤이라네요?

2차대전때 쓰인 팻맨의 우라늄이 120kg입니다. 1760톤이면 대략 15000배의 량입니다.

물론 핵무기에 쓰인 우라늄은 고농도이고 핵연료는 저농도이기 때문에, 폭발력은 15000배 까지는 되지 않겠습니다만,

핵물질 그 자체의 양에서 차이가 너무 나기 때문에, 이것이 발화가 되면 그야말로 후쿠시마 원전 반경 수백km는 방사능

낙진으로 덮히게 됩니다.

소량의 방사능은 편서풍의 영향으로 높은 고도에서 서진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안전한 것인데,

이번가 같이 초 대량의 방사능이 '폭발'하여 '비산'하게 되면 분명히 전체의 일부가 한반도로 넘어옵니다.

다만 그 전체라는 것이 어마어마한 량이기 때문에, 전체 폭발의 1/1000000 넘어오더라도............

감당할 수 없을 만한 방사능입니다. 대략 지금 후쿠시마 원전 30km 주위 정도 되겠죠.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 분들이 TV에 나와서 재임계 폭발시에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한

답변을 못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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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BB
11/03/17 06:20
수정 아이콘
현재로선 감당할 수 없다, 어마어마하다는 말은 피하는 게 나을 듯 하네요. 전문가들이야 일부러 피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대충 어느 정돈지 예상해 보긴 해야 될 것 같긴 합니다.
똘이아버지
11/03/17 06:25
수정 아이콘
최악의 경우에 0.1-30 m Cv/h 쯤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나라는 도쿄의 1/100-1/1000 정도 피해를 입는다고 보면 될듯합니다. 다만 세슘 등의 핵물질은 계속 축적될것이구요.
11/03/17 08:11
수정 아이콘
이번 원전 사태를 보면서 지나친 민영화가 얼마나 국가전체에 해악을 끼칠 수 있는지 확인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핵무기를 감추었다는 루머로 까지 생각하지 않더라도 국민의 안전 보다는 기업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특성상 원전이 폐기 되었을 때의 손해를 저울질 하는 와중에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했고 정부는 정부대로 평소 기업에 일임 하다보니 긴박한 정보를 바로바로 입수하지도, 사태 해결을 위한 지시를 하지도 못하는... 결국 도쿄전력에 모든 걸 맡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거죠. 우리나라도 뭐든 민영화 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이번 원전사태가 최소한의 피해로 해결된다고 하더라도 지나친 민영화가 끼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 깊은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m]
아케르나르
11/03/17 08:47
수정 아이콘
편서풍으로 인한 낙진의 동진으로 영향이 적을 것 같긴 합니다만... 이게 동해바다에 떨어지면 어찌되나요? 그럼 울릉도 오징어 산업도 다 끝나는 건지...
몽키.D.루피
11/03/17 09:02
수정 아이콘
위험 상황에는 비관론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가장 비관적인 상황을 가정한 후 대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늘의왕자
11/03/17 10:34
수정 아이콘
어제 밤 12시 ytn뉴스에서 원자력전문가가 나와서 말하기를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이 100% 누출되고, 바람의 방향이 동풍으로 바뀌어서
방사능물질이 모두 한국으로 날라오는 상황)

한국의 방사능 농도는 0.9mSv가 될거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너무 공포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하더군요..
(물론 지속적인 방사능 확산에 따른 누적되는 피해는 제외입니다.물고기, 수도오염 등 말이죠)
권진관
11/03/17 12:08
수정 아이콘
전공은 아니지만 원자력에 대해 공부했던 입장으로써, '재임계폭발'은 일어날 수 가 없습니다.
지금 일어 나고 있는 폭발, 미국 쓰리마일 사태, 소련 체르노빌 사태 그 어디서도 핵폭발은 없었습니다.
말씀하신 사용 끝난 폐연료봉이 1760톤, 그 중에 우라늄량, 그 중에 폭발성 있는 우라늄 235의 량, 임계점 이상으로 농축되어 폭발을 일으킬 수가 없습니다.

본문에 있는 '재' '임계' '폭발' 이라는 자극적인 단어와 핵폭탄과의 비교, '한', '대략'등의 어중 띤 단어로, 이번 사고를 패닉으로 몰고 가시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랄드
11/03/17 14:19
수정 아이콘
전문 분야는 아니지만 일단 국가에서는 최악의 사태를 감안한 대응책이 나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응이 될 문제인지조차 잘 모르겠지만...;
Le Ciel Bleu
11/03/17 18:05
수정 아이콘
웹서핑중에 방사능 관련 사고들을 정리한 블로그를 봤는데 안타까운 사고도 있고 어이없는 사고도 많네요.
http://blog.daum.net/miriya/15601239
씨밀레
11/03/17 20:15
수정 아이콘
어찌되던 정부는 국민의 동요를 막기 위해 최대한 안심할 수 있도록 언론화 시킬거라 예상은되지만..
반대로 정부는 재빨리 최악의 상황을 예상해 대비해 놓았음 좋겠습니다.
이번 만큼은 오바했다 말 좀 듣더라도 최대한 많은 준비 해 놓았음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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