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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07 00:27:34
Name 뜨거운눈물
Subject [일반]  벌써 잊었나..?


이아립 - 벌써 잊었나

문득 바람이 불어 그 날의 향기를
그 날의 기억들을 하나 둘 부르네

아무리 애를 써도 기억나지 않는건
그 때 우리의 노래
밤새워 부르던 우리 그 날의 기억을

벌써 잊었나 그 노래를
벌써 잊었나 그 순간을
흐르고 흐르네
대답 없는 바람 소리만

아무리 애를 써도 기억나지 않는건
그 때 우리의 노래
듣고 또 들었던 우리 그 날의 기억을

벌써 잊었나 그 노래를
벌써 잊었나 그 순간을
까맣게 잊은채 살았네

벌써 잊었나 그 때의 우리
벌써 잊었나 그 때의 약속
우리가 말하던 미래 지금이 아닐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잊어버릴 때마다
그 날의 바람이 내게 묻네
벌써 잊었나 벌써 잊어버렸나
그 노래, 그 순간, 그 이름, 그 모두를
벌써 잊었나..



우린 많은 얘길했어
우리는 많은 바람 속을 헤메고 다녔어
우린 많이 달랐지만
헤어진 이유가 되지는 않았어

많은 순간이 스쳐지나갔어
그저 지나가길 바라는 것처럼
인연이 아니란 듯이
여러번 엇갈리기도 했었지
그래서 였을까..
한 번 잡은 손을
놓을줄 모르던 우리

우린 많은 얘길했어
우리는 많은 사람 속을 헤메고 다녔어
우린 많이 어렸지만
헤어진 이유가 되지는 않았어

언제부턴가 연락이 끊긴 뒤
이율 알 수 없는 시간이 흐르고
이제는 그 무엇을
기다려야 하는지도 모르겠어
어디쯤 갔을까..
이름 없는 거리에
이름이 없는 우리는

우린 많은 얘길했어
생각해보면 너무 많은 말을 한게 아닐까
우린 마주 보았지만
서로의 눈 속에 비춰진 자기만을 보았던 두 사람
두 사람

이아립 - 이름없는 거리 이름없는 우리



이아립이라는 가수분입니다 인디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꽤 유명한 분이시죠
좋은 음색과 솔직한 가사 너무나도 매력적인 가수죠
조용한 금요일 저녁 감정에 충만한 지금 가장 어울리는 곡 같아서
한번 올려봅니다

앨범: 세번째 병풍 - 공기로 만든 노래
http://music.naver.com/album/index.nhn?albumId=17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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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aDa
11/05/07 01:07
수정 아이콘
좋은 음악 감사드립니다^^
싸구려신사
11/05/07 01:34
수정 아이콘
작년에 티비 돌리다가 우연히 이노래 접했는데. 너무 느낌이 좋아서 찾아봐야지~ 하고 폰에
'벌써잊었나 -2010' 이라고 메모했는데...결국 그이후로 못찾았는데...
이렇게 다시 듣게 되니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
dreamemory
11/05/07 02:33
수정 아이콘
원조 홍대 여신님이시군요 ^^.
예전 스웨터 시절부터 지금까지 정말 좋은 음악을 들려 주신 분이지요.
이 분에 대한 다른 추천 노래로는 영화 버스 정류장 OST에 있는 '누구도 일러주지 않았네'가 있습니다. 루시드폴이 만든 노래이고, 따뜻한 멜로디와 포근한 음색이 잘 어울리지요.
그 외에는 스웨터 1집의 노래들 대부분을 추천합니다. 1집은 정말 숨겨진 인디밴드 명반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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