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큰 불편이 없이 계속 건강하고 다른 모든 사람들도 선택을 통해(모든 사람이 각자 스스로의 주관에 의해 선택하는걸 얘기하는겁니다.) 영원히 살수있고, 죽으면 이후에는 아무것도 없고 자는것과 같다는 전제하에 (천국도 없고 다시 태어나는 것도 없다는 얘깁니다.) 영원히 살수 있다면 그러고 싶으신가요? 당연하다고요? 저도 그럴수만 있다면 당연히 영원히 살고싶습니다. 그런데 저와 친한 여동생 하나는 죽음을 택하겠다고 하네요. 그냥 너무 지겨울거 같다고...;;

저는 놀라서, 너의 재산은 점점 늘어날테고 언젠가는 너는 일은 전혀 안하고 하고싶은거 다 하고 놀기만 하면서 살텐데 그래도 죽고싶냐고 묻자 그래도 죽을거라고..
너의 가족들과 친구들은 영원히 살아서 함께할텐데 너는 없어져도 슬프지 않냐고 물어도 대답은 마찬가지..

그렇다고 이친구가 그런 생각을 가질만한 부분이 있는 친구도 아니거든요
외모가 떨어진다거나 집이 못산다거나 친구가 적다거나 능력이 없다거나.. 아니면 지금 현재 상황이 무슨 힘든일이 있다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오히려 모든 부분에서 평균 이상인 친구이고 남친도 있고 성격도 무척 순수하고 밝은 친구인데 이런 생각을 한다는게 저로서는 무척 놀랍더라구요 (저한테 얘기안하는 어떤 아픔같은게 있는게 절대 아닙니다 그런 비밀얘기도 다 하는 사이)
저는 그럴수만 있다면 세상에 더 행복할게 없을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제가 너가 정말 특이한거라고 하자 오히려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인터넷에 한번 올려보겠다고 했죠

그런데 나이가 먹을수록 계속 늙으면 너무 그러니까 한 60 정도 나이의 몸상태로 영원히 산다고 가정하고 한번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친구한테도 이렇게 가정하고 물었습니다 그친구는 그래도 죽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영원히 사는걸 선택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죽는걸 선택하시겠습니까?

저는 한 90%는 당연히 전자를 선택할거라고 생각하는데 결과가 어떨지 궁금하네요 (그 아이로 인해서;;)


(이런 얘기도 했네요 어쩌면 너가 아직까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고 또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른다고.. 그런게 생기면 그들과 영원히 살고싶을지도 모른다고..)