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라타입니다.

오늘은 석가모니 탄신일. 거룩한 날이죠.

이런 거룩한 날에, 여기는 올림픽 체조경기장 주황색 좌석입니다.

스탠딩 입장권을 들고, 너무 더울것 같아서, 걍 넓직허니 앉아서 보자..하여, 앉아있어요..

아무래도 스탠딩에 가지 않은것을 후회할것 같지만,

스탠딩에 간다면 앉지않은 것을 후회할것도 같아요..

인생은 언제나 선택의 연속, 후회의 나날들이군요..큭..


옆에는 비 때문에 취소된 줄 알았던 두산야구가

엠본부에서 생방으로하는걸 알아버린 자칭 곰 조련사께서

좌석에 앉아 디엠비를 보며 점수를 한점도 내지 못하는

곰탱이들을 조련하고 있네요..


다섯시에 시작하는 공연이라, 일분마다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태어나서 처음와보는 이승환(나중에 나가수에 나오리라 믿어 의심치않는..) 콘섯.

재밌게 즐기다 갈게요....히히..


아..옆에 앉은 커플이 먹고있는 맥주와 오징어가

너무너무 땡기는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아라타입니다.




...
..
.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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