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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7/12 13:32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것들 중 하나가 '역지사지' 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저 어린 아이들은 자신이 겪어본 것에 대해서만 알겠지만, 이런 교육과 경험을 통해 점차 "나도 저럴 수 있다" 는 마음을 갖게 되겠지요. 훌륭한 교육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11/07/12 13:32
여자분들은 모르겠는데
남자아이들 왕따안되는건 간단합니다;;; 어려서부터 꾸준하게 운동시켜서 성격 활발하면 그런일 없지 않을까 싶어요 제가 학창시절에 본 인기인들은 대부분 활발하고 스포츠를 좋아하는 친구들이고 내성적이고 조용한 애들은 그 반대였구요..
11/07/12 14:25
작문과화법 수업시간에 본 다큐네요. 느끼는 게 많았습니다.
삐딱하지만 당시에는 아이들에게 저런 실험을 하는 게 윤리적으로 맞는지 의문이 들었는데, 이제는 저 반에 있는 학생 모두가 직간접적인 왕따의 참여자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의문은 해결됐네요.
11/07/12 14:42
훈훈하네요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 하면서 더 무서운건 여럿이 있을때 자신들도 모르게 특정사람을 차별하기 쉽다는 거죠 그 차별자체를 나중엔 합리화시켜 버리기도 하구요 실험을 통해 아이들은 특별한 이유없이 석재를 차별해왔다는걸 알게 되었고 차별이 잘못되었다는걸 느끼고 난 후에 석재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오히려 아이들에게 배워야 할 것 같네요 사회생활 하는 우리들은 알게되더라도 묵인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11/07/12 23:14
역지사지의 느낌을 느껴보는건 좋은방법이긴 하지만
위 실험은 현실에서 쓰기 어려운 방법이죠 일단 전제조건은 학생들이 이유없이 한 학생을 괴롭힌다 입니다 이유가 있는 괴롭힘이라면 저 방법으로는 효과없습니다 왕따를 당하는 학생이 더 왕따를 당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죠 그리고 모든 학부모에게 '이러이러한 방법으로 아이들을 교육시키려고하는데 양해를 부탁드린다' 라고 말씀을 드려야합니다 상당수의 학부모들께서 이 방법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자기아이한테 상처주는것이지 않느냐, 그러다 실패하면 어쩌려고 하느냐, 남의아이 하나 가지고 왜 전체가 희생해야하느냐, 애들이 실험용 쥐냐, 심지어는 걔가 이뻐서 차별하는거냐 라는 소리도 나옵니다. 그리고 실험이 긍정적으로 끝나지 않을수도 있다는 가정도 생기기때문에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자의 입장에서는 시도하기 좀 난해한 방법입니다만....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솔직히 괜찮은 방법입니다. 가치명료화의 입장에서 역지사지로써 상황을 바라보는것이 효과적이라는 도덕과교육론의 내용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진심으로 마음속에서 바뀔수 있는 방법이기때문이죠..
11/07/13 10:18
최소한 회초리를 드는 것보다는 100배는 나은 방법 같습니다.
아이들은 경험이 적고 자기중심적이어서 역지사지가 어려울 수 있으니 직접 그 입장이 되어 느껴봐야 아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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